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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8 23:10:56
Name HalfDead
Subject 화승 잘했어요~
솔직히 기대 안했습니다.
한 경기라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어요.

근데 부끄럽네요. 참..

아무 생각도 없다고 봤던 그들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고,
승부에 대한 집착이고 뭐고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들 각자 가슴엔 작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이 있었다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동안은 끄집어 내는 법을 잘 몰랐다고 생각해요.
미안하네요, 팬이라는 인간이 믿어주지 못해서

결국 졌군요. 근데 별 상관 없습니다.

오늘은 속이 시원합니다.
화끈하게 져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제동 선수!!! 화승의 에이스
고개 숙일 필요 하나도 없어요. 이유는 코치 선수들이 알고, 저도 알고 다른 팬분들도 알고, sk 팬분들도 알겁니다.
온겜 엠겜 양대 4강 오늘 가지고 있을 분노를 모두 쏟아 부어서, 누구나 인정하는 독보적인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 화승 팬입니다.
그리고 오늘 진짜 화승 팬이 된것 같네요.
뭐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마지막까지 기대하겠습니다.


ps. SK T1 축하합니다. 우승할만한 팀이에요.

ps. 손주흥 선수에겐 뭔가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미안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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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8 23:12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잘못들은 게 아니라면 우승상금 삼천만원이라고 들은 거 같은데..
제대로 들은 건가요?
연간리그가 되었는데 오히려 상금이 줄어버렸네요?
개인리그가 아니니 상금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긴 히지만..
돌고래순규
09/08/08 23:12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에서나 포스트시즌에서나, 손주흥 선수의 경기력을 보고 참 답답했던 적이 많았는데, 손주흥 선수가 씻어냈다고 하는 것처럼 저도 씻어낸 것 같네요.

손주흥 선수나, 손찬웅 선수나, 박준오 선수나, 이제동 선수나, 또 패배한 모든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팬심이 반영된 말 한마디...

다음 시즌에는 웅진과 결승에서 만났으면!!
슬러거
09/08/08 23:1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확실히 화승이 경기력도 좋지않았지만 오늘 하루만 봐도 충분히 시즌 2위를 할팀이라고 보여집니다.
다음시즌, 더 좋은경기하길 -
09/08/08 23:13
수정 아이콘
오늘은 비록 졌지만 만족스러웠던 승부였습니다. 화승이 오늘을 계기로 더욱더 성장하길 바랍니다.
WizardMo진종
09/08/08 23:14
수정 아이콘
mvp도 아니고 우승팀이 3000만원이라... 1년치 전기세랑 식대쓰면 오링나겠네요.
09/08/08 23:14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부진했지만 화승은 최고였습니다.
손주흥선수의 경기는 정말 1년단위리그의 결승전에 어울리는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09/08/08 23:14
수정 아이콘
오늘의 베스트경기는 6경기같네요...정말 무릅꿇고 발목을 잡아서라도 이기겠다는 투지의 플레이
원시제
09/08/08 23:19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정규시즌 우승상금 7천만원은 이미 시상 끝났답니다. 총 1억을 받은 셈이군요.
forgotteness
09/08/08 23:19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1위 우승금이 따로 있고 어제 7천만원이 수여되었죠...
아무래도 연간단위이다 보니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많은 혜택을 준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시상한 3천만원은 금액은 말 그대로 광안리에서 이긴팀에게 주는 상금이죠...
슬러거
09/08/08 23:22
수정 아이콘
총 1억을 건진거군요. T1은 - 확실히 1년리그가 그런지 단위가 크네요
09/08/08 23:23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에서 장기인 무탈을 한번도 써보지 못했군요.... 마지막 에결에서 투햇 무탈 쓰려고 박차를 가하던 도중 엊박자 마린에...
내일은
09/08/08 23:26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도 시즌 우승시 타이틀 스폰서한테 받는 정규 상금은 얼마 안되죠.
어차피 팀단위로 운영하는 리그는 상금보고 하는게 아니라 기업 홍보의 장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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