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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4 11:50:37
Name 담배상품권
Subject 대강 지금까지 나온 협회와 그레텍의 입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금 막 썼습니다.

그레텍의 요구-
GSL을 위해 프로리그의 일정(시간대도 포함)조정.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들의 자유로운 스타크래프트 2 전향
적절한 지적재산권료

협회의 요구-
프로리그의 원활한 진행
스타크래프트 '1'의 지적재산권 합의 및 리그 진행권

방송사측 입장-
떄려칠까. 말까. 그것이 문제로다. 스타 1 방송을 버릴수도 없고,스타2방송도 버릴 수 없고,협회가 싫긴 싫은데 그레텍도 그리 내키진 않고..

협회측 입장-
GSL을 위해 프로리그를 조정하는것은 무리한 요구이다. 자유경쟁해서 방송사들이 시청률 보고 황금시간대에 올리는것을 결정해야지 막무가내로 GSL을 위해 프로리그를 조정하시오!하는것이 말이 되는가.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냐. 애초부터 다른 게임인데 새로 프로게이머 자격을 따고 해야지 자유로운 전향이라니 그럼 연봉 니네가 내든가.
지재권료는 지불 하겠다. 그러니 스타2리그는 니네가 알아서 해라.
'내 말 안들으면 다 부숴버리가서!'

그레텍측 입장-
아직 GSL은 첫 대회인데 프로리그랑 시청률 대결이 되겠냐. 칼자루는 우리가 쥐고 있다. 너네가 좀 양보해야하는것 아니냐. 그리고 너네는 협회인데 왜 다종목화는 생각 안하고 스타1만 밀며 억지를 부리냐.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도 당연히 스타크래프트 2로 언제든 자유로운 전향이 가능해야지 스타1프로게이머는 스타2프로게이머 될 자격도 없냐.
그리고 지재권료 언제줄래?
'아 그럼 때려 치시든가. 법정에서 봅시다.'

대강 지금까지 나온 기사로 추측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협회 실드치기 힘드네요. 그레텍의 요구도 무리가 있어보여 협회측 손을 들어줍니다만 막장행보 한번만 더 하면 저도 그냥 그레텍쪽으로 돌아설까봐요. 근데 그레텍은 스타1이 곱게보이지 않으니 문제. 전 스타2 안본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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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4 11:5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머리가 참 좋은거 같아요...
지적재산권에 대한걸 그레텍에 전부 위임하니 욕은 그레텍이 다 먹고...
빅토리고
10/09/04 11:55
수정 아이콘
제가 밑에 적은 글은 1차 협상때 협회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운영권을 사겠다는 기사를 봤기에 협회가 한푼도 못줘라는 식으로는 안나왔을거라고 생각하고 적은 글입니다. 실제로 기사도 갈리는 경향이 있구요. 만약 그레텍쪽이 협회가 돈을 못주면 차선책으로 프로리그 시간대를 조금 양보해줘라 라고 요구한거면 그레텍쪽의 손을 들어줘야겠죠. 현재 양측이 내세운 의견이 명확하지 않기에 사람들의 의견도 갈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협회가 아무리 무능해도 설마 한푼도 못 줘 배째 니 맘대로 해 식으로 협상에 나오지는 않았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협회가 협상시 제시한 금액과 그래텍쪽이 원하는 금액이 어느정도였냐도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의 중요한 부분이겠네요. 일부 기사에서처럼 수익 없으니 한푼도 못 줘라는 식으로 협회가 나오지는 않았을겁니다.
10/09/04 12: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스타리그 결승이 끝나고 온게임넷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온게임넷이 CJ로 인수된 이상 그레택과 같이 갈 확률도 높은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지적재산권 문제도 유일하게 온게임넷만 해결 된 셈이고 GSL도 유일하게 중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이 그레택과 일찍 계약을 마친것도 CJ의 영향이 컸다는 말도 있습니다. 온게임넷이 기존처럼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지만 스타 관련리그를 포기하고 스타2리그와 다른 게임리그 위주로도 갈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 하이트 스파키즈와 CJ엔투스가 감독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파란쿨픽스
10/09/04 12:09
수정 아이콘
그래텍도 자사 방송 프로그램(곰tv)이 있고 다른 케이블 채널과도 협약해서 프로리그와 정면승부 해도 될 것 같은데
온게임넷 채널 때문에 싸우느라 힘을 많이 빼는 듯 하군요.
빅토리고
10/09/04 12:0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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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
</a>

사람들이 많이 본 이 기사를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텍은 GSL과 관련해 “금전적인 보상이 없이 프로리그가 진행되면 우리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수익도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프로리그로 인해 GSL에 피해만 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한 뒤 “협회에서는 과거 곰TV 클래식을 보이콧한 전례도 있기 때문에 GSL이 또 다시 프로리그 일정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에 협회는((( “우리가 프로리그 지적재산권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GSL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홍보나 곰TV를 도와줄 이유는 없다. 이런 식이면 더 이상 논의는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내용중 협회가 우리가 지적재산권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라는 부분이 있는데 기사 앞의 비용을 낼 수 없다라는 부분과 굉장히 모순이 됩니다. 기사 내용도 약간 모호하고 정확한 내용을 알수는 없지만 협회에 지적재산권을 구입하겠다는 의사가 있는걸로 보입니다. 이 부분을 보면 협회는 비용을 내려고 했는데 그 후에 스타크래프트2의 홍보나 곰tv를 도와야 하는 추가조건을 그래텍이 요구한걸로 보이는데요.....
툴카스
10/09/04 12:21
수정 아이콘
지재권 빠와(power)가 정말 장난 아니라는 생각이...

저는 그래택과 블리자드의 현재 행보가 부당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사실 블리자드 라는 게임 회사가 제작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덕분에 지금의 스타리그며 프로리그며 케스파며 기업팀이며 프로게이머의
연봉이며 팬들의 열정이며 이 모든 이스포츠 판의 핵심요소의 존재 기반이 마련되는건 맞지만, 그리고 당연히 인정할수밖에 없지만

지금 이스포츠 판에 존재하는 모든 복합적인 가치들-재산적인 문제도 포함해서-과 이런 모든 이해관계들에
블리자드가 게임의 제작사로서 어느정도 수준으로 '개입'하는건 타당한 일이지만 이걸 완전히 좌지우지 하겠다는건
터무니없이 부당한 일 아닌가요? 이스포츠 판 지금까지 키운게 누군데, 이렇게 이스포트 판 키워온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
다 무시하고 단지 기반이 되는 게임의 제작사라는 권리 하나만으로 이 판에서 현재까지 쌓여온 이해관계를 완전히 좌지우지 하는
입장에 서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건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차근차근 힘들게 과정을 밟아온 스타1 리그의 성장 역사를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블리자드가 스타2 발매하자마자
스타 1이 거쳤던 그런 과정 다 생략하고 당장 확실한 이스포츠판으로 자리잡으려는 시도를 보이는 것 자체가
다 누구 덕분입니까? 그동안 스타 1판 키우느라 이 분야에서 노력한 사람들 덕분 아닌가요? 그렇게 키워놓은 판에
이제 새 게임 발매했으니 우리 맘대로 스타1판 축소시키고 스타2로 다 해먹겠다-라고 나오는건 너무도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협회측에서 굽히지 못하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블리자드가 이 판의 이해관계에 개입해서, '우리도 끼워달라, 지재권료 등 게임 제작사인 우리에게도 어느정도 수준의 정당한 수익이
돌어올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 정도면 충분히 타당하지만, 새로 발매된 스타2 리그 흥행을 위해 스타1 리그 축소하라고 요구하는건
그냥 어느 정도 수준의 개입이 아니라 완전히 이판을 그들의 입맛대로 좌지우지 하겠다는거 같다 도무지 좋게 봐줄수가 없네요.

지재권 지불 문제(이건 협회측에서 지불하겠다고 하지 않았나요?)와는 별개로
'스타2 흥행을 위해 스타1 리그 축소'를 당연하다는 듯이 주장하는건 정말 터무니없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10/09/04 12:27
수정 아이콘
그래택의 요구가 협회의 공공재 뻘X 이나 비슷한 수준이네요

1. GSL을 위해 프로리그의 일정(시간대도 포함)조정.
프로리그의 일정을 GSL을 위해 조정할 필요는 전혀 없지요.
지금은 GSL 방송을 위한 협상이 아니라 스타1의 지재권에 대한 협상이니 말이죠
스타1에 대한 협상이면 스타1에 대해서만 해야지 자꾸 다른걸 조건으로 내걸려 하니 트러블이 생기는겁니다.

2."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들의 자유로운 스타크래프트 2 전향"
스타1 하라고 연봉을 주고 있는데 스타2를 하게 해달라니요?
세상에 어느 오너가 직원한테 "연봉은 내가 주지만 일은 니가 하고싶고 싶은거 아무거나 해라~" 라고 합니까
딴 일이 하고 싶으면 회사를 사표내고 나가야지요. 누구처럼 재계약 안하고 나가던가.

지재권료를 얼마를 요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레텍이 얼마를 요구하던 그걸 우리가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블리자드한테 못따낸 협회가 잘못이죠
근데 지재권을 무기로 위 두가지 요구하는 그레텍도 뭣같아 보이긴 마찬가지네요

결론: "똥 뭍은 개가 겨 뭍은개 나무란다"
니네 둘다 똑같애!!!
해골병사
10/09/04 12:46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 쏟아부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피와 땀은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래텍의 프로리그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사실이라면, 어떻게든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스타1을 건드리는 방향이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지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 좋을것 같네요.
10/09/04 12:51
수정 아이콘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왜 스타크래프트2로의 프로게이머 전향이 자유로워야 합니까?
현재 프로게이머들은 각 구단에 연봉을 받고 계약한, 말 그대로 '프로' 아닙니까?

세상 천지 어느 얼빠진 오너가 연봉 주고 고용한 자사 직원에게 '연봉은 우리 회사가 주지만 원한다면 타사에 가서 일해도 좋다.' 라고 합니까?
협회의 공공재 드립에 허탈해서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였는데, 이 제안도 오십보백보입니다.

제가 사용자라면 기껏 연봉 줬더니 타사에 가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직원 따위는 고용하지도 않을 것이거니와,
그러라고 준 연봉이 아닌데 왜 연봉 내지도 않는 쪽에서 간섭하냐고 따지겠습니다.
꼬꼬마윤아
10/09/04 12:5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나서 생각이 드는건..

이 상황에서 왜 협회가 욕먹지? 이 생각입니다.

그레텍의 요구는 정말 어느 누가 들어도 들어주기 힘든 요구입니다.

10년이라는 이스포츠 발전기간을 자신들의 등장으로 송두리째 뽑으려고 한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요구네요.
해골병사
10/09/04 13:06
수정 아이콘
오랜 시간동안 이스포츠를 운영하면서 얻은 유무형의 노하우와 방대한 팬덤을 겨우 한 기업이 그 근간을 흔든다면

허무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설령 제작사라고 해도 말입니다.
블리자드는 이미지를 중하게 여기니 대놓고 나오지 않겠지만
그래텍이 무모한 행동을 보인다면 그 배후에 있는 블리자드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것입니다.

수많은 스타1 팬들의 감정을 헤아리지 않는다면 말이죠...
물의 정령 운디
10/09/04 13:01
수정 아이콘
그래텍 측의 협상 조건도 그렇게 받아들일 만한 부분이 딱히 없는것도 사실이군요. 하지만 그래텍 측이 이번달 안에 반드시 결판을 짓겠다고 생각하면서 소송을 걸면, 그래텍 쪽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기존 스타1 팬들의 욕과 비난은 무진장 듣겠죠;;;)
그리고또한
10/09/04 13:06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이건 누구 말이 옳은지도 모르는 상황이에요

먼저 나온 말에 따르면 협회가 돈 못준다고 그래서 GSL얘기가 추가로 나온거고

나중에 저 기사에 반박하는 형식 비스무리하게 나온게 그래텍에서 4차협상에 갑자기 GSL얘기를 들고 나왔다는 거고.

뭐 누굴 믿을지는 마음가는 대로 믿는 거지만..
타우τ
10/09/04 13:08
수정 아이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케스파 축하해요.
담배상품권
10/09/04 13:18
수정 아이콘
gsl의 일정조정이 문제가 되는것은 gsl이 케스파를 배제하고 열리는 리그라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케스파의 프로리그와 gsl은 서로 배려해줘야 하는 리그가 아니라는거죠. 경쟁하겠다면야 할말이 없지만 GSL을 위해 프로리그쪽 일정을 조정하란건 문제가 있죠.
담배상품권
10/09/04 13:21
수정 아이콘
전향이라는 말은 제가 잘못쓴거 같습니다. 자유로운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참가 정도가 되겠네요. 이래도 무리한 요구인건 맞지만요.
하우스
10/09/04 13:41
수정 아이콘
일을 여기까지 끌고 온거는 케스파가 자초한 거죠. 그러게 진작부터 블리자드랑 제대로 협상할 것이지 그 때는 뻐팅기고 공공재 같은 뻘소리나 날렸으니 당연히 이렇게 마지막의 마지막 협상까지 오게 될 경우 협상내용이 불리해지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몇년전에 블자가 협상하자고 손내밀었을때 진작에 좀 제대로 처리했으면 이런일도 없었을거 아닙니까. 스타2 출시 되면서 허겁지겁 협상하려니 이런 일이 벌어진거죠
블자나 그레텍이나 뭔 잘못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스타2가 출시된 마당에 저작권자로써 저들의 요구는 당연한겁니다.
그리고또한
10/09/04 13:44
수정 아이콘
스타1 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래텍의 요구가 스타판을 축소시키는 만큼 무리한 요구로 보이겠네요.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스타1팬이 아니라면 그래텍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협회 편 들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 싸움으로 보이니까요.

스타1은 GSL과 독립적이니 뭐니 해도 옛날 곰클 보이콧으로 자기가 가진 무기로 먼저 다른 리그를 밀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건 협회였죠?

그리고 협상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도 그래텍, 그걸 일찌감치 잘 해결할 수 있음에도 별의별 드립을 치다가 끌고와서 악화시킨 건 협회.

결국 여기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내주시고 있지만, 결국은 협회가 믿는건 '스타1의 축소를 바라지 않는 팬들의 팬심' 정도 되겠네요.

무기는 선수와 관계자 목숨과 이것밖에 없나 봅니다.
Summerlight
10/09/04 13:49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 전향이라는 의미는 스타크래프트 1 프로 게이머 자격을 유지하면서도 GSL 참여를 가능하게 해달라는 의미 같습니다. 게임단과의 계약 여부는 이와 별개의 문제인 것 같고요. 지금 상황에서 스타1 프로게이머가 스타2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프로 게이머 자격을 포기해야만 하니 충분히 합당한 요구라고 보입니다.

사실 게임단 역시 스타2를 병행하고 싶어도 저 조건 없이는 스타1을 포기해야 가능하니 결국 스타2를 병행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될 뿐입니다. 만약 케스파가 저 조건을 받아들이면 게임단에서 스타2도 병행한다는 방침 역시 현실적으로 가능해지겠죠. 물론 스타1 프로게이머 말고는 카드가 전혀 없는 케스파가 그럴리는 없겠습니다만.
최강희
10/09/04 13:52
수정 아이콘
남의 것 마음대로 가져다 썻다는 것에서 부터 이미 게임 종료.
정형돈
10/09/04 14:0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7전제로 하고 일주일에 3회정도 했으면 좋겠네요..월 수 토 이런식으로..
이래야 지금 엄청 남아도는 프로게이머들도 경기에 나가서 경험쌓을 수 있구요..
그리고 화 목은 gsl을 하든지 스타2관련 방송을 하던지 하고 금요일은 메인인 스타리그를 하구요.
사실 5전제다보니 나오는 선수만 나오고..
-주 5회가 아니군요..수정했습니다.
Rationale
10/09/04 14:38
수정 아이콘
협회도 참 삽질 지겹게 많이 하고, 그레텍도 참 요구 개념 없이 하네요.

GSL 상금이 스1 개인전과 비교가 안된다고 하시는데, 연봉 없애고 모두가 상금 헌터인 시절로 돌아가고 싶으신 건 아니겠지요. 1군 선수들이라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팀을 창설하고, 각 팀들이 모두 기업들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했을때 거의 대부분의 팬들이 기뻐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시간도 수 년 걸렸구요.

협회는 현재 스1이 누리고 있는 영향력에서 1그램도 손해보고 싶어하지 않고, 그레텍은 스1이 누리고 있는 영향력을 어떻게 해서는 줄이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네요.

사실 가장 좋은 해답은 자명합니다. 스1 리그를 지속시키면서 스2 리그를 병행하는 것.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가장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방안이겠지요. 신규 게이머들은 프로든 아마추어든 스2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시청자들도 그 쪽으로 이동할 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2가 메인 시간대로 옮겨질 겁니다. 팀들에서도 신경을 쓸테구요.

그런데 이렇게 급박하게 몰아치는 건 그레텍 역시 지재권을 3년 밖에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확장팩이 전부 발매되면 2년이 걸릴테고, 밸런스 안정화에 1년. 이렇게 본다면 사실상 그레텍이 지재권으로 재미를 볼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걸 감안해서 블리자드는 딱 3년만 준 거겠지요. 그레텍을 내새워서 다 갈아 엎은 다음, 자신들이 들어와서 과실을 딸 생각으로 말이지요. 블리자드는 둘이 싸우든 말든 3년 뒤면 정리가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관망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야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밉상은 밉상이네요.
린카상
10/09/04 14:39
수정 아이콘
gsl도 어지간히 자신 없나 보네요. 엑스포츠내 엑스티엠에 gsl 방송시간 개설하고 프로리그랑 붙으면 될텐데 왜그렇게 자기네들만 온게임넥 프라임타임 얻을라고 하는지.
견랑전설
10/09/04 14:5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주 시청자원인 타겟층이 10~20대 남성으로 겹친다는데 있죠, 같은 시간 드라마나 쇼프로그램,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왜 견제를 하겠스니까만..
그나저나 지재권이라는거 정말 힘쎄네요, 5월에 그레텍이랑 지재권 계약했다고만해도 이렇게 파급효과가 안컸을텐데
지재권 + GSL 겹치니까 이건 "버틸수가 없다" 가 되는군요
프로리그 강행에 대한 이견때문에 또 한바탕 피바람이 불겠군요,
그런데 이싸움 끝이 보이는건 스1리그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수 있는 그레텍과 스2리그에 대해서 거의 영향을 줄수없는 협회니

암튼 스1을 계속 시청하려는 층과 스2를 시청하려는 층의 대립은 어쩔수 없는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한번 써보자면 그레텍이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계속 파행으로 몰고가고 스1에 대한 리그 스폰서쉽이나 게이머
인재풀이 힘을 잃어갈쯤, 어찌어찌 이스포츠를 발전시킨다는 명목으로 허락해줄것 같습니다. GSL은 어떤형태로든 자리를 잡은다음에
말이죠
래몽래인
10/09/04 15:04
수정 아이콘
결론이야 어떻게 나올지 뻔하지요. 협회의 항복 얼마나 실리를 챙길 수 있느냐 뿐이죠.
하긴 게임 자체가 되지 않으니 찌질이 볼모짓을 할 수 밖에요.
패가 그거 뿐이니...
견랑전설
10/09/04 15:22
수정 아이콘
근데 한가지더 생각을 해보자면 어찌어찌 프로리그 개최하고 GSL과 협의를 하더라도 스폰서가 누가 붙을가요?
빠르든지 느리던지 스1에 대한 관심은 줄고 스2에 대한 관심은 늘어날텐데 말이죠
게다가 지금 지재권자가 잔뜩 벼르고 나온상황인데 어느 용자가 여기 스폰해줄까요
그나저나 관삼을 떠는 MSL지못미.. 이번 스타리그 상해결승에 비해서 관심도 낮고 리그도 불투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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