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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7 01:39:35
Name 불멸의황제
Subject stx SOUL의 ACE 이신형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신형 선수 경기는 데뷔전부터 거의 다 챙겨봤었습니다.

사실 제가 김택용 선수 팬이고 이신형 선수가 신인시절에 매치포인트 최종전에서 2팩 날빌로 김택용 선수를 이기고 올라갔죠.

때문에 신인 테란 주제에 날빌로 코파고(?) 올라가서 어디 한번 잘하나보자 싶은 생각에 이 선수 경기를 봤던것 같네요.

바램이 이루어졌는지 역시 얼마 못 가더군요. 다전제에서 한상봉 선수 특유의 노련함에 말려들어 16강에서 탈락하고 프로리그에서도

자주 나오지도 않은데 나오면 지나치게 수비적인 플레이로 주도권 한번 잡지 못하고 무력하게 패배하고..

이랬던 선수가 0910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티원전에 나오더군요. 매치포인트에서 정명훈을 상대로 말이죠.

당시 테테전 절정의 기량을 만개하던 정명훈이 이길거라고 모두가 생각했는데 왜냐면  당시 이신형 선수의 테테전 전적은

데이터도 얼마없는데다가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테테전 뿐만 아니라 사실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 아니엇죠)

해설진들도 정명훈의 승리를 가정하고 해설하는듯 싶었는데 이신형 선수가 평소 플레이답지않게 공세적이고 스피디한 플레이로

정명훈 선수를 단번에 제압하면서 이변을 일으켰죠. 또 그냥 수비만 하다가 지겠지 싶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이미 팀의 에이스로서 자신의 승리를 당연한 듯이 만끽할 수준이 되어버린 이신형 선수가 그 경기 이기고나서

아이같이 좋아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프로게이머로서 자신의 한계나 큰경기와 같은 시련에 부딪치게 되었을 때 극복하기 위해 애쓰면서 나아지는 선수가 있고 끝내

자신의 재능을 방송경기에서 만개하지 못하고 져버리는 선수들은 더욱 더 많습니다.

이신형 선수는 전자 쪽이죠..

STX 팬들의 상당수를 차지하고있던 진모 선수의 조작은 이신형 선수에게 STX의 테란주전 자리를 꿰차게 만들어주었고

많은 출전기회를 잡게 된 이신형 선수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드디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합니다.

그렇다고 성적이 확 좋아지지는 않았죠. 에결포함 2경기 나와서 2패한적도 있었구요.

그런데 들쑥날쑥하면서도 경기력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규시즌이 끝날때 즈음에는 이미 STX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였죠.(여기에는 김구현 김윤환 선수의 부진도 한 몫합니다..)

포모스나 일부 사이트에서는 이신형 선수가 이겨도 빵셔틀이니 뭐니 하면서 까기 바빴지만 저는 경기를 보면 볼수록

유순해보이는 얼굴과는 다르게 프로게이머로서는 필수라고 할수있는 차가운 승부사로서의 기질이 보였습니다.

사실 신인선수들을 보면 초반에 잘 이끌어나가다가도 유리해지거나 불리해지는 등  상황이 급변하게 되면 평정심을 잃고

급해져서 경기 망치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팀의 주전, A급 이상이라고 평가받는 선수들도조차 그렇게 잘 하다가도 중요경기에서

평정심을 잃고 경기를 패배하는 경우 정말 많이 봣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나 기량과 상관없이 스타판에서는 자주 이변이 일어나는거죠.

제가 이신형 선수를 높이 평가하는건 중후반이 넘어가고 상황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흔들리지 않고 빛을 발하는 지독한 인내심과

근성이 보이더군요. 김대엽 선수와의 6강 플옵 경기 보셨나요? 자신이 지면 팀의 패배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이신형 선수가 출격했죠.

팀의 에이스라고는 하지만 이신형 선수는 단 한번도 이런 무대에서 경기해본 경험이 없죠..무적의 CJ 가 무너진 결정적인 원인은 다른거

다 필요없고 팀의 주전급이라고 하는 선수들이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정우용 한두열의 기용도 원인이지만,

결정적으로 신동원 진영화 이경민 세 선수가 기대만큼 해주지 못한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그전에서 지는걸 보기 힘들 정도였던 진영화가 플옵에서 저그에게만 2번 무너진건 KT 두 저그선수들이 잘한것도 있지만

자신이 얘기햇듯이 이전에는 자신이 조연에 불과했지만, 그때의 진영화는 이미 대다수의 CJ 팬들에게는 신동원 이경민과 더불어

자신에게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었던 주연이었는데(정규시즌의 진영화의 활약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없을듯합니다..)

여기에 경험이 부족하고 기질상 기복이 심한편이었던 진영화는 스스로 자멸한 것이죠..정규시즌의 진영화 선수의 저그전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봤던 저로서는 그저 경악스러울 정도였고 역시 프로게이머는 실제 실력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선천적이라고도 볼수있는

정신적인 자질 또한 중요하단 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더군요.

이신형은 진영화보다도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자신이 지면 팀이 지는 상황이었고 경기내에서도 잘 이끌어가던 경기를

자신의 성급한 판단으로 진군한 다수 탱크들을 싸먹히면서 경기가 순식간에 불리해졌습니다. 눈앞이 캄캄할 상황이엇죠.

자신이 지면 팀은 끝인데..

저는 큰 무대경험이 부족하고  기질상 그렇게 강심장도 아닌것 같던 이신형 선수가 가지고있던 모든 병력을 소진하면서

올인하던가, 아니면 포기하지도 못하고 주눅이 든 상태로 플레이하다가 기세를 잃고 자멸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01년 코카콜라배 시절부터 스타리그를 봐온 저이기에 이전의 대다수의 표본을 기준으로 그렇게 생각한 것이죠.

결국 프로게이머도 아무리 게임을 잘해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항상 컴퓨터처럼 이성적으로 플레이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신형 선수는 딱 거기까지였죠. 딱 거기까지만 실수를 했습니다. 이후에는 단 한번의 실수도 하지않고 경기를 40분으로 끌고

가면서 인내심있게 자신의 턴을 기다리면서 승원좌 말대로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수비해면서 결국 역전해내거군요...

여기서 이신형 선수를 정말 다시봤습니다..결국 STX가 패배하는 바람에 이신형 선수의 분전은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 경기

이후 저는 이신형 선수가 앞으로 정말 큰 선수로 성공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한경기로 판단하긴 뭐하지만 2009년부터 이 선수를 봐왔던 저로서는 테란 진영에서 간만에 제대로된 물건 하나 나온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실력이나 자질에 비해 과소평가받는 느낌이 들어서 피지알러분들에게 질문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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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h열혈팬
11/08/17 01:47
수정 아이콘
저는 이신형선수가 정신력이 정말 강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기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놓아주질 않죠. 만약 그 주도권을 빼앗길 경우 어떻게 해서든 그 주도권을 되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주로 소수병력으로 난전을 펼치면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던 이점을 제거한 후, 다시 자기 주도로 판을 움직이는 모습... 언제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일념 하에 게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물량이면 물량, 컨트롤이면 컨트롤, 피지컬쪽으로 어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다보니 약점을 찾기도 힘들죠.
Rush본좌
11/08/17 01:47
수정 아이콘
이신형 선수는 전태양 선수와 비교하고싶네요.

다른건 모르겠습니다만 기량하나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탑 5안에 충분히 들 테란이라고 봅니다.
11/08/17 01:48
수정 아이콘
저도 높이 평가하는데 이번 듀얼때 하필이면 리쌍과 한조가 되어버려가지고;;

리쌍에게 걸린게 참 안타깝더군요 ㅠㅠ

사실 KTvsSTX때 KT를 응원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신형선수의 경기력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었는데..... 김구현선수가 아마 그날 엄청 미안해했을듯;;
11/08/17 01:48
수정 아이콘
한 반년전이었다면 이글을 보고 생각을 해봤겠지만 현재는 생각의 여지가 없죠
차세대 테란의 선두주자입니다
그의 위에 있는 선수는 둘셋정도만 떠오르네요

ps. 아끼는 동생의 친구인데(게임도 했었지만 한번도 못이겼었죠) 처음 나왔을때 보거스니 빵셔틀이니 놀림받을 때
그냥 아는 사람이 조롱받는 것도 참 힘들 일이구나, 싶었는데
그렇게 조롱받던 곳에서 잘한다, 에이스다, 라는 댓글과 글을 보니 뿌듯합니다
Han승연
11/08/17 01:51
수정 아이콘
이신형선수 포모스에서 전적검색해봤는데

프로리그성적 32승21패
최근10경기 8승2패
최근20경기 14승6패
2011년 성적 27승18패 테란전 8승7패 저그전 11승7패 토스전 8승4패

테란전이 조금부족해보이긴 하는데 사실 7패중에 2패가 이영호.. 저그,토스는 준수
다음시즌되면 40승+@ 가능성있다고봅니다.
11/08/17 01:59
수정 아이콘
이신형선수 대단하죠. 프로리그 기준으로 순수기량만으론 상위 열명안에도 들어갈꺼라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에서 잉여호를 뺀다면 이재호/정명훈/신상문/염보성 과 함께 테란 no2를 노릴수준이라고 생각하구요
전국수석
11/08/17 02:01
수정 아이콘
조금 눈여겨 보고 있긴 하지만 크게 보고있지는 않습니다. 개인리그를 잘하는데 프로리그를 못하는 선수는 별로 없지만 개인리그는 못하지만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많이 봐왔기때문에 또 결정적으로 데뷔시기가 너무 오래 됬다는 점.
제 기억으로 06?07년도에 데뷔했던거 같은데 햇수로 5년째군요 프로게이머 특성상? 데뷔 후 2년안에
포텐을 폭발시키지 못하면 그 이후를 봐도 이렇다할 변화가 없을거라는게 제 생각이고 실제로도 거의(라고 쓰고 전부)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전과 다른 활약이 없다면 프로리그만 좀 하던선수로 기억될 것이고
프로리그 기세로 개인리그도 치고 올라간다면 스타덤에 오를수도 있다 보구요 개인적으로 전태양선수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나이도 동갑이고 둘 다 매우 어릴때 13-14살부터 데뷔해서 포스트이영호다 뭐다 말 있었지만 기대에 비해 개인리그 행보는.. 그렇죠 현 프로리그 기세로만 따지자면야 이영호정명훈선수 다음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마빠이
11/08/17 02:02
수정 아이콘
이신형/전태양/박준오 이 세명이 다음시즌
엄청난 폭풍을? 일으킬거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
무도빠
11/08/17 02:02
수정 아이콘
가장 기대되는 테란중에 한명입니다
지금은 명실상부 STX ACE 로 자리를 잡고있죠
개인적으로 이선수는 딱히 약적이 없다는게 가장큰 장점입니다
이신형 선수 토스전 경기를 챙겨보곤하는데 기본기가 정말 탄탄하다고 해야할까요?
문앞의늑대
11/08/17 02:08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런 선수시기가 오래된 상태에서 에이스급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디. [m]
11/08/17 02:35
수정 아이콘
기대고 뭐고 할 레벨을 넘어서 이미 STX 에이스죠. 안정감이라는 면에서 봤을 때 전태양 선수보다 훨씬 크게 될 것 같습니다.

전태양 선수도 잘하긴 하는데 뭔가 들쑥날쑥한 느낌이라....누구도 이길 것 같지만 누구에게도 질 것 같은 느낌;
닥치고어택땅
11/08/17 02:47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마모씨와 택용선수를 잡았을 때 기대하던 선수였습니다. 날빌이라고 욕을 먹었지만 날빌 또한 베짱이 있어야 하는 것이기에...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탑급 테란 중에서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와 가장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인상에는 꽤 잘하는 선수입니다.
11/08/17 05:06
수정 아이콘
일단 STX 선수들은 다 착해보이는데다 김구현 선수가 직접 모두가 엄청 착하다고 보장해서 좋아하고요. 이신형 선수는 택뱅리쌍과 붙어도 쉽게 지지 않을것 같은 은근한 포스를 내뿜은지 꽤 됐죠. 특히 김대엽 선수와의 경기를 돌이켜볼때 역상성인 플토전도 특유의 안정감을 제대로 보여줬던 그 엄청난 경기력.. STX와 위너스 방식으로 상대하는 팀에선 필사적으로 이신형 카드를 계속 스나이핑해야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CJ의 선수기용에 더욱 실망하기도 했네요. 선봉이 이신형 선수만 아니었더라도 어쩌면 그 멤버로 진짜 이길 생각을 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7경기에 장윤철 대 이신형 매치가 이뤄졌더라면 기회도 주고 승리도 챙기는 시나리오로 흘러가지 말란 법은 없으니.. 이신형 선수의 최근 경기력을 감안했을 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경민-(휴가 떠난)신상문 카드로도 이길 확률은 50% 정도로 봅니다.
yangjyess
11/08/17 05:21
수정 아이콘
진 이신형선수가 이영호 이제동 선수를 듀얼에서 만난것을 불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젠간 그 둘을 밥으로 생각할 정도로 성장할것이라 믿기 때문이죠.. 개인적인 팬심이긴 하지만;.. 사실 지난 듀얼에서 그 두명을 꺽고 파란을 일으키길 내심 기대했었는데 아직 부족한점이 많아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세대교체가 일어난다면 개인적으로 진영화,박준오,이신형 이 세선수가 각 종족의 수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릴리러쉬^^
11/08/17 05:39
수정 아이콘
차세대 테란중의 하나이지만 일단 다음 시즌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거 같네요.
다음 시즌 성적에 따라 과대평가된건지 과소평가된건지 판가름 날듯합니다.
담배상품권
11/08/17 06:34
수정 아이콘
아직은 지켜봐야 할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에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겠죠.
아직은 박준오 선수보다 조금 낮은 레벨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잠재력은 잘 모르겠네요. 딱히 특징이랄게 없어서..
사이버 포뮬러
11/08/17 09:04
수정 아이콘
친구가 stx의 팬이라 경기를 거의 모두 -_- ;;;; 다니면서 처음 생각은 '왜 자꾸 내보내?' 였습니다.
성적이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었는데 계속 나오더라구요. 김동건선수와 함께 ..ㅡㅡ;;;;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어느새 팀의 ace가 되었네요.
가끔 친구와 반 농담처럼 이야기합니다. 김은동 감독님의 끈질김의 승리라고..
11/08/17 09:22
수정 아이콘
현재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 중 하나로 뽑고 싶네요
선동가
11/08/17 10:24
수정 아이콘
경기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영호선수와 스타일이 상당히 비슷한것같습니다.

건물위치.유닛조합등 이영호선수경기를
아주 많이 연구하고 따라할려는 느낌이 나더군요.

차세대테란중 잠재력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몇년안에 이영호선수를 따라잡고 테란종족 최고의 수장이 될것같습니다.
갑시다가요
11/08/17 11:04
수정 아이콘
이신형 선수와 전태양선수를 비교하자면 딱 하나 가지고 판단 할수 있습니다.
프로토스전! 이신형선수는 분명 잘할 가능성이 있고 전태양선수는 발전 가능성이 현재도 안보이고 계속 그렇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신형 선수 월요일에 장윤철 선수 상대할때의 모습이 위에 댓글처럼 이영호 선수의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게 졌지만 기대됩니다.
전태양 선수는 뭐랄까......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 전형적 선수. 임요환 선수 과라는 말이 맞는듯 합니다.
말보루울트라
11/08/17 12:34
수정 아이콘
Stx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를 고르라면 이신형이죠 [m]
11/08/17 12:44
수정 아이콘
왠지 분위기에 초치는거 같지만

그냥저냥 하다가 염보성급 정도에서 멈출것 같네요(염보성급만 해도 종족 상위 열손가락안에 드는 실력자죠)

전태양도 그렇고 말이지요..

프로리그에서 준수한 활약 보여주고 개인리그에도 이따금 얼굴 보여줘서 팀에서 핵심전력급이긴 하지만

별로 두각은 못드러내고 살림꾼 역할을 하는 선수 정도..

10년 넘은 스타판에서 흔히 말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선수들은 데뷔초부터 폭풍을 끌고 왔었죠. 이건 절대불변의 진리

그에 반해 흔히 말하는 "고비"를 못넘긴 선수는 한동안은 포스 뿜다가 결국 도태되었구요
(진조작도 있고 최근의 이재호까지.. 이성은은 군대에서 역변해서 부활하는중)

이신형이 그 문턱을 넘냐 안넘냐는 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회의적;;
11/08/17 13:13
수정 아이콘
이신형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정신력인 것 같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고 인터뷰에서도 강자와 계속 붙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배짱도 두둑합니다.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꼼꼼하고 탄탄한 편이고 요즘 보니 순간 대처나 센스도 많이 늘었더군요.
제가 가장 기대하는 이유가 신인 때의 이영호 선수에게 느껴진 독기나 정신력이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절대 염보성 급에서 멈출 거 같지 않네요. 점점 성장할 겁니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팀이 정말 위기일 때 그런 압박감들을 잘 이겨내고 제 플레이를 하고
제 몫을 훌륭하게 한다는 점이 간만에 이영호 선수 이후 팬질할 맛이 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제로스엠퍼러
11/08/17 14: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선수 유심히 보고있습니다. 한동안 스타 안보다가 얼마전부터 보는데 STX에 에결이면 이신형? 누구지? 왜자꾸나오지.. 했는데 김대엽선수와의 경기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다레니안
11/08/17 15:00
수정 아이콘
데뷔하고 1년안에 폭풍을 몰고와야 택뱅리쌍급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택뱅리쌍도 계속 성장하거든요 -_-; 즉 그들보다 성장이 빨라야하는데.... 신인 중 그정도의 기량이 나올려면 후...
개인적으로 염보성선수가 신한스타리그에서 박조작만 뛰어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강합니다
그 때 짓밥힌 후부터 플레이에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죠 후...
이영호선수는 김준영,송병구선수에게 연달아 당했음에도 오히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서 놀랐던 기억도 있네요
애플빠
11/08/17 21:49
수정 아이콘
이신형 주목하는 사람들 많을껄요 그중하나도 저입니다. 전 한쪽으로 치우친 (예를들어 올인형, 장기전형과 같은) 플레이어들은 한순간 고승률을 낼순 있어도 장기적으로 성장은 어렵다 생각하는데 이신형은 만능형이라는점이 가장 기대를 하는 부분입니다.
전태양선수만 봐도 정말 피지컬좋고 멀텟이 택리쌍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황판단이 안좋고 가벼운플레이를 하는 편이라 어느정도 성장에서 잘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것 처럼 보여 안타깝죠 하지만 이신형은 날카롭게 플레이를 할줄도 아는데 묵직한플레이도 잘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신형은 적어도 염보성, 신상문급보다 더 성장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이들을 넘었다고 보기엔 무리지만요
왜자꾸시비네
11/08/17 22:32
수정 아이콘
저는 염보성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테란의 차갑고 계산적인 측면을 많이 닮아서요.
헤나투
11/08/18 01:51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서 이신형 vs 전태양 비교글이 종종 보이죠. 최근에는 이신형쪽이 훨씬 많은 지지를 받고있죠.

저 역시 갠리그에서 뭔가 각성된 모습을 보여주지않는한은 염보성선수 정도 급이 한계라고 봅니다.(사실 염보성선수 정도만 해도 엄청나죠^^)
쎌라비
11/08/18 12:13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고 더 잘할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견고한 플레이를 잘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속도가 그리 뒤떨어지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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