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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1 02:20:03
Name SKY92
Subject 04년 11월 12일...
http://www.playple.com/vod/vodView.ogn?q=L&vodInfoIndex=21369

그냥 예전 스타 뒷담화를 보다가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써봅니다.

3연벙....

정말 왠만한 스덕들이라면 절대 잊을수가 없는 그 날.

뭐 이미 다들 상황이야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임요환선수랑 홍진호선수가 5전제에서 오랜만에 만나는걸 보고 기대감에 가득찼죠....

두 선수 모두 당시 스타리그에 꾸준히 출석하다가 잠깐 스타리그 진출에 실패한뒤에 공백기를 가지고 다시 스타리그에 올라온것이었으니 더욱더 올드팬들은 기대감이 증폭될수밖에 없었고요.

그 전주에 있었던 최연성선수와 박정석선수의 역사에 남는 테프전이 임진록에 대한 설레발게이지를 거의 폭발수준으로 만들어놓기까지 했으니;;

그날을 회상해보면 생방송 하기전 정말 광고를 엄청나게 했었던것 같고....

관객들로 가득찬 메가스튜디오 화면이 비춰지자 정말 가슴이 벅차오르더군요.

4강전 맵순서는 지금 생각해봐도 저그에게 암담 그 자체였습니다.

테란이 가장 유리한 펠레노르가 1,5경기에 배치되어있었고 머큐리도 앞마당 노가스라 저그가 암울했고.... 그나마 레퀴엠이 가장 할만해보일 지경이었으니;;

하지만 그 동안 임요환과 홍진호가 펼쳐왔었던 수많은 명승부.... 긴긴 준비시간동안 홍진호라면 그런 암울한 맵 속에서도 무엇인가를 준비해와서 임요환과 피터지게 싸울것이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운명의 카운트다운....

그리고 시작된 1경기.

사실 저는 그 경기가 그 다전제에서 가장 긴 경기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1경기는 그냥 다전제의 첫경기고 그냥 두 선수의 탐색전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죠.

초반 벙커링 이후에 베슬까지 나오긴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이어지는 2,3경기. 두 경기 합쳐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결승진출자가 가려지는것을 보고 정말 입을 벌리며 멍하게 쳐다보기만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이게 현실인가... 제발 몰래카메라였으면 좋겠다....

혹시나 하며 커뮤니티를 둘러보니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있더군요....  그걸 보고 이게 정말 현실이구나를 절감했었죠.

‘경기 시작전에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은 경기가 끝난 후에 도착하더라.’라는 말과 좌절감에 가득찬 홍진호선수가 카페에 쓴 글도 회자되고 있고요 ㅠㅠ


그리고 4년후에 이 두선수의 리플레이를 주훈 전 감독과 김정민 해설이 분석했는데.....

1경기 펠레노르 같은 경우에는 주훈 전 감독이 임요환선수에게 무조건 벙커링을 시켰다네요. 저그가 워낙 불리한 맵이기도 하고 홍진호선수의 스타일상 불리한 맵에서 9드론은 하지 않는다고 무조건 확신하고 벙커링을 지르기로 했고.....

김정민 해설은 홍진호선수가 그 당시에 펠레노르에서 테란전을 정말 다른저그보다 더욱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대를 많이 했었다고 ㅠㅠ

2경기 레퀴엠은 동선이 짧아서 벙커링의 욕심이 나지만 저그가 그걸 감안해서 선풀을 할수도 있었고 그래서 그냥 안전하게 가기로 임요환선수랑 주훈 감독이 작전을 세웠는데 임요환선수가 선회해서 벙커링을 질렀다고 하고....

3경기 머큐리는 저그가 앞마당 노가스고 정말 할게 한정적이여서 임요환선수가 메카닉을 준비하기로 했었는데 그 순간 주훈감독은 ‘임요환선수라면 또 벙커링 할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벙커링을 질렀고 결과는...... ㅠㅠ

사실 제가 그때 생방으로 3경기를 볼 때 4강전 맵중 가장 동선이 먼 머큐리에서 하필이면 제일 가까운 위치가 걸리는걸 보고 홍진호선수가 운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있나 싶었죠.

물론 그때 대각선이 걸렸어도 당시 저그의 드론컨트롤이라던가 이런걸 생각해보면 임요환선수의 저런 정교한 벙커링에 대처할수 있을지는 장담을 못했지만;;

그 4강 VOD에서 임요환선수가 벙커링 갈 때 항상 같은시간대에 SCV가 출발하는거보고 ‘정말 초단위로 연습했구나.’ ‘이번시즌 정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가보다.’라는 감탄도 하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이 대회에서 이후 두 선수의 행보는.....

홍진호선수는 3,4위전 머큐리 1,5경기라는 유리한 맵순서였는데 결국 박정석선수의 명승부의 희생양이 되고 ㅠㅠ

임요환선수는 결국 결승에서 자신의 제자에게 분패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죠. 사실 그 결승전은 최근 다른 커뮤니티에서 희화화 되고 있는 터라 저도 모르게 그 결승의 승패를 헷갈리기도 합니다;;(가... 감동의 골마!)


어쨌든 벌써 이게 7년째가 다 되어간다니 참 세월이 빠르긴 빠르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결국 황신은 은퇴를 선언했고.....

임요환선수는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해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씁쓸한 밤에 더욱더 아련해지는 추억이라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정말 이 떡밥은 스타판이 망할때까지 회자될 떡밥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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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1 02:25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는 그 때의 3연속 벙커링이 스타판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라는 생각을 해봐요
그냥 둘이 항상 했던대로 5전까지 가는 난타전이었을 경우와 비교해서요
그 정도로 스타판의 분기점 중 하나라고 할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낭만토스
11/07/21 02:26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와의 결승전
오영종선수와의 결승전

황제의 귀환은
그의 제자에게
그를 보고 커온 소년에게 저지되었지만

그 열정과 투혼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레퀴엠에서의 바이오닉
포르테에서의 몰래팩-벌처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네요
11/07/21 02:27
수정 아이콘
진짜 3연벙이후에 가장 미스테리로 남았던 떡밥이 임요환선수의 '8배럭 이후 운영이 준비되었던 운영이 무엇이었을까....'

그때 벙커링 타이밍도 초단위로 쟀었던것보면 이후 운영도 칼같이 준비했다는 얘기 같은데..... 영원히 풀리지 않는 떡밥이죠 ㅠㅠ
낭만토스
11/07/21 02:28
수정 아이콘
당시 독실한 임빠였던 저는 pgr와서 임선수 쉴드치느라
엄청난 혈전을 벌였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비꽈서 홍진호선수 까는(못막은 니가 죄다!) 글 올렸다가 삭게도 구경하고요 크크
참 아련한 추억이네요
Han승연
11/07/21 02:33
수정 아이콘
경기볼려고 티비틀었는데 순식간에 2대0.. [m]
Winter_Spring
11/07/21 04:20
수정 아이콘
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골수 황빠였던 저는 이 때 이후로 한동안 스타에서 정을 뗐었더랬죠 ㅠㅠ
sgoodsq289
11/07/21 04:59
수정 아이콘
저는 테란이 사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친구와 자존심을 건 말다툼(-_-;;)을 했습니다;;
(주종 : 저 저그, 친구 테란)

결국 스타로 함 뜨자는 이상한 결론이 나면서 마무리가 되었죠.
서로에게 주어졌던 2주의 시간 동안 둘다 피지컬과 전략을 극으로 끌어올려 5판 3선승 제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ミルク
11/07/21 05: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3.3 "따위는" 비교도 안 될만큼 충격이었습니다. 아오-_-;;

실제로 공방에서는 그 해(2004년) 12월까지 임요환식 테저전 벙커링만 하면 일정 승률이 보장될만큼 가히 충격적인 빌드와 전술이었죠.
아무튼 덕분에 그 당시 맵에서 12 앞마당 없이 도대체 저그가 어떻게 테란을 이길 수 있느냐에 대한 논쟁이 불이 붙어서 아주 난리가 났죠.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원래 벙커링을 그렇게 못 막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파나소닉배 4강 참고)
3경기 모두 최단거리가 걸리고, 한방 정찰을 당했죠. -_-;;
이런 상황에서는 행여 9풀이나 12풀을 시전했어도 상당히 불리한 출발이기 때문에...결국은 임요환이 이겼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머큐리전 희생양이 되었는데...
그 대회 머큐리에서 박정석 선수랑만 3번 싸웠는데 다 압살해놓고 하필 마지막 경기를 그런식으로 져서-_-;;
기습의 샤아
11/07/21 05:47
수정 아이콘
당시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제 스타판은 끝났다는 의견도 많았었죠.
"황제가 만들어낸 스타판의 인기를 황제가 끝내버렸다"
뭐, 이 경기를 보고 앞으로 테란은 무조건 벙커링만 하면 이길테니 끝이다-라는 의견들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정도로 스타판이 발전해올줄은 (게임 내부 기술적으로) 몰랐네요.

뒷일이야 어쨌든 당시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며 느낀 충격은......

구 4대천왕 중 세사람이 4강, 나머지 한자리의 이윤열을 꺾고 올라온 괴물 신예(?), 오래간만의 임진록, 1주전 괴물과 영웅의 손에 꼽힐만한 특급 명경기, 임요환이 올라가면 사제대결, 홍진호가 올라가면 유보트 설욕 등등등 정말 분위기가 엄청 달아올랐었는데....;;

33혁명과 비교하자면 그땐 사람들이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본좌를 위한 보너스 게임정도로 생각하던 경기가 뒤집혀서 충격이었죠. 경기전 분위기가 달아오른 정도로 치면 평소 결승전만도 못했습니다.

3연벙은 정말 미칠듯이 달아오른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어버린 느낌이랄까요. 참... 이것도 벌써 6년이 지났다니... 아련하네요.
성스러운분노
11/07/21 07:25
수정 아이콘
당시 두 선수들 스타리그 전적 뜨는데
임요환 선수 다승1위 승률2위
홍진호 선수 다승2위 승률3위
였었나요(기억이 가물하네요 당시 승률 1위는 서지훈선수로 기억)
암튼 두선수다 아직 정상급의 기량을 보유한 진행형 전설들의 대결.
게다가 팽팽한 상대전적.
정말 스타역사상 이렇게 관심받았던 경기가 있어나 싶을정도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타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승부로 기억되고 있죠.
충격과 공포의 벙커링. 진짜 당시엔 '이제 저그는 답이 없다.'로 결론 났었던 분위기였는데
이후 스타는 계속 발전하네요.
몽키.D.루피
11/07/21 08:43
수정 아이콘
삼연벙... 임요환과 홍진호의 애증관계를 이보다 잘 설명하는 단어가 있을까요..
어떤날
11/07/21 09:4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때 학회 때문에 외국에 나가 있었는데.. 그 전 4강은 보고 나간지라 더더욱 기대를 했었죠. 결과 나왔을 때즈음 맞춰서 호텔에 부탁을 해서 인터넷 접속을 했는데 (그 헬스러운 인터넷이란..) 커뮤니티들이 대혼란 상태였던 걸 보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지?'라는 생각만. 3연벙이란 것은 나중에 알았죠.

경기를 실제 보질 않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3연벙이 그렇게까지 욕먹을 짓이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에도, 지금도요. 물론 홍진호 선수도 좋아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임요환 선수에 좀 더 애정이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요. 전 만약에 이제동 선수가 3연속 4드론을 해서 우승을 한다고 해도, 이영호 선수가 3연속 bbs를 한다고 해도, 김택용 선수가 3연속 캐논러쉬를 한다고 해도 별로 욕하고 싶지가 않거든요. 아 저정도로 절실하구나 뭐 그 정도?

어쨌든지간에... 순수 경기 내적인 임팩트로만 놓고 봤을 때 3.3혁명 다음으로 임팩트 있는 경기였던 거 같긴 해요. (홍진호 선수는 여기서도 2번째인 건가요;;)
Jeremy Toulalan
11/07/21 09:54
수정 아이콘
저는 수능 약 일주일전으로 기억하는데 자율학습 끝나고 얼른 가서 재방송 보려고 했습니다.
평소에는 11시~12시쯤, 아니면 12시 넘어서 재방송을 하는데 그날따라 재방송이 엄청나게 일찍해서 좀 이상했습니다.
홍진호선수를 응원했는데 펠레노르였나요? 1경기 지는걸 보고 혹시 3:0으로 끝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재방송은 이것저것 경기준비장면 다 잘라서 방송해주기 때문에 1경기 끝나고 한 5~10분만에 나머지 경기 보고
커뮤니티를 들어가봤더니 왠 난리가..
11/07/21 10:22
수정 아이콘
수능 직전이 맞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시청하고 있다가 어머니께 잔소리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결승은 대전에서 했을 겁니다. 제가 대전사람인데, 애들하고 설레발 떨었던 기억도 나거든요. 사실 저 3연벙은 저에게 그닥 많은 충격을 주진 못했습니다. 영웅의 골수팬인지라 앞선 4강에서 너무나 아쉽게 패배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컸던 상태였기 때문이죠.ㅠㅠ
루크레티아
11/07/21 10:29
수정 아이콘
3연벙 했다고 그 분을 까대던 어처구니 없는 작태를 생각하면 지금도 헛웃음만 나옵니다.
3연 전진 게이트를 하던, 3연 4드론을 하던, 3연벙을 하던 프로게이머는 필승의 전략을 짜고 나오는 것인데 정말 그 때는 팬들의 수준이 선수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였습니다. 그 때에 읽은 글귀 하나가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상대방에 대해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갖출 수 있는 최선의 예우이다.'
비내리는숲
11/07/21 11:16
수정 아이콘
3연속 벙커링에 대한 별다른 감정이 없어야 하고 저는 그것이 전략의 하나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너무 화가 나서 시켜놓은 치킨은 먹지도 않고 밖에 나와 담배를 피웠습니다. 제가 담배를 끊은 것이 2004년 초반이었는데 이 경기를 보고 나니 절로 생각이 나서 동네 담배가게 앞에서 뻐끔거리면서 울분을 달랬습니다. 3연벙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너무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는 것에 홍진호 선수에게 실망했었고 담배를 피면서 일개 팬인 나의 심정이 이러한데 홍진호 선수는 어떨까 생각하니 또 참담하기도 했었죠. 이 경기 이후 한동안 스타를 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스타를 열렬히 시청하다가도 너무 화가 나서 안보는 경우가 있는데 서지훈 선수가 박성준 선수에게 4강에서 졌을때 화가 나서 한동안 시청을 안했고 송병구 선수가 3:0으로 이영호 선수에게 졌을때 또 화가 나서 한동안 안봤었죠.

이 때 샀던 담배는 5개피만 피고 버려지게 됩니다. 결국 사람이란 전진해야 하니까요. 홍진호 선수 또한 계속 앞으로 나아가길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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