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1/19 23:57:29
Name 보름달
Subject 회상해보는 올킬의 순간.
요즘 팀리그방식의 부활로 인해 팀리그의 로망인 '올킬'에 대해 관심이 상당히 많군요.
그래서 갑자기 예전 올킬을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들이 기억이 납니다.
차근차근 그 기억을 더듬어 보는것도 좋겠죠?

1. 최초의 올킬, 조용호(2003년 8월 19일 라이프존 팀리그 6주차 對 KOR - 現 온게임넷 스파키즈 - 4:0 승)

최초의 올킬은 3대저그중 하나인 조용호선수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이때 조용호선수는 주진철, 조병호, 차재욱, 전태규선수를 차례로 넉다운 시키며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떨쳤죠. 특히 플레인스 투 힐에서 벌어진 전태규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처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KTEC - 現 르까프 오즈 - 의 희망 성학승(2003년 8월 26일 라이프존 팀리그 7주차 對 KTF 4:1 승)

조용호선수의 올킬이 나오자, 이에 질세라 KTEC의 에이스 성학승선수도 무적함대(그 당시에는 좀 포스가 떨어졌지만) KTF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합니다. 1경기를 홍진호선수에게 내준 KTEC은 2경기에 바로 에이스 성학승을 투입시키는 강수를 두었고, 그 카드는 멋지게 성공하였습니다. 홍진호, 김정민, 송병석, 성준모선수를 연달아 격파하며 두 번째 올킬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3. 프로토스 최초의 올킬, 전태규(2003년 11월 25일 LG IBM 팀리그 4주차 對 KTEC 4:2 승)
프로토스 최초의 올킬은 강민도, 박정석도, 박용욱도 아닌 전태규에게서 이루어졌습니다. 플플전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던 전태규선수가 저 3대 프로토스보다 먼저 올킬을 하리라고 생각한 팬들은 별로 없었죠. 2연승후 물이 오른 박지호선수의 질주에 제동을 걸고, 이어 박경수, 조용성, 성학승선수를 차례로 제압하며 올킬을 달성하였습니다. 올킬 직후 전태규선수는 카메라를 향해 멋진 세레모니를 했는데요, 이 당시만해도 선수가 이기고 세레모니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화젯거리이자 논란이 되었죠. 지금도 이른바 3대 프로토스라고 불리웠던 다른 세 명의 프로토스는 7전 4선승제에서 올킬 기록이 없는데 반해, 약간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태규선수와 뒤에 언급할 김성제선수가 프로토스의 올킬 유저의 전부라는 것이 아이러니 하군요.

4. 팀리그의 영웅 변은종(2003년 12월 2일 LG IBM 팀리그 5주차 對 삼성 Khan 4:0 승)
예전 팀리그를 좋아하시는 분이셨다면 변은종선수의 팀리그 포스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저그군단 SouL의 마지막 지킴이이자 조용호가 빠져나간 이후에도 SouL팀을 굳건하게 지켜준 에이스였는데요. 지금도 팀리그 통산 다승 1위가 변은종선수일겁니다(서지훈선수와 공동인지는 자세히 기억이 안 나는군요. 최연성선수보다는 확실히 앞섰고) 이 당시만 해도 기대되는 저그 신예중 한 명이었던 변은종선수는 박동욱, 안석열, 박성훈, 최수범선수를 연달아 꺾고 올킬을 달성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온게임넷 리그에서도 스타리그에 진출해서 이른바 '변태준'의 중요한 한 축으로 성장하였는데요. 변은종선수는 이 이후 벌어진 MBC 무비스배 팀리그에서도 비록 5전 3선승제이긴 하나 두 번의 올킬(게다가 한 번은 역올킬!)을 달성하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KTF를 상대로 2킬을 하는등 그야말로 팀리그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 전무후무의 7전 4선승제 2회 올킬 서지훈(1차 - 2003년 12월 30일 LG IBM 팀리그 9주차 對 SouL 4:2승 2차 - 2004년 6월 24일 투싼배 팀리그 4주차 對 플러스 4:2 승)
최연성, 변은종선수와 더불어 팀리그의 지존포스를 뽐냈던 서지훈선수. 서지훈선수가 특별한 이유는 여태까지 어떤 프로게이머도 달성하지 못했던 '7전 4선승제 올킬 2회'를 이루어냈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올킬은 SouL팀을 상대로 이룬 것인데요. 박상익, 변은종, 한승엽, 나경보선수를 모두 물리치고 역시 퍼펙트 테란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특히 이 날의 서지훈선수는 정말 어떤 저그가 이길까 싶을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걸로 기억합니다. 서지훈선수는 다음 리그에서도 올킬을 달성하는데, 6개월 후인 2004년 6월 24일에 플러스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올킬을 달성합니다. 특히, 저그맨 박성준선수의 2킬 이후 나온 서지훈선수가 초반에 굉장히 불리하게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한 방 물량으로 박성준선수를 밀어버렸던 것이 기억에 남는군요. 박성준, 이학주, 성학승, 오영종선수를 이기고 두 번째 올킬을 달성합니다. 서지훈선수는 이 후 MBC 무비스배 팀리그에서 T1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올킬을 다시 한 번 달성하게 됩니다(이때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는데, T1이 G.O에게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6. '최연성을 이겨라!' 괴물 최연성(2004년 2월 3일 LG IBM 팀리그 13주차 對 G.O - 現 CJ - 4:2 승)
말이 필요 없습니다. 3대 본좌 최연성선수는 LG IBM 팀리그를 통해서 팬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미 예선에서 P.O.S(現 MBC게임 히어로)를 상대로 전무후무의 3연패후 4연승(역올킬)을 달성했고, 이 리그에서 벌써 2번의 3Kill을 달성한 최연성선수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G.O와의 경기에서 초반 서지훈선수에게 당한 2연패를 멋지게 설욕해주고(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 보여준 그 토나오는 벌쳐......) 이어 이재훈, 강민, 김환중을 연달아 격파하며 팀리그 포스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최연성선수가 이 경기에서 이기고 올라간 후, 결승에서 만난 KTF를 상대로도 3Kill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무적포스를 보여줬습니다. MBC 무비스배에서도 팬택(現 위메이드)을 상대로 이윤열선수를 포함 3연승을 하면서 역올킬을 달성했습니다. 아직도 팀리그라고 하면 최연성이 제일 먼저 생각날 정도로 최연성선수 팬들에게나 팀리그 매니아들에게는 그리운 시절이죠. 최근에 공군팀을 상대로 3Kill을 달성하면서 다시 한 번 팀리그에서 보여줬던 포스를 잠시나마 생각나게 했는데요. 이번 리그는 어떨지 지켜봅시다.

7. '흑마술사' 나도현(2004년 6월 29일 투싼배 팀리그 5회차 對 KOR - 現 온게임넷 스파키즈 - 4:1 승)
지금은 안타까운 모습으로 우리의 곁을 떠난 나도현 선수지만, 이 당시 나도현선수의 포스는 공포스럽기 보다는 미스테리하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처음 리그에 들어갈 당시 벙커링만으로 8강에 진출하고, 때로는 정석적으로 게임하지 않는다고 비난 아닌 비난을 받던 나도현선수는 이 시기에 절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원래 나도현선수가 팀리그 성적이 괜찮기도 했지만, 그는 이 경기에서 한동욱, 조병호, 주진철, 전태규선수를 연달아 K.O시키며 비로소 팬들에게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마지막 경기인 전태규선수와의 경기에서 전율의 칼타이밍 러쉬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 당시 전태규선수에게 천적수준으로 상대전적이 밀리고 있어서 더 의미가 깊었는데요. 나도현선수는 비슷한 시기에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흑마술사 포스로 박용욱선수를 꺾고 4강에 진출하고, 광안리에서 한빛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최전성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 이후에 나도현선수는 급격하게 몰락의 길을 걷게 되지만, 이 경기 하나만큼은 정말 많은 올드팬들의 기억에 남을듯 하네요.

8. '레인보우 프로토스' 김성제(2004년 7월 6일 투싼배 팀리그 7회차 對 SouL 4:0 승)
김성제선수의 올킬은 그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의외로 다가온 사례입니다. 리버를 기막히게 잘 쓰긴 하나 뭔가 안정감이 부족해보이는 플레이로 인해 팀리그에서는 여러 선수를 상대하기 힘들것이다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요. 박상익, 변은종, 박종수, 한승엽선수를 제압하며 이러한 세간의 평가에 대해 보란듯이 일침을 놓았습니다. 이 당시 개인리그 성적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고, 동시에 벌어진 SKY 프로리그에서는 팀플을 전담했던 선수이나, 팀리그에서 멋지게 올킬을 달성하며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 프로토스의 7전 4선승제 올킬은 김성제선수와 앞에서 소개했던 전태규선수, 이렇게 두 번 뿐입니다. 그래서 더 깊게 와닿는 듯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이른바 '문워크 프로브'경기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9. '본좌의 싹' 마재윤(2004년 7월 13일 투싼배 팀리그 8회차 對 KTF 4:0 승)
이 경기가 끝난 직후 각종 커뮤니티는 마재윤이라는 신인선수가 무적함대 KTF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는 사실로 들썩였습니다. 마재윤선수는 이 당시 스프리스배 MSL에 진출하긴 했으나 일찌감치 탈락해 버렸고, 온게임넷 리그쪽은 계속 PC방에 머물고 있는 상태여서, 마재윤선수를 주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경기에서 홍진호, 김정민, 변길섭, 조용호라는, 그야말로 이름값만 따지만 스타판 최고의 선수들을 무난하게 제압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조용호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뮤탈을 두 패로 나눠서 승리를 따내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 당시 KTF팬들은 신인저그에게 올킬당한 KTF 선수들을 질타하기에 바빴습니다만, 이 선수가 스타판을 뒤흔들 본좌로 자리매김 할 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그는 정확히 1년하고 하루 후, 처음으로 MSL 결승에 진출하며(공교롭게도 승자결승 상대가 또 조용호 선수군요) 이때의 올킬이 전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였습니다.



후......써보니 정말 많습니다. MBC 무비스배까지 합치면 훨씬 많을텐데 그건 제외하도록 하죠.
그리고 팀리그에는 굳이 All Kill이 아닌, 포스가 넘치는 3Kill 사례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 팀리그 결승에서는 공교롭게도 3Kill이 많이 나왔죠.(서지훈, 최연성, 마재윤) 그 외에도 한빛을 보내버린 최연성선수의 3Kill이라든지, 강민선수의 예고 올킬(3Kill)이라든지, 지금 보면 추억이 될만한 경기들이 정말 많이 쏟아져 나온 팀리그였습니다. 아마도 경기수가 많아진 지금은 느낄 수 없는 마지막 로망이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1/20 00:0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예고올킬이 없잖아요!!!라고 쓰려고했는데 아래 쓰셨군요;; 4킬 올킬만 쓰신듯
라이시륜
09/01/20 00:08
수정 아이콘
4킬 올킬 다 포함해서, 강민선수 예고 올킬이 정말 최고의 올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킬을 못하면 이겨도 의미없는 경기. 선봉은 팀의 마지막 희망. 진정한 팀의 에이스가 등장하는 순간에 나와서 올킬을, 그것도 상대 소울이 선봉, 중견을 순서대로 내줘서(그 중에 토스가 최고로 불리한 애리조나에서의 승리도 포함해서) 마지막에 최종보스 변은종 선수 상대로 올킬 달성을 한 그 멋진 순간이란!

그 때가 참 그립네요ㅡ 강민 선수의 후광에 눈이 멀 지경이었는데 말이죠ㅠ_ㅠ

그나저나 올킬 얘기하니까 김택용 선수 이번에 올킬 예고했다고 하는데요, 살짝 걱정되네요. 이건 올킬을 해도 예고하고 해서 '뭐 한다고 했으니까 준비 많이했나보네' 싶게 느껴질 것 같고, 못하면 '뭐야 이건' 싶을 것 같고. 흑흑. 왜 자기를 사지로 몰아넣었나요 김택용 선수ㅠ_ㅠ
보름달
09/01/20 00:1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프로토스의 올킬은 저 두 번 말고도 피터선수가 이벤트전에서 투나(위메이드 폭스)팀을 상대로 한 적이 있는데, 그건 이벤트전이라 일부러 제외했습니다.
가지나무
09/01/20 00:17
수정 아이콘
유일한 외국인 프로게이머 올킬인데 이벤트전이라 너무 아쉽네요.
안기효선수와의 경기에서 50킬이 넘는 리버와 카메라를 어색해 하지 않는 그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밑힌자
09/01/20 00:29
수정 아이콘
정말 최연성 선수의 포스는 정말 덜덜... 투싼배 결승 오프 갔을때, 최연성 선수가 1승도 못 거두는 걸 보고 입을 쩍 벌렸었죠. 기억은 잘 안나지만 빠른 압박 때문에 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게 현장에서 후배놈들과 '연성운수 전복'이라는 치어풀을 들고 난리치고 있었던 차에 일어난 결과라 쉬는 시간에 인터뷰도 했다는...(방송에 나갔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_-)
테란뷁!
09/01/20 00:31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예선에서 POS를 올킬하기전에 문준희 선수가 3킬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상대가 이창훈,임요환,박용욱(?) 선수 였었죠.
09/01/20 00:32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는 처음등장햇을때부터 심상치않게 등장햇죠
엔터더드래곤인가 그맵에서 김성제선수잡고 그다음 변길섭선수 잡고 msl갓던걸로 기억합니다
pc방예선뚫은 쌩초짜가 경기력면에서도 월등히 앞섯던걸루 기억되네여
마동왕
09/01/20 00:34
수정 아이콘
당시에도 희망고문이 강했던 KTF는, 강민이 지면 플옵에서 떨어지는 그런 상황이었죠. 아무리 강민이라지만 테란도 아니고 3저그를 상대로는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고, 경기 내용도 아슬아슬해서 정말 최고였습니다. 케텝빠로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힘이 빠진 KTF는 플옵에서 탈락. 마치 북산(?) 같군요;;;
학교빡세!
09/01/20 00:3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예고올킬때는 정말 전율을 느낄정도였죠...설마설마하다가
Kotaekyong
09/01/20 00:36
수정 아이콘
아하..
핫타이크
09/01/20 00:37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의 팬으로서.. MBC 무비스배 팀리그에서 T1 상대로의 올킬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마 무비스배 팀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나 그랬음에도
서지훈선수의 시즌 첫 출전이자 마지막 출전을
시즌 첫 출전에 임요환, 박용욱, 최연성선수를 꺾고 올킬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기록한것.. 정말 멋있었어요
보름달
09/01/20 00:42
수정 아이콘
참고로, MBC 무비스배의 올킬이 얼마나 쏟아져 나왔냐면 총 28번의 풀리그 경기중에 14번이 올킬로 끝났습니다.
그걸 다 적으려니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5전 3선승제가 왜 팀리그에서 안 되는지 여실히 증명하는 리그였습니다.
09/01/20 00:4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예고 올킬은 음소거와 함께~
09/01/20 00:45
수정 아이콘
1번... 기억이 납니다. 그날이 차재욱 선수 팬이 된 날이었거든요.^^;;;
그냥 최 모 캐스터님과 김 모 해설님을 뵈러 갔던 길, 그날 경기를 보았습니다.
2 대 0 상황에서 차재욱 선수가 나왔는데, 그때 당시에는 잘 모르는 선수였습니다.
반면 당시 소울 소속이었던 조용호 선수는 꽤나 유명했죠.
그런 선수를 상대로 꽤나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줘서 팬이 되었습니다.
(아, 물론 차재욱 선수의 날렵한 어깨선에 반한 측면도 있습니다만...^^;;;)
결국 조용호 선수가 올킬은 했지만 이상하게 차재욱 선수가 더 인상에 남았던 날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저그가 꽤 많이 올킬을 했네요...?
새삼 놀랍습니다.+_+
[임]까지마
09/01/20 01:14
수정 아이콘
역시 올킬은 4연승이죠.
저 중에서 마재윤 선수의 올킬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풋풋했던 선수가 후일 본좌가 될지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09/01/20 01:24
수정 아이콘
^^; 본좌라는 말을 몰랐던 시기지만 마재윤 선수의 그 즈음 때 경기들을 통해 최고 수준의 운영을 보면서 언젠가 우승할 재목이다라는 필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김성제 선수는 당시 피지컬이 매우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어느 맵인지 전상욱 선수가 플토로 무척 강할 때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꼈었죠.
조용호 선수와 변은종 선수가 그립군요...
날라라강민
09/01/20 01:25
수정 아이콘
아~~ 나도현선수 정말 팬이었는데.... 진짜 나도현의 미스테리할 정도의 포스는 최고였죠..
RedOrangeYellowGreen
09/01/20 01:3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저 때 팀리그 너무 재밌었죠.
오래된 게임들임에도 글 읽다보니 대충 기억들이 나네요.
그리고 피터선수의 올킬이 이벤트 전이었었군요.
어마어마한 킬수의 다크와 리버가 인상깊었는데 말이죠.
양산형젤나가
09/01/20 02:04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글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저 중 제일 아쉬운 건 나도현 선수랑 저그맨 박성준 선수...

박성준 선수는 루나에서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를 잡아냈으면 거의 올킬도 할 기세였고,
이 때 올킬을 한번 해냈다면 저그맨 박성준 선수가 어떻게 성장했을 지 궁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저 때 팀리그는 선수 하나하나의 경기가 진땀빼고 재미있었는데 이번 3R도 그런 식으로 나가면 좋겠네요..
지니-_-V
09/01/20 02:43
수정 아이콘
날라라강민님// 저도 나도현선수 미스테리 포스는 정말...
souLflower
09/01/20 02:4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예고 올킬이 나왔을당시에는

그가 KTF의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아리조나라는 맵이 2경기라는 점

그리고 상대가 저그명가 소울이었고 변은종이 최고의 페이스를 보였다는 점에서
선봉에 강민선수가 나올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이 극히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그 경기를 강민선수가 자청해서 출전했다고 해서 소름이 많이 돋았던 기억이 납니다
WizarD_SlayeR
09/01/20 06:06
수정 아이콘
여기서 한가지 놀라운점은 3:4 역올킬은 아직 한번도 없었군요. 아 신상문..OTL
09/01/20 06:58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배에서 마재윤선수는 김정민해설에게 지고 탈락했을겁니다. 그런데 경기력은 좋았었죠... 특히 그때 이병민선수를 상대로 했던 데토네이션??(맵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인용맵에 가운데 미네랄 있는맵)에서의 경기는 저그란 무엇인지 보여준 경기죠.
saintkay
09/01/20 08:49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KTF킬러 본능이 처음 드러난 올킬이었죠.
09/01/20 09:58
수정 아이콘
변은종선수는 MBC무비스배 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KTF 상대로 2킬을 했습니다. 변길섭, 조용호선수를 이기고 박정석선수에게 졌죠.
로즈마리
09/01/20 10:26
수정 아이콘
김근백선수가 kor팀을 상대로 팀리그 개막전 올킬 한적도 있었죠,
카르타고
09/01/20 13:22
수정 아이콘
양지님// 홍진호선수도 이긴걸로기억합니다만
09/01/20 13:58
수정 아이콘
SaladiN님//음.. 김정민 해설인지 이병민 선수인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인투닥에서 몰래 배럭 불꽃에 밀린게 기억납니다. 당시 기대를 하던 신인이라서 정말 아쉬웠었죠.

전 KTF 올킬 하기 전부터 마재윤선수를 주목했다죠. 흐흐 IPXZERG 좀 유명했었죠. 당시 케텝 4명 꺾는게 정말 예술이었는데 나머지 2명은 누군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변길섭, 조용호 선수를 꺾은 경기는 확실히 기억납니다. 루나에서 빈집털기, 상대 뮤탈 경로에 스커지 매복하기 등등
창해일성소
09/01/20 14:43
수정 아이콘
Dizzy님// 해변김 + 이병민 듀오에 쓸리며 탈락했었죠(아마 해변김이 몰래배럭을 이병민 선수는 타이밍러쉬를 해서 광속으로 끝났던 걸로 -0-;;).
09/01/20 17:00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김근백선수가 KOR팀 상대로 거둔 올킬은 5전 3선승제에서의 올킬이기 때문에 7전 4선승제의 올킬만을 다룬 이 글에선 빠진 것 같습니다

카르타고님// 홍진호선수는 선봉에 나와서 진영수선수에게 졌습니다.

그 진영수선수를 잡은 변길섭선수를 상대로 변은종선수가 나와서 변길섭, 조용호선수를 잡고 박정석선수에게 졌죠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newvod&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팀리그&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21

창해일성소님// 김정민선수와 마재윤선수의 경기는 김정민선수의 초반 가난한 7배럭 이후 메카닉 운영으로 인해 경기가 끝났습니다. 그렇게까지 광속으로 끝난 경기는 아니었죠.
창해일성소
09/01/20 18:03
수정 아이콘
팀리그 다승 1위는 서지훈, 변은종 선수입니다(23승). 그리고 승률 1위 역시 서지훈 선수죠(23승 7패, 2위는 18승 6패의 최연성 선수).
보름달
09/01/20 19:17
수정 아이콘
양지님// 수정하겠습니다^^
09/01/20 23:48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가 올킬할때 세레머니를 모니터에 립스틱으로 쭉 그어버릴려다 말았다고 인터뷰했던게 기억나는군요..

저때 한참 CF에서 어느 여성분이 모니터에 립스릭으로 쭉쭉 그을때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734 회상해보는 올킬의 순간. [33] 보름달8424 09/01/19 8424 1
36733 등급별 종족 벨런스 [19] 김연우7477 09/01/19 7477 14
36732 상문예찬 [17] 허풍저그6015 09/01/19 6015 2
36731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 과연 언제 탄생할까? [28] 양찬군주6035 09/01/19 6035 1
36730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STXvs위메이드/르까프vsEstro(3) [187] SKY924767 09/01/19 4767 0
36728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STXvs위메이드/르까프vsEstro (2) [319] The xian4441 09/01/19 4441 0
36727 오늘의 위메이드 예상(vsSTX) [14] 점쟁이4101 09/01/19 4101 0
36726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STXvs위메이드/르까프vsEstro [441] SKY924977 09/01/19 4977 0
36725 보여주기 위한 스포츠; gg 논란에 대하여 [118] 3leaf4318 09/01/19 4318 0
36724 스타크래프트를 함에 있어, 기본기와 센스 중 더 중요한 것은? [36] 선미남편5809 09/01/19 5809 0
36723 GG는 무슨.. ppp도 없애버리자. [수정] [68] TaCuro7496 09/01/19 7496 3
36722 규정에 대해서... [20] 아레스3931 09/01/19 3931 0
36721 바투, 이스포츠와 바둑의 희망이 될 것인가? ~ 바투의 재미 알아보기 ~ [36] Alan_Baxter7826 09/01/19 7826 3
36720 GG 신설 규정, 궤도권 진입으로의 첫 발을 떼다. [14] 양찬군주5250 09/01/19 5250 0
36719 새로운 팀리그의 방식. 그 전망에 대한 질문. [26] 칼라일214865 09/01/19 4865 1
36717 김택용의 100전 트리플 80%를 위한 걸음을 돌아보자. [16] 택용스칸6230 09/01/18 6230 0
36716 GG = 돌을 던지다 [65] 조용빈7285 09/01/18 7285 0
36715 TG삼보 - 인텔 클래식 시즌 2 4강전 조병세T vs 김택용P [298] 택용스칸7166 09/01/18 7166 1
36714 재밌는 팀리그 - 감독들의 전략과 선수들의 작전 수행능력 [11] 피터피터4808 09/01/18 4808 1
36713 1200 vs 300 [50] kEn_7752 09/01/18 7752 0
36712 상대방의 정신을 조금씩 갉아먹는 잔인한 악마.... [29] Anti-MAGE7075 09/01/18 7075 0
36711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CJvsMBCgame/온게임넷vs웅진(4) [460] SKY925403 09/01/18 5403 0
36710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CJvsMBCgame/온게임넷vs웅진(3) [385] SKY924339 09/01/18 43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