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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7 01:31:49
Name Yesterdays wishes
Subject 스타2 프로토스 유저분들께!

최근 스2 프로토스가 매우 암울합니다.. playxp에서는 패치가 아니면 답이 없다는 징징글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바로 어제, 토스의 희망을 본 2경기가 있어 추천드립니다.




C조 패자전: 김동환/viOLet  패 vs 승    신상호/Killer  - 탈다림 제단

E조 최종전: 이대진/asd 패 vs 승    김상준/Puzzle - 여명



신상호 선수는 16강 진출을 하진 못했지만 저그전 토스 운영의 미래를 본거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프저전에서 고위기사는 큰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고위기사 체제가 광물만을 소모하는 저글링 체제에 너무 약해서 아무래도 결국은 거신이 답이 아닌가 생각해 왔는데, 제2멀티 먹으면서 2로보를 돌리는 안정적 운영이 현제의 저그전 암울함에 어느정도 해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략이 돌고 돈다고 거신-> 우주관문 -> 관문중심 -> 다시 거신이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김상준 선수의 테프전은 테란과의 한방 싸움을 피하며 어떻게 운영을 가져가야 할지 트렌드를 제시하는 경기가 아니였나 합니다.

반대로 서기수선수의 경기는 왜 한방싸움을 하면 안되는지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구요.

마찬가지로 요즘 토스 분들이 어려워하는 1/1/1 체제.. 막으려고 하기보단 병력 우회로 빈집 노리면서 추가병력을 짤라주는 플레이가 해법이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래더맵은 가깝자나.. 아마 래던 안될거야)



요즘은 프프전도 거신 대전은 옛말이 되어버린만큼 매우 재밌는 경기가 많아 좋습니다.

확실히 스2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ps1. 밑에 스1 apm 관련글을 보며 생각했는데.. 스2의 apm 요구도는 결국 스1을 능가하게 될거 같습니다.. 소위 순삭 전투이다 보니 한 순간도 교전에서 손을 땔 수 없어서 인터페이스의 유리함이 무색할정도로 apm을 요구하는거 같네요..


ps2. 한동안 쉬었다 하려니 래더는 죽쑤고 있지만 마스터에서 아둥바둥할때보다 다야에서 달관한 게임을 즐기는게 더 좋은 점이 있네요..그래도 마스터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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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7 01:39
수정 아이콘
토스로 감링 상대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ㅠ
언데드네버다��
11/08/17 01:40
수정 아이콘
거신 체제를 잡는 저그 체제도 따로 있죠. 예전엔 토스가 그냥 병력구성만 하면 저그가 막지 못하고 어버버... 하다가 무너졌다면, 이젠 토스의 어떤 병력조합에도 저그가 대응할 수 있고, 또 몇몇 압박등을 통해서 병력구성을 강제할 수 있다는 점이 저프전 밸런스가 저그에게 기울어지게 된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 아니 어제 서기수 vs 김동환 같은 경우는, 그냥 김동환 선수가 너무 못했습니다. 맹독드랍 타이밍을 노릴 것이면, 그 타이밍에 파수기를 다 줄여주고 프로토스 병력을 다 잡던가, 토스 병력과 교전하면서 따로 돌린 대군주로 탐사정을 팍 줄여버리던가 둘 중 하나를 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한 시점에서 이미 끝난 거죠. 김동환 선수가 공세를 포기하고 돌아갈 때 미네랄 1600이 축적되어있던데, 그게 바퀴 20마리가 되어서 다시 전선에 추가되었다면 훨씬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었을 겁니다.

전 오히려 서기수vs황강호 8강전에서 서기수 선수가 보여주었던 모습들이 더 인상 깊더라구요. 임재덕을 제외한 다른 저그들은 어느 정도 잡을 만한 전략들이던데...
Yesterdays wishes
11/08/17 01:44
수정 아이콘
사실 프저는 아직 많이 힘든거 같습니다. 어제 경기도 김동환선수가 잘해주지 못한 탓도 크지요.. 허나 저그가 못째게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너무 무리하게 몰아 붙이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수비가 가능하다면 아직 200싸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멀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아요.

이 암울한 시기에 어느 토스가 해법을 보여줄지, 은근히 기대되기도 합니다.
문앞의늑대
11/08/17 02:05
수정 아이콘
토스의 저그전 해법을 보여준 경기는 몇일전에 있었던 박수호 vs 박진영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보신분은 알겠지만 분광기를 잘 활용한 경기구요.
제가 저그인데 장기전 갔을때 분광기 활용 잘하시는 분들 정말 무섭습니다. [m]
밍밍밍
11/08/17 02:18
수정 아이콘
좀 딴 얘기지만......
요새 엄청 맵핵이 돌아다니더군요
현 그마 12위인 togo를 비롯해 마스터 - 다이아 리그에 맵핵이 엄청 많아졌다고 하네요
11/08/17 08:55
수정 아이콘
어제 이대진 선수 vs 김상준 선수 경기보고 느낀건 플토가 저렇게까지해서 이겨야 하나 할정도로 조금은(?) 처절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확실히 제가 뛰는(다이아리그) 래더경기는 모르겠지만 프로들 사이에서 플토가 좀 힘들어 보이긴 하더군요.
특히 어제 낮경기인 헉 선수와 최지성 선수의 경기 보면 플토들이 테란들의 1-1-1전략을 너무 의식하더군요.. 1-1-1이 강하긴 하지만 못막을 빌드는 아니지만 매 경기 그걸 의식하고 해야 하니 플레이가 말려버리는듯 하더군요..

요즘 기대되는 플토 선수들은 JYP 박진영 선수와 Puzzle 김상준 선수 2명이 눈에 띄더군요 박진영 선수의 저그전 김상준 선수의 테란전이 합쳐진 선수를 보게 될지
허느님맙소사
11/08/17 10:49
수정 아이콘
근데 상대가 뮤탈을 사용하면 저는 올인같으면 고위기사를 준비하는데 이거 말고는 저글링뮤탈 빈집털이 막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링뮤탈 빈집털이는 고위기사+광자포수비 말고 뭐가 좋나요?
피로링
11/08/17 13:17
수정 아이콘
어쩐지 선수들이 1/1/1이 사기라는걸 인식하고 (알고도 못막으니 말 다한...) 자신의 이미지와 리그의 재미를 위해서 1/1/1을 자제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1/1/1은 한번도 안나왔구요. 뭐 그렇다 하더라도 1/1/1 이라는 빌드가 있고 그걸 의식하는것만으로도 프로토스가 압박을 받으니 꼭 1/1/1을 안써도 테란이 유리하게 상황을 가져갈 수 있죠.
하심군
11/08/17 13:32
수정 아이콘
입스타긴 하지만 분광기에 탐사정 2~3기 태워서 각 멀티 사각에 수정탑을 지은다음에 분광기는 빠지고 각 멀티에 다템소환...부서지면 눈치봐서 수정탑 재건이라는 식으로 나름의 견제책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은데요...스2 프로토스가 견제하기 굉장히 힘든건 사실이지만 견제로 타이밍만 뺏기만해도 효과는 타종족보다 더 큰거 같애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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