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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4 16:33:42
Name sO.Gloomy
Subject 실망의 KTF...그래도.


  아시다시피 방금 종료된 삼성과의 경기에서 3:0으로 KTF가 패배했습니다.

▶삼성전자-KTF
1세트 신청풍명월
송병구P-이영호T  송병구 승

2세트 콜로세움2
유준희Z-박재영P  유준희 승

3세트 러시아워3
이성은T-배병우Z  이성은 승


1경기가 제일 포인트매치업이었는데 패배했고

여타 나머지2경기는 KTF의 선수들이 무엇도 보여주지 못한채 패배하고 말았네요.

한번 집고 넘어가보면

전체 KTF등록선수 중에서

주장 임재덕 저그
프로게이머 박찬수 저그
프로게이머 배병우 저그
프로게이머 정명호 저그
프로게이머 김재춘 저그
프로게이머 이영호 테란
프로게이머 김영진 테란
프로게이머 김윤환 테란
프로게이머 김대엽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이영호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박재영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우정호 프로토스

위  12명의 선수가 등록되어 있네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프로리그 경기에는

저그의 박찬수, 테란의 이영호, 프로토스의 박재영선수를 에이스로 집중적으로 기용하고 있고

서브로 김재춘, 김영진, 김대엽선수를 11,12월에 기용하고 있죠


Ktf의 팬입장으로서는 무엇이 문제일까요.

선수들의 기량문제일까요. 코치진의 엔트리,감독의 문제일까요.

그날 컨디션이 단지 안좋을뿐인가요.

지금이 화려하게 선수진을 구성하였던 과거 레알마드리드의 ktf가 문제일까요

오늘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에게 2:0으로 패배하며 갈수록 나락으로 떨어지는 레알마드리드의 모습과

3:0으로 삼성전자에게 셧아웃당하는 ktf가 절묘하게 매치되는 지금 현상황에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이제는 좀 우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좀 고질적인 문제가 되버렸기에.

강도경수석코치,김재춘,박찬수선수의 영입과 동시에 ktf의 현재 라인업은 겉보기에 너무나 약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니 KTF의 선수진에서 문제점을 찾고싶지는 않습니다. 그들 모두 프로이기에.

물론 삼성전자, 르까프, Soul 등 강팀과 비교하면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다듬으면

팀내부에서 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팬들에게 신뢰를 심어준다면

실망감까지는 들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할까요. 박찬수,이영호선수의 엄청난 원투펀치만을 계속 감상하고 있어야할까요.

어이없이 무너지는 경기에서 느껴지는 단단함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보다는 준비된 느낌보다는

그저 무아지경에서 연습게임하듯 보여지면 그게 프로의 경기일까요.

물론 엄청난 연습과 보이지 않는 눈물과 땀과 노력이 숨어있으리라 믿습니다.

100승의 위업을 달성한 KTF. 전후무후한 23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KTF

E-스포츠계의 레알마드리드, KTF매직엔스.

홍진호,강민,변길섭,박정석,조용호,김정민 등 올드게이머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 신뢰를, 팬의 사랑을 유지하고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서는

더이상의 실망감은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해결책을 우리 팀에서는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시길 바랍니다.

Best of Best. 여러분이 최고임을 믿겠습니다.

최강의, 무적의 팀이 아닐지는 몰라도

제 마음속에는, 제 기억속에는 최고의 팀인 KTF Magicns 의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믿겠습니다.

그리고 실망은 오늘까지였음을

더이상의 실망과 좌절은 보여주지 않으리라 믿겠습니다.

다음의 경기는, 앞으로의 경기는 다를것임을 믿겠습니다.

단지 외쳐봅니다.

하나, 둘, 셋.

KTF.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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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08/12/14 16:37
수정 아이콘
제목만보고 토기님일거라 생각했네요 ;;
펩시보다콬
08/12/14 16:50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지만 오늘 레알은 정말 잘했습니다.
오늘 KTF 2,3 경기는 정말 배넷어텍 보는거 같았습니다;;
돌아와요! 영웅
08/12/14 16:51
수정 아이콘
척 보기에도 현재 케텝 라인업은 약해요 믿을 카드는 이영호,박찬수 둘뿐인데 약하죠
그래도 아직 상위권과 차이가 거의 없고 박찬수선수가 스파키즈 시절만큼만 해주면 6강은 갈수 있을거 같은데요
하지만 7전제에서는 둘가지고는 못이길테고 염원하는 우승을 하려면 신인중에 한두명이 포텐을 터드려야 희망이 있겠네요
택용스칸
08/12/14 17:14
수정 아이콘
오늘 이영호 선수가 이겼더라면 박찬수 선수까지 갔었더라면 또 모르는 상황이었을텐데말이죠.
낭만토스
08/12/14 17:43
수정 아이콘
오늘 KTF는 대진이 미묘하게 안좋았는데 그게 다 맞아떨어지면서....3:0...
08/12/14 18:23
수정 아이콘
토기님 글이 왜 없나 하면서 갸웃하게 되네요 -_-; 어느새 꾸준글..
버관위_스타워
08/12/14 19:03
수정 아이콘
너무나 원투펀치에 의존하기때문에...
둘중 하나가 무너져버리면 이런식의 패배는 당연한거죠
그 원투펀치와 신인들을 연결시켜줄만한 중간층 선수들도 없고
Lich_King
08/12/14 19:10
수정 아이콘
TOGI님은 오프가셨을겁니다. 쉬는날이라서 기대많이 하고 가셨을텐데 져서 안구에 습기만 (..)
개념은?
08/12/14 19:59
수정 아이콘
오늘 카시야스가 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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