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1/19 20:12:07
Name SKY92
Subject Tekken Crash 정말 최고의 경기가 오늘 펼쳐졌습니다.
사실 제가 텍크를 보기 시작한게 1기 8강전부터였고.....


역대 최고의 텍크 경기를 저는 텍크 시즌 2 8강전 B조와,텍크 시즌 4 결승과 3,4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통발러브선수의 팬이라서 더욱더 저경기들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이번 시즌 6 8강 a조 조편성 확정될때부터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쏟아졌죠.

시즌 3 우승팀인 스페셜리스트,시즌 4 우승팀인 레저렉션,시즌5 우승팀인 마녀삼총사까지.... 거기에 챌린저팀의 돌풍도 만만치 않았고요.

그리고 정말 명경기를 뛰어넘는 초명경기들이 펼쳐졌으니....

레저렉션과 마녀삼총사의 첫경기에서는 무릎선수가 200원선수를 가볍게 잡고,샤넬선수를 정말 힘든싸움끝에 잡은뒤에 구라선수까지 끌어냈는데....

(구라선수 오늘 눈물의 드라마의 시작이였죠.)

구라선수가 정말 미친 감각과 단단한 기본기로 홀맨과 무릎을 다 잡아내면서 결국 통발러브vs구라의 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사실 16강 C조 경기 보고 대장으로써 통발러브가 최고냐,구라가 최고냐라는 말도 많이 나왔었고.... 그런 많은 기대를 받는 드림 매치에서 통발러브선수가 정말 숨막히는 접전끝에 잡아내면서 1경기부터 정말 출발이 대박이였죠.


2경기 나진 스페셜리스트와 챌린저팀은 서로 1:1 상황에서 한쿠마선수가 정말 다이옥신,애니스페셜선수와 치열한 접전끝에 가져가면서 승자전에서 끊을수 없는 악연인 레저렉션과 스페셜리스트의 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승자전에서는 잡다캐릭선수가 정말 깔끔한 아머킹운영능력을 보여주더군요..... 그동안 발목을 잡혀왔던 무릎과 홀맨에게 완벽히 복수를 하는데 성공하면서 쉽게 가져가는것이 아닌가 했는데,

통발러브선수의 대장포스가 갑자기 돌아와서는 잡다캐릭,한쿠마선수를 정말 위기의 순간순간마다 적절한 강수를 던져주면서 결국 텍크 최고의 라이벌전 통발러브vs레인이 만들어졌고;; 결국 두선수의 매치는 라이벌전답게 정말 극적이였습니다.

시즌 2 B조 최종전이 생각나게 만드는 경기였는데 그때와는 반대로 레인선수가 정말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죠. 마지막경기 레이지 역전은 정말 이번조 최고의 명장면중 하나로 꼽혀도 손색이 없을것 같았고.....

결국 레저렉션이 최종전으로 떨어지고 나진스페셜리스트가 드디어 레저렉션에 복수에 성공하면서 극적인 4강 진출.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였으니....

패자전에서 또다시 200원과 샤넬이 각시니에게 잡히면서 구라선수의 중년 가장드라마가 시작되었는데, 정말 위기때마다 거의 보고때리는듯한 컷킥 명중률;;

감탄밖에 안나오더군요..... 다이옥신선수를 레이지에서 백플립으로 역전할때는 정말 대박이였고요.


절정의 최종전에서 레저렉션과 마녀삼총사가 다시 만났는데..... 전패왕이 될 위기에 처하신 200신이 무릎을 거의 핀치로 몰아넣으면서 판도가 완전 달라지나 싶었으나 결국 한끗차 승부로 내주면서 무릎선수의 기세만 올려주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후에 무릎선수는 사기가 충천해서 샤넬선수 상대로 2연속 도발제트어퍼라는 믿을수없는 기술을 선보이고 결국 마녀삼총사 선봉,중견의 8강승수를 0승으로 만들어버렸죠.....


위기때 나온 구라선수가 다시 무릎선수를 잡아내고 홀맨선수가 자신의 전용벽맵인 라이트닝스톰을 버리고 만지밸리로 전략수정할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풍기더니;;


결국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끝에 마지막 라운드를 더블 KO로 마감짓는것보고 정말 저건 짜고해도 저렇게 할수 없겠다 싶었어요;;

진짜 5라운드에서 레이지 에델바이스 나올때 구라선수가 역전하고 통발러브선수를 불러낼줄 알았는데......

결국 재경기에서 구라선수의 기적을 원조 기적의 사나인 홀맨선수가 3:0으로 잠재우면서 극적으로 마무리.....


아 진짜 오늘 경기는 정말 이게 사나이들의 로망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경기들이였습니다.


정말 거의 제가 본 철권경기들중에서 가장 최강 명경기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심지어 포모스에서 메인으로 띄워주고 선수들 인터뷰까지 떴더군요.


정말 남은 텍크 시즌 6 경기들이 기대되지 않을수가 없네요......

4팀 정말 한경기 한경기 멋지게 싸워주었고.... 레저렉션과 스페셜리스트는 역시 정말 최고의 팀이라는걸 느꼈고, 마녀삼총사랑 챌린저팀은 정말 아까웠습니다.

특히 마녀삼총사의 오늘 구라선수는 텍크 시즌 1~3에서 팀을 대부분 혼자 먹여살렸던 통발러브선수가 생각나서 정말 눈물이 나오더군요 ㅠㅠ

200원선수가 무릎선수를 잡았다면 정말 판도가 달라졌을지도 몰랐을텐데 ㅠㅠ (샤넬선수의 승수가 8강에서 0승으로 그친것도 아쉽고요.)

아니면 구라선수가 홀맨선수를 상대로 거기서 역전까지 갔다면 ㅠㅠ

그만큼 거의 한끗차의 명승부들만 이뤄졌죠.

정말 앞으로 생방송이 더 많이 이뤄진다면 정말 철권은 더욱더 발전할것 같습니다.....

격갤은 오늘을 국경일로 지정까지 할정도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노르웨이의 숲
11/01/19 20:20
수정 아이콘
오늘 Challenger 선수들 중에 애니스페셜 선수 눈매가 무섭더군요... 흐흐흐

그나저나 200신... 으헝헝헝
11/01/19 20:24
수정 아이콘
마녀삼총사는 처음 나왔을때는 '온프의 팀' 느낌이다가 '샤넬의 팀'으로 바뀌고 그게 지난 시즌에 '세선수 다 최고인 팀'으로 바뀌더니
이번 시즌은 '구라의 팀'으로 기억되겠네요

아 구라신 ㅠㅠ..
11/01/19 20: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번 경기들이 전부 명경기 였죠..... 그리고 레저렉션 인터뷰 보니 선수들 전원이 독기를 품은 듯 해 보였습니다..... 만약 결승이 레저렉션과 스페셜리스트로 결정 된다면 역대 최고의 결승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m]
Ringring
11/01/19 21:30
수정 아이콘
이건..현장에서 직접본 소감으론........심장이 터지는줄알았습니다..제 생명 최소1년은 갉아먹은듯 흐흐
그래도 그런 값어치가 있는 행복함을 주었습니다..소장가치 백만포인트!!
11/01/19 21:4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보고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쾌감은 근래의 스타1 스타2 에선 느껴보지 못하던 것이었지요. 이 맛에 격투게임을 즐긴다랄까요... 한가지 아쉬운 건, 이런 경기들이 열리는 텍크라는 대회가 보다 큰 규모의 생방송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었지만 아직은 요원하기만한 바람이겠지요. 관객도 충분하고 경기력도 충분하며 8강 생방 경험도 있는데 아마 지방 플레이어들의 교통 문제로 녹방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못내 아쉽습니다.
11/01/19 21:4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특히 승자전 잡다 선수와 레인 선수는 진짜...-_-b
뒷짐진강아지
11/01/19 22:30
수정 아이콘
마삼 응원하는 저(샤넬빠)와 친구(구라빠)는 이번에 마삼의 활약은 200원 선수에 따라 달라진다 였습니다.
결론적으론... 200원 선수의 활약이 조금 아쉽네요... 0승 클럽이라니 이게 무슨소리야!!
선봉이 약간은 불안하다보니, 샤넬이나 구라선수의 부담이 없진 안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샤넬 선수가 오늘 1승도 못해줘서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고, 덤으로 40승못넘은것도 무척아쉽고... 쩝...
구라선수는 미친 컷킥이 계속 터졌으나 하루에 너무 많은 경기를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특히 마지막 경기가 인간파훼 라고 불리우는 홀맨선수이다보니 그것도 그런선수랑 두판연속... 이건 어쩔수 없었죠...
개인적으론 조금 아쉽지만...
오늘 경기들 너무 대박이었습니다... 다들 경기력이 후덜덜하네요... 저도 리리는 조금 해봤는데... AI한태 컷킥해도 안맞던데... -_-;;
시간은 있었는데 추워서 안갔더니... 그냥 일요일에 경기 보러 갈껄 ㅠ.ㅠ
kogang2001
11/01/19 22:3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니 200원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마녀삼총사를 위해선 200원 선수를 교체해야 할거 같네요... 다이옥신 선수나 아뚱 선수 영입했으면...
캐리건을사랑
11/01/19 22:39
수정 아이콘
구라선수 입장으로서는 마지막 콤보 삑사리가 정말 아쉬울 거 같더군요
어차피 바운드 이후 백플립 마무리까지만 잘 들어가면 이길 경기였는데 왜 바운드기를 키티시저스가 아닌 후킹힐로 하려 했을까요
결국 그거 때문에 재경기가고 난 후 구라선수의 표정이 너무 않좋더군요 이후 폭풍3패 ...
체러티
11/01/20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피쟐 이제 되네요?
엘푸아빠
11/01/20 01:19
수정 아이콘
철권 생방으로하면 토요일은 잘못하면 무도 일요일은 해선과 시청률 경쟁해야해서 --; 저라도 생방은 안할듯 합니다. ㅠㅠ 프로리그를 밤에하고 낮에 철권리그 한번 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꿈 ㅠㅠ
엘푸아빠
11/01/20 01:20
수정 아이콘
아싸리 결승을 1월 29일에해버리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낮 2시에 철권 결승 -> 6시에 스타리그 결승 어차피 집에서 볼거 -0-;
스치파이
11/01/20 02:06
수정 아이콘
미녀삼총사는 텍크만 나오면 힘을 못 쓰던 온프 선수를 데리고 꾸역꾸역 성적을 내다가
온프 선수 포텐 터지면서 최강의 자리에 올라서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200신을 데리고 고난의 행군을....
11/01/20 03:22
수정 아이콘
설레발이지만...
아마도 결승에서 스페셜리스트와 레저렉션이 또 만날것 같습니다.

격투겜 잘 모르시는분들도 게임방송 좋아하시는 분이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결승 매치가 저렇게 된다면 정말 잼있을것 같네요.
헤나투
11/01/20 10:03
수정 아이콘
스페셜리스트는 캐릭이 바껴서 걱정했는데 완전히 기우였군요. 레저렉션도 유일한 구멍(?)으로 여겨지던 통발선수가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더욱 재밌어진거 같네요
엘푸아빠
11/01/20 11: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8강 상대조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는 것만 적을게요.

마삼을 올킬한 히데토.
언제나 화끈한 공격력과 함께하는 크레이지 동팔
요즘 대세라는 잭으로 나오는 엔비. (딱 1승했지만 안정적이었죠)

현재 게시판 지기이고 브라이언 4인자(?) 데쟈뷰 (텍엠입니다 썬칩-잡다-무릎은 텍갓갔었죠)
텍갓을 찍었던 차가운 도시남자 하오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던 투혼(급교체)

시즌 2와 로얄럼블을 동시 석권한 미스티 최근에 무릎을 텍갓에서 내려버렸습니다.
진으로 텍엠을 찍어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던 빈창
역시 멋진 스티브중 하나인 다살기

A조팀은 잘 모르겠어요 죄송죄송 ㅠㅠ 기억나는건 화랑의 첫 올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793 Storkest Song! [14] becker6542 11/01/22 6542 9
43792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정명훈 VS 송병구 맵 순서~! [3] CrazY_BoY6203 11/01/22 6203 1
43791 이윤열.............. [7] awnim7620 11/01/22 7620 1
43788 오늘 송병구선수의 의미있는 기록!! [40] 마빠이7912 11/01/21 7912 1
43787 역대 양대리그 셧아웃(shutout) 일지 [12] 개념은나의것6141 11/01/21 6141 2
43785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 2회차 김현우 vs 송병구(3) [326] 하늘의왕자6147 11/01/21 6147 1
43784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 2회차 김현우 vs 송병구(2) [220] 하늘의왕자4793 11/01/21 4793 1
43783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 2회차 김현우 vs 송병구(1) [317] 하늘의왕자4551 11/01/21 4551 1
43748 2010 Starcraft Award in PgR21 투표를 시작 하겠습니다. [5] kimbilly5555 11/01/16 5555 2
43781 최근 프로토스들의 승이 왜 많아졌을까요??? [21] 영웅과몽상가7333 11/01/20 7333 1
43780 피디팝 MSL 2010 8강 1회차 불판(2) [271] 하늘의왕자5671 11/01/20 5671 1
43779 피디팝 MSL 2010 8강 1회차 불판 [214] 하늘의왕자4896 11/01/20 4896 1
43778 <영상> 어제 택크 통발러브 vs 레인 .swf [10] Anti-MAGE6393 11/01/20 6393 2
43777 철권의 생방송은 한동안 요원할거 같습니다. [22] 엘푸아빠6175 11/01/20 6175 1
43776 정인호/박현규해설 최고네요. [12] 엘푸아빠6649 11/01/20 6649 1
43774 스타2 협의회 및 TIG에서 e스포츠 / 게임 관련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2] The xian5859 11/01/19 5859 2
43773 Tekken Crash 정말 최고의 경기가 오늘 펼쳐졌습니다. [19] SKY926281 11/01/19 6281 1
43772 Sony Ericsson GSL 2011 Jan. - Code S, 8강 2회차 [215] kimbilly4214 11/01/19 4214 1
43771 Daum Tekken Crash Season 6 8강 A조 [427] SKY926825 11/01/19 6825 1
43770 네오사우론 빌드의 종말 아닐까요? [13] 마빠이7255 11/01/19 7255 1
43769 10-11 위너스리그-3R 2주차, 공군VS삼성전자 - 화승VS웅진 [69] 이노군5184 11/01/19 5184 1
43768 2세대 Intel Core Processer 발표회 - 영상으로 보는 현장 스케치 [8] kimbilly5260 11/01/19 5260 1
43767 게임예능에 대해 알아보자 2편 (온겜편) [22] 하얀새6225 11/01/19 622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