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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19 13:50:00
Name 마빠이
Subject 네오사우론 빌드의 종말 아닐까요?
지금 저그들이 프로토스에 탈탈 털려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동선수를 필두로 맵을 안가리고 멀리 있는 타스타팅 앞마당을 가져가고 중후반 엄청난 히드라와 러커
게다가 4가스로 인한 하이브 운영까지 프로토스는 김택용 아니면 답이없다 라는 말까지 나왔죠.

게다가 김명운 선수의 심시티 까지 더해지면서 근 2년가까운 세월을 네오사우론 빌드로 프로토스를
요리 했고 그게 더 오래갈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들어오면서 김택용선수가 네오사우론 빌드의 헛점을 발견하면서 공발업
질럿 찌르기로 저그전 승률 90%이상을 달리더니 그걸 다른 프로트스들도 벤치마킹을 하더니 현 위너스
리그 들어서 프로토스들이 저그에게 지지? 않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팬들은 왜 똑같은 질럿이고 비슷한 타이밍인데 왜 김택용이 찌르는 질럿에
저그들이 힘없이 훅가버리는지 보면서도 왜그럴까? 역시 김택용 선수라 그런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타 프로토스들이 김택용선수의 타이밍이나 먼가다른걸 흡수?했는지 요즘 네오사우론 빌드에
프로토스들의 질럿이 거의 울트라?급 수준으로 활약을 하더군요

단순 맵탓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리봐도 그전 3~4인용 맵에서 하던 빌드나 심시티 가 이렇게 힘없이
질럿에 털려 나간다는게 쉽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먼가 눈에 보이지 않는 타이밍이라는지 헛점이 시간이 흘러서 김택용 선수의 노력?으로 발견됐고
그 타이밍이 퍼지면서 다른 프로토스 들도 힘을 내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예전하고 똑같은 질럿인데 ;; 한번 휘둘리면 그후 운영 싸움까지 영향이 미치니 말이죠

즉 프로토스들이 네오사우론 5헷 빌드에 내성이 생겼는데 그걸 저그들이 인정을 하지 못하고 계속
같은빌드를 시전해서 지금과 같은 프로토스의 활약이 가능한거 같습니다.
예전 2헷 히드라의 유행 3헷 삼지창운영 그리고 네오사우론의 하이브운영 까지.. 저그들도 계속된 프로토스의
저항에 계속 발전한것처럼 지금이야말로 저그들이 네오사우론이 아닌 다른 운영을 보여 주어야 할때라
생각이 듭니다.


ps 참 스타는 오묘하네요..;;
예전 fd 3헷 기타 등등 여러 무적의 빌드들이 결국은 그져 역사 한켠에 남을 그런 빌드가 될줄은 ..;;
그만큼 프로게이머들이 연구하고 노력한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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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11/01/19 14:04
수정 아이콘
근데 김택용의 타이밍은 여전히 김택용밖에 하지 못합니다. 그냥 질럿 어슬렁 거리다가 쑥 들어가는게 여전히 신기하더라고요.
송병구만 보더라도 김택용이랑은 완전히 스타일의 저그전을 보여주죠.
어떤날
11/01/19 14:48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직접 보지는 못하고 소식만 전해듣는 정도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닌 거 같은데요. 택뱅의 저그전과 다른 플토들의 저그전 사이에 꽤나 격차가 있어서.. 다른 플토들만의 저그전을 보면 저그들이 아직도 좀 앞서죠. 다만 저 두 명이 미친 듯이 잘하는 것일 뿐이구요.

그래도 역시.. 저그가 힘든 시기가 맞긴 한 거 같습니다. 테란 상대로도 아직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플토에게까지 치이고 있으니... 더구나 그 선두주자는 저그의 원탑인 이제동 선수 ㅠㅠ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에는 동감이에요.
아리아
11/01/19 16:15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확실히 자기만의 타이밍이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만들어가냐면
공발업질럿으로 상대방이 저글링이 빠져나갈때를 잘 노린다고 봐야죠
공발업질럿으로 2군데를 압박하면서 김택용은 제2멀티를 가져갑니다 저그는 이걸 그대로 두면 안좋기 때문에 당연히 수비저글링을 동원해서
멀티견제를 하러갑니다 김택용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잘 들어갑니다
대표적으로 조일장선수와의 경기에서 보듯이 저글링이 밖으로 나갔을때 잘 들어가더군요
게다가 이런 눈치말고 김택용은 저그가 앞마당을 그냥 쉽게 펴게 놔두지않고 파일론견제나 프로브견제로 저그에게 타이밍이 차질이 생기게 합니다
이런게 쌓이고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잡아주면서 김택용의 타이밍이 저그에겐 살짝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김택용은 초중반 프로브를 쉬지않고 누르지 않습니다 약간 쉬더군요 제가 vod를 살펴본 결과....
김택용은 레어타이밍에 휘두르는데 최적화된 빌드를 쓰는 것 같네요
공발업질럿으로 흔들면서 저그가 질럿막고 한숨돌리면 공1업 커세어 8기 정도가 출발해 타이밍을 한 번 더 뺏습니다

그렇다고해도 김택용이 하이브저그 상대로 운영이 나쁜 것도 아니죠 김윤환선수와의 경기에서 나온 것처럼 운영도 좋기 때문에 저그들이
김택용을 만나면 맥을 못 추는 것 같습니다
서현우
11/01/19 16:1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저그 유저 입장에서 , 레어 단계에서 플토와 접전 하기엔 부담이 있죠 , 초중반 이득을 못본이상
프로간의 경기에선 , 히드라 쓰기엔 정말 부담스럽다 생각됩니다,
그래서 하이브를 생각 하고 째다 보니 , 견제에 휘둘리고,
예전엔 진짜 저그가 토스를 레어단계부터 막 요리 했었는데, 하이브 가면 거의 필승 이었고 ,
근데 토스가 너무 발전했네요 , 커세어의 발견부터 , 견제 능력 , 병력 조합 덕에
극 후반에는 종종 전구에벌레
정말 s 급 토스의 키는 커세어 같아요 , 커세어만 잘 봉쇄 한다면 , 토스를 잘 요리할수 있을 텐데
오늘 경기를 보니 이제동 선수 정말 승리를 염원 했었군요 ,
내일 경기 확실히 승리할 꺼라 생각합니다 ,
트윈스
11/01/19 16:27
수정 아이콘
공발업질럿으로 경기를 모두 쥐락펴락하는 프로토스는 김택용선수 밖에 없습니다.
격이다른 저그전을 보여주는 택뱅에서도 말이죠.
송병구선수만해도 김택용선수랑은 다른 저그전을 보여줍니다.
공발업질럿으로 타이밍뺏고 공1업 커세어 7~8기로 타이밍뺏는 경기는 아직까지는 김택용선수밖에 못하죠 ..
아직까지는 5햇빌드의 종말이 온건 아니지만 곧 다가올것같네요.
송병구식 운영이 됬던 김택용식 타이밍이 됬던 말이죠 ..
아나이스
11/01/19 16:35
수정 아이콘
전 아직은 택뱅의 기량이 워낙 출중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택뱅 진짜 대단한 게 프로토스가 저그상대로 9할승률을 찍는 건 살면서 처음 봅니다. 이제동전 없어도 대단한데 이제동전까지 포함해서라니... 택뱅을 뺸 프저전 스코어를 보면 네오 사우론이 아직 종말했다고는 생각이 안 드네요.
날기억해줘요
11/01/19 16:46
수정 아이콘
네오 사우론이 종말이라면.. 저그가 올인빼면 토스를 상대할 빌드가 없다는 얘기가 되어버리죠.
더블넥을 가져간 토스 상대로 2햇 히드라나 3햇 삼지창 운영은 막히면 뒤가 없으니까요.
5햇후에 빠른 하이브는 오히려 프로토스의 커세어 플레이와 질럿 찌르기에 더 취약합니다.

택뱅이 군계이학(?) 처럼 요새 워낙 저그전을 잘하긴 하지만.. 택뱅중에서도 저그전은 더 잘하는 김택용 선수조차 연습에선 이제동 선수를 잘 못이긴다고 했습니다. 네오 사우론의 종말은 절대 아닐거라고 보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1/01/19 17:01
수정 아이콘
전 두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토스 선수들의 수준향상이고, 둘째가 맵의 변화인데 요번 시즌 맵들이 대체로 앞마당이 개방형이죠.
그러다보니 과거보다 심시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그유저들이 넓어진 입구를 나름데로 최적화 해서 심시티 하긴 하지만 토스의 질럿 찌르기 능력 향상과 맞물려서 이 타이밍에 토스에게 휘둘리게 되다보니 주도권을 토스가 가져가지 않나 싶네요.
서주현
11/01/19 23:26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전략은 돌고 돌기 마련이지만, 주로 그 시작은 공격적인 빌드에 대하여 수비법이 개발되면서 이루어지더군요.
어떤 한 타이밍의 공격을 못 이겨서 사라지는 빌드는 그에 비해서는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 타이밍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많은
빌드가 수비법이 개발되면서 사장되곤 했죠.(물론 최근의 발업질럿찌르기로 5햇을 피는 저그의 빈틈을 노리는 빌드는 그 정도로 극단적인
빌드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리드세이버
11/01/20 02:12
수정 아이콘
아직은 더 두고봐야 하지 않을까요? 택뱅으로 인해 맞춰진 밸런스인 만큼 둘중 하나라도 잘 못하게 된다면 다시 데이터는 저그에게로..만일 택뱅의 스타일을 익힌 다른 많은 플토들이 저그를 손쉽게 잡는다면..정말 생각해봐야할 문제겠죠
헤나투
11/01/20 10:01
수정 아이콘
택뱅이하의 토스들이 먼저 그들의 플레이를 흡수하느냐, 아니면 저그들이 택뱅을 먼저 극복하느냐의 싸움이겠네요.
파일롯토
11/01/20 10:16
수정 아이콘
앞으로 저그가 또얼마나강해질지 기대됩니다
BLUE SKY
11/01/24 20:1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팬으로 써 ..........
이 상황이 쭉~~~~
이어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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