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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1 21:13:05
Name 풍경
Subject 이제동 팬으로서 억울한것 한마디 하겠습니다.
일단 이영호 선수 축하합니다.
이제는 적수가 더이상 없군요. 거의 이제 현존최강을 너머 역대최강에 거론될 위치에 오른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쓰는거 딴 거 아닙니다.
이제동 팬으로서 너무너무너무너무 화나는 거 한가지만 말할게요.

똑같이 날빌 썼는데 왜 이영호 비난 안하십니까?
왜 안하십니까?

테란이 하면 승부고 저그가 하면 흥행브레이크입니까?
중국씩이나 가서 연속 4드론 하냐면서 대부분 분들이 비난하셨는데,

정작 4세트에서 5배럭 간 이영호 비난은 거의 보이지가 않네요?
진짜 이건 열불터지네요. 화가나서 미치겠습니다.
진짜 역대 본좌들이 테란이 대다수라지만, 전통적으로 테란팬들이 많다지만, 진짜 너무너무 하네요.

니가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입니까?
진짜 속상합니다.

그러지 마세요. 어차피 후반 갈려다 중반 이영호에게 한칼에 찔려 갔던건 늘 이제동이었습니다. 최근.
그래서 허무하게 훅간 이제동에게 차라리 날빌쓰지라고 했던것도 팬들입니다.
허무하게 갔다고 이제동에게 남은게 과연 뭐가 있었습니까? 이영호의 왕좌자리에 조연 역할이었죠.
최근 결승에서 절대 날빌 안썼던 이제동입니다.
그래서 남은게 있었습니까?

이제동은 3번 연속 같은 선수에게 질수 없다고 했습니다. 목숨걸고 하겠다 했습니다.
이제껏 팬들에게 보여주려 했지만, 남은건 뭐 보여주지도 못하고 한방에 훅가서 2번의 우승컵을 내준 게 다였습니다.


그렇게 비난받을 처사였습니까?
아.. 비난은 충분히 할수도 있죠. 거기까지 가서 너무 허무하다고.


다 좋아요.
근데... 왜 이영호는 비난 안합니까?
똑같이 날빌 썼습니다. 이제동이 쓴거 그대로 되갚아주려 했습니다.
둘다 승부였습니다. 왜 이제동만 그렇게 욕을 먹죠?


2연속 결승패 때문에 이제동은 정말 무슨일이 있어도 이기고픈 맘이 있었습니다.

드리머 임요환 편 보셨습니까?
임요환이 말하길, 처음은 준우승은 괜찮았다. 2번까지도 괜찮았다.
근데 최연성한테 또 준우승 당하고 나서는 우승이 하고 싶어 미칠것 같았다.
뭔짓을 해서라도 우승하고 싶었다. 눈에 보이는게 없었다.
그래서 3연벙 썼다고 했습니다.


최소한 이제동 비난하실려면 이영호도 같이 비난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오늘 그게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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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콘]영웅왕
10/09/11 21:19
수정 아이콘
황제님이 계신한 날빌이 욕먹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친히 증명해주셧죠.
운차이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라기보다 두 선수다 날빌을 써서 이긴 경기를 칭찬해주는게 옳겠죠
4드론 해서 진 경기는 이제동선수팬이 선택을 아쉽다고 하는건 뭐라하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린카상
10/09/11 21: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동 선수가 5연속 4드론을 해도 상관이 없었지만, 이제동 선수는 2연속 4드론했고,이영호는 한번 했자나요. 첫 4드론햇을땐, 이제동 선수 욕 없엇어요. 횟수 차이라 보입니다.
태연사랑
10/09/11 21:14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최연성선수한테 준우승당한 ever2004 4강에서 3연벙 나오지않았나요?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테란해라'
아나이스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원래 예전부터 그랬죠 테란이 올인하면 멋진 승부고 저그가 올인하면 브레이커
2연속 4드론 할수도 있는건데 반응이 부정적이어서 놀랬었네요 중계글에서 놀다가
바람풍선
10/09/11 21:15
수정 아이콘
일단 테란의 벙커링과 저그의 4드론은 다릅니다.
테란의 벙커링은 실패해도 계속 경기를 이어갈수 있지만
저그의 4드론은 실패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이제동선수에게 욕하지 마세요.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본문이 이상하네요. 임요환 선수가 3연벙해서 결승에 올라간 대회가 바로 최연성 선수에게 져서 준우승한 대회인데요?
나는 고발한다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3연벙한다음에 최연성 선수한테 지지 않았나요? 전후관계가 바뀐 것 같은데요.
sHellfire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엥 저는 이제동선수가 뭐 4드론 계속썼다고 비난하는 글 못본거같은데요...
경기중엔 리플을 안보는 편이라...;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이제동 팬분들이 오히려 더 2연속 4드론했다고 아쉽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영호팬이 2연속 4드론했다고 비난했는지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리플 정독하고 와야겠네요
New)Type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프로'라면 승부를 위한 무엇이든 가능한거죠
물론, 기대치에 미치치 못한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울수야 있겠죠
하지만, 그들은 프로이고, 게이머라면 게임 규정내에서 가능한 무엇이든 쓸 수 있는거죠
솔직히 저도 왜 욕을 먹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ArcanumToss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욕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죠.
린카상
10/09/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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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임요환선수 저 말은 좀 오류 아닌가요? 3연벙했을때가, 최연성이랑 결승전 하기전인데 ;;
10/09/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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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3연벙하고 몇년동안 욕먹었어요. 장난 아니었음. 그에 비하면 지금은 애교죠.
10/09/11 21:20
수정 아이콘
저그 팬이자 이제동 선수팬으로 불판에서 너무한다고 싶긴 했습니다.
사실, 2경기도 이영호 선수 역시 센터 배럭 날빌을 시전했구요.
결승 4경기 동안, 이제동 선수 2번 이영호 선수 2번 같은 수의 날빌을 시전했죠.

그런데,
4드론은 미래가 없는데도 성공률이 낮고, 전진배럭류는 미래가 있는데도 성공률이 높죠.
저그 유저들이 4드론을 시전하지 않은 것은 그 이유구요. 미래가 없다 -> 도박
확실히 전진배럭류는 미래가 있죠. 거기에서 오는 차이가 조금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4드론이고 전진 배럭이고 모두 전략으로 인정을 해주면 되는거죠.
날빌은 전략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4드론은 아예 배째라 이니까 그것에 대해 욕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진 배럭류는 실패해도 볼게 있으니까 덜 먹은거겠구요.
10/09/11 21:21
수정 아이콘
조금 흥분하신 듯 하네요;;
날빌했다고 욕하는 사람이 잘못된건 맞는데
그걸 글까지 써서 깔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김택신님
10/09/11 21:22
수정 아이콘
4드론 한거에 대해서 욕은 절대 해서는 안되지요...
아까전 불판반응들은 중국이라는 결승전 장소를 함께 고려해서
2연속 4드론은 아쉽다는 분위기 아니었나요?
그것 자체를 비난한 분은 거의 없었던 거 같습니다.
저 역시도 이제동 선수의 투혼이 멋졌고 좋았지만 4드론은 분명히 아쉬웠습니다.
이제동선수의 잘못은 아니지요... 어쩔수없는 선택이었으니까
10/09/11 21:22
수정 아이콘
네 전후 관계가 바꼈네요

에버 2004 준결승이 3연벙이고 결승에서 최연성선수에게 패했죠
10/09/11 21:23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2, 3경기에서 전혀 리플을 달지 않았는데요.

비난이라고 할만한 리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비판이라고 볼만한 리플들도 많았습니다.

무조건 좋은 말만 해주는게 팬은 아니죠. 그리고 여기서 괜히 물타기로 이영호선수팬들이 그랬다더라! 하는 말은 없었으면 하네요.

팬들 입장에서 더군다나 남의 나라에 가서 경기하는데 좀 더 치열하고 팽팽한 경기를 바랐던 분들의 아쉬움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4경기는 5배럭 날빌이었지만 결국 운영싸움으로 넘어가서 오늘 경기중에선 제일 치열했던 양상이 아닌가 합니다.
데보라
10/09/11 21:17
수정 아이콘
요새는 테란의 빌드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는 상황에서 저그가 더블로 배째는 테란을 응징하기 위한 선택이 4드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MSL에서 4드론 시전했으면 이제동선수가 우승했겠죠!

이영호선수가 노배력 더블이라도 성공하면 이제동선수라도 이길 방법이 없더군요!
저 개인적으로 저그가 배째는 테란을 응징할 마땅한 수단이 뭔지 모르겠더군요!
9드론? (이영호를 상대로 9드론은 성공확률이 떨어지겠죠!)

이제동선수의 4드론 플레이에 대한 비난은 제가 봐도 과한 감이있다고 생각합니다.
웃어보아요
10/09/11 21:23
수정 아이콘
전 누가 뭐래도 2,3경기는 이제동의 빌드선택이 진짜 절대 누구 예상못할정도로 제대로 준비해왔다고 생각하고 비난받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이제동팬으로써 오늘 이제동은 진짜 이영호말고는 절대 안질 파괴신,폭군 포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렇게 준비한 다전제에서 진적이 없죠.

밑에서 본 댓글중에 가장 공감하면서 아쉬웠던건 네이트배이후 에결에서 컨슘실수로 역전패를 제대로 맞은게 찝찝하달까?..

아쉽지만 오늘로 한동안.. 아니 계속될지도 모르겠지만 최종병기>폭군 공식은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아무리 빨리 깨진다고해도 2010년안에는 안깨질 것 같습니다..
10/09/11 21:22
수정 아이콘
테란하면 됩니다
오큘라이식수
10/09/11 21:18
수정 아이콘
드리머를 안 봐서 본문에 적힌 글을 오해한 것일 수도 있는데, 3연벙은 최연성 선수에게 스타리그 우승을 내주기 직전 4강에서 시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빌을 쓴다고 까는 것 자체가 수준 낮은 것이죠. 룰을 어기지 않는 한 이길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프로입니다.
스카이하이
10/09/11 21:24
수정 아이콘
밑에 있는 댓글들 다시 한번읽어보세요. 이제동선수가 4드론했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4드론에 대해서 한마디 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유료로 돈주고 보는 관중들에게 2연속 4드론은 좀 아쉬운 전략인것 같다는 분위기였지 욕을 하는건 아니였죠.
10/09/11 21:19
수정 아이콘
스타 초창기에나 나오던 말인줄 알았는데 2010년이 되서도 이런얘기가 나오는것보고 좀 많이 놀랐습니다.
1경기든 10경기든 100경기든 4드론을 하건 벙커링을 하건 전진시리즈를 하건 승리한다면 그것이 곧 실력이고 프로로서 자기증명이죠.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될것을, 부정행위를 한것도 아니고 왜 비난하는 지 모르겠네요.
10/09/11 21:2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제동 선수 모두 상대가 팬이 많은 홍진호, 이영호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저그유저지만, 3연병 당한 홍진호 선수가 욕은 더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아무래도 그것도 작용하는 듯 합니다.

작년 12월 25일에 있었던, 7바락 전진배럭때와 불판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저도 어이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4드론, 전진바락등 모든 플레이를 전략으로 인정하는 편이라 이영호 선수의 4경기 날빌로 욕하고 싶지는 않네요.
샤르미에티미
10/09/11 21: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동 선수 팬이라 안타까운 건 있지만 어쩔 수가 없는 면이 있습니다.
똑같이 날빌 2번을 시전한 거지만
이영호 선수의 경우에는 테란이니까 약간 피해를 주던 그냥저냥 피해를 주던 많이 피해를 주던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저그인 이제동 선수의 경우에는 약간 피해를 주던 그냥저냥 피해를 주던 힘들고 많이 피해를 줘야 가능성이 열리고 보통은 끝장을
봐야 합니다. 이기지 못하면 너무 허무한 결과가 나오게 되죠. 그래서 첫 번째 경기에는 별 말이 없었지만 두 번째에 말이 많았던 거고요.
보통 테란대저그에서 테란의 날빌은 뒤가 있는 반면 저그의 날빌은 어떻게든 막히게 되면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 아쉬운 건 그거죠. 허무하게 질 바에야 운영 싸움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물론 판짜기지만요.
Kristiano Honaldo
10/09/11 21:19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중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4드론을 2번이나 쓸까 생각하면

그 누가 이제동을 깔수 있겠습니까
sHellfire
10/09/11 21:24
수정 아이콘
흥분하셔서 말투가 거칠어지신듯...
내선수가 비난받았는데 저선수는 왜 비난안하냐, 저선수도 비난해라 라고 하는건 좀...;
10/09/11 21:24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으로 봤을때 2연속 4드론은 악수아니었나요? 이제동선수 본인한테나 팬들한테나.. 한번통했을때 그만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10/09/11 21:2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크리스마스이브 벙커링 등도 엄청 욕먹었었죠. 또 날빌에 관한건 아니지만 수면류라고도 엄청 욕먹고 있구요;
그래도 이영호선수는 꼼딩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게까지 욕먹지 않지만 이제동선수는 좀 과하게 비난받는거 같네요.
데프톤스
10/09/11 21:24
수정 아이콘
4경기에서마져 날빌로 경기가 끝났으면.. 이영호 선수도 똑같이 욕 먹었을겁니다..
2연속 4드론 저는 굉장히 흥미롭게 봤는데.. 치고 박는 명경기를 원하는 팬들에게는 최악의 빌드중 하나죠..
그걸 굳이 편 나눠가면서.. 찬물을 끼얹는 저의가 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이영호라서 욕을 안한게 아니라.. 4경기가 일찍 안끝났다는데 그리고 우승한 선수에게 축하하는 분위기라.. 그런거죠..
무슨 억하심정이시길래 이런글 올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완전연소
10/09/11 21:24
수정 아이콘
2,3경기 이제동 선수의 연속 4드론은 저그가 불리한 맵에서 던진 멋진 승부수였죠.
일부 팬들이 해외에서 열린 첫 결승이라는 점을 생각해서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적어도 PGR에서는 이제동선수를 비난하는 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아나이스
10/09/11 21:26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걸로 비난을 하시는 분들은 성격상 스타2는 절대 하면 안될게임 같은데... 농담이 아니고 공허 더블링(이건 웬만해선 다막지만) 벙커링 등 스2 래더에서 판치는 날빌 생각하면 억소리 나올듯... 크크
저정도로 비난할거면 스2하시면 안됩니다 크크크 어디 스트레스 받아서 살수가 없죠
잠이온다
10/09/11 21:25
수정 아이콘
테란과 저그의 차이 때문인것 같습니다.

5드론도 아닌 4드론이면 후반운영이 거의 불가능하죠. 하지만 테란은 4~5바락이 아닌 이상 충분히 후반운영이 가능합니다. 8바락해도 좀 불리하게 시작하지만 후반 운영이 가능하죠.

완전 올인과 어느정도의 올인...의 차이 같네요.
10/09/11 21:26
수정 아이콘
정말 아직도 기억합니다..

임요환선수 3연벙 했을때 각종 커뮤니티 폭주하고...

지금까지 프로게이머가 먹을만한 욕은 다먹고 미칠듯한 까임이 있었죠.. 그거에 비하면 이건 어린애 장난수준

날빌을 싫어하는분들이 있습니다.. 뭐 얍삽하다고 생각하는..옛날에 송병석과 아이들처럼 생각하는사람들..

임요환선수가 인기도 많았지만 안티도 엄청많았죠...

고로 신경안썻으면 좋겠습니다..
10/09/11 21:25
수정 아이콘
리플 다시 정독하고 왔는데

PGR 불판에서 욕한사람은 거의 없는데 대체 뭘보고 이글을 쓰셨는지 의문입니다

'스타리그 결승전 망했네요' 라는 뉘앙쓰 리플1개

'중국 관중들 짜증나겠네' <- 이건 유료대회인데 결승전이 빨리끝나는거 같아서 아쉽다 뉘앙스 리플이었고요

XX XX XXXX 이분이 자극적 댓글다셔서 거기에 댓글 4개 달린거 외에는 별로 비난하는 분위기 아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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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씩이나 가서 연속 4드론 하냐면서 대부분 분들이 비난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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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이 상당히 의아합니다.

혹시 다른사이트보고 오셨으면 그사이트에서 푸셔야지

뺨은 타사이트에서 맞고 화풀이는 여기서 하면 어떻하나요?
잔혹한여사
10/09/11 21:26
수정 아이콘
흠... 전 이영호 선수 팬인데... 작년 이영호 선수도 날빌 작렬했었죠.

어차피 전략이고 게임인데 왜 그렇게 날빌이 욕을 먹어야 하나.. 했었죠.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풍경님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것이 좋아요. 어차피 까는 사람들은 뭘 해도 까니까요.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툭 내뱉는 사람들이 PGR에서도 꽤 있습니다.

뭐 취향이니 존중....
10/09/11 21:27
수정 아이콘
저는 이영호선수의 팬이지만 중계글 댓글에서도 보셨다시피 2연속 4드론은 멋진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당시 그 누구도 2연 4드론은 예상하지 못했을텐데 이제동선수가 4드론을 하는걸 보고 멋지다고 했고요.
다만 테란의 벙커링은 저그가 9드론만 아니라면 분명히 테란이 운영에서 앞서는 빌드였죠.그 당시는 4드론을 한다고 하면 테란이 웃어주는 상황이니까요.
무 폴랩에서의 전진배럭은 분명히 뒤가 안보이는 올인이였던 것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m]
10/09/11 21:22
수정 아이콘
아무도 욕안한거 같은데요?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만, 단지 좀 아쉽다. 이런뉘앙스였지 아 이제동 저 xx 뭐 이런식으로 누가 비난했나요. 2연 4드론에 아쉬움정도 표현도 못할만큼 삭막한 불판입니까?
10/09/11 21:28
수정 아이콘
일단 2부류가 있겠네요. 날빌을 싫어하는 사람들과 날빌도 전략으로 보는 사람..
그중 전자의 몇몇분들이 댓글을 달았을텐데..
이영호 선수가 결승에서 연속 5배럭했으면 똑같은 반응이 나왔겠죠..
그리고 억울하시겠지만 맵에 대한 인식때문에
4경기 날빌은 어쩔수없다는 인식도 조금 있는게 반응의 차이도 가져오는거 같네요,
그리고 연속 결승에서 연속 4드론은 전무후무한 일이니;;
딱히 종족팬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황제님께서 날빌 연속 시전때 엄청 까였죠...
거북거북
10/09/11 21:28
수정 아이콘
뭐 이기기 위한 전략인데 비난하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그나저나 영호 선수를 누군가 꺾어주지 않으면 스타1에 관심이 떨어질 것 같아요 ㅜㅜㅜㅜ
(전 영호 선수 팬인데!ㅜㅜ)
엄마,아빠 사랑해요
10/09/11 21:28
수정 아이콘
월드컵때 이기기 위해서 걸어잠그는 축구를 하는 팀이 비난 받는 이유나
이제동 선수가 이기기 위해서 비난 받는게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물론 축구선수들도 프로이고, 이제동 선수도 프로이지만,
팬들이 거기서 원하는건 멋진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바라는것이겠죠~
운체풍신
10/09/11 21:30
수정 아이콘
그냥 욕한 사람이 잘 못된 거죠. 그냥 그러려니하고 무시해버리는게 답입니다.
날빌 한다고 욕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 선수 날빌한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결국 상대적인거라 잘했다 못했다 할 여지는 없지요
10/09/11 21:30
수정 아이콘
또 날빌이라고 실망스럽다는 댓글 4경기 불판에서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의 논지는 중국까지 가서 날빌을 써야 하나? 였었지 이제동은 날빌 쓰면 안된다는 아니였던 것 같네요.

전 연속 4드론 매우 즐겁게 잘 봤고 이런 승부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글의 비판은 포인트를 잘 못 잡은게 아닌지..
DynamicToss
10/09/11 21:25
수정 아이콘
저번 엠겜 결승때만해도 연속 노배럭 더블해서 이기는거 보고 제발 4드론좀 하자 제동아 라고 외쳐서

팬들의 얘기를 듣고 오늘 그걸 실행하려는 찰나에 당당히 다 준비하고 있는 이영호 평소에 맨날 하는 노배럭 더블 안하는게 너무 이상합니다. 맵핵인지 귀맵인지
평소라면 당연히 노배럭 더블 하는 이영호인데 말입니다.

노배럭 더블 백방하는 이영호인데 말입니다. 오늘 따라 안했습니다. 맵핵인지 승부조작인지 이해안갑니다 왜 노배럭 더블 맨날하는 이영호가 안할까요?
이영호는 참 대단합니다. 물론 맵핵은 당연히 아니였고 눈치는 백단입니다. 상대방의 심리를 다꿰뚫고 저선수는 지금 4드론 할기센데 그럼 난 8배럭해야겠다. 이런식?
10/09/11 21:26
수정 아이콘
좀 얼척없다 싶은 분들이 몇 있긴 했지만 대세가 비난쪽으로 흐른건 아니라고 봤는데요.
닉네임 콕콕 찝어가면서 한마디씩 하셨어도 열 손가락 이하인 것 같은데 다 같이 비난한 것처럼 들리는 글이군요.
10/09/11 21:31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본데 게임 내에서 버그도 안 썼는데 둘 다 당연히 안 까여야 되죠.
풍경님이 흥분하신게 둘 다 다까라 이런 말씀 하시는데 둘 다 하등의 까일 이유가 없습니다.
에프컵스쿨
10/09/11 21:31
수정 아이콘
오늘 스타판 두가지의 진리가 나온것같네요
'이영호'
그리고
'테란해라'
말코비치
10/09/11 21:27
수정 아이콘
스갤이나 포모스 보고 흥분하실 필욘.. 이제동 까는 사람이 죄다 이영호 팬이라는 증거도 없고..
10/09/11 21:28
수정 아이콘
사실 전 다른싸이트에. 이제동선수 왠지 2연속 4드론할거라는걸 맞췄는데..아무도 관심없더군요.ㅠㅠ

뭐 전략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이 될수 있었던거는 사실인데..

몇몇 사람들에게는 까일 여지가 될수 있는게 이 바닥 생리인거 같네요.

4경기같은 경우도, 초반 벙커링에 그냥 끝났으면 엄청 까였을꺼 같은데. 오히려 이제동선수가 분발하면서
그냥 나름 볼만한 경기가 되면서 안까인거 같아요. 그 경기 사실 이제동선수 엄청 잘했죠. 초반 빌드갈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냥 끝났으면 게시판 분위기 어찌되었을지 상상이 되잖아요.
오큘라이식수
10/09/11 21:28
수정 아이콘
뭐, 여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제동 선수에 대한 비난이 있는 것은 사실이죠. 저는 어떤 빌드를 쓰던 그것은 게이머 재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비난 자체가 참 무식하고 어이없는 행위로 간주한다는 사실을 먼저 밝혀둘게요. 그런데 4드론과 5배럭은 결과론적인 얘기긴 하지만 뒤를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정도차이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동 선수가 5배럭에 바로 앞마당 쓸리면서 끝났으면 이영호 선수 역시 비난을 받았겠지만 애초에 그것이 막힌 이후에 테란과 저그 모두 할 만한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비난이 이제동 선수에게 몰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드론 이후에 경기시간이 몇분 정도는 더 지속 될 수 있지만 그것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게임은 완전히 기울어지게 되거든요. 날빌에 대한 비난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지만 비난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그런 것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재미있는"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 팬들이 갖고 있는 1차적인 욕심이기 때문이죠.
Baby Maybe
10/09/11 21:34
수정 아이콘
여기서 그렇게 분노할만큼 특별히 비난하는 글도 못봤거니와;;
날빌 썼는데 져버리면 팬은 당연히 아쉽다고 하고, 피지알 말고 원래 까는게 문화가 되어있는 곳;에서는 신나게 까죠
스타 보는 사람 다 알잖아요. 이기면 신의 한수, 지면 무리수.
심지어 어떤식으로 이겨도 재미없다고 까이는 바닥인데요... 지면 감당할 게 더 많아지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죠.

그리고 이제동이 욕먹을일인가? 이것도 전략이다 로 꾸준히 논지를 펼쳤으면 차라리 좋았을텐데
이제동 욕하면서 이영호도 욕하지 왜 안함? 이건 진짜 좀 아닌거 같습니다. 유치원생 싸움 아니잖아요.


+ 그리고 4드론=bbs 급인걸로 아는데....... 이영호가 bbs 두번 했어도 마찬가지로 난리였을걸요.
뭐 중국에서 결승 정도가 아니라 당장 크리스마스 8강일 '뿐이여도' 벙커링 했다고 뒤집어졌던 적도 있는데;;
이건 이제동이여서 비난받은게 아니라 어짜피 기대치가 컸을때 다소 허무한 종료를 유발하면(?) 다 말 나옵니다....
10/09/11 21:29
수정 아이콘
경기 흐름적인 측면으로 봤을땐 2연속 4드론보다는 치고박는 장기전 싸움이 더 흥미진진했겠죠.
단지 그 아쉬움을 많은 분들이 토로한 것이지 절대 이제동선수의 전략을 걸고 비난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2연속 4드론은 굉장히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레모네이드
10/09/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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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글이긴 합니다만 확실히 눈쌀찌푸려지는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2000년도도 아니고 2010년도에 이런 인식들이 있다니 놀랍네요.
개념은?
10/09/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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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창 6번째 댓글중 일부를 퍼와봤습니다.

중국까지 갔는데 4드론 2방....이건 좀 아쉽네요 ㅠ //

근데 이제동 선수 팬으로서도 2번 4드론은 매우 아쉽네요; 판짜기라고는 해도 결승전에서 중국까지 가서 한 게 뭔가...;;
실망스러운 건 아니고 아쉽네요. 그냥. //

해외에서 하는 결승인데 4드론 2연속 시전이라니 좀;;
이대로 4경기 쉽게 끝나면 진짜 앞으로 스타리그 결승 흥행은 물건너 갈듯.. //

우승도 좋지만 좀 그렇네요... 상하이까지 가서 하는데... 4드론도 전략이지만 너무하네요.. //

솔직히 연속 4드론 이건 좀 아닌듯 //

아 -_- 승패를 떠나서 이러면 재미가 있나요??
중국까지 가서 4드론 2연속은 좀 아닌거 같은데...
실망이네요. 전략선택이야 선수의 자유이지만,, 결승전같이 모두가 기대하는 무대에서 보여줄게 4드론 2연속이라니... //

마지막 스타결승에서 상금은 내가 먹을꺼야!
냠냠..
팬? 그건 먼가요? 먹는건가요? //


아마 풍경님이 느끼시기에 문제될만한 리플을 모아봤습니다. 물론 그냥 아쉽다는 표현도 있습니다만, 특히 1~2개 정도는 욕은 아니여도 중국가서 이런식으로 하면 좋냐는식의 비꼬는 리플이 없는건 아니네요. 저 팬 언급한것도 이기면 다냐는 식의 비꼬는 리플인게 확실하고요.
그런 리플 한두개가 눈에 밟히면 나머지 아쉽다는 리플도 같은 식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죠. 이제동 선수 응원하는 입장이라면요...

솔직히 그런 사람은 그냥 무시하는게 답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풍경님이 너무 오바해서 그렇게 느끼시는것만은 아니라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리플들에서보면 아시겠지만 눈쌀 찌푸리게 하는 리플들 없진 않았어요.
특히 1~2개는 냉정히 말해서 비난수준이 맞습니다.
10/09/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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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계방을 같이 봤지만 기대했는데 재미없다류로 비난하시는 분들이 있긴 하더군요. 저야 이영호 선수의 팬이지만, 오히려 이제동 선수의 마음가짐이 느껴져서 어떤 면에서 감탄했었는데요.
1년전에 이영호 선수도 크리스마스 벙커링으로 지금 못지 않게 비난받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 울컥해서 몇분과 PGR에서 논쟁한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는 그런 류의 비난을 그려러니 합니다. 그런 댓글 다신 분들도 딱히 이제동 선수를 진지하게 비난하려 했던 것은 아닐거에요. 그냥 기대했던 것과 좀 달라서겠지요.
맘을 가라앉히시기 바랍니다. 그와 별개로 이제동 선수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제가 다 짠하더군요.
PrivateEYE
10/09/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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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를 한것도 아니고 4드론이랑 비교하는건 조금...
연속시전의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요.
제일앞선
10/09/11 21:3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런글이 전 이제동선수에게 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난과 비판은 엄연히 다르죠
10/09/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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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늘같은 경우는 이제동선수가 날빌쓴 경기는 금방끝나서 비난을 받았고,
이영호선수가 날빌쓴 경우는 그래도 디파플레이그까지 나오는 단계까지 갔기 때문에
비난을 안받은거 같아요.

사실 평소에 날빌로 비난 많이 받은 선수는 이영호선수가 맞죠. 오죽하면 별명이 꼼딩이잖아요.
김구라
10/09/11 21:43
수정 아이콘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비난하는 식으로 말하지는 않았는데 글쓴 분께서도 혹시 연속 4드론이라서 욕먹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시다가 약간 아쉽다는 뉘앙스의 댓글을 보니까 아 역시 욕하는건가.. 하고 맘 상하신것 같네요.

혹시 다른 사이트에서 비난하는 글을 보고 여기다 적으신 거면 지금까지 댓글 다신분들 + 앞으로 낚이실 분들 에게 사과하시길..
다른사이트에서 글쓴분의 말에 귀를 귀울여 주지 않는다고 여기 와서 화풀이 하시는건 아니겠죠.
피트리
10/09/11 21:49
수정 아이콘
좀 흥분하신거같네요
그렇게 따지면 작년 크리스마스때 벙커링했을때도 이영호선수 충분히 까이지 않았나요?
오늘 특별히 이제동선수 비난하는 리플은 못본것같은데 이렇게 글쓰니깐 마치 이제동선수가 4드론했다고 엄청난 비난을 받은듯한 느낌이에요
10/09/11 21:51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해보니, 오늘 두 선수 모두 날빌 2번씩 썼군요.

2경기 쌍방 날빌전에서 이제동승
3경기 이제동날빌 이영호승
4경기 이영호날빌 이영호승
10/09/11 22:01
수정 아이콘
약간 흥분이 가라앉은 뒤 다시 찬찬히 댓글들 봤습니다.
아 그리고 어디 딴데서 보고 피지알에서 화풀이 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결국 요지는 당연히 둘다까라 라기 보단 왜 이제동 날빌이 그렇게 욕먹어야 합니까.. 죠.

흥분한 부분에 대해서 짚어주시는 건 알고 있으니 받아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글자체 흐름이 이미 댓글이 많이 달렸기에 원문을 수정하기 보단 다시 댓글로 갈음합니다.

여튼, 다시 훓어보니... 한분이 중복글 여러번 올리신것도 있어서 생각보다 많지는 않더군요.
다만 아까 결승보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훨 많게 느껴졌습니다. 어딨느냐? 라고 그러시니 제가 정말 완전 착각하는지 궁금해 댓글들을
복사합니다. 글쓴분들 아디는 생략했습니다.


3경기 이제동 2연날빌 직후:

/중국팬들 짜증 엄청 나겠네요.

/중국까지 갔는데 4드론 2방....이건 좀 아쉽네요 ㅠ

/많이 실망했는지 중국팬들 반응조차 없네요.

/근데 이제동 선수 팬으로서도 2번 4드론은 매우 아쉽네요; 판짜기라고는 해도 결승전에서 중국까지 가서 한 게 뭔가...;;
실망스러운 건 아니고 아쉽네요. 그냥.

/제가 중국관객이라면 좀 짜증날듯...;;;

/리쌍록은 늘 그랬지만 네임벨류에 비해서 정말 볼게 없습니다.

/우승도 좋지만 좀 그렇네요... 상하이까지 가서 하는데... 4드론도 전략이지만 너무하네요..

/날빌대전으로 결승전이 끝나고~
중국팬이 울고~ 온게임넷도 울고~ 진 사람도 울고~
그리고 스타1이 방송에서 사라지는데...

/솔직히 연속 4드론 이건 좀 아닌듯

/재미없는 대진의 표본이 리쌍록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한번은 온풍기가 망치더니, 한번은 스코어가, 또 한번은 전략선택이 살짝 아쉽네요. ㅠㅠ 뭐 선수들의 전략선택은 자유긴 합니다만...

/진짜 마지막 스타1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보는데 너무하네요..

/2연 4드론..................
이영호 선수 팬입장에서 보니깐 그분이 3연벙 할때 가루가 되도록 까인 이유를 확실히 알것 같습니다.

/이제동, 이영호 두 선수 모두 심정적으로 호감이긴 하지만.. 오늘만큼은 팬들에게 '멋있는 저그' 를 보여주겠다며 피땀흘려 연습하던 홍진호 선수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2번 연속 4드론한거 전략이 아니라 이영호 한테 더 끌면 답이 없으니까 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오로지 이기는 방법이 이것뿐이다라고 한것 같은데 말만 리쌍록인듯



4경기 이영호 날빌 직후:

/이제동 선수 빠이

/서로 서로에게 칼을 막 겨누네

/역시...! 영호 선수 받고만 있지는 않네요!! 비상이기도 하고...

/아 이거 서로 왜 이러나..... 리쌍록이 날빌록이 되나요....

/둘다 중국을 별로 안좋아하나....

/아..이런 이러면 넘 시시 하게...안돼...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버로드 잡고 겜 끝났네요.중국 관중들 끝나고 표정 궁금합니다

/결승 망했으요

/정말 최악의 결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네요.....


이정도입니다. 다시 보니 이영호 선수 날빌 시전때도 아쉬워하는 분이 없는게 아녔네요.
개수 자체도 대다수라 할만큼 많은 것도 역시 아녔구요. 제 착각이었습니다.
제 팬심이 작용해서 이제동 부분이 더 눈에 잘띈 거라 봅니다. 그부분은 분명 제 착각이 작용했으니, 죄송합니다.

다만 그거 감안한다 해도,
두개를 읽어보실때, 누구에게 더 비난하는 듯한 어조가 강한지 생각해봐주셨으면 하네요.
경기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지 이제동 선수에게 향한 비난은 아니었다? 그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영호 선수 날빌 아쉬워한 건 그나마 날빌 자체만 아쉬워 하는게 더컸구요.
최소 저는 이제동에 대한 비난이 전혀 없는 것처럼 느끼기는 쉽지가 않네요. 아까는 특히 그랬구요.

이영호 날빌시전 후 댓글 저건 일부러 고른게 아니냐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직접 살펴보시면 더 잘 아실수 있겠죠.
저는 일부러 이영호 댓글중 이영호에게 가장 아쉬워하는 것만 그나마 뽑은 겁니다. 물론 이제동 측도 마찬가지죠.
수위를 봤을때 차이는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선수에게 아쉬워하는 건지, 날빌로 인해 경기가 짧아지는걸 아쉬워하는지)

이상입니다.
말씀들 대로, 다수라기 보단 소수에 가까운게 다시 읽어보니 확실히 알겠습니다.
그부분은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뭔가 편파적인듯한 느낌..

사실 이번만 느껴왔던게 아니었기 때문에 특히 더 울컥했네요.
그리고.. 이제 리쌍결승은 마지막일듯한 느낌이 컸기에,
또 다시 패배한건 정말 뭐랄까... 극복못할거란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도 컸습니다.


여튼, 왠만하면 싸지르는 식의 글은 안올리려 하는데,(최소한 댓글이 아닌 글쓰기로는)
이번에는 결과적으론 흥분해서 싸지른 셈이 되었네요.


아... 이제동 선수 다시 일어설수 있을까...
이영호 선수는 다시한번 축하... 하지만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이제 이제동 앞길은 이영호가 모두 가로막는 셈이 되었으니...
이젠 이영호 선수 좀 부진했으면 좋겠습니다. 크. 오늘 우승한 사람한테 너무 초치는 말이네요. 그건 죄송합니다만,
이제동 팬으로선 참 먹먹하네요. 아.....
엄마,아빠 사랑해요
10/09/11 22:10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날빌직후 게임이 끝났느냐~
날빌직후 게임이 아직도 진행중이냐의 차이입니다.

날빌이 끝났으면 리플다는 사람이 많을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계속 지켜보는 사람이 많겠죠~

저 또한 계속 게임을 지켜봤는데...
4드론으로 게임 끝난후 리플을 남기고
나머지 게임은 처음에 계속 속으로 욕하다가 중장기전으로 흘러가서 계속 끝까지 지켜본 케이스입니다만..
BoSs_YiRuMa
10/09/11 22:57
수정 아이콘
풍경님의 마음이 저와 같네요.끙..
예전부터 저그는 욕을 참 많이 먹었어요.
홍진호 3연벙때는 '똑같은걸 3번이나 당하냐'
조용호때는 '완성된 목동 체제로도 테란을 못이기냐'..당시 그 테란이 이윤열이였죠..
투신이 첫 저그 개인리그 우승을 했을때 홍진호가 첫 우승을 못하게 만들었다고 욕 신나게 먹었죠.
토스전에서 저글링 올인이라거나(송병구vs이제동 5경기) 땡히드라라거나(네오메두사에서 많이 나왔던거같기도..) 소울저그를 쓸때나(길게 끌고간다고 재미없다고..) 어떤건 빨리 끝낸다고 허무하니 재미없다고, 어떤건 장기전가서 이겻더니 뭘그렇게 수비만하고 지겹게 끌고가냐고..

제가 저그팬이라 그런지 몰라도..저그팬이라서 계속 이런것만 들렸는지도 모르죠.
테란의 날빌은 왜 용납이 되고, 저그의 날빌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아직까지도 모르겠습니다.
송병구와 이영호의 스타리그 결승전때도 안티캐리어로 밑밥 딱 깔고 안티캐리어는 나오지도 않고 이겼는데도 이영호가 날빌써서 비겁하다는 이야기보다는 경기외적인 이야기로 승부를 보는 진짜 승부사다, 대단하다.. 라는 말이 많이 나왔던걸로 압니다.

왜 예전부터 저그는 안티가 많은걸까요..
와룡선생
10/09/11 22:56
수정 아이콘
아.. 난 4드론 두번할때 머리가 쭈삣쭈삣 했습니다.
오히려 더 긴장되고 더 재밌던데..
4경기도 내심 바랬습니다...
한번 더 가자...
사이버 포뮬러
10/09/11 23:16
수정 아이콘
4드론 두번할때 ..예상했습니다.
이겨도 욕먹고 져도 욕먹겠구나..하고..
이제동 선수는 언제부턴가 이겨도 욕먹고 지면 욕을 배로 먹는 상황이 온 것 같아요.
정말 동네북취급..
이기면 쇼부밖에 모른다는 말도 자주 나오고..
제가 팬이라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겠지만요..
이번 결승 정말 중요하다고 스스로 많이 말했는데 충격이 크겠네요. 다시 일어나길 바랄 수 밖에..
응원밖에 해줄게 없군요..
오토모빌굿
10/09/12 00:34
수정 아이콘
날빌하는것 좋습니다. 날빌 쓰는것자체로 뭐라 할 생각도 없습니다.

날빌로 이긴다면 상대 잘못이지 자신의 잘못이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날빌쓰다가 허무하게 지면 욕먹어도 어쩔 수 없죠. 프로는 자신의 경기에 어찌되었건 책임을 져야하고 팬들은 선수 경기를
비판할 권리가 있는것이구요. 물론 그냥 까대는 비난은 어느경우에도 지양해야겠지만요.

고로 전 3연벙때도 임요환선수의 승부사기질을 찬양했고 결국 잘못은 홍진호선수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 홍진호선수가 아닌 어떤선수가 상대했더라도 먹혔을 가능성이 컸기에 홍진호를 비판하고 싶진 않았지만요.)

이제동선수도 이길 생각으로 4드론을 썼고 결과적으로 패배를 했기에 팬들의 비판은 어느정도 감수해야겠지요.
열씨미
10/09/12 01:37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 결승전 정말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결승전 진행중에는 댓글을 보지않았고, 결승전이 모두 끝나고나서야 불판글들을 처음부터 쭉 훑어보았었는데 확실히 이제동 선수가 2연속 4드론을 시전할 때, 뭐라뭐라 하는, 보기싫은 댓글들이 꽤 눈에 띄더군요.
위에 몇몇분은 그건 날빌을 썼다고 그것만으로 뭐라 한 것이 아니라 중국까지 가서 결승전을 하는데 그런 선택을 해야 했나, 뭐 이런 아쉬움이었다는 말씀도 하시던데...그건 풍경님의 이 글에 대해 달릴 댓글이 아니죠.
중국까지 가서 결승전을 하는데 4드론을 연속으로 하는 것과, 중국까지 가서 결승전을 하는데, 2경기 폴랩 전진배럭 & 4경기 비상 5scv배럭을 하는것. 뭐가 다릅니까.
전 날빌쓰는 것 자체는 그리 나쁘게 보지도 않고, 2경기 이제동 선수가 4드론을 할때는 그냥 오..이정도로만 봤다가, 3경기에 이어서 4드론을 할때는 그것의 성공여부를 떠나서 이미 이제동 정말 대단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4경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날빌시전을 할때도, 2연속 4드론을 당한 다음 경기에서 이런 선택을 하는 이영호 선수가 또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죠.
날빌로 승부하는 경기방식을 마음에 안들어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알고있으나, 어디까지나 취향차이죠. 특별하게 테란에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날빌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임요환 선수도 사실 그 전략적인 경기색깔때문에 안티가 상당히 많았으니까요. 3연벙 했을때는 까이기도 엄청나게 까였구요. 오래전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공개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그런 경기방식을 맘에 안들어 하는 선수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저 보는 이의 취향차이겠죠. 전 임선수가 3연벙을 시전하던 날에도 전혀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았었고, 오히려 3연벙했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을 당시엔 이해할 수 없었는데, 위의 축구의 예를 드신 분의 글을 보니, 또 그런 저도 한골넣고 걸어잠그는 축구는 보기 싫어하는걸 보면 스타를 볼 때와 축구경기를 볼 때의 승부에 대한 제 관점이 다른가봅니다. 어쨋건 날빌을 전략의 하나로 생각하고 날빌로 인한 5분이내 승부와 1시간가까이 가는 승부를 동등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날빌로 승부가 갈리는건 재미없다고 아무리 말해봐야 말이 통할리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차이니까요. 오히려 전형적인 거대한 규모의 전투와 힘싸움, 장기전과 난전끝에 펼쳐지는 비슷비슷한 승부보다 날빌에 의한 일합승부를 선호하는 분도 얼마든지 있구요.
다만, 자신이 재미없었던 이유이건, 해외 결승까지가서 나름 스타1의 흥행을 더 돋을 수 있었던 무대에서 애초에 한순간에 경기가 기울 수 밖에 없는 빌드선택이 너무했다 이러한 이유이건, 날빌이 못마땅했다면 그건 이제동선수나 이영호선수에게 똑같이 말했어야 맞죠. 뭐, 과연 중계글에서 그런 댓글을 올리셨던 분들중에 이 글에 반응을 보일 사람이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요.
공실이
10/09/12 01:50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엔 4드론 2번연속쓴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은

오늘 이제동 선수가 진게 화가나거나 짜증나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닐까요..?

"두번째 4드론 안했으면 할만했는데!!" 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화가나서 그런 글을 쓰시는거겠죠. 크게 맘에 담아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릴리러쉬
10/09/12 12:09
수정 아이콘
적어도 피지알에서는 그런사람 거의 못본거 같은데요.
날빌을 날빌이라고 하는것과 날빌 썼다고 악질적으로 비난하는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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