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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0 01:44:01
Name fender
Subject 지재권 분쟁의 끝과 GSL의 미래에 대해
기사를 보니 결국 스1을 둘러싼 지재권 분쟁은 합의로 해결이 날 것 같습니다. 명분이야 어떻든, 내용상으로는 사실상 블리자드가 케스파의 버티기에 당한 것으로 해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된 배경에는 애초 기대보다 못미치는 스2와 GSL의 흥행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애초에 블리자드가 그레텍에 독점권을 준 것은 엄청나게 큰 실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곰티비 중계진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 정말 열심히 하셨고 또 초기에 비해 대단하게 발전하긴 했지만, e스포츠 판에서 기존 양대 방송사와 해설진의 권위를 단기간에 눌러버릴 정도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택뱅리쌍을 필두로 하는 선수와 기존 팬층이 스1 쪽에 있고, 게임 자체도 스2는 아직 익숙하지도 않고 밸런스 문제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 블리자드는 애초에 스1과 스2의 대립구도를 만들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블리자드 탓이라는 게 아니라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피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만들었다면 최소한 케스파(구단+선수)와 양대 방송사(해설진)를 한 편이 되도록 놔둬선 안됐던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텍에 독점권을 줬다는 것은 우선 양대 방송사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고, 설사 스2에 전향적인 입장이 되더라도 주체적으로 컨텐트를 생산하는 입장이 아닌 곰티비의 중계를 받아서 내보내거나, 아니면 메인리그와 겹치지 않는 마이너한 리그만을 중계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어차피 스1의 수명이 다해가는 건 분명한 일이니, 언젠가는 스2던 스3이던 변화를 피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분명 곰티비에 스2 리그 독점 중계권을 주었다는 것 하나로 e스포츠가 자연스럽게 스2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좋게 좋게만 본다면 e스포츠 판이 지금보다 훨씬 커지고 곰티비도 기존 방송사 만큼 커져서 스1과 스2가 사이 좋게 공존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솔직히 그럴 가능성 보다는, 국내 e스포츠판이 스1 리그와 동의어로 남고 스1의 수명이 다해감에 따라 차차 규모가 줄어드는 동시에 스2는 계속 매니아들의 리그로 남거나 혹은 해외로 중심이 옮겨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곰티비 입장에서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더욱 절실하게 GSL 흥행에만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이제는 빠른 시일 내에 기존 양대 방송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리그를 키워서 존재의의를 부각시키지 못한다면 블리자드에게 버림받을 수도 있는 입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GSL의 흥행이 지지부진 한다면 블리자드 입장에선 계속 그래텍을 믿고 가는 것 보다는 독점 계약을 해지하고 기존 스1 구단과 방송사를 끌어들이거나 아니면 아예 북미나 중국등 해외 리그 쪽으로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GSL의 흥행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게임 밸런스나 스타 선수의 탄생과 같은 내적 요인을 제외한다면, 일단 제대로 된 케이블 중계, 그리고 제대로 된 커뮤니티 두 가지입니다. 특히 인터넷 쪽의 접근성을 말하자면, 뉴스 중심의 사이트 중 포모스에서는 스2에 대한 내용이 완전히 배제되어 버렸고, 데일리e스포츠는 대놓고 스2에 부정적인 선동기사를 일삼는 반면, 사실상 유일한 스2 진영의 뉴스 사이트인 '디스이즈 게임'은 아직 영향력이 미미합니다.

더구나 '디스이즈 게임'의 경우 '포모스'와는 달리 스타2 섹션을 한 번 클릭해야 관련 기사가 노출되고,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일정'과 '리그현황'은 여전히 '준비중'입니다. 사실 GSL에 관심이 있고 호의적인 저도 자주 경기 일정을 놓칩니다. 경기 일정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사이트는 사실상 곰티비의 중계 일정 페이지 하나 뿐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쪽 이야기를 정리하면, GSL이 흥행하려면 국내외의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성화된 사이트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최소한 스1에서 포모스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 즉 게임리그에 대한 일정과 기록을 검색할 수 있고 기사와 평점, 컬럼을 읽을 수 있는 동시에 이를 중심으로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일정은 곰티비에 가서 확인하고 기사는 디스이즈게임스의 스타2 섹션에서 보고 커뮤니티 활동은 플레이XP에서 하는 식이 되어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기능이 나뉘어 있다고 서로 다른 주체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마구 합칠 수도 없는 일이고 보면, 결국 이들 사이트 중 하나가 문제점을 보완해서 모자란 역할을 채워 넣는 방향으로 발전해서 명실상부한 스2의 대표 사이트가 되는 방법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로, 글로벌을 추구하는 GSL리그지만 해외에서도 접근성이 떨어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얼마전 임재덕 선수의 4강전은 해외 반응도 매우 뜨거웠습니다만, 많은 외국인들이 경기를 볼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왜냐하면 해외에서 GSL을 보려면 사전에 시즌 티켓을 구해야 하는데, 사실 아직까지 GSL이 몇몇 매니아들만 보는 리그인 이상 누가 올라오고 얼마나 흥행할지도 모르는 시점에 시즌권을 끊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즌권을 끊지 않았다면 이 번 임재덕 경기같이 명경기라고 회자되는 게임의 이야기를  전해들어도 불법이 아니면 보기가 어렵습니다. 명경기 VOD 하나 보겠다고 이제 결승전만 남은 시점에서 뒤늦게 시즌권을 구하는 건 확실히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직 국내외적으로 GSL의 입지가 확고하지 않은 시점에서, 당장의 수익보다는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전략임을 고려하면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그간 GSL을 이끌어 오면서 보여준 곰티비의, 그 중에서도 특히 중계진 및 방송 관계자들의 노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모든 부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국 GSL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e스포츠판이 더욱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어쩌면 스2 리그의 흥행이나 우리나라의 e스포츠 주도권만을 놓고 보면, 지금이라도 온겜이나 엠겜에 GSL의 주도권을 넘기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비관적 여론에도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GSL을 여기까지 끌고 온 중계진 및 방송 관계자분들이 곰 클래식에 이어 다시 한 번 기득권 세력에 패배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GSL이 지금보다 훨씬 더 흥행하는 리그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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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네버다��
11/05/10 01:55
수정 아이콘
GSL 라이브로 보는 건 무료 아닌가요? 흠...

라이브로 보는 건 무료, 그리고 VOD는 나온 지 일주일 지나면 무료, 식으로 스1처럼 서비스하면 어떨까요.
11/05/10 02: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일련의 합의가 이미 3-4년 전에 이뤄야졌어야 했던 일이란 걸 모든 분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걸 보면, 결과만 놓고 봤을때 블리자드는 제 밥그릇은 챙겨갔다고 볼 수 있지요. 어쨌거나 해외에선 고전 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을 가지고 라이센스 체결을 하며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저작권자 조차 제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3-4년간 쌩쑈를 해야했던 건 케스파 탓이 큽니다. 애초에 먼저 손을 거부한건 케스파였고, 그래서 열받은 블리자드가 그래텍에 독점 권한을 덜컥 주지 않았다면 케스파와 지금처럼 라이센스 협의를 하는 단계까지 왔을까에는 의문이 들거든요. 블리자드로써는 케스파가 주장한 과도한 조건에 합의하면야 땡큐였겠지만 아니더라도 밥그릇 정도는 챙길 수 있게 한거지요. 한가지 블리자드가 예측못한 점이 있다면 한국에서 스2가 기대만큼의 흥행을 하지 못했다는 것에 있었고 이는 이 후의 행보에 어느 정도 걸림돌이 되었다고 봅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론 블리자드-케스파 모두 서로가 원하던 걸 얻었으니 말그대로 win-win 이긴한데, 어째 뒷맛이 씁쓸하게 남는 건 저만이 아닐 거 같네요.
하루빨리
11/05/10 02:40
수정 아이콘
fender님이 착각하시는게 현재 해외 라이브는 무료입니다. (저화질이지만요.) 고화질 라이브와 vod 서비스가 vod에 광고가 있냐 없냐 차이로 10$와 20$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래택의 해외 서비스는 지금 순항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즌권도 처음 도입했을때 보다 가격이 많이 내렸고요. 더군다나 해외리그에서 유료로 고화질의 라이브나 vod를 서비스하는게 무리수인 정책은 아니죠. (지금 하고 있는 nasl에서도 같은 서비스 모델을 취하고 있고요.) 더군다나 국내리그로는 최초로 중국매체에 중계권을 팔 정도로 국내 분위기와는 달리 해외에서의 스2와 GSL은 확실히 반응이 좋습니다.

다만 해외 시청자들이 불만을 갖는 것이
1. 중계 시간 (이건 어쩔 수 없죠.)
2. HD 라이브 미지원 (시즌권 끊어도 최고가 800X450화질입니다. 현재 nasl과 너무나도 비교되고 있죠.)
3. 한국 시청 버전 라이브와 vod제공 (이건 해외에 사시는 한국인들+소수의 외국인들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무조건 영어해설밖에 못듣거든요. 시즌권을 따로 팔아도 좋으니 제발 지원좀 해 달라는 부분입니다.) 인데
1번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말 그대로 글로벌 한 중계니깐 서구쪽 시간만 신경쓰는것도 문제죠.) 2~3번 문제점은 앞으로 곰티비가 해결해야 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개념은?
11/05/10 03: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글을 읽는데 상당히 불편한부분이 있습니다.

스2를 중심으로 e스포츠 판이 개편되는것을 원하는거야 개인의 선호차이라 뭐라 태클걸고 싶은 말은 없지만, 결국 스2를 중심으로 재편될 기회를 놓쳤다는 부분이나, 스1의 수명이 다해감에 따라 차차 규모가 줄어든다는 부분은 마치 "스1은 결국은 망할것이고 자연스레 스2로 대체되어야한다" 라는 전제가 깔려있는듯 합니다.

지재권분쟁과 GSL 의 미래를 말하시려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논해주세요.
제가 상당히 오바하는것일수도 있지만, 마치 스2 초창기때 스2 유저들이 스1유저들을 자극했던 안 좋은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하루빨리
11/05/10 03:04
수정 아이콘
윗 댓글에서 해외 서비스 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고, 본문 전체를 놓고 댓글 적어보자면 애당초 블리자드와 협회간 마찰이 없었다 하더라도 스1에서 스2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거라고는 저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예전 워3의 예가 있었거든요.

워3가 나오고, 방송사들이 시범적으로 리그를 열 때에도 스1게이머 중 워3에 관심가지는 선수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이상한 것도 아니죠. 애당초 (룰 자체가)다른 게임인데다가 스1선수들이 워3에서 경쟁하기엔 워3선수들은 클베때부터 해온 스타트 자체가 다른 선수들이고, 지금 스1파고 있어도 시스템 상 성적 유지하기가 힘든데 양다리 걸치는 행위는 선수에게 있어 도전일 정도죠. 더군다나 판을 완전히 옮기는 것 또한 워3가 흥행하지 못하면 망하는 도전... 아니 도박이였습니다. 농담으로 이 상황에서 옮기지 않는다를 선택하는 쪽이 몬티홀 문제를 모르는 선수라도 유리할 것이란 것을 알테죠. 스2가 나와도 저때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스1에서 스2로 무게 중심이 바뀔거라 저도 예상합니다. 다만 시기는 fender님과 다르게 훨씬 이후라고 봅니다.(적어도 확장팩이 다 나올 시점) 그런 저의 시각에서 그래텍의 GSL은 스1에서 스2로의 무제 중심이 옮겨지기 까지의 과도기를 휼륭하게 채워주고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GSL의 흥행에 대한 여러 안타까운 시선들이 있었지만 이제 겨우 7개월 정도 되는 리그에 많은걸 바라고 있다 생각합니다. 피드백은 제가 보기엔 더럽게 안되고 있는 것 같지만 것 또한 리그가 시청자들의 소리에 부화뇌동하지 않는게 더 좋다 생각하기에 지금 이대로 서서히 발전되 나가는 모습이 제 개인적으로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리그를 알리는 부분은 디스이즈게임이 많이 부족하지만 다른 전문적인 커뮤니티가 많기에 (대표적인게 playxp)곰티비가 언론과 커뮤니티에 자주 배포자료만 뿌려준다면 좋겠네요.

잡소리가 길어진것 같은데 결론은 팬들이나 GSL이나 흥행을 단기적 목표로 잡지말고 길게 봤으면 하는 것입니다. 아직 GSL 년간계획에 반도 진행 안되었으니깐요.
하루빨리
11/05/1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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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글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제가 어느 한 주제로 15자 채우는걸 잘 못해서 여기다 적어보자면 pgr에 스2관련 불판들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ㅠ.ㅠ 그렇다고 불판을 이용하자니 그냥 곰티비의 채팅기능을 이용하는게 더 편해서 결국은 그 쪽을 이용하게 되더군요. 불판 시스템이 올리는 사람이나 이용하는 사람이나 여러모로 불편하고 수고스럽기도 하고요.

스2불판 대신 곰티비 채팅방이나 혹은 따로 챗방을 만들어서(커뮤니티상 챗방은 친목질 때문에 지양해야되는 것이지만) 그쪽에서 이야기 했음 합니다.

한동안 킴빌리님이 스2불판 안올렸었는데 그 사실도 늦게서야 안 한 피지알러의 의견입니다.
11/05/10 08:45
수정 아이콘
스2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주장하는 논리 중 제일 이해 안되는 것 중 하나가 스1이 스2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믿음입니다.
11/05/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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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놔둿으면 케스파에서 1차저작권 라이센스는 고사하고 다 날로 먹었을태니 블자의 패배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케스파가 라이센스비를 지불한다는것 만으로 목적은 달성했죠.
그나저나 스1은 진짜 오래가내요...앞으로 한 10년은 더 갈려나...
으랏차차
11/05/10 09:44
수정 아이콘
장난감
11/05/10 09:55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소송, 피고측 요청으로 4차 변론 연기, 소송은 아직 진행 중.
그 이유가 e스포츠관계자를 통해 아마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흘러나옴.
(위 관계자는 아마 캐스파쪽..누구 입에서 어떤 식으로 퍼지느냐에 따라서 같은 내용이라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와 느낌은 분명 천지차이!)
얼마 전에 블리자드 CEO 마이클 모하임이 내한함. 비공개 협상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됨.
블리자드와 케스파, 방송국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아무것도 없음.

현재로선 '루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맞지만, 확인된 것 역시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일앞선
11/05/10 10:58
수정 아이콘
근데 전 단순한것에서 의문이 출발하는데 스2를 저도 해보긴 했지만 2주인가 하고 접었습니다
아마 재미가 었었다면 계속 했겠지요 그러나 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와우를 지금도 하기때문에 스2를 할수있임에도 스2를 하고있지 않죠 그러나 스1은 지금도 친구들끼리모여서도 하고
저혼자서도 간혹합니다 자기가 즐기고 나서 스1방송을 보는것과 자기가 즐기지 않으면서 스2를 보는것은 분명히 굉장한
괴리감이 있을것같은데 이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수있을지 의문입니다 pc방을 가바도 스2 하시는분들 보기가 쉽지 않던데
과연 이제와서 스2가 활성화 될수있을지 의문입니다 게임방송국의 애초에 왜생겼으며 프로게이머나 구단은 왜생겼을지
생각해보면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재미가 있으니까 그리고 스1을 열망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으니까 민심은 곧 천민이라
했지요 스2도 다른거 없습니다 스2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리그활성화 방송 모든게 일사천리도 진행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일앞선
11/05/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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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 님// 위에 그것에 해당하는 글을 적혀있내요 저랑 글쓰신시간이 비슷한듯하군요
푸름이
11/05/10 11:36
수정 아이콘
펜더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스타2의 국내 성공 여부를 떠나 GSL의 흥행 만큼은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기존 스타1 체제와의 반목(피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인터넷 방송의 한계와 GSL을 다뤄주는 매체 및 커뮤니티의 인지도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보니 투자 대비 효과는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GSL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협회, 케이블 방송과의 협력이나 다양한 매체들과의 교류가 꼭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하루빨리
11/05/10 11:5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이만 정리해 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스타2가 국내에서 흥행하지 못했다고 하는 이유중 대다수는 미디어 영향력과 PC방 점유율의 부재입니다만, 이것 때문에 스타2의 재미를 부정당하는 것은 지금도 스타2를 플레이하고 있는 국내외 모든 게이머들을 재미도 모르고 플레이하는 자로 깍아내릴 뿐입니다. 적어도 스타2의 (오리지널만의 )판매량과 베틀넷 상황을 볼때, 위 두가지 이유로 단순 재미가 없다고 하는 주장에는 전혀 동의하지도 못하고, 또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를 현실 상황과 부분적인 이유만으로 언제든지 재반론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이것으로 바이트를 소모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블리자드가 스2의 흥행을 넘어, 이를 이스포츠의 흥행을 목적으로 하기에 이에 따른 블리자드의 노력이나 GSL의 흥행부진 이유등을 들어 '보는 재미'로 한정한다거나 혹은 재미 외적인 문제를 짚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 GSL이 노력해야 할 점이나 혹은 방송사와 블리자드가 손을 잡을 경우라는 가상적 시나리오등을 예로 들면 스2팬들은 이것만으로도 공깃밥 3그릇을 뚝딱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playxp의 포럼게시판의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스2의 대회흥행과 방송흥행의 목적은 앞으로 길어야 4년이라 예상되는 스1의 자리를 이어받는 것입니다. 이게 스2팬들의 꿈이자 이상입니다.
서주현
11/05/10 12:26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2 개발소식이 들릴 때만해도, 방송사에서도 스타2 중계를 당연시 하는 분위기였죠.
엄재경 해설위원과 김태형 해설위원이 직접 시연회에 가기도 했고...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라는 이름 하나로도, 스타2가 양대 방송사의 리그로 자리잡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봅니다.

지재권을 둘러싼 블리자드와 케스파의 분쟁은, 결과적으로 스타2 리그의 흥행에는 독이 되어 버렸습니다.(스타2 게임 내적인 문제도 물론 무시할 수는 없으나, 외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봅니다.)
임요환 이름 세글자의 파급력이 워낙 크니 잠깐은 상당한 관심을 끌었지만(그 관심에 곰티비는 서버 다운으로 화답해버린;;), 결국 온게임넷, 엠비씨게임에 나오지 못하니 접근성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었죠.

지금이라도 많이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가 스타2리그를 활성화 시키고 싶다면, 양대방송사에 리그를 송출할 방법을 찾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막말로 스타2 잘 몰라도 임요환, 이윤열 경기 TV에 틀어준다면 안 볼 스덕들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러다보면 하나 둘 스타2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는 거고요. 사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스타1을 대체하기는 매우 어려울 겁니다. 스타1은 그 자체로도 너무 훌륭한 게임이고, 결정적으로 시기를 너무 잘 탔습니다. 스타2가 스타1 수준의 대중성을 갖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냥이풀
11/05/1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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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에 대해서 논할때 '재미'라는 것은 '하는 재미'가 아니라 '보는 재미' 일겁니다.

스타2의 '하는 재미'를 부정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겁니다. 무려 블리자드의 게임인데요..... 실제로 재밌기도 하구요.

다만 '보는 재미'의 문제겠죠. 생각보다 gsl 흥행이 저조한것은 주요 케이블 채널 진출 실패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하는 재미'에서는 문제가 없어도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면 게임성의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스타2가 역대급에 들어갈만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게임이라면 몰라도 그게 아니기 때문에 '게임 내부'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만 따져도 발매된 게임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것은 아니니 게임성이 아주 완벽한것은 아닐겁니다.)

스타2리그에 대한 논의가 게임 외적인 부분에만 치우쳐진 것 같아서 한번 써봅니다.

물론 게임성이 어떻게 수정되어야하는지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원관문' 시스템과 '언덕 판정이 없는' 시스템, 저그의 경기 후반부 조합 등이 수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ychedelic Moon
11/05/10 12:57
수정 아이콘
왜 자꾸들 실패 했다 실패했다 말씀하시는데 gsl 실패한건 전혀아닙니다. 해외에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실패한 정도의 상황은 결코아닙니다. 곰티비가 작년에는 적자였다가 올해 흑자도 돌아선것도 이를 반증해주는 거죠. 딱 중간이면 적당하겠네요. 이게 언론플레이의 성과인지 애초에 인식이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자꾸 망햇더니 실패했더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게 참... 아니면 애초에 스1중심인 pgr이라서 그런건지...
에휴존슨이무슨죄
11/05/10 12:57
수정 아이콘
한때는 정말 스1을 미치도록 즐겼고 지금은 스2를 그렇게 즐기고 있습니다. 스2의 흥행과 상관없이 스1과 스2 모두 잘되면 얼마나 좋을까...그걸 위해서라면 열받고 화가나도 좋은 합의점에 도출해야된다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봐왔던 스1 기득권층의 막말과 행동들을 보고 확 그냥 망해버리는걸 원했는데...

개인적으로 스2가 흥행을 했음에도 이렇게 합의점을 찾았다면 좋으련만 그게 현실이 아니기에 뭔가 찜찜하네요. 뭐 아직까지야 루머지만..
마바라
11/05/10 13:15
수정 아이콘
보는 재미는.. 일단 그 게임을 알아야죠.

스1은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건 게임 자체의 매력도 있겠지만.. 시대상황이었죠.
PC방 붐. 남자 몇명 모이면 걍 피씨방 스타 고고씽이었잖아요. 친구들과 어울리려면 당연히 스타를 배워야 했습니다.
그 세대가 지금 스1을 보는겁니다. 현재 하지는 않지만 볼줄은 아니까 보는 재미가 있는거죠.

스2는 그게 없습니다. 스2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게임도 마찬가지죠.

스1이 끝나면.. 그 시청층이 다 스2로 넘어갈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일부는 넘어가겠습니다만..
걍 게임방송 말고 딴거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요..
요즘 볼거 많잖아요. 케이블 채널이 몇개이고 재미있는건 얼마나 많습니까..

스1은 볼줄 아니까 봤던거고..
다른 재미있는걸 제쳐두고 굳이 귀찮게 새로운 게임을 배워서라도 무조건 게임방송을 봐야겠다!! 과연 얼마나 될런지..

저 조차도.. 골수임빠였으나..
결국 스2를 보는 법을 배우기 귀찮다는 이유로 임요환 경기를 안보게 되는군요..
inte_gral
11/05/10 13:35
수정 아이콘
스2는 스1의 대체제가 아닙니다.
스1을 즐겨보던 사람들이 스1의 사그라든다고해서 스2를 볼까요?
아니요 딴걸 하겠죠. 얼추 비슷할 뿐 전혀 다른게임인데요.
해본적이 거의 없으니, 봐도 별로 감도 안오고...
설사 스1의 판이 축소된다고해도 그것이 스2판으로의 전환으로 직결되는건 아닙니다.
그건 전혀 별개의 문제죠.
요즘 애들이 스1 안한다고 대신 스2하나요? 걍 던파, 메이플하죠.
스1의 자리를 스2가 대체했으면하는 스2 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Mcintosh
11/05/10 13:41
수정 아이콘
지재권 협상으로 인해 예정되어있는(?) 스1의 몰락보다
스2의 몰락이 빠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는군요.
게임방을 가봐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스2하거나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뭐 그렇다고 스1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긴 아닙니다만...
애초에 지금 시대는 RTS가 대세가 아니죠..
11/05/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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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서 제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기존 양대 방송사들의 스2 중계에 대한 부분입니다.

만일 제 걱정대로 내년까지 GSL이 크게 활성화 되지 못한다면, 본문에 적은대로 그래텍의 독점계약이 해지되는 시점에서 블리자드와 양대 방송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곰티비를 버리고 리그 운영권을 넘겨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블리자드 입장에선 검증된 중계진과 제대로된 게임 방송사를 통한 리그 중계로 인해 저변을 확대할 수 있고 이는 확장팩의 판매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양대 방송사는 스1의 수명이 한정적이라는 전제 하에 새로운 컨텐트로 지속 가능한 새로운 수익원을 얻는 일입니다.

합리적으로만 따지면 이런 모습이 GSL의 미래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이고, 본문에 적은 것처럼 애초에 그래텍에 독점권을 준 것 자체가 실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승원 해설, 김철민 캐스터, 혹은 엄전김 조합이 중계하는 스2가 무척이나 보고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구단들도 점차 스2로 자연스럽게 이행할 수 있을테고 언젠가는 택뱅리쌍의 경기를 스2로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곰티비가 곰클래식에 이어 다시 한 번 팽당하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기도 합니다. 특히 중계진 세 분의 노력과 열정을 봐서라도 그렇게 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1의 선수들과 양대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겐 전혀 악감정이 없고 오히려 애정만이 남아있습니다만, 그간 지재권 분쟁을 벌이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렸던 케스파와 일부 방송사 관계자들이 이를 통해 승리자의 모습으로 개선을 하는 것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모습을 보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GSL의 저변을 엄청나게 확대해서 3개 방송사와 팬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그래텍과 곰티비가 좀 더 위기 의식을 가지고 분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담배상품권
11/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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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스타1의 대체를 스타2가 해야한다는것도 조금 의문이고
망할거라는 얘기 하도 들어서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OS문제야 유저들이 스타를 뜯어서라도 돌아가게 만들면 그만이구요.
현재 윈7으로 대체되는 속도를 볼때 새 OS의 보급은 의외로 느릴지도 모릅니다. 피시방의 경우 그때까지 윈7 아니면 XP쓰는데도 있을거구요.
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안하고 있냐면 이번에 마슷 시작했죠. 온겜넷이 총대를 매긴 했지만 엠겜이 아마추어 대회를 안하고있는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왜 자꾸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스타1을 스타2로 대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원 미비와 여러가지 이유로 녹방에 노스폰으로 진행되는 철권이지만 돈들인거에 비하면 GSL보다 철권이 더 흥행했습니다. 오히려 국내에서 스타1을 대체할 컨텐츠로서의 가능성은 철권이 더 높죠. 온게임넷도 철권리그를 고려하고 있는걸로 알고요. 대체할 컨텐츠를 꼭 스투로 한정짓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11/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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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팬이기도 했고, 그러다가 워3를 접하고 워3 리그의 불쌍한 행방을 직접 두 눈으로 봄으로써 생긴 감에 의존해서 극단적으로 말해드리자면,

한국에서 스1의 수명이 다했을 때에는 이미 한국 내의 스2는 끝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전제가 참/거짓이냐가 정말 중요한데, 이 전제가 참인지에 대해 어느정도 내용을 써야하겠죠? 그런데 지금은 쓸 시간도 좀 부족하고, 어느정도 포커스가 gsl의 미래에 맞춰져있으니 저는 이 전제가 참이라고 생각하고 내용을 서술하겠습니다.)

따라서 양대방송사가 스1 방송을 줄이고 스2 에 투자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스2가 한국에서 끝나기 전 블리자드가 그레텍의 손을 뿌리쳐서 뒤늦게 방송사 파트너를 찾는다해도

한국 방송사들이 손을 잡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케스파라는 골칫거리도 있으니 더더욱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그리고 이미 거의 끝난 물건을 고생해서 키우는 것보다 스1에 집중하는게 더 좋지 않겠어요?

결국 블리자드는 스타2의 한국시장에서 철수할겁니다. 중국,유럽,북미 같은데서 gsl이 열리는거겠죠.

그리고 그레텍이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이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스타2' 컨텐츠 자체의 한계 때문입니다. 스1팬들이 원하는 게임 양상과 많이 다릅니다. 그래픽,이질감을 떠나서 게임양상이 다르고, 이 다른 게임양상이 스1 팬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스타1 시대와 많이 달라서 대중들의 판단이 빠릅니다. 지금 대중이 내린 '스타2'에 대한 평가는 영원합니다.

흔히들 확장팩이라는 변수가 남았다고 하는데, 오리지날이 잘 나오고 확장팩이 거지 같이 나오는 것이 더 나은게 요즘 시대입니다. 확장팩이 아무리 게임을 바꿔놓는다고 해도 대중이 지금 생각하는 '스타2'는 확장팩의 '스타2'와 똑같습니다.

결국 해외로 gsl이 가게 될텐데, 외국에서 오래 가는 게임이 최대 6년입니다. 지금이야 스타2가 엄청난 인기인데, 원래 서양은 신작게임에 환장합니다. C&C 신작 나오면 우르르 달려들고, 워해머 신작 나오면 우르르 달려들고. 갈대 같습니다.

스2가 장기적인 e스포츠 종목이 될려면 스타1의 한국, 워3의 중국 같이 종주국을 자리잡아야하는데

정서상 한국,중국 말고 나오기 힘듭니다. 뛰어난 선수들은 대부분이 한국인인데, 이런 선수들을 이겨서 우승해야만, 우승자의 조국에서 많은 팬을 확보 할 수 있겠죠.

중국,한국을 제외하고 스2를 종주국으로 삼을만한 곳으로 남을만한데가 조나단의 스웨덴인데... 하루 전 조나단 선수의 경기력으로는그런 드라마틱한 일은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스웨덴은 그러고보니 카스가 굉장히 인기있었으니 어느정도 e스포츠에서 한 종족의 종주국으로 될만한 정서가 있는 나라 같네요.
실루엣게임
11/05/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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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지적할 것이 있는데, 윈도우8이 나오면 스타1이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어떤 근거로 나오는 생각인지 궁금한데요.
XP -> Vista / 윈7은 커다란 변화가 있었는데도 몇 가지 문제를 제외하고 게임 자체는 무난하게 돌아갔고, 블리자드에서는 윈7에서 스타1이 꺼지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포하였습니다. 윈7과 윈8이 달라진다고 해도 스타1이 아예 안돌아갈 것이라고는 생각되지도 않고, 설렁 그렇다고 해도 블리자드에서 자사 게임이 안돌아가는 상황을 방치하고 있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그때도 스타1이 어느정도 흥행하고 있어야겠지만요.
이미 블리자드는 윈7에서 스타1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포한 전례가 있는데, 윈8이라고 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11/05/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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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신작 나와서 NASL TSL 같은 대회나 중국 대회가 열렸고, 워해머 신작이 나와서 그랬던가요?

현재 외국에서 스2를 보는 규모, 대회 규모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 이상입니다.

전세계 트위터 검색 순위 10위권 안에 한국에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것 뿐인 GSL 4강에서

케스파 관계자가 "변절자"라고 낙인찍은, 3개월 정도면 사그라들 하찮은, 서른 살의 프로게이머 임재덕 선수의 닉네임 Neastea가 올라왔습니다.(설마 Neastea 신제품의 엄청난 효과라고 생각치는 않으시겠지요. 그런 적도 없습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스1 경기 끝나고 선수 이름이 간혹 검색어에 올라오듯 그런 정도라고 작게 보셔도 맞는 말일겁니다.

그러나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이스포츠가 그런 정도의 관심을 끌 정도인 적이 있었나요? 더구나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한국 선수일 뿐인데. Boxer나 Nada도 July도 아니고 Neastea가요?

마지막으로 안 되면 스1을 뜯어고치는건 누가 합니까? 블리자드입니다.
블리자드가 우리의 상전이니 굽신거려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우리가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남의 게임으로 권세를 부리는 태도는 한참 지난 일임에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 국가에서 나서서 대체할 게임을 만들자는 얘기까지 했었던 무리지만..

워3나 스2의 경우 뛰어난 외국 선수들이 충분히 많습니다. 중국에 치우진 워3와 달리 스2는 일부 외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 대적할 만한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가진 인식은 영원하니 스2는 끝났다. 스1하자?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2도 결국 잘 나가겠지 브루드워처럼.. 이라는 말에 1998년이 아니라는 시안님의 말씀처럼, 지금은 2011년입니다. 사람들이 한 번 생각하고 낙인찍는 시대는 아닙니다. 이미 과거의 명작들이나 게임들이 다시 흥하는 사례는 상당히 많습니다.
11/05/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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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들과 스1 많이 하니 스1은 앞으로도 계속 갈 거고 스2는 없다고요? 저도 스2에 대해 회의감만 가득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제 친구들이나 PC방은 스1도 스2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최근에 스2 많이 하더군요. 어디서? 니 경우겠찌. 라고 생각하지겠죠.

스1 많이 하더라. 스2는 어디서 하냐?

마찬가집니다.
냥이풀
11/05/10 19: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해외 상황이 그렇게 중요한건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스1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지요.

우리나라는 워낙 특수한 게임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와 아에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전세계에서 2200만장이 넘게 팔린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와 블랙옵스... 과연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팔렸을까요? 3~4만장?

독점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110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세운 북미의 흥행작 헤일로3는 과연? 3만장은 팔렸을까요?

콜오브듀티는 너무 안팔려서 모던2부터는 한글화 조차 되지 않았죠.

그 만큼 우리나라와 해외 게임 시장의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그러니 우리나라 상황에 한정해서 얘기할 수 밖에 없는거겠죠.

물론 국내 gsl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는건지는 개개인 마다 느끼는게 다르니 그건 좀 더 지켜봐야겠죠. 올해 말까지.
BLUE SKY
11/05/10 19: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 으로는 ..... 결국 스2도 캐스파에 흡수 될꺼 같네요....
괜히 지재권 협상이 종결된건 무슨 이유인거 같나요?
다 시장 논리 입니다. 아무리 그래텍이 발버둥 처 봐야
온겜넷과 엠겜에 상대가 될까요?
어림 없죠 크크
feel the fate
11/05/10 21:22
수정 아이콘
굉장히 신기한것이, 왜 스2 팬분들은 스1도 언젠가 망할거고 스2로 대체...라는 생각을 하시는걸까요?
두가지는 굉장히 다른 게임입니다. 스1이 끝나는 것과, 스2를 선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발매 후 워낙 오랜 시간이 흘렀고, 혹은 컴퓨터 사양 등의 이유로 스1이 언젠가는 막을 내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축구리그가 없어진다고 사람들이 미식축구리그로 그 취미를 대체하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미식축구리그로 새로운 취미를 붙이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그냥 접는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봅니다
게임리그는 생필품이 아닙니다. 대체품을 찾아서라도 꼭 보지 않으면 안되는것이 아니죠;;
내 취향 아니면 다른곳으로 시선 돌리면 그만입니다. 종편까지 해서 즐길 채널과 장르는 나날이 늘어갈텐데...

스1 끝났는데 스2로 눈을 돌려서라도 어떻게든 스타를 봐야만 해! 이건 원래부터 충성심 있는 하드유저인거죠;;;
그 외의 사람들에겐 그저 가벼운 선택지일 뿐입니다. 스2가 재밌으면 보고, 말면 땡.
the hive
11/05/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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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결국 적자생존이라 생각합니다
어떤게임이든간에, 사람들은 결국 재미있는게임을 하게 마련이고. 더 나아가서 게임을 하는것을 보는것이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야 e-스포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1에 대한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스타1은 결국 군소리그로 정착할거라봅니다. 이유는 좀있다 쓰겠습니다...
11/05/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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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리그를 축구 야구에 비교하시는건 결국 어불성설일겁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재미있는걸 하게 마련인데, 당분간, 정말 길게 잡아도 앞으로 10년을 더 한다고 가정을 해도, 이십년 뒤에 스1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스1을 비롯한 당시 게임들과 비교해서 요즘의 게임들은 그래픽이나 일부 기술만 좋아졌지 아직 과거의 게임들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현재의 게임들입니다. 스1 같은 경우 그래픽이나 운영체제 등에서 밀리더라도 몇가지 감수하고서는 재미에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획기적인 변화로 우리가 모니터 앞에 앉아서 마우스 키보드 두드리는 짓을 그만두는 시점에서도 스1을 할 일은 없을겁니다.

너무 멀리가긴 했네요. 하지만, 아무리 스1이 좋은 게임인걸 저도 잘 알고 망하기를 원치는 않지만, 축구 야구와 같다고 보시는건 웃음거리가 아닐까요.
11/05/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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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이 스2로 대체될 이유도 필요도 모르겠으나 한가지 확실한 건 두 종목간에 선수가 공유되고 있는 건 사실이죠. 스2 선수 중에 스1 연습생, 프로 출신이 많은 건 잘 알려져 있지요.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스1 선수들이 대부분 스2로 빠진다면 대체되는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스2가 충분히 수명을 가졌을 경우에 하는 가정입니다. 스1은 앞으로 최소 5년은 더 갈거 같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국에서 스1의 위치는 미국의 NFL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1이나 미식축구는 외국에선 인기도 낮고 취급도 거의 안되지만 자국내에서는 엄청난 인기와 시장이 형성 되어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11/05/11 00:06
수정 아이콘
스2하루빨리 방송에서 보고싶습니다

해외에서 잘나가고 엄청난 인기를 끌어도 국내에서 관심이없는데...

ㅠ.ㅠ
wkdsog_kr
11/05/11 03:57
수정 아이콘
저와 제 친구들 '모두' 스2 처음 나왔을때 환영하고 즐기다가 접었습니다.

벨런스 때문에요. 맨날 테테전만 하는데 무슨 재미로 방송 보고 죄 없이 맨날 발리는데 무슨 재미로 게임을 합니까

제발 스2 저그도 종족 취급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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