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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06 17:22:46
Name Love.of.Tears.
Subject [L.O.T.의 쉬어가기] 이런 e-Sports가 되길 바랍니다.
글을 작성하기 전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저의 바람이기도 하지만 e-Sports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지금 적는 이 바람들이 이뤄지기 힘들고 당장은 어려울지라도 "안 된다. 어렵다." 라는 말 대신 "해 보자. 할 수 있다. 라는 말로 변모해가길 기원합니다.





우리가 환호하는 이 무대가 환호가 아깝지 않을 뜨거움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승부라는 것이 어찌 패자와 승자가 없으며 그 둘의 감정이 같을 수 있겠냐만 e-Sports를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모인 우리는 그들에게 끝없는 박수갈채와 함성을 보낼 수 있는 그런 무대가 되길 원합니다.


한국의 e-Sports가 남녀노소 계층과 연륜의 상관없이 편히 관람할 수 있는 스포츠가 되길 원합니다. 여타 다른 스포츠들과 다름없이 긴장감과 박진감은 있되 모두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랍니다.


e-Sports 라는 형태와 그 안에 속해 있는 선수 역시 타 스포츠 선수들처럼 박수 받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지금의 현실은 '프로게이머' 그리고 '프로게이머 지망생' 이라 하면 색 안경을 끼고 격려와 응원이 아닌 철없는 사람들, 게임 죽돌이로만 몰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게이머는 보시다시피 '프로' 라는 이름을 달았고 이에 선수들은 그만큼의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지만 그 이전에 e-Sports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져야 합니다. 같은 프로 스포츠 선수들인데 어떤 파트는 인정받고 어떤 파트는 혀를 차이는 일은 부당합니다. e-Sports의 종사하는 모든 이들은 노력이 수반된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인정받아야 하고 박수 받아야 합니다. 이런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e-Sports 선수들은 반드시 가슴 한 켠에 프로의식을 새기길 바랍니다. 스포츠는 무한 경쟁이란 룰 속에서 굴러 갑니다. e-Sports도 예외는 아닙니다. 때문에 때로는 그 경쟁 속에서 뒷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포기와 손잡지 마십시오. 젊었을 때 주목 받고 싶어 잠시 끓어오르는 열의라면 시작하는 것마저 고민해 보길 바랍니다. 꾸준히 롱런할 수 있는 스포츠가 되길...


e-Sports가 특정 소수만 즐기다 끝나는 놀이로 전락되지 않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능력은 하나님 안에서는 무한대라 믿습니다. 오늘날의 e-Sports가 특정 소수만 즐기고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놀이 감 취급을 받지 않길 바랍니다. 앞서서 언급했듯 e-Sports는 무한경쟁의 스포츠 입니다. 해서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탤런트와 꺼지지 않는 열정이 숨 쉰다면 한 번 도전해 보기를 부탁합니다. 이제 새로운 피가 수혈 돼 과거 본좌와 현 본좌가 겨룰 때 입니다.


마무리 하려 합니다. 영향력 없는 작자가 썼기에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저의 눈으로 봤을 땐 딱 이렇다면 더할 나위 없겠는데 말이죠. 팬과 관계자 선수들이 맘을 합하여 앞으로도 장수하는 이 판이 되길 바라며 맺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__)


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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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본좌
09/02/06 18: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판이 장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09/02/06 18:54
수정 아이콘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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