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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2 22:11:04
Name Rush본좌
Subject 난 왼손잡이야
나를 봐 내 작은 모습을 너는 언제든지 웃을 수 있니
너라도 날 보고 한번쯤 그냥 모른척해 줄 순 없겠니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나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모두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그런 눈으로 욕하지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

- 패닉 왼손잡이-


우리는 어렸을때 왼손잡이가 오른손을 쓰고 있는것을 종종 본다. 그리고 물어보면 항상 똑같은 대답이다.


'집에서 왼손 못쓰게 해. 오른손으로 밥먹고 글씨도 써'


우리나라는 어렸을때부터 왼손잡이를 좋지 않게 생각하여 오른손 잡이로 바꾼다. 그래서 왼손잡이들은 양손잡이로 바뀐다.
하물며 우리나라 최고의 왼손투수 류현진 선수도 공만 왼손으로 던질뿐 나머지는 모두 오른손이다.


하지만 여기 끝까지 왼손으로 스타판을 살아온 멋진 사내가 있다.
패왕이라며 불릴때도 난 그를 응원했다. 혹시나 그가 pgr에 들어와서 보지 않을까 해서 그의 응원글도 썻다.
그러나 그는 이제 더이상 패왕이 아니다.
혹시 그런거 아시는지 모르겠다. 2011년 대 프로토스전 6승 0패이다. 명단을 쭉 볼까?
김재훈, 도재욱, 송병구, 이경민, 김구현, 박수범.....


더이상 패왕은 없다.
kt의 또다른 신 고'갓'민 만 있을뿐..
오른손은 스타판 멸망한다고 봉인한 멋진 왼손잡이 사내 하나가 있을뿐..
kt저그 암울하다고 영입한 김성대, 임정현을 제친 kt순수혈통 저그 에이스 하나가 있을뿐..


그는 왼손잡이다.







고강민선수 진심으로 당신을 응원합니다. 더욱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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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2 22:14
수정 아이콘
고강민 너 힘내 임마
허느님맙소사
11/07/12 22:16
수정 아이콘
'고강민'이란 이름이 어느새 이렇게 편안하고 믿음가는 이름으로 변했네요. 많이 애정 가지던 선수였는데 기세 타고 있어서 참 기쁩니다 ㅠㅠ
Han승연
11/07/12 22:18
수정 아이콘
이기세 계속 이거가길 바랍니다~
마빠이
11/07/12 22:18
수정 아이콘
역시 본좌님
고갓민선수 이번 풀옵을 계기로 각성해서
개인리그까지 갓모드를 이어 갔으면 좋겠군요 크크 ^^;
모리아스
11/07/12 22:22
수정 아이콘
이제는 패왕 고강민이 아닙니다. 신이요 고갓민이에여
하성훈
11/07/12 22:45
수정 아이콘
이제 그가 부스에 앉아있을 때 전혀 불안하지가 않습니다.
지금 KT 저그의 부동의 에이스로 거듭나려고 하는 그.
정말 멋있네요.^^
11/07/12 22:46
수정 아이콘
고갓민 앞에서는 이영호도 그저 한낱 백업카드일뿐.....
sHellfire
11/07/12 22:56
수정 아이콘
고강민선수 한참 연패할때도 이영호선수가 연습실에선 그렇게 잘한다고 잘한다고 인터뷰했던게 기억나네요. 괜한 빈말은 아니었습니다.
임요환의 DVD
11/07/12 23:06
수정 아이콘
고갓탤
Since1999
11/07/12 23:40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에서 보여준 윙크사건 재밌더군요 크크
앵콜요청금지
11/07/13 04:04
수정 아이콘
왼손으로 쥐잡는 좌빨게이머 화이팅~
11/07/13 11:37
수정 아이콘
근데 고강민선수 그럼 마우스를 왼손으로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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