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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8 13:29:32
Name 휀 라디엔트
Subject 2해처리를 정석으로 만들어보자!! [MSL 관전평...이라기 보단 저그편들어주기]
※ 사전에 말씀드립니다만, 필자 본인이 판단하기에도 이번 시즌 맵의 구성은 확실히 저그에게 불리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고 보기에 이런 글을 써봅니다. 의견 교환은 언제나 환영하는 바고, 손스타를 즐기는 저로써는 다양한 비판들이 오히려 제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존칭을 써보려고 항상 노력합니다만, 이상하게 글이 잘 안 써지더군요. 거부감이 생기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전의 2해처리 상황을 운영해 본 저그 유저라면 느껴 보았을 상황. 로템 12시-2시 관계정도로 극한으로 몰아보자. 3햇은 꿈도 못꾼다. 언덕탱크 한 대면 지지다. 2햇으로 레어올리면서 정찰 빨리 온 scv를 잡느라 저글링을 8마리나 뽑았다. 고민고민하다 타이밍 맞추어서 히드라덴 올린다. 앞마당의 드론은 겨우 2마리. 혹시나 2배럭 빠른 아카데미면 드론 째다가는 한순간에 밀리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저글링 찍는다. 러커 리서치를 누르는데 연신 자원 없다고 외쳐댄다. 한 대여섯번을 누르면서 기다린다. 저글링 발업을 괜히 했나...아냐아냐. 저글링 발업은 필수야!!
리서치가 중간이상 진행되면 히드라를 미리 찍는다. 여전히 스피커에서는 ‘not enough minerals!!'라고 해댄다. 겨우겨우 러커 4기 확보. 저글링 한부대 반정도랑 입구를 조여놓고 멀티를 하며 장기전가자. 젠장!! 원배럭으로 테크를 올렸구나! 사베가 벌써 떴다. 사베를 잡을수가 없다. 순식간에 입구까지 오는 병력...지지...
다음게임. 뭐야...또 12시-2시네...이번에는 레어 다 올리고 스파이어 가자. 원배럭 테크타면 컨트롤로 밟아버리자!! 무탈 6마리 나오자 마자 고고!! 젠장...3배럭 업마린이다. 마린의 물결을 막을 수가 없구나...지지...
히드라가면 히드라 상극빌드. 무탈가면 무탈 상극빌드. 둘다 갈 수는 없고. 어쩌라는 거냐!!!


마재윤으로 대표되는 3해처리, 거창해 보이지만 익스트랙터 건설 전에 해처리를 하나 더 늘리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 빌드가 획기적이라고 일컬어지며 트렌드로 받아들여진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저그 플레이어 스스로 부유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3해처리가 터지고 라바가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몇 번 S-D만 해주면 미네랄이 쑥쑥 올라가는 것을 체감한다. 미네랄이 많으니 멀티에 해처리를 피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고, 앞마당의 가스흡수도 더 빠르게 감행한다. 앞마당 성큰을 늘리는 것도, 또는 초반상황에서의 공수를 겸하는 저글링을 찍는 것도 부담 없이 누르게 된다.
심리적인 이유(이것이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는 저그에게 선택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것이다. 히드라 덴으로 이어지는 히드라중심의 병력 구성과, 스파이어로 이어지는 무탈 중심의 병력구성, 또는 그 둘 다를 준비할 수도 있을 정도로 무엇을 하든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다. 심지어 3해처리 땡저글링으로 상대방을 사정없이 흔들면서도 드론 충원과 테크를 병행할 수 있을 정도다.
맵도 어느정도는 저그의 이러한 운영을 강제하였다. 앞마당으로 불리는 지역에 언덕이 사라졌다. 해서 적어도 느린테크로 어이없이 무너지는 경우는 없다. 더구나 몇몇 맵들은 입구와 앞마당의 위치가 틀리기 때문에 방어용 지역 확보를 위해 3해처리를 가야하는 경우도 있다. 얼씨구, 아에 미네랄을 배치하여 해처리 위치까지 제안해주네?
결론은 이거다.

어떤 행동을 하든 2해처리 상황보다 ‘미네랄이 부족합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듣는 상황이 줄어든다.

이게 저그유저들로 하여금 3해처리를 정석으로 인정하게 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물론 ’가스 없다‘는 경고메시지는 여전히 울려댄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테란 역시 3해처리에 익숙해졌다. 3해처리에 대응해서 원배럭 더블을 한다. 심지어 상대방은 3해처리를 갈 것이라는 단정을 하고 정찰 전에 커멘드센터를 짓는다. 아레나 MSL 4강 이제동-진영수 1경기 티아메트는 이러한 예측적 오만함의 끝을 보여준다. 별다른 정찰이 없음에도 커멘드 센터를 짓고 꽤 다수의 저글링을 봄에도 선엔베 빌드를 진행한다. 덕분에 무타와 마메부대의 첫 교전에 이미 공1업이 완성된다. 예측한대로 흘러갔기에 무기력하게 이제동 선수는 패배하였다.
최근의 테란들의 빌드 운용은 대부분 앞마당 더블후에 3~4 배럭으로 마메병력에 힘을 싣는다. 상대방의 병력이 무탈임을 뻔히 알고있기(라기 보단 예측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선러커를 가지 못하는 이유는 러커임을 확인한 순간 병력은 나와서 입구쪽에 농성하며 저그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이러기에 저그는 울며 겨자먹기로 스파이어를 찍는다.
이런 상황속에서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이제동-진영수 2경기 콜로세움에서 이제동 선수의 운영이었다. 물론 진영수선수의 병력이 앞마당에 도착하여 러커에그를 공격하던 순간은 정말 아찔했고 이제동 선수의 방어 또한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판단과 컨트롤이었다. 그러나 더 인상적이었던 상황은 스탑럴커 등의 센스로서 결국 이제동 선수가 진영수 선수를 본진 입구 안으로 밀어 넣는데 성공한 순간이다. 그때의 병력은 러커 6기에 저글링 한 부대.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진영수 선수 또한 무난한 정석인 3배럭을 진행했기에 지형상의 이유로 베슬이 나오기 전까지는 입구를 빠져나올 수가 없게 되어버린다. 이 순간에 올라가는 하이브를 보며 필자는 이제동 선수의 승리를 확신했다.
4경기 오델로 경기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이제동 선수의 빠른 2햇 빌드를 본 순간의 진영수 선수의 움직임은 여전히 앞마당 더블에 3배럭이었다. 그러나 뒤처지면 안된다는 조급함은 더블에 최적화를 시도할 수 없는 진행이었고 결국 생각보다 적은 마메병력은 이제동 선수의 무탈 컨트롤에 녹아날 뿐이었다. 이 때의 4강전을 보며 필자는 확신했었다. 2해처리로 빠르게 테크를 올리면 테란은 정상적인 더블-3배럭 운영을 할 수가 없다고.

필자의 이러한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한 경기는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SK-온게임넷 4경기 박재혁-안상원 블루스톰에서의 경기이다. 물론 안상원 선수의 대저그전에 대한 상대적 미흡함. 박재혁 선수의 드랍쉽 격추센스 등이 빛나는 경기였지만 결국 초반부터 쥐고 흔든 계기는 박재혁 선수의 12드론 스포닝 이후 빠른 테크였고, 그로 인해 테란은 센터보다 벙커를 빠르게 올리고 엔베-아카보다 배럭 추가를 먼저 했으며 정찰시도를 위해 뺀 SCV를 잃는 등의 흔들림을 당했다. 더블-3배럭이 테란의 정석이라지만 저 정도로 흔들리면 저그가 이득인 상황이다. 더블의 폭발타이밍이 한참 뒤로 늦춰지고 이는 저그가 좀 더 배를 쨀 수 있는 힘이 된다.

이쯤에서 뒷담화에 출연한 박성준 선수의 발언을 언급하고 넘어 가고 싶다. “저그가 5드론을 해서 플토의 포지 더블을 막으면 저그가 무조건 유리해요. 게임을 못 끝내더라도 저그가 무조건 유리해요.”

저그란 종족이 특이한 점이, 5드론 또는 9드론을 하더라도 이후 저글링을 중단하고 계속 드론만 찍으면 상당히 부유해진다. 단지 상대보다 늦게 부유해진다는 것이 단점인데, 이는 빠르게 생산한 6저글링으로 상대의 부유함을 늦추는 것으로 보상받는다. 플토전에서 가능한 것이 테란전에서라고 왜 불가능 하겠는가? 테란이 노머린 더블을 하고, 선엔베를 하고, 노벙커를 하고, 3배럭보다 컴셋이 늦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면서 연신 배를 째고 있다면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9드론-빠른 발업 저글링으로 째주자. 설사 실패하더라도 상대방은 생각한 대로의 운영 흐름이 깨지기에 그것만으로도 이득을 얻은 것이다.

동일한 흐름으로 흘러갈 때 패배가 분명하다면, 흐름을 틀어버리는 결단이 승리의 주춧돌이 될 수도 있다.


길게 주저리를 늘어놓았지만, 요약하면 이거다.

현재 테란의 정석으로 고착화된 더블-3배럭은 절대로 2해처리 빠른 테크를 못 막는다.

조급함에 빠르게 쫓아가려 하면 오델로에서의 진영수 선수처럼 패배하는 거고, 우둔함으로 늦게 쫓아가면 블루스톰에서의 안상원 선수처럼 패배하는 거다. 그럼에도 3해처리를 고집하게 되면 이번 결승에서의 이제동 선수처럼 상대의 예측 속에 갇혀 무기력하게 패배하게 된다.
(이제동 선수는 왠지 2해처리 운영을 ‘일부러 안’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가 같은 팀의 박지수 선수이기에 자신의 운영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외줄타기 느낌이 강한 2해처리의 특성상, 운영이 간파당하면 맥없이 무너지는 건 불을 보듯 뻔하다. 만일 정말로 그렇다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해서 이번 리쌍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기도 하다.)


MSL의 결승전 종료 후, PGR 내에서는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필자가 생각하는 저징징의 핵심은 이거다.

‘테란과 저그가 서로간에 가장 정석이라 생각하는 운영을 하면, 왜 저그가 반드시 져야만 하는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맵은 플레이어의 손을 벗어나는 영역인 것을...

검과 검이 부딪혀 내 검이 부러질게 뻔하다면, 활을 만들고 궁술을 단련해야한다. 정석과 정석이 부딪혀 필패가 확실하다면, 또 다른 정석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그 중간에는 수많은 패배와 좌절이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같은 상황속에서 끝이 안 보이는 걸음을 옮겨야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하늘을 바라보며 ‘신이여! 왜 저를 허락하시고, 또 공명을 허락하셨습니까!’ 라고 절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하늘에 가운데 손가락 하나 뻗어주고 총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하는, 남들이 보기에는 무모해 보이는 도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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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8 13:38
수정 아이콘
3해처리의 핵심은 라바의 유동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것과
테란전 키포인트인 3가스를 확보하는 제 2멀티의 드론충원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본문에서 더블-3배럭이면 투햇테크를 '절대'막을수 없다고 하셨는데
투햇테크라 하심은 12가스+풀 이후 앞마당을하는 신백두나 블톰에서 자주 쓰이는 6:30초 9뮤탈 빌드에서부터
무난한 투햇테크까지 그 타이밍이 천차만별하며
더블-3배럭도 11배럭~14배럭 , 생더블 // 선배럭 후아카 , 선아카 후배럭 , 선엔베 후아카 등등
타이밍이 굉장히 다양한 편입니다.
그 이후 팩토리 타이밍과 배럭 숫자 , 터렛 숫자의 조절도 상대에 맞춰서 해 나가는 것이구요
뭐가 정석이다 하는것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빌드인데 상대가 어떤 빌드이면 못막는다 라는 공식은 어느정도
성립할수 있어도 뭉뚱그려서 무조건 투햇 >> 더블후 3배럭 이다 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투햇뮤탈이 강해보여도 똑같이 더블후 3배럭이라 할지라도 그런 투햇에 맞춤 형태인 빌드도 있고
3햇에 맞춤형태인 빌드도 다 따로 있으니 말이지요
바포메트
08/07/28 13:41
수정 아이콘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몰라도 scv 참 안죽지 않나요 ㅡㅡ; 이놈이 안죽어서 2햇을 못하겠습니다
진리탐구자
08/07/28 13:43
수정 아이콘
투햇은 여러가지로 약점이 많지요. 투햇이 정석이 되는 건 2004년 즈음에 최연성 선수에게 저그들이 학살당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08/07/28 14:02
수정 아이콘
윗 분들의 말대로 투해처리는 이미 한번 테란에게 극복된 운영입니다. 한물 간 패러다임이라는 것이죠. 이것이 다시 등장
하려면 기존의 것에 무언가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할텐데 아직 스타계에 투해처리에서 플러스 알파를 보여준 획기적인
운영은 나오지 않았죠.
하지만 윗글에서 말하는 것 중 기존에 하던대로 하지 말고 흐름을 뒤틀어야 한다는건 동의합니다. 맨날 3해처리 뮤탈
빌드로만 가니까 테란은 그에 맞춤빌드로 나서니 당연히 저그가 패배할 수 밖에 없죠. 테란의 FD도 필승전략이라며 계속
써대니까 결국 파훼당했습니다. 3해처리 뮤탈 빌드가 그동안 저그의 승리를 보장하는 정석빌드로 자리잡았지만 이젠
테란이 그것에 충분히 대응합니다. 변화를 꾀해야 저그가 산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WCG 예선 이재호vs윤종민 선수의 3경
기에서 윤종민 선수가 보여줬던 선러커 전략같은 것들을 시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뮤탈 안써도 이재호라는 강한 테란을
꺽지 않았습니까?(물론 요즘 이재호 선수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다는걸 감안해야 하지만)
The Icon
08/07/28 14:10
수정 아이콘
2햇이 힘든 이유는 무난한 운영싸움으로 갈 경우 저그가 너무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블루스톰과 같이 2햇 뮤탈로 경기를 손에 쥐고 흔들만한 요소가 있거나 초반 테란에게 타격을 주고 위축시키지 않는 이상 물량과 자원싸움으로 갈 경우 테란에게 너무 힘들어졌죠.
3햇으로도 힘든 마당이니까요.

2햇의 마지막 전성기는 삼신전-양박시대가 아닐까 싶네요..
특히 박태민선수 2햇운영 참 잘했었죠..
이후로는 알포인트,포르테와 같이 3햇 강제 맵이 등장하면서 저그가 밀리기 시작했고 마재윤선수가 올라서면서 3햇이 정석적으로 정착되었죠.
앞으로도 맵에 따라 (블루스톰과 같이) 2햇이 언제든지 유행을 탈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현재 쓰이고 있는 맵에서는 2햇이 3햇을 대체할만한 저그의 해법이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마술사
08/07/28 14:11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추천한방 넣고 갑니다.
2햇이 불가능하다면 1햇은 어떻습니까? 4햇은 어떤가요? 어쨋든 이젠 페러다임 쉬프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8/07/28 14:14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유저가 아니라서 입스타밖엔 안되겠지만, 일단 가난하게 투햇 저글링 압박으로 테란이 빠른 선멀티를 못하게
저지한 이후에 3해처리를 펼치는건 어떤가요? 윗글에서도 박성준 선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런 식의 플레이를 하는게
좋을꺼 같다고 말하는거 같은데...아무래도 상성상 앞서는 대플토전과 달리 대테란은 실패하면 위험부담이 크겠죠?
08/07/28 14:15
수정 아이콘
흐름을 뒤트는게 저그유저로써는 언제나 필요한 요소죠. 프로토스전 에서는 흐름을 바꾸면 승리를 바로 잡아올수도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테란을 상대로 가난하게 흐름을 바꾸기에는 빈공간을 찍어서 정찰해버리는 스캔의 존재와, 저그를 상대함에 있어서, 공격유닛아냐? 할정도로 초반유닛상대로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scv가 문제가 되더군요. scv체력이 40이였다면 저그의 가난하게 비트는 빌드에 테란들 아주많이 졌을것입니다. 하지만 적은수의 마린만 있어도, 체력이 강한 scv로 카바가 가능하니 저그의 초반 가난하게 뒤틀기는 거의 올인성이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진리탐구자
08/07/28 14:18
수정 아이콘
legend님// 가난한 투햇 저글링 압박을 하더라도 더블에 막힙니다. 게다가 피해를 못 줬을 때 워낙 암울하기 때문에, 정찰이 안 되었다거나 하는 상황에 따라서 올인으로 쓸 수는 있겠지만, 압박 후 삼햇을 가는 식의 '정석화'는 어려워보입니다.

원배럭 더블은 저그가 어떤 빌드를 사용하건 밀리지 않지요. 1햇이건, 2햇이건, 3햇이건, 4햇이건.
The Icon
08/07/28 14:18
수정 아이콘
legend님// 2햇 저글링 압박으로 테란이 선멀티를 못하게 저지->이게 일단 힘듭니다.
오늘 wcg예선전과 같은 기습적 9드론이 아닌 이상 2햇후에 발업저글링 찍어서 압박한다 한들 테란이 벙커 하나만 지어도 충분히 디펜스 가능하죠.
물론 정찰운이나 테란의 방심 여부에 따라 타격을 입을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말입니다.
테란이 대놓고 앞마당에 커맨드 짓는 경우가 많은건 충분히 방어할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해처리 저그가 드론 안찍고 초반 발업에 저글링 누르다가 피해 못주고 막히면 뒤는 없는거죠..
08/07/28 14:21
수정 아이콘
테란의 사기 방어력때문에 물론 막힐꺼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테란의 멀티타이밍을 지연시키는 정도만이라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테란 선수가 예상했던 본래 멀티타이밍보다 1~2분만 늦추더라도 저그가 충분히 할만해지리라
생각되는데 어떨까요?
휀 라디엔트
08/07/28 14:34
수정 아이콘
이 글은 그냥 단순히 2해처리를 하자는 글이 아닙니다. 제목을 잘못 적은 건가요...
크게는 운영의 틀을 틀어보자는 의미고, 작게는 테란의 배째기를 막아보자는 겁니다.
저그가 너무 고착화된 운영을 고집하다보니 테란은 연신 배째기의 깊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블을 하고나서 원배럭에 엔베-아카를 먼저올리고 컴셋을 레어가 완성되고 스파이어를 지을때가지 안지을정도로 째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엔베보다도 컴셋을 안짓는게 더 심각한 배째기라고봅니다. 일꾼이 충분하게 충원되기에 이후 저그가 무얼해도 지는 테란의 뱃심이 되거든요.
이런걸 2햇을통해 컴셋 안달고는 못참게 하고, 엔베나 아카보다 배럭을 먼저올리게 하고, 정찰 일꾼을 계속 끊음으로서 테란의 더블을 무력화 해야 한다는 것이 제글의 핵심입니다.
이런 흐름에서 저그가 일꾼충원과 병력생산을 잘 조절해야하는게 2해처리의 숙제이지만, 이 정도도 고민안하면 앞으로도 계속 테란의 배째기에 당할 수 밖에 없슬겁니다.
08/07/28 16:1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는 테란이 저그의 발전을 극복한 것이 아니고 맵이 테란을 도와주었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Fanatic[Jin]
08/07/28 16:26
수정 아이콘
퀸으로 테란의 2~3탱을 방법한다면?
제가 요즘 생각하는 해법입니다만...
디파일러 타이밍을 늦추지 않으면서 브루들링퀸을 3~4기 보유하려면 무엇을 줄여야 할까요...
힘드네요...
08/07/28 16:37
수정 아이콘
scv정찰로 저글링 많이 찍는거 확인하면 앞마당커맨드 옆에 벙커 하나 짓고... 정찰 scv를 잡으려면 저글링 발업까지 해야 잡히는데... 저글링 속도 빨리진거 확인돼면 상황봐서 벙커 또 하나 더 추가하면 그만입니다. 2햇뮤탈 떠봤자죠.. 앞마당한 테란은 터렛으로 본진을 둘러치기를 해도 2햇한 가난한 저그한테 아쉬울게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하면 저그추가멀티 견제가 어렵기에 대부분은 적당한 터렛과 마메를 뽑는 선택을 하겟지요.)
그렇다면 2햇 러커는? 예전에 앞마당 빨리한 최연성의 물량에 녹어나가던게 바로 2햇 러커이죠.
휀 라디엔트
08/07/28 17:01
수정 아이콘
hi님// 바로 그겁니다. 상대 테란이 온전하게 맘먹은대로 째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발업 저글링을 보았으니 일꾼찍을 미네랄이 벙커로 바뀌는거고, 상대의 테크 타이밍이 빠른데 일꾼 정찰이 안되니 확인하려고 컴셋을 빨리달게 되고, 무탈이 빨리 뜰것 같고 상대적으로 마메가 적을 것 같으니 터렛을 많이 짓게 되는겁니다. 그런만큼 배럭 추가가 느리고 마메병력의 업그레이드 및 진출이 늦어지는 겁니다. 이러한 딜레이는 생각보다 저그에게 큰 잇점이 될 수 있습니다. 성큰에 적은 돈을 투자해도 되고, 3해처리를 멀티지역에 펼수있게 되고 (최근의 3멀티가 본진에서 가까운 콜로세움같은 경우는 이런 경우 큰 잇점이 됩니다.) 3개스의 안정감은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마메의 노점단속 타이밍 출발이 상대적으로 늦어지기에 3개스의 안정감이 생기고, 최근의 무탈리스크 컨트롤이라면 대담한 마메의 진출이라도 타이밍상 여유있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초반의 흔들림으로 마메의 업그레이드가 빠르지 않기에 상대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이죠.
최연성 선수의 시절을 거론한다면 할말이 없는게...군입대때문에 본적이 없습니다...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저그가 패배했는지를 몰라서 확언은 못드리겠습니다. 다만...현재 이제동선수의 경기력과 컨트롤이라면 견제를 하면서 멀티를 늘리는데는 문제가 없을것이라 믿습니다. (최연성선수가 진영수선수처럼 머린 갈무리를 해가면서 무탈 견제를 잘 막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hobbyband
08/07/28 17:35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는 뜬금없는 질문입니다만
SCV체력은 원래부터 60이였나요? 변화가 있었던 건지...
Best[AJo]
08/07/28 17:42
수정 아이콘
hobbyband님// 맨 처음부터 60이었죠.그래서 scv는 일꾼이 아닌 만능전천후 전투유닛이라는 말까지 들었었죠..;
서성수
08/07/28 18:01
수정 아이콘
저그이 가장 큰 장점이
변화를 빨리 할수 있다 입니다.

테란 상대로 비틀기를 잘한다면..

방금 생각난건데..
한때나마 테란을 잡아먹던 저그들은.. 항상 테란상대로 심리전에서 앞서지 않았나 합니다.
The Icon
08/07/28 18:02
수정 아이콘
'SCV는 최고의 공격수다'
스타 아주 초창기부터 있던 말이죠.

갑자기 이기석 선수와의 경기 때 200채운 김대기 선수가 scv끌고가 넥서스 지지다 엄청 욕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리페어용으로 데려간 scv들이 자동어택한 것) 김대기 선수가 저 문구를 인용해 해명글까지 올리고 난리도 아니였었죠.
The Icon
08/07/28 18:08
수정 아이콘
테란과 저그전의 양상에서 저그가 변화를 주고 비틀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를 합니다.
그렇지만 저그라는 종족은 선택할 수 있는 가지수가 가장 한정적이기 때문에 늘 힘들죠..
(박성준 선수가 저그는 암울하다고 한 측면이 바로 이거죠)
테란의 배째기를 방지하고 압박을 가하려면 저그도 같이 가난하게 갈 수 밖에 없는데..
이 가난한 공격성은 저그에게도 상당한 도박성과 리스크를 강요하는 것이라는게 문제입니다.
갈수록 물량과 수비,컨트롤에서 틈이 안보이는 테란들을 상대로는 더더욱 그렇다는게 문제죠..

초기에 강력한 공격성과 전투본능으로 '파괴신'이라 불리던 이제동 선수가 갈수록 드론 많이 찍는 부유한 스타일,운영형 저그의 방향으로 선회해 온 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이네요.

글쓴분 의견에도 공감을 하지만
저그의 변화를 촉구하기보단 맵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펠쨩~(염통)
08/07/28 18:15
수정 아이콘
2햇이 안되는 이유는 리플에도 나온 것 처럼 정찰때문입니다. 2햇하는거 보고도 선엔베 3배럭 하지는 않죠.

그리고 10년째 '극복'하고 있는데 지긋지긋합니다. 테란도 한번 '극복'해 보는게 어떨까요?
마법사소년
08/07/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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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쨩~(염통)님// 테란도 마재윤을 극복했습니다.. 물론 저그의 우울한 역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럴때 마다 떠 오르는 말은 어떤프로게이머의 말뿐이네요.. "테란해라"
휀 라디엔트
08/07/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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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con님// 저도 맵의 변화는 무엇보다 시급한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본문 마지막에도 나온 것처럼 하염없이 맵퍼분들과 게임단 감독님들의 결정만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기에 이런 글을 써봅니다.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보자는게 이 글의 의도아닌 의도랄까요? 신예테란들이 활약하고 신예플토들도 간간히 모습을 보이는데 신예저그는 찾을 수 조차 없는 현실이 싫다고 하면 너무 어거지일까요?
펠쨩~(염통)님// '극복'이란 것이 저그가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이라면... 너무 비장한가요...?
유대현
08/07/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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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그의 2햇에 대한 대응법이 없는게 아니라는 점 아닐까요?

저그가 2햇을 하면 테란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됩니다. 2햇 기습은 임시 방편을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저그에게 해답이 될 수는 없겠죠.

심시티의 비중이 적고 '라바'라는 특수한 생산수단을 가졌기에 저그의 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테란은 최연성의 해법 한방으로 모든 딜레마를 해결했지만 저그는 그런 방법이 거의 불가능 하죠.
서성수
08/07/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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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저그가 2햇을 할수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것만으로도 저그가 한단계더 좋은쪽으로 가는게 아닐까요?
생각이 많아지면.. 절대 좋은경기가 나올수 없습니다.
08/07/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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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2해처리 빌드를 선택했을 경우 가장 좋은 장점은 빠른 뮤탈리스크인데 요새 맵들 중에서 뮤짤을 할 만한 진영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9발업 9오버풀 같은 빌드를 선택해서 테란의 정찰을 막을 경우에는 너무 가난해지죠. 대놓고 더블을 하지 않는 이상 언덕에 SCV만 세워나도 뚫기가 힘드니까요.
휀 라디엔트
08/07/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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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저그가 가난한 만큼 테란에게도 가난함을 강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테란이 그동안 학습해온 진행의 흐름 자체가 깨져버린다는 겁니다. 이후 진행은 순전히 자신의 연습량에서 나오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테란 역시 흐름을 깨는 진행을 하거나 아니면 준비한대로 더블을 어거지로 끌어가는 것 뿐인데 어느쪽이든 저그가 흐름을 깨려는 초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저그 입장에서 초반 6~8저글링 정도까지만 뽑고 그 이후 드론만 찍어대면 3해처리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부유해집니다. 물론 테란이 저글링을 의식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배를 짼다면 3해처리 간것보다 더욱 속절없이 밀리게 되지만 맵핵이 아닌이상 테란역시 저글링 올인, 선러커, 몰래멀티, 빠른 무탈 같은 수많은 경우에 대비를 해야합니다. 현재 테란이 저그를 압살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원인은 테란이 저그의 운영을 맵핵처럼 보고 예측에 기반한 배째기를 하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배째기를 차단하고 테란역시 모든 경우를 대비하는 운영을 하게되면 테란과 저그의 균형추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리라 확신합니다.
마음의손잡이
08/07/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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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체력 50만 되도 원해처리 성행할 거라고 봅니다
08/07/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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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 라디엔트님// 2해처리빌드가 사실상 사장된 이유는 바로 안 통해서죠. 그렇지만 뮤짤이라는 새로운 무기가 발견된 지금 다시 통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요새 맵에서 뮤짤을 사용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9드론 이후 저글링 올인,선러커의 경우 앞마당의 커멘드를 올려버리고 천천히 내려가면 되죠.
그런데 이렇게 말은 해도 저그가 잘만 플레이를 한다면 테란을 이길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3해처리를 피는 편이 훨씬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그나마 블루스톰이 2햇이 통하던 맵이였는데 뮤짤에 도움을 주는 지형을 바로 폐지해 버리더군요.
08/07/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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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 라디엔트님// 그렇긴 해도 2햇빌드도 또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08/07/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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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그 하수이긴 하나 공방에서 게임을 하긴 하는데 9드론의 경우 막히게 되면 게임이 그후에는 많이 힘들더군요.
08/07/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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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 체력 60은 어쩔수 없는 블리자드의 선택이죠.
40으로 했으면 아마 지금쯤 건물짓던 SCV는 저세상으로.....
건물 건설 방식의 특성상 SCV60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내가 토스유저라서 그런가..-_-;)
彌親男
08/07/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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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운영방법은 될 수 있더라도 정석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해처리 운영이 정석일때 3해처리를 안 쓴거는 몰라서 였죠.

솔직히 말하자면 2해처리를 잡아먹는 빌드가 최연성식 원배럭 더블이었죠. 원배럭 더블이 2해처리를 아슬아슬하게라도 막아내면 그 이후는 드래그 어택땅으로도 2해처리를 이겨버리죠..
08/07/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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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언제나 정형화된 겜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죠

"아니 더블인거 거의 확실한데 한번 각오하고 5드론이나 7드론 달려봐야지!!"

"입구도 안막고 더블인데 왜 안찔러? 나같으면 투겟 질드라 푸쉬라도 해보겠다!!"

뭔가의 변화는 필요합니다(물론 저 위의 상상은 그저 제 헛된 상상일지 모르겠지만요)

그게 신패러다임이든, 아니면 옛날로 돌아간 스타일의 패러다임이든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판은
08/07/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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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만 2해처리가 그 해법이 될것이라는 의견은 동의하기힘듭니다.
무엇보다 완전히 잘못된 전제를 하셨는데 본문중
'그런데 문제는 이제 테란 역시 3해처리에 익숙해졌다. 3해처리에 대응해서 원배럭 더블을 한다'라고 쓰셨습니다만
3해처리에 대응해서 원배럭 더블이 나온게 아니라 테란의 더블에 대항해서 3해처리가 등장한겁니다.
2해처리가 정석인 시절 저그와 비슷한 타이밍에 앞마당을 확보하는 최연성의 더블컴에 저그는 압살당했고
저그가 테란이 그 타이밍에 앞마당을 확보한다는것을 인정하고 변화하기까지 최연성은 엄청난 수혜를 누렸습니다.
무엇보다 2해처리플레이가 3해처리에 대해 갖는 유일한 장점은 테크가 빠르다는것인데
빠르게 뮤탈을 확보하는 2해처리 뮤탈리스크는 수준급의 뮤탈컨트롤을 갖추지 않는 이상 사실상 심각한 타격을 주기어렵고
테란의 컨트롤이 상향평준화되어 너도 나도 전성기 임요환급 바이오닉 컨트롤을 구사하는 요즈음
2해처리 저글링 럴커는 테란바이오닉 병력과의 컨트롤싸움에서 테란이 실수하지않는이상 무조건 손해를 입을수밖에없고
설사 어느정도 피해를 준다해도 그것이 앞마당을 띄울정도의 심각한 타격이 아니라면 원 베슬이 나오는 순간 4가스를 갖추지못한
저그는 스스로 무너질수밖에없습니다.
Legend0fProToss
08/07/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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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질문입니다만... 왜 유독 테란의 일꾼만 체 60일까요... 스톰지졌는데도 대충빼면 안죽을때 저그할때 치즈러시 먹을때 scv사기라는 말밖엔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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