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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8 00:45
스타2 출시, 지재권 분쟁, 조작 사건때도 이 판이 망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아니네요.
정말로 끝일것 같은 느낌이.... 물론 이 판이 계속 지속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그래도 지난 10년간 즐거웠습니다.
11/07/28 00:48
계속 유지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카콜라배부터 봐온 스타리그. 중학생 시절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8시에 시작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기억이지만.. 8시에 야자가 끝나서 부랴부랴 달려가서 목요일이었는지.. 금요일이었는지는 이제 가물가물하지만 매주 딱 한번 4경기 하는 스타리그를 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처럼 한주에 단 4경기만 하더라도 계속 스타리그를 보고 싶군요.
11/07/28 00:52
이 판이 망한다는 것은 생각하고싶지 않지만
그래도 공식경기가 없다해도 어떻게든 스1은 명맥을 유지해 나갈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본이 유입되기 전으로, 정말로 취미나 관심사로 변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형 동생, 친구와 친구 사이로 전해지는 것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거에요.
11/07/28 00:56
보는사람이 많고, '돈'만 된다면 아주 잘 굴러가겠죠;
애초부터 돈이안되는 운영을 해온게 이판이죠; 다른 스포츠들처럼 유니폼을 판매한다거나 입장료가 있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시청률로인한 스폰서 광고로만 이익이 나는구조라;; 이스트로에 이어 한계에 봉착하는 두번째 케이스; 이판은 주 시청층이 10~20대라서 sk,kt가 가장 오래 남아있을거 같네요
11/07/28 01:00
에휴... 지금까지 운영해준 방송국이 고맙고, 철수 안 한 기업들이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요...
가끔 진짜, 돈도 안 될텐데 어떻게 운영하는거지 하고 생각할 때마다 "다 돈이 되니까 기업이고 방송국이고 남아있는거지 걔네가 무슨 자선사업하는 줄 아냐, 고마워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지금은 정말 기업들이 발 안 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11/07/28 01:02
솔직히 말해서 당연한 수순을 밟았다고 생각하네요.
피지알같은데서나 알지. 주변사람들한테 "택뱅리쌍" 말해도 무슨소리 하냐는 듯하는 표정 지으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수익 자체가 날 수 없죠. MBC측에서는 당연한 수순일겁니다.
11/07/28 01:15
새로운 스타가 없다는것도 큰거 같습니다.
아직도 택뱅리쌍인데 이들을 뛰어 넘는 선수들이 나와줘야 이슈가 될텐데...전혀 가능성도 안 보입니다.
11/07/28 01:15
우스갯 소리지만..
혹시 임요환,홍진호가 갑작스레 스타1로 복귀해서 이영호급 포스를 뽐내며 임진록 결승을 이르킨다면.... 판이 살아날까요??
11/07/28 01:32
어쩌면 스타1의 인기자체가 MBC game의 몰락을 가져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에도 언급했지만 스타외에 다른 게임을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이 게임방송사에서는 그나마 있었지만 실제 프로게이머를 주관하는 케스파에선 거의 버려둔 상태였습니다. 스타2와 관련된 케스파와 블리자드의 엇갈린 행보역시 게임방송붐을 일으킬려는 또하나의 기회조차 말살해 버렸으니까요. 온게임이야 원년게임방송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고 스타1과 스타2 그리고 다른게임들을 (예를 들자면 앞으로 나올 디아블로 3나 혹은 엠비씨 게임처럼 격투게임) 활성화 시킨다면 사라지지는 않겠죠. 지금이라도 케스파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스타1과 스타2 혹은 다른 게임들이라도 공존방법을 찾아가면서 스타1만 가지고는 시장성이 없다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독주할때 보다 경쟁할때 더 발전하는 법이니까요..
11/07/28 01:49
포스트 시즌 경기들이나 요즘 선수들 경기 보면서 참 이 판은 아직도 끝도 없이 발전하는구나 싶었는데
이대로 보내기엔 너무 아쉽네요 아직 확정된 건 아니기에 희망을 놓지 않으렵니다. 팬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고 싶네요.
11/07/28 03:04
저도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는 스타크래프트가 바둑처럼 되었으면 좋겠다고,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말입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 라는 이름이 스타크래프트1 이라는 이름이 되면서, 뭔가 게임 산업만의 특징 (신작이 계속 나온 다는 것) 때문에라도 본질적으로 바둑과 다름을 인정해야할 것만 같습니다. 계속 되는 신작, 특히 같은 게임의 후속편인 스타2가 나오는 데도 그걸 무시하고 스타1만 하고 보는 것에 한계를 느낍니다. 특히 지적하셨듯이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이제는 유입될 인구보다는 빠져 나갈 인구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수가 붙잡는 다고 잡아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11/07/28 14:04
조작러스들이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던 선수들이 많아서 짜증나네요. 활동기간도 보면 4대테란, 3대토스 말기에 뜨면서 적당히 올드의 향기를 불러일으키는 선수들이었으니. 아무래도 저도 그렇고 사람들이 올드의 향수가 좀 진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올드들이 몰락하면서 안 보기 시작한 사람들도 꽤 되구요. 조작러스들이 조작 안 했어도 침체기는 똑같았을거라 보지만 정도가 다르죠. 그 일 없었으면 지금 타이밍에 엠겜이 문 닫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M이나 J가 참 팬이 많았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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