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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0 01:50:32
Name noknow
Subject 10-11 프로리그 팀별 중간결산 및 향후예상
티원의 위너스리그 우승으로 4라운드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젠 2라운드만 남았는데 중간결산도 하고 남은 2라운드도 전망하고자 합니다. 주요선수 성적에서 소소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1. SK T1(23승 13패, 위너스 10승 8패)
테란 : 정명훈(34승 21패) 최호선(7승 8패)
토스 : 김택용(47승 12패) 도재욱(11승 15패) 정윤종(9승 14패)
저그 : 이승석(13승  7패) 어윤수(7승 12패)  박재혁(5패)
- 리그 초반 여유 있게 선두로 치고 나가다가 위너스리그에서 잠시 주춤거리며 공동 1위를 허용. 하지만 KT를 상대로 위너스리그 우승을 이루어냄. 위너스우승은 후반기 팀성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음. 김택용은 다승 1위를 기록 중이며 개인리그가 다소 아쉽지만 프로리그에서 팀 에이스로서 자기 몫을 해주고 있음. 특히 저그전은 전율 그 자체. 정명훈의 경우도 조금 부진하다 싶더니 개인리그 첫 우승도 이루어내고 팀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고, 이승석의 경우 좋은 승률을 유지하더니 위너스 결승에서 3킬이라는 대업을 이루며 티원 저그 에이스자리를 차지. 도재욱, 박재혁의 부진이 아쉬운데, 프로리그형 7전제로 다시 돌아가는 이상 이들의 부활이 절실할 듯. 최호선, 정윤종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시즌. 사실 시즌전 임요환 부재와 저그라인 기복으로 1위가 어렵지 않나 했지만, 역시 명문 팀으로서 저력을 보여줌. 유력한 1위 후보.

1. KT(23승 13패 - 위너스 16승 2패)
테란 : 이영호(44승  8패) 황병영(2승 7패)
토스 : 김대엽(32승 18패) 우정호(11승 12패) 박정석(1승 3패) 박재영(7패)
저그 : 김성대(19승 21패) 최용주( 4승  7패) 고강민(1승 8패)
-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1,2라운드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위너스리그에서 압도적 성적을 거두며 꼴찌에서 단숨에 1위까지 올라섬. 하지만, 위너스리그결승에서 라이벌 티원에게 완패당한것이 향후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알수 없음. 지난 두 번의 위너스 준 우승팀들이 후반기 다소 부진했다는 건 KT도 생각해보아야 할 사실. 아무래도 KT의 힘은 이영호라는 존재.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팀 전력 상승. 이영호가 항상 중심을 잡아주었기에 김대엽, 김성대도 살아날 수 있었다고 봄. 특히, 김대엽의 성적은 눈부실 정도임. 다만 걱정은 이들 세 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부진하다는 것. 이는 프로리그 7전제에서 큰 약점이 될 수 있을 걸로 보임. 그러기에 웅진에서 영입한 임정현의 활약이 기대됨. 우정호의 부재, 박지수의 은퇴, 고강민, 박재영의 극도의 부진은 아쉬움. 결승전 완패 후유증을 조기에 차단하고 그동안 부진한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할 듯. 잘못하다가는 다시 1,2라운드로 돌아가지 말라는 법도 없음. 테란 카드가 아쉬운면이 있음.

3. 하이트 엔투스(22승 14패 - 위너스 10승 8패)
테란 : 신상문(19승 17패) 조병세( 6승 11패) 정우영(3승 5패)
토스 : 진영화(17승 14패) 장윤철(17승 16패) 이경민(14승 11패)
저그 : 신동원(30승 18패) 한두열(1승 2패)
- 시즌 초반 합병의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음.  신상문의 활약도 아쉬웠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좋은 선수층을 가지고 있지만 성적에 아쉬움이 있었음. 하지만, 신동원이 우승자 저그로 성장하고 신상문과 토스진영이 살아나면서 상위권을 차지. 프로리그형 7전제는 엔투스에게 가장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플업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나 이 팀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 전력은 의문이 큼.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여전히 실망스러웠음. 신동원이 과연 김정우가 보여주었던 플업에서의 에이스기질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신상문, 조병세의 분전도 필요하고, 개인적으로는 장윤철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었으면 함. 저그라인에 김상욱의 은퇴로 사실상 신동원 혼자라는 것이 좀 아쉽기는함. 하지만, 김정우가 복귀를 선언한 이상 비록 경기는 못 뛰지만 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함. 우승을 원한다면 결승 직행을 꼭 노려야 할 것으로 보임.

4. STX(18승 18패 - 위너스 8승 10패)
테란 : 이신형(19승 13패) 김동건( 7승 11패) 김도우(3승 3패)
토스 : 김구현(24승 20패) 김윤중(12승 10패)
저그 : 김윤환(19승 18패) 조일장(15승 17패) 김현우(3승 7패), 신대근(1승 2패)
- 안타깝지만 갈수록 뭔가 좀 어중간해진다는 느낌. 팀이 정점에 있을 때 포스트시즌에서 극악의 부진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쉬움. 이신형이 팀테란 에이스로 자리 잡은 것은 큰수확. 토스라인도 준수. 하지만 에이스인 김윤환은 좀 더 좋은 성적을 내주어야 할 필요가 있음. 워낙 종족별로 준수한 선수들이 많아 프로리그형 7전제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항상 이 팀의 문제는 정규시즌 성적보다 포스트시즌성적. 배구의 대항한공의 연이은 포스트시즌 완패를 보고 STX가 생각나는 이유이기도 함.

5. 삼성(18승 18패 - 위너스 9승 9패)
테란 : 박대호(13승  8패) 김기현(7승 9패)
토스 : 송병구(31승 17패) 임태규(13승 8패) 유병준(9승 8패) 허영무(7승 21패)
저그 : 차명환(16승 20패) 유준희(4승 10패)
- 항상 가진 팀전력 이상의 성적을 내는 팀. 올 시즌도 여지없이 좋은 신인을 키워내고 있다. 김가을감독의 힘일지도 모른다. 송병구는 에이스로서 굳건했고, 차명환도 준우승자가 되었음. 역시 문제는 허영무. 이정도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한때 송병구와 원투펀치를 이루던 선수이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부활이 절실하다....항상 보이는 전력 이상의 성적을 만들어내는 김가을 감독이기에 여전히 일정 성적 이상을 거두지 않을까 싶다. 다만, 최근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지않은듯해서 걱정.

6. 화승(17승 19패 - 위너스 12승 6패)
테란 : 구성훈(20승 21패) 손주흥(4승 8패)
토스 : 김태균(12승 15패) 방태수(5승 7패) 오영종(3승 3패) 손찬웅(2승 7패)
저그 : 이제동(39승 15패) 박준오(23승 20패)
- 1,2라운드 KT와 더불어 바닥까지 갔다가 의외로 위너스에선 반등에 성공. 역시 이제동은 이제동이었고 구성훈도 살아났다. 박준오는 한층 성장하였고, 김태균도 기복은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 하지만 여전히 프로리그 7전형을 하기에는 선수층이 얇은 느낌. 개인적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고전이 꽤 예상됨. 1년제 리그에서 항상 초반보다 후반이 약했던 팀 역사도 있고......방태수등 신예의 성장이 중요할듯

7. MBC게임(17승 19패 - 위너스 7승 11패)
테란 : 염보성(30승 22패) 이재호(19승 19패 - 웅진이적)
토스 : 박수범(21승 15패) 김재훈(17승 19패)
저그 : 고석현(19승 21패) 김동현(4승 14패)
- 삼성과 더불어 전력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 염보성의 꾸준함은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봄. 무엇보다도 토스진영의 성장은 눈부심. 박수범은 팀의 2인자 자리까지 올라온 듯. 박지호 코치의 힘인가.......고석현도 준수....하지만 이재호의 이적은 뼈아플듯. 이제 더 이상 mbc게임의 탄탄했던 투테란 라인을 볼 수 없음. 이는 바로 후반기에 후유증으로 나올지도 모름. 최근 다시 살아나는 듯 한 민찬기가 6월에 전역하는 게 그나마 호재. 그래도 당장 7전제 치르는데 버거워 보일정도로 선수층이 얇아보임.

8. 웅진(17승 19패 - 위너스 9승 9패)
테란 : 박상우(18승 18패)
토스 : 윤용태(18승 18패) 신재욱(5승 10패)
저그 : 김명운(26승 24패) 김민철(19승 21패) 임정현(15승 11패 - KT이적)
- 팀전력에 비해서 못한 팀이 있다면 항상 이 팀. 분명히 보이는 실력은 상위권을 기대케 하는데 항상 그 고비를 못 느끼는 느낌. 이는 에이스 김명운의 책임도 크다고 봄. 안타깝게도 김명운에게는 아직도 에이스로서의 기질이 보이지 않음. 가지고 있는 게임 실력이 뛰어난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중요한 게임에서 그 고비를 못 넘김. 이재호의 영입은 팀성적에 상당한 효과를 보여주겠지만, 팀이 최상위권의 전력이 되기 위해서는 김명운이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함. 그런데 쉬워 보이지 않는다. 임정현의 이적이 아쉽지만 오히려 이재호 영입으로 채우고도 남을 정도이고 종족별로 실력, 선수층이 좋아서 후반기가 기대되는 팀. 다시 말하지만 이 팀은 확실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생각. 감독을 닮아서 선수들이 너무 순함...

9. 위메이드(16승 20패 - 위너스 7승 11패)
테란 : 전태양(29승 18패) 박성균(14승 14패) 전상욱(8승 9패)
토스 : 박세정( 7승 13패) 이영호(3승 5패)
저그 : 신노열(22승 19패) 이영한(13승 11패)
- 위너스리그에서 생각보다 부진했음. 그래도 전태양은 이번시즌을 통해서 팀에이스로서 성장함. 최근 이영호를 잡을 정도로 계속 성장중. 박성균, 신노열도 화려함은 없지만 항상 자기 역할을 해주는 듯. 문제는 역시 박세정인데 팀 내 에이스 토스임에도 성적이 아쉬움. 실제적으로 10개 팀 중 토스성적이 가장 나쁨. 이 부분은 어떻게든 보완이 필요한데 쉽지 않을 듯. 박세정 경기를 보면 느끼지만 경기 마무리 능력이 너무 아쉬움. 좋은 경기를 만들어 놓고도 마무리가 안돼서 놓치는 경기가 많다는.....어쨌든 팀 전력상 위너스는 부진했지만, 프로리그 7전제는 여전히 해볼 만 할 듯. 여전히 포스트시즌 가능성도 충분하므로, 이른 실망을 할 필요는 없음

10. 공군(9승 27패 - 위너스 2승 16패)
테란 : 이성은(14승 19패) 변형태(8승 13패) 민찬기(6승 12패)
토스 : 손석희(14승 15패) 박영민(7승 12패)
저그 : 김경모(19승 23패) 김태훈(3승 5패)
- 1,2라운드 선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걱정했던 위너스리그가 발목을 잡았음. 사실 많이 아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나마 막판에 MSL 예선을 통해서 반전에 성공. 좋은 끝마무리를 했음. 유례없는 MSL 3명 진출도 이루어냈고, 다시 프로리그형 7전제로 온 만큼 포스트시즌은 어려워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듦. 선수층으로 치면 다른 팀에 밀릴 것도 없어 보임. 김경모는 군제동으로 불릴 정도로 자기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으며 손석희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이성은 역시 최근 놀라운 토스전 성적을 보여주며 팬들을 기대케 하고 있음. 민찬기의 부상이 돌이켜보면 참 아쉽고,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아쉬움. 그래도 갈수록 선수들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공군에이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주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 후반기 공군이 선전을 기대함

개인적으로 티원과 하이트가 치고 나갈 것으로 예상함. 또한 공군도 선전할 것 같은 느낌. KT는 변수가 많아 보이고, 화승과 mbc게임은 쉽지 않을 듯...1위싸움은 티원가 하이트가 할것같고, KT와 STX 플업 안정권. 나머지 두자리는 웅진, 삼성이 유력해보임. 완전 주관적인 예상임.....막상 써놓고 보니 큰 내용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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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11/04/10 01:55
수정 아이콘
태클 죄송하지만 이영호 선수 44승이 아니고 45승 아닌가요???
Go_TheMarine
11/04/10 02:25
수정 아이콘
결승전까지 43승 7패로 기억하는데 저 데이터는 결승포함인것 같네요.
근데 위너스 포스트시즌성적은 정규리그 성적에 안들어가지 않나요?

그나저나 우리 하이트는 신동원선수를 제외한 나머지선수들 승패가 5할에 수렴하는데 3위네요..
좋아해야하는건지...말아야하는건지..
이번시즌에는 광안리 좀 갔으면 좋겠네요..
11/04/10 13:50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SKT1과 하이트가 2강으로 될것 같고 나머지 팀은 혼전일것 같습니다. KT는 1,2라운드를 생각하면 쉽지 않아보입니다.임정현 선수가 영입 되었지만 이영호 선수를 뒷받쳐줄 테란가드가 부족한 것이 약점이라고 생각됩니다.박지수 선수 은퇴로 이영호 선수를 제외하고 테란 1승카드가 부족해서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KT는 임정현 선수보다 1승테란카드를 영입 해야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이버 포뮬러
11/04/12 00:06
수정 아이콘
STX는 김도우선수를 조금 더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회만 준다면 정말 잘할 것 같은데..김동건선수에게 주는 기회의 반만 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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