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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2 01:50:18
Name 새강이
Subject 스타판이 다시 부흥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일단 스타판의 생명력 자체는 굉장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스무 살이라 잘 모르지만 2002년이었나부터 스타판 내년이면 망한다 이 소리가 나왔다고 하던군요.

제가 스타를 아는 형 따라서 처음 본게 초5? 때였나..한창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이기는 시기였는데 벌써 제가 대학생이 되었으니 은근히 오래된 것 같습니다.

10년이 넘는 스타판 역사에서 KeSpa의 무리한 행정, 승부조작, 스타2출시  등의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계속 스타판은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이제 스타판에 새로운 팬들 즉 라이트한 팬분들이 조금씩 떠나가시고 점점 헤비한 팬분들만 남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스타리그와 msl 모두 스폰서가 잡혀있지 않고(아직 이르긴하지만) 프로리그 스폰서 계약도 1년씩 연장되고, 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해 정부지원금도 사라지고, mbcgame채널이 게임 비중을 줄일 예정이고, 여전히 팬분들 마음 헤아릴 줄 모르는 KeSpa는 온게임넷과 더불어 뜬금없이 상해에서 프로리그 결승전을 강행하려 하고..어찌보면 꽤 암울한 상황인듯 합니다.

이 스타판이 다시 부흥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만일 부흥할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것을 통해 부흥하게 될까요.

스2로 전향했던 올드게이머들의 극적인 귀환? 여전히 아직 남아있는 올드게이머(박정석,전상욱,오영종 선수 등등)들의 개인리그 상위권 진출? 택뱅리쌍을 밀어내고 새로운 세대 교체? 잘생긴 선수들이 게임도 잘해서 많은 수의 여성팬 양성? 많은 후원기업의 등장?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이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데요. 피지알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스타판 부흥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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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11/07/12 02:00
수정 아이콘
택리쌍의 롱런으로 어느정도 흥행궤도에 다시 안착한것같네요

저도 마레기 몰락이후 춘추전국시대에 안보다가 리쌍이 꾸준히 잘해주니까 다시 눈이가더라구요

꾸준한 강자!가 흥행포인트인듯합니다

원래는 박정석선수팬이었지만 리쌍도 많이 보아오니 등짝만큼 애정이 생겼네요

박정석선수가 차기시즌엔 피방통과하길 바랍니다 [m]
11/07/12 02:04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이후 시대를 이끌 정도의 스타가 나올 것이냐-가 최소 '현상유지'를 위한 필수조건이라 봅니다만...은 과연 어떻게 될런지요.
웃어보아요
11/07/12 02:32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이후 요즘 가장 눈이 가는 그나마 신예축에 속하는 선수들은
이신형, 김기현 이 두선수가 장난 아니더군요. 저그,토스가 아니라 조금 안타깝지만.. 기대해봅니다~!
마빠이
11/07/12 02:34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번시즌부터한 7전제가 저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5전제 시절은 그야말로 특급에이스 1명만있으면 힘들어도 한명만 이겨주면
에결까지 끌고가서 이길수 있었죠 결국 신인들이 설자리는 좁았고 세대교체도
요원했습니다.

하지만 7전제를 한 이번시즌부터 새로운 에이스들과 신인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인들이 자주 경기나오다보니 작년과는 비교할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말이죠 이번 풀옵만 보더라도 신인들의 활약은 눈부시기 까지합니다.

이번시즌은 원년이고 아마 다음시즌부터는 올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신인들이
급부상해서 프로리그 상위권이든 개인리그든 아마 지금의 신인들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루키리그 마이스타리그가 계속이어지니 다시금 프로게이머 인구도 늘어날
것이고 새로운 활력을 줄거라 확신합니다.
두유매니아
11/07/12 02:35
수정 아이콘
모든것에는 흥망성쇠가 있겠죠. 바둑도 예전에 조훈현9단이 왕씨배를 먹었을때는 온국민이 장난 아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때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지금은 그냥 무난하게 인기가 있는 정도 일겁니다.

스타판도 한 이정도로 꾸준하게 유지되리라 생각됩니다.
영원한 강자는 없을겁니다.
날기억해줘요
11/07/12 02:5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아직은 스타크래프트 리그들을 보는 사람이 꽤 있기는 한데..
하는 유저들은 계속 줄어들 추세인지라.. 얼만큼 갈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스타란 게임의 생명력이 정말 엄청난 건 확실합니다.
살짝 핀트가 어긋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2000년에도 이미 스타는 나올 전략 다 나왔다. 이제 슬슬 할거없다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nan]Kaysa라는 당시 굉장히 유명했던 전략가가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재밌죠? 크크
Best[AJo]
11/07/12 08:39
수정 아이콘
무언가 새로운 판이 만들어지는것만큼이나 그 판이 없어지는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선명하게 '이런 것이 생겻습니다!'라고 시작하는게 아닌것 만큼 말이죠. 시작과 정립은 다르니까요.
두유매니아 님께서 흥망성쇠가 있다고 하셧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만 망과 쇠가 무조건 그 흐름의 끝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와 위기는 같은 말이기에 아무리 유지가 되기 어렵다고 해도 도전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있는 한 끝은 나오지 않을 듯 합니다.
도전하는 사람이 없을때가 진정 위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끝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도전하는 그 어떤것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젊은 분들이 미래도 없는 판에 도전할정도로 무지하지도 않을테니까요.
무도빠
11/07/12 09:50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급이나 인기있는 선수들 경기할때
네이버 검색순위 상위권에 있다는거
그리고 네이트 랭킹뉴스에도 프로리그 경기끝나고 꾸준하게 올라옵니다
이정도만봐도 e스타크래프트 절때 죽지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디시나 포모스 보시면 하루에 몇천개 몇만개 이상 글이 올라옵니다
현재 3대 스포츠 라고 불리는 축구.야구.농구인데
축구는 국대말고는 인기가없고 농구는 고인.. 그나마 야구가 흥행하는정도죠
프로리그 이정도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에 몇천명 이상이 올정도면 아직도 죽지않았습니다
11/07/12 11:04
수정 아이콘
지금도 많이들 보시지 않나요?
고정 시청자는 충분히 있는 듯 싶습니다.
곧 마흔이 되시는 매형도 저와 함께 종종 스타 시청하시거든요.
벡터와통계
11/07/12 13:19
수정 아이콘
저는 김택용 선수가 잘하길래 관심이가서 최근에 다시 챙겨보는 사람입니다.
현 스타플레이어들의 발전도 좋은 효과가 있지않을까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올드 화이팅!
택신사랑
11/07/12 14:48
수정 아이콘
스타 토토창설과 공중파에 스타리그 관련 프로그램 1주일에 한번정도 나오는것

그리고 게임내적으로는 프로토스의 융성으로 인한 관심도및 시청률 증가가 답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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