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10/31 21:24:14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그래 이것이 참맛이다. 스타의 참맛
또 뒷북치는 글을 쓰게 생겼습니다.

안쓰면 뭘까 섭섭할까 아쉬움이 남을 까봐 써봅니다.

오랜만에 일(10/3)요일날 WCG4강을 라이브로 보았습니다.

정말 그 때 할 줄 몰랐는 데 (참고로 저는 이병이라서 TV채널을 온겜으로 맞추고

싶어도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마침 옆 병장이 자는 데 네가 보고 싶은 거 보라고 해서 바로 58번을 트니 WCG4강전

이영호 VS 이제동, 즉 리쌍록이 펼쳐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생방송으로 말이죠.

아 군대에서 스타를 라이브로 보는 것에 저는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그것도 리쌍록에 말입니다.

3개월 넘게 못봤던 첫 라이브가 리쌍록이라니 정말 기분이 그렇게 좋지 않을 수 없더군요.

정말 다행히 그때 내무실에는 저와 잠자는 병장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쁘고 흥분된 마음으로 본 리쌍록 1,2,3경기 정말 모두 명불허전이었습니다.

1경기는 이영호의 강력한 메카닉의 승, 2경기는 이영호의 그 수 많은 난전과 맹공을 온몸으로

받아낸 이제동의 승리, 3경기는 조금 허무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영호 선수는 김구현 선수까지도 멋진 경기로 잡아내며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을

이뤄냈습니다.

정말 군대에서 스타를 본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었는 지 몰랐습니다.

다시 봤던 경기를 봐도 얼마나 보고 싶던지, 오죽하면 제가 6주 첫 정기 첫 휴가 나가서

공군가방에 A4용지에 PGR 4쪽씩을 뽑아서 그것을 손수 편집하고 휴가 복귀 당일날 자르고 했겠습니까::

스타는 정말 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FREE BBS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말 내용, 스타 경기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비시즌이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그 때 군대에서 쓴 거라 원문의 느낌을 남기기 위해 남깁니다.)

매일 지하철을 타면서 A4에 2쪽씩 해서 인쇄해서 타고 가면서 보는 것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었습니다.

PGR이란 사이트도 제가 준 기쁨도 있습니다.

정말 군대에서 봤던 리쌍록과 영구록은 상당히 멋지고 재밌는 승부였습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제가 스타를 끊을 수 없나봅니다.

그 때 제가 본 스타의 맛은 그 어느때보다 즐거웠고 달았습니다.

P.S 옛글이라 조금 리뷰도 나름 해봤는데 생략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물의 정령 운디
10/10/31 21:46
수정 아이콘
좀 뜬금없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영웅과몽상가 님도 요즘 GSL을 즐겨 보시나요?
루스터스
10/10/31 22:4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경기는 정말 멋지기에 절대로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군생활 잘 하세요
영웅과몽상가
10/10/31 23:11
수정 아이콘
루스터스 님// 감사합니다^^
10/11/01 07:29
수정 아이콘
음....웬지 딴지같은데...
보고싶은걸 보라고 고참이 리모컨을 건네줄때가 군생활의 위기일수도 있습니다 히읗.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525 지금은 더 높이 날기위해 준비할 때..(부제:스타와 함께한 우리의 청춘) [2] 국제공무원4714 10/11/01 4714 0
43524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공식맵 배포 (글라디에이터 1.1버전 수정) [13] 김진태6785 10/11/01 6785 0
43523 블리자드가 케스파가아닌 MBC게임에 소송을 건 이유에 대해 [13] 이계원6994 10/11/01 6994 0
43522 케스파관계자의 억지와 괴변으로본 이스포츠로써 스타2의 미래 [11] 게임균형발전6859 10/11/01 6859 2
43521 온겜과 엠겜이 스타2리그를 연다면... [33] 매콤한맛8168 10/11/01 8168 0
43520 '그분'을 중심으로한 GSL 2회 김칫국 사발로 들이킨 결승대진 예상 [13] 견랑전설7331 10/11/01 7331 0
43519 드디어, 올 것이 왔군! [9] 엑시움7680 10/11/01 7680 0
43518 협회와 방송사 블리자드 그레텍에게 제안합니다 [26] 총알이모자라6095 10/11/01 6095 0
43517 2010년 10월 다섯째주 WP 랭킹 (2010.10.31 기준) [6] Davi4ever5369 10/11/01 5369 0
43516 스타1 관계자 및 팬에게 마지막으로 드리는 글. [59] 왕은아발론섬에..9034 10/11/01 9034 0
43513 [pgr첫글]저는 케스파안티입니다. [9] East5734 10/10/31 5734 0
43511 아주 좋은 예시 하나 들겠습니다. [19] JunStyle6468 10/10/31 6468 0
43510 그래 이것이 참맛이다. 스타의 참맛 [6] 영웅과몽상가5751 10/10/31 5751 0
43509 배신자와 정신병자. [52] 미하라9828 10/10/31 9828 51
43508 황제와 천재가 만납니다. [41] 애송이9733 10/10/31 9733 2
43507 스타2 전향한 게이머는 빨갱이가 아닙니다. [129] 워3팬..12008 10/10/31 12008 1
43506 스타크래프트2 PC방 이용 통계분석 [28] 28살 2학년8813 10/10/31 8813 1
43504 블리자드와 그레텍편(?)인 스타 올드(?)팬입니다 [7] 이계원5840 10/10/31 5840 4
43503 판이 망하고 선수가 굶어도 잘못된건 잘못된거죠. [18] 미하라6068 10/10/31 6068 1
43502 최소한의 예의는 챙기면서 댓글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129] 마빠이8494 10/10/31 8494 1
43501 블리자드와 그래텍에게 요청합니다. [210] The xian21013 10/10/31 21013 43
43500 협회가 달라지는 것은 아무래도 기대하기 힘들 듯합니다. [5] 엑시움5636 10/10/31 5636 0
43498 카운터-스트라이크 10월 5주차 주요소식 [1] epersys4465 10/10/31 44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