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양 방송사가 스토브리그 기간에

양 방송사가 가지고 있는 두 팀을 라이벌로 만들어

양 방송사의 경기장을 홈 &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하는 것을 말하죠

지금 까지 2번이 펼쳐졌고 목요일날엔 엠겜이 금요일날엔 온겜이 중계하는 형태로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라이벌 브레이크에선 신선하다 재밌다 라는 느껴졌던것이

2번째 라이벌 브레이크에선 식상하다 경기를 제대로 못보게 한다고 느껴지게 만듭니다

바로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에서 펼쳐지고 있는 편파해설이죠

물론 편파해설 재밌고 많은 유머와 소스가 나와서 재밌습니다

그렇지만 그 덕분에 묻힌 명경기들도 많습니다

일례로 지난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에서 운고로 분화구에서 펼쳐졌던 민찬기 VS 박찬수 선수의 경기는

초반 박찬수 선수가 승기를 잡고 그 게임을 잡을것처럼 보였으나

민찬기 선수의 난전유도와 드랍쉽 그리고 끊임없이 나오는 마린과 적절한 멀티차단

그리고 자신이 땅따먹기하듯 이어지는 멀티로 승리 하였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잘 표현하지 못하겠네요 하여튼 명경기였습니다)

분명히 이 경기는 적어도 포모스 기자분들이 뽑고 계시는 이주의 봐야할 명경기에 뽑혀도 손색없는 경기였지만

해설진들은 경기 초반부터 테란이 굉장히 암울한 상황에서부터 테란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외쳐댔었죠

후에 이승원 해설께서 이 경기는 명경기인데 나중에 사운드 끄고 보시라는 말을 하실정도로

편파 해설은 경기를 보는 눈을 가립니다

물론 온겜에서 펼쳐진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에서도 그런경기가 나왔습니다

김재훈 VS 김창희(맞나요?) 선수의 타우크로스 경기에서

김재훈 선수는 전진 로버틱스를 시전합니다

김창희선수는 더블커맨드를 한것으로 기억나고요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네요)

경기는 김재훈선수가 리버로 굉장히 이득을 많이 보고 멀티도 따라가면서 그로인해 김창희 선수는 굉장히 암울했졌죠

그러나 김재훈선수의 2리버가 마인에 의해서 폭사하고 김창희 선수의 병력은 바로 모드풀고 전진하죠

김재훈선수의 안마당까지 진격하고 엎어진 김창희선수의 병력을

김재훈 선수가 다시 나온 리버와 드라군으로 신기의 컨트롤로 막을뻔했으나 후속추가되는 탱크와 벌쳐에 밀리므로써

지지를 치게되죠

역시 이 경기에서도 해설진들은 김창희 선수가 시종일관 유리하다고 해설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경기 보는눈을 가리고 이제는 약간은 식상해져가는 편파해설에

온겜 해설 1인 + 홈팀 캐스터 + 엠겜 해설 1인 제도를 건의합니다

옛날 유게에 이런 동영상이 뜬적이 있습니다

밀란더비에서 AC밀란쪽 해설진과 인터밀란 해설진이 같이 앉아 있었는데

AC밀란 쪽선수가 골을 넣으면 인터밀란 해설진은 말이 없어지고 AC밀란 해설진은 환호하는

그런 동영상이었죠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에서도 이런것이 충분히 나올수 있습니다

또 경기 중에 예를 들어 김재훈 선수가 리버로 많이 이득본 상황이라고 가정했을때

엠겜 해설은 김재훈선수의 유리한점을 말하고 김재훈 선수가 이렇게만 하면 질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해설을 하면

그 순간 온겜해설은 그렇지만

이러이러 해서 리버만 잡으면 김창희 선수 할만하고 김재훈선수가 멀티도 빠르지 않는 상황이니깐 아직 몰라요

이런식으로 각 양쪽 극단의 입장을 취하면서 경기의 균형을 잡는 해설이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해설진간의 호흡이 맞지도 않겠죠

그러나 이벤트잖습니까

이벤트전이라면 더욱 더 재밌게 해야하는것이 방송사도 좋고 팬들도 좋은것 아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건

김태형+전용준+김동준

엄재경+김철민+이승원

이런 조합들을 방송에서 볼수 있다는 것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