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06 22:24:54
Name Ace of Base
Subject 바람의 검심. 내 스스로의 재조명
1860년대 쿄토....


바람의 검심의 진정한 시작은 이것부터입니다.
1편에서 나오는 히무라와 카오루의 만남은 시대가 지난 뒤에 이야기죠.


이번에는 바람의 검심입니다^^
장대한 스케일에 1편부터 28편 완결까지 한번에 연결된 내용 구성이
이 만화에 더 몰입하게 만들죠. 특히 명작이라 불리우는 바람의 검심 4부작 영상판 "추억"은
많은 사람들에게 바람의 검심을 보는데 깊은 재미와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죠.


<추억 편>
"도모에를 내놔" -바람의검심 20편 마지막페이지 켄신의 대사-

인터넷 여기저기 애니메이션 방을 떠돌다보면 종종 보이는 바람의 검심 영상판 중
1편의 베는 남자.

"교토소사대 시게쿠라 쥬베이가 맞는지" / "누구냐?"
"조슈파 유신지사 히무라 발도제. 개인적인 원한은 없지만 새시 대를 위해 죽어줘야겠어"
(영상판은, "지금부터 천추를 가하겠다"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단 하나의 칼 한자루로 세상이 바뀔거라 생각하느냐?"

이 대사와 함께 십자흉터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추억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히무라의 비정한 내면의 모습까지.....

어지러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사람을 벤다! 라는 생각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산에서 마을로 내려온 히무라.


그리고 신선조.
일본명 신센구미.
얼마전 바람의 검 신선조를 극장에서 보고왔습니다.
역시 이 만화의 영향이 커서 보러갔죠^^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비록 만화속에는 3번대 조장 사이토 하지메만이 주인공 대열에 등장하지만
이 만화는 신선조의 힘이 컸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신선조란?
일본 막부 말기 시절(1980년대)에 도시를 치안하던 검객집단이었습니다.
곤도 이사미를 필두로 한 1번부터 10번대까지 중대를 움직였고 최강의 검객집단이었죠
1번은 오키타 소오시, 2번 나카무라 곤이치로 3번 사이토 하지메...
대부분이 막부의 대립 상대였던 유신지사(조슈+사쓰마 연합)의 '총과 포탄"앞에
저물어간 "검"들이었죠.
막부의 마지막이었던 유신지사와의 첫 무진전투 도바 후시미를 시작으로 5번의
무진전투끝에 막부와 신선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더 길게 쓰자면 일본을 점령한 유신은 후에 조선을 공격하죠.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새버렸네요^^
다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와서

바람의 검심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뉠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일본 메이지유신 이후의 이야기와 시시오마코토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한
교토 원정. 그리고 과거 발도제라는 이름으로 피 흘렸던 원한을 둘러싼 '인벌'까지..

바람의 검심의 가장 큰 변환을 가져왔던 것이 "추억"편이었습니다.

그 뒤로 작가의 그림체까지 바뀌어가며 이래저래 바람의 검심의 새로운
특히 23편 전투 장면이나 27,28편 전투 장면에서의 세세한 그림 묘사는
많은 감탄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추억편에서는 히무라가 아닌 발도제로써의 이상과
냉철한 그의 칼날을 담아둔 칼집이 되어준 도모에의 등장까지..
(그 당시의 시대적 영웅들도 나타나죠)

거기다 급변하는 시대속에 히무라와 도모에의 엇갈린 운명과
히무라는 정말 비운의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화책중에서 21편..히무라가 다시 한번 칼을 들기 전날 동네 얘들과 마지막으로
연날리기 하는 대사는 잊혀지질 않네요.ㅜㅜ.....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으로 새시대를 열었고
그 살인에 대한 죄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 죄값을 치르려
세상을 떠도는 나그네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바람의 검심 1권'의 시작입니다.




히무라 켄신/유키시로 도모에
켄신과 더불어 서로가 비극적인 인물들이죠.ㅜㅜ
추억편은 정말 감동적이고도 슬펐습니다.


가츠라 코고로우.
조슈의 대장으로써 켄신을 조슈의 칼잡이로 만듭니다.
그 칼잡이의 역할은 가장 힘들고도 어렵지만 새시대를 위해서 누군가는 해줘야하는
일이었죠. 그 역할이 바로 켄신이며,
그러나 후에 켄신을 보며 죄책감을 느낍니다.


다카스키 신사쿠,
조슈파 유신지사 2인자로써 켄신을 발견해내어 가츠라와 만남을 주선해주는 인물입니다.
그럼과 동시에 가츠라에게 켄신에 대한 충고를 해줍니다.
이것에 대한 의미해석이 저로써는 잘 되지 않지만 이 대사분이 상당히 중요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명언은 "재미없는 세상을 재미있게"

그리고 히코 세이쥬로
바람의 검심 최고의 검객이죠 -_-.....일명 트럼프에서의 조커.


시시오마코토..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특히 마지막 백골을 넘어갈때 모습.
극 중에서는 켄신보다 강하면 강하지 못하지 않는다는 실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를 죽인것은 히무라도 아닌 시대가 그를 죽였다고 해야죠.
(그래서 히무라는 불살의 신념을 지켰구요 -_-)

세타 소지로..
한 번 더 나올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교토원정편 종결과 함께 두번 다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극 중에서 켄신의 스피드를 능가하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개인적으로 9편 ??촌에서 켄신과의 첫 결투 발도술 대결이 가장 인상에 깊습니다.


사가라 사노스케
바람의 검심 26편에서의 그의 모습은 남자다움이 뭔지 보여주죠.
통쾌하고도 시원했었습니다 하하.....
가장 사노스케 다웠구요.

사이토 하지메
신선조 3번대 조장으로써 악즉참이라는 정의로 세상을 살아가는 유아독존형의 인물입니다. 상당히 터프하죠.-_-.
개인적으로는 추억편에서 이케다야 사건뒤에 개선하는 신선조 모습, 그리고
사이토가 켄신을 향해 노려보는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시노모리 아오시
어정번중 소태도 이도류 회천검무 육련
참으로 샤프하면서도 쿨해 보이는 이미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케릭터중 하나입니다.
켄신과는 실력이 종이 한장 차이이며 롱 코트가 인상적입니다.

카미야 카오루
카오루의 설정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게 한 두군데가 아니었죠.
켄신의 약점이라는 이미지가 끝까지 이어지더군요.
특히 켄신이 도쿄 떠날때 이불 뒤집어 쓰고 울때는 .....-_-.....

유키시로 에니시
음.....딱히 쓰고 싶은 생각은없습니다만 극중의 비중을 생각한다면..
23편까지 켄신과 비기 대치 장면까지는 정말 서로 멋있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그 뒤에 원한에서 나오는 말도안되는 초인이 되는장면은.....
대체 뭔가 하면서 봤습니다 -_-...누군가도 그랬지만 정말 23권 이후로는 질질끌기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ㅜㅜ)


23편에서의 전투와 27펜에서의 나무를 가르는 전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보는 최고의 압권의 전투는
17편 켄신의 천상용섬을 피한 시시오의 비기 화산령신과
그리고 이어지는 켄신의 천상용섬 두번째.....
그림도 압권이거니와......~아무튼 very good~~~~~


처음에 1권을 볼때 켄신이 십자흉터의 모습을 보고 그냥 케릭터 컨셉인줄만 알았습
니다. 그러나 19편부터 그 십자흉터가 히무라라는 케릭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이 만화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구성이 탄탄했는가를 알수 있었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만화를 그린것이 아니라
먼 미래의 내용 구상까지 한번에 생각하고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뜻이겠죠.

바람의 검심.
이 책을 보신 분께도 한가지 더 권유해 드리고 싶은건 이 책의 추억편과 영상판
추억편을 꼭 집중있게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당시 일본의 역사 흐름과 사건을 다 이해하신다면 이 책을 보는데
더 큰 감동을 받으 실 수 있습니다.
거기다 시간내어서 신선조에 대한 자료 까지 찾아보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 책도 다시 한번 전권 소장하고 싶네요 --

시대의 아픈 상처를 간직한 십자 흉터.

<검은 흉기요, 검술은 살인술,
아무리 멋진 미사여구나 대의 명분으로 치장해도 그것이 '진실'
히무라가 생각했던 "검 한자루로 세상을 구하겠다"는 달콤한 생각은버려야 한다.>

아직도 이 부분에있어서는 히무라의 말이 맞는지 스승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죠.

덧붙이자면 시시오 마코토가 신념으로 추구하던 약육강식의 세상과
불살이라는 행동하에 약자를 위해 살아가는 히무라 켄신의 신념
결국 틀렸던 것은 켄신이었죠.
그 뒤 일본은 대동아전쟁이라는 시시오의 말그대로 약육강식의 모습 -_-.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상편 보신분 계십니까?
바람의 검심 최종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은 바람의 검심 28편 뒷 이야기로써 켄신의 여생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마지막에 정말 슬픕니다.ㅜㅜ
다녀왔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쓰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람의 검심 마지막입니다.
못보시거나 있는지조차도 모르셨던분들.....반드시 꼭 보세요.


이 책 역시 책 분실하고 본지 오래돼서 틀린 부분이 있을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ㅜ.ㅡ

만화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데로 많이 흘렀네요 --
저의 주특기입니다 죄송 __


->잠결에 썼더니 --;; 오류 수정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randBleU
04/04/06 22:41
수정 아이콘
사이토 하지메의 실물의 모습은 정말 최악이죠.
와츠키 작가의 인물 디자인 창작능력이 돋보인 캐릭터라 봅니다 --;
정말 미부로의 늑대라는 느낌이 팍 들정도 그리고 아돌이란 기술도 멋졌구요.
그리고 바람의 검심 최강의 캐릭터 히코세이쥬로 그가 일본을 평정하려고 칼을 들었다면? 거 재밌을거 같은데..
Godvoice
04/04/06 22:44
수정 아이콘
1980년대에 유신지사가 있었단 말입니까...
(한번이 아니라 두번이나 그런게 보이니...)
노부히로 와츠키는 후속작 말아먹고 지금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근황 아시는 분 계십니까?
온라인전사
04/04/06 22:45
수정 아이콘
1980년대라는 것은 대략... ^^;
22raptor
04/04/06 22:48
수정 아이콘
성상편 마지막 장면은 정말이지.. 눈물없이는 보기 힘들죠.
"ただいま, かおる" (다녀왔어, 카오루)
"おかえりなさい, しんた" (어서와요, 신타)

아..다시금 가슴이 울렁이네요
My name is J
04/04/06 22:48
수정 아이콘
아무도 이해하지못하는 이유로 한창 만화책이 발간되던 시절에는
'완결되면 볼꺼야!'라는 이유로 못봤고,
완결되고 나니..보던 만화책 사들이느라고 못봤고..다 사고나니 만화책과는 너무 멀어져버려서 못보고있는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만 봤었지요. 지금 종종 케이블에서 해주는걸 보고는 합니다만...
아마도 계속 못보지 않을까 싶은 만화이기도 하지요.
가끔은 이렇게 인연이 안닿는 작품도 있나 봅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06 22:49
수정 아이콘
성상편에서.. 도모에의 목소리..

같이 보던 룸메이트들이 모두 넘어갔다는..-_-;
레이의 목소리가 떠오르더군요.
Ripsn0rter
04/04/06 23:03
수정 아이콘
교토편이 끝날때 시시오마코토가 죽고 요새가 무너질때
사가라사노스케의 말을 받아치는 사이토하지메의 대사가 너무 멋졌습니다. "나는 너희와 겪어온 아수라장의 수가 달라"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담배 한개비를 물어피는 사이토의 표정이 너무나 멋졌다고나 할까요.허허 이것외에도 사이토하지메는 너무 멋있게 나옵니다.켄신만큼이나 말이죠.
psychiccer
04/04/06 23:03
수정 아이콘
음? 성상편에서 도모에가 나오던가요? - -;;
나온당시에 까발리기를-_-너무 심하게 당해서..대강대강 봤었는데;

추억편은 TV판에 실망해서 볼 생각이 없었는데..친구놈이 하도 보라고 해서; 봤는데..그날밤 눈물 찍;;; -_ㅜ
zephyrus
04/04/06 23:17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사이토 하지메.. 를 가장 좋아하죠.. ^^

특히 성격.. -_-;;

단하나의 정의 '악즉참' 까지...

사이토는 켄신과 동등한 실력이라 봐도 되겠죠?
DeGenerationX
04/04/06 23:27
수정 아이콘
와츠키 노부히로는 무장연금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금 1권이 나왔으며 국내에서는 지난달부터 점프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여주인공보다는 주인공의 동생인 마히로가 더 좋은...(이름이 많던가..)
04/04/06 23:28
수정 아이콘
악즉참;; 중학교 다닐때 코스프레 할때 사노스케 옷 만들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슬램덩크.사디쿄와 함께 전권 보관하고 있는.. 사디쿄는 진행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지로를 좋아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06 23:38
수정 아이콘
추억편이었나요..-_-;;

하여간에 목소리 하나에 거의 기절수준까지 갔었다는..-_-;
김형남
04/04/06 23:48
수정 아이콘
전 바람의 검심을 원작은 좋아하지만 애니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성상편은 원작에서 해피엔딩으로 끝냈는데 억지로 켄신을 죽인듯한 느낌까지 받았죠. 칫...

P.S: 검심을 보다보면 시시오 편에서 카오루가 십본도중 한명인 혼죠 카마타리를 쓰러뜨리는데, 1권에서 가짜 발도제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_-;;) 한테 지지 않습니까. 그럼 가짜 발도제가 십본도 일원보다 세다는 뜻? -_-
마술사
04/04/06 23:50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십자흉터에 대한..추억편의 그것은 작가가 처음에 그릴때부터 계획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시시오와의 대결 이후엔 제생각엔 조금 루즈해진듯..

이거 TV판은 정말 너무 유아틱합니다..
천상용섬을 능가하는 비기라며 번개를 떨구는(마치 타이의대모험에서의 라이데인 같은;;) 기술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는...
신유하
04/04/06 23:56
수정 아이콘
바람의 검심은 진짜 일본 만화중에서 정말 제가 감동받으며 본 ㅠㅠ
psychiccer
04/04/06 23:59
수정 아이콘
검심은..시시오편이 끝나고 나서 그걸로 끝을 냈어야 했었습니다.
시시오편 이후로는 뭔가..질질 끄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뒤에 이야기를 끌다보니까 십자흉터하고 인벌?편하고 연관지으면서 뭔가 루즈~해진--;

도모에역의 성우분이신 이와오준코씨..목소리 죽여주죠;
추억편 보고 이와오준코씨 팬 됐습니다 -_-;;
도루묵~!
04/04/07 00:03
수정 아이콘
추억편이 가장 감동이었습니다. ㅜ,ㅜ 한동안 도모에 생각에 잠을 못 이뤘다는... 솔직히 추억편 보고 바검 만화책을 봤으면 저건 어디서 날아온 꼽사리야? 하고 생각했을 정도로 켄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는 도모에인듯 싶습니다. 카오루는 너무 발랄하고 좀 ㅡ.ㅡ 켄신과 너무 대비되는 이미지~! 그래도 켄지는 예쁘더군요 ^^ 그리고 사노스케 너무 조아해요~!
DeGenerationX
04/04/07 00:07
수정 아이콘
마술사//십자흉터에 관한 그것은 연재 초기부터 와츠키가 생각했던것입니다.
교토편이 연재중간에 갑자기 생긴 것이고
원래는 인벌편이 주된이야기입니다.
04/04/07 00:18
수정 아이콘
애니는 안봤는데..세타 소지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
무계획자
04/04/07 01:01
수정 아이콘
그런거군요..
근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저도
시시오에서 끝났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인벌편은 좀 지루하던데..
그건 왜 일까요 -_-;
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걸까요?;;
죽도록사랑해
04/04/07 01:17
수정 아이콘
인벌편이 쫌 지루하긴 하지만..그게 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내용이라고 하던데..오히려 시시오편은 편집장이 소년만화틱한 내용을 써보라고 해서 썼다는 말이;;; 암튼 바람의 검심..제 학창시절의 많은 추억중 하나를 차지하는 만화라는..^-^
풀메탈테란
04/04/07 01:44
수정 아이콘
켄신 추억편... 카우보이비밥하고 더불어 제 최고의 애니입니다. 새 시대를 위해 기꺼이 피를 짊어진 15세 소년답지 않은 소년의 고뇌...
성상편보고 울지않으면 켄신 팬이 아니다ㅡ라는 소리를 듣고 성상편을 봤는데 감수성이 메마른 탓에 눈물 안날줄 알았습니다만... 사노스케가 무심코 던진 고깃덩어리였나요. 켄신이 그것조차 제대로 받아내지 못할 때, 그 전의 강인한 켄신의 모습과 겹쳐 순간 눈물이 울컥 나더군요...^^;
04/04/07 01:55
수정 아이콘
카우보이 비밥은 엔딩이 강렬했고... 바람의 검심은... 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한빛]
04/04/07 02:48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의문인것은 켄신의 역날검.......
검 이란것 자체가 날이 양쪽에 다 있는것인데
"역날도"가 맞는 표현이 아닌가요?
psychiccer
04/04/07 04:00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삘받아서 성상편 보고 왔습니다;;
끝부분을 까발리기 당했다고는 하지만..보는내내 무덤덤하더군요-_-
추억편을 봤을때는..안이랬는데 말입니다; 추억편과는 달리 보는이로 하여금 몰입시켜주는 뭔가가 없더군요..뭐랄까..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만하더라는..;;
샹크스
04/04/07 04:48
수정 아이콘
얼마 전부터 애니원 티비에서 바람의 검심을 하는데 TV판은 정말 실망 그 자체더군요 ^^; 만화책으로 본 검심이 너무 임팩트가 강렬해서 일지도 모르지만요;;
저도 개인적으로 사이토 하지메를 좋아합니다.. 악즉참... 굿이죠 ^^
sinfire 님// 카우보이 비밥은 정말 최고죠 ^^ 마지막 엔딩도 끝내주고... 무엇보다 음악이 참 좋더군요... 참고로 벅스에 가면 비밥에 나오는 노래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
soundofsilence
04/04/07 08:10
수정 아이콘
종이한장차이...
Jeff_Hardy
04/04/07 09:38
수정 아이콘
바람의 검심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애니로도 보았고, 만화책은 직접 사서도 보았구요. 처음 봤을때는 "와, 멋지다" 였는데, 자꾸 보다보니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너무 안죽는 켄신..;;)
개인적으로 에니시를 정말 좋아합니다~ 사이코틱한 설정도, 그가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도.. 자신이 엄마처럼 따랐었던 도모에가 자신의 눈앞에서 한 남자의 칼에 의해 죽었는데, 누구라도 그렇게 복수를 하고싶었겠죠. 더구나 그 복수를 위해 자기스스로 왜도술을 익힌다거나 거대마피아조직의 보스까지 성장한다는 점에서는 특히 탄복했답니다~
04/04/07 09:42
수정 아이콘
검심은 인벌편으로 넘어오면서 시시오편에서 끝나지 못함에 대해서 비판이 많았죠. 끝에 갈 수록 와츠키상도, 점점 루즈해지고 매니악해져서(근육, 피규어) 작품이 처음 모습은 찾기가 어려웠죠.

애니쪽은 개인적으로 tv판은 꽤 별로였습니다. 내용은 말할 필요없을테고, (어짜피 거의 비슷) 캐릭터가 느낌이 달랐죠. ..단지 주디앤마리가 주제가를 불러줬다는 데에 만족을(..)

ova에서는 추억편이 역시 최고죠. 요 밑의 킨다이치 관련글에서도 썼지만, ost가 정말..ㅠㅠ (하지만 추억편도 나오던 당시에는, 작화가 많이 성인풍(?)이 되서 비판이 일부 있기도 했죠)

성상편에서는 김형남님이 이야기해주신대로 좀 억지로 죽였다는 느낌이 많았죠(죽은 사유도 매독이냐 아니냐..등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구요)

덧 - 신선조쪽 이야기 재미있습니다. 물론 검심에 나오는 인물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죠^^;
04/04/07 09: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시시오편으로 바람의 검심은 끝을 냈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바람의 검심이 드래곤볼같이 안된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_-;
04/04/07 09:54
수정 아이콘
와츠키씨는 바람의 검심에서 모든 것을 불 태운 듯. 그 이후로는 주목받을 만한 만화를 못 그리고 있죠..
psychiccer
04/04/07 11:53
수정 아이콘
건블레이즈웨스트는 최악이었습니다-_-;;;;
SaintAngel
04/04/07 12:52
수정 아이콘
옷~바람의 검심 제가 좋아하는 명작중에 명작!!^^;;
전 권을 다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보면 볼 수록 감동이..ㅠㅠ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캐릭터 켄신..그리고 아오시와 세히쥬로..
개인적으로 소지로와 시노모리 아오시를 정말 좋아합니다~
천둥질럿
04/04/07 16:47
수정 아이콘
세타 소지로가 켄신과 처음 싸웠던 곳은 신월촌입니다..

거기 온천이 화상에 좋다고 해서 시시오 마코토가 들리는 데

들리기 전에 시시오의 부하들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죠,.
04/04/07 18:28
수정 아이콘
신선조에 관심이 많으신분은 현재 NHK에서 절찬리에(-_-)상영중인 '신선조'를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13화까지 진행된 상태이며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뭐 지금부터 보셔도 시대사정을 아시는 분이라면 딱 재미있을부분이라.
다만 켄신에서 활약하던 사이토 하지메.. 즉 3번대 조장 야마구치 하지메는 아직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잠깐 나오긴했지만..)

개인적으로 카츠라 고고로의 역을 중후한 "아저씨"분이 맡으셔서 즐겁지 않습니다 -_-;
(사카모토 료마의 에구치 요스케씨는 최고라고 생각됩니다만...)
일본드라마를 자주보시는 분이라면 주연인 곤도 이사미역의 카토리 신고를 포함 꽤나 알려진 얼굴들이 줄줄줄 나오는지라.. (역시나 NHK는 파워 있습니다 그랴..) 보는것만 해도 즐겁습니다.

카오루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덧하자면..
그녀는 그래도 꽤 강한축에 속한데다가. 꽤나 소질도 있고..
옆에 초강력인간들이 즐비하니 보면서 레벨업! 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억지인가 -_-;)

하나 더 덧 하자면. 일본도는 단날입니다.
역날도가 성립될수있는 이유지요. ^^ (어차피 그래봐야 그이면 아픈건 같은데 --)
강은희
04/04/08 14:57
수정 아이콘
에니쉬가 젤 좋아요 -_-; 히무라 발도제와 시시오 마코토는 사무라이 스피릿츠 시리즈에 나오는 하오마루와 겐쥬로가 모델이라죠.그 작가가 사무라이 시리즈를 참 좋아했었다는-_-;
신유하
04/04/08 19:36
수정 아이콘
도루묵~!님 // 저도 도모에 굉장히 좋아합니다. 뭐랄까요. 이미지가 굉장히 청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난다고 할까요?
그리고 비록 악역이었지만 에니시도 좋아합니다. 켄신에게 굉장히 나쁘게 대하고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심한 행동들도 하지만... 만일 내가 에니시였다면 하는 생각을 하면 밉지가 않고 오히려 연민을 느끼게 하더군요.
아무튼 바람의 검심은 읽은지 2년정도 넘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만화책이네요^^;
corssroad
04/04/11 14:02
수정 아이콘
시시오마코토와 도모에를 너무 좋아했는데... 사노스케랑 꼬마도요^^
켄신은 뭔가 흐지부지해 보이느게 별로라고 느꼈습니다. 에니시와 대적할 땐 에니시를 응원할 정도로.. 제가 좀 성격이 별나서 악역을 참 좋아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970 [콘솔] 2021~2023 [PS5,스위치]게임 감상 [17] 카오루5457 24/01/04 5457 4
77919 [PC] (스포) 역전재판123 나루호도 셀렉션 후기 [15] 라라 안티포바6804 23/08/27 6804 3
70791 [콘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스포] [30] 카오루9926 21/02/07 9926 2
69525 [콘솔] 지금까지 해 온 PS4,스위치 게임 간단 평 3탄 [12] 카오루10380 20/09/29 10380 2
65340 [기타] 최근 한 PS4게임 감상 [23] 카오루9893 19/03/29 9893 2
64295 [기타] 나도 해보는 지금까지 해온 PS4 게임 평 [31] 부처7434 18/10/10 7434 1
64291 [기타] 지금까지 해 온 PS4게임 간단 평 [39] 카오루10949 18/10/10 10949 1
60824 [기타] (계층) 슈퍼로봇대전V 발매 기념 참전작 설명 및 예상(2) [72] 레이오네11881 17/02/22 11881 6
60684 [기타] [PS4] 파이널판타지 15 감상 [12] 카오루8769 17/01/31 8769 0
30058 입장료...받으면 과연사람이 줄어들까?(스타와 세계이야기 조금) [33] 카오루5414 07/03/14 5414 0
29939 소설한편 써보겠습니다 이스포츠판 앞으로의진행 [1] 카오루4344 07/03/08 4344 0
29396 선수들 별명 만드는것까지는 좋은데.. [55] 카오루4642 07/02/22 4642 0
28022 신인왕전을 생각하며 [1] 카오루4057 06/12/14 4057 0
27327 무차별한 공유와 멀리를 안보는 시선이 만들어낸 현실. 만화계 [33] 카오루4044 06/11/21 4044 0
26917 몽상과 현실의 한계를 아슬하게 넘나드는 스타크래프트의 이상적인생존비젼 [1] 카오루4139 06/11/10 4139 0
26870 프로리그 확대하기전에 우선은 단단한 내구성을 갖추는게 먼저가 아닐까요 [5] 카오루3998 06/11/08 3998 0
26461 타리그의 게임들이 무너져가는건 스타리그의탓인가 부조리한일인가? [72] 카오루4714 06/10/23 4714 0
25230 개인리그의 중요성 [17] 카오루4339 06/08/28 4339 0
21117 에반게리온의 이해... [34] SEIJI5578 06/02/22 5578 0
19295 이제야 에반게리온을 보았습니다. [27] 별빛힐러3764 05/12/17 3764 0
19062 T1에 이적한다던 중국선수들.. 도대체 어떻게되길래 [15] 카오루5484 05/12/10 5484 0
19055 스타리그의 선수들은 이기면 좀 기뻐해야합니다.; [25] 카오루3704 05/12/10 3704 0
3528 바람의 검심. 내 스스로의 재조명 [38] Ace of Base5311 04/04/06 53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