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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1 10:49:57
Name 엑시움
Subject 드디어, 올 것이 왔군!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2271814

물론 부정적인 의미에서 말입니다.

결국 블리자드가 MBC게임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아마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도 같이 할 것 같네요.

MBC게임은 이미 STX컵 마스터즈랑 빅파일 MSL을 강행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소송 크리를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MBC게임이 가장 먼저 터뜨려놔서 충격탄을 먹었지만, 앞으로는 프로리그,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소송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일단 이 둘은 10월에 와서야 불법 리그 강행을 했으니 소송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데 블리자드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죠.

어제 CJ 사무국 관계자의 변절자 드립으로 그나마 남아 있던 몇몇 협회 옹호파 분들도 등을 돌렸고 시안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선수를 지들 장난감으로 아는 이런 집단 그냥 박살내버리라 의견을 개진한 지 딱 하루 만에 블크스가 '이 리그를 끝내러 왔다!' 하고 오니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물론 블리자드 양반들이야 소송 일정은 이미 다 짜둔 대로 움직인 것이겠지만요.



그나저나 끝내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던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상황이 흘러갔네요.

물론 말로만 소송, 소송 듣다가 실제로 금지 명령서 먹고 데꿀멍한 협회가 부랴부랴 자기네 입장에서는 독소조항조차도 끌어 안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뻔한 결과가 보이는 곳까지 싸움(?)을 끌고 온 협회의 행보를 보자면 별로 기대는 안 되는군요.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테지만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돈의카오스가 되었습니다.

벌써 11월이 되었는데, 2010년은 1월의 NATE MSL 정전록부터 시작해서 연말까지 E스포츠 최악의 다사다난한 해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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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10/11/01 10:52
수정 아이콘
케스파는 스킵하고 온게임넷으로 바로 폭탄이 날아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케스파의 유일한 권력줄이 양 방송사인 이상, 양 방송사만 묶어 놓으면 프로리그는 알아서 자멸할 테니까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0/11/01 10:52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최악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용인해주고 다시 힘을 합치는게 나을지, 도려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지.
김연아이유
10/11/01 11:09
수정 아이콘
원래는 최악의 사태가 법정공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블리자드가 양보하여 적당히 협상되어 협회가 그다지 바뀌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가 바로 최악의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지금의 협회가 유지된다는 것은 정말 상상하기조차 싫습니다.
10/11/01 11:1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게 깔끔한 것 같습니다. 겜게에 수두룩한 논쟁글은 한동안 중단하고 결과를 기다려 봅시다.
The xian
10/11/01 11:17
수정 아이콘
소송은 이미 지난 28일날 했다고 하니 제 의견 들어서 움직였을 리는 없지요. 뭐 저를 네발달린 실험동물 취급하는 어떤 자의 망상처럼 저는 블리자드에게 무엇을 대접받거나 영향력을 발휘할 만한 사람이 아니고 그런 건 있지도 않습니다.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보도자료를 보니 몇가지 의미있는 말이 보이더군요.

가령 "지난 2007년, 블리자드는 국내 특정 e스포츠 단체들이 자사의 관여나 동의 없이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 주최권과 방송권의 불법적인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라고 불법행위의 인지시점에 대해 말하며 KeSPA의 중계권 거래를 불법적인 거래라고 자료에 명시한 것. "방송사들은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그동안의 패치와, 유지 보수 등등을 말하겠죠)로부터 혜택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자 및 저작권자인 블리자드의 기본적인 법률적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방송사들이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명시한 것 등, 블리자드는 분명히 KeSPA와 양 방송사가 자사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고 있군요.

더불어 일부 부류에서 기존 방송에는 스타2의 방송권을 안 주려고 한다는 말과는 달리 지금 이런 상황까지 왔음에도 폴 샘즈 부사장은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MBC 게임이 그 어떤 성공적인 비즈니스 관계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신뢰'를 가지고 우리와 협력할 의향을 보여준다면, 향후 스타크래프트 II에 대한 서브 라이선스 또한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소송절차 혹은 협상이 제대로 된 다음에나 생각할 문제겠습니다.
워3팬..
10/11/01 11:49
수정 아이콘
불법협회 종결자.txt
담배피는씨
10/11/01 11:50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지만..
2007년 이나 2010년이나 첫번째로 걸리는 건 MBC게임 이군요..
10/11/01 15:39
수정 아이콘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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