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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13 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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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도재욱 vs 박영민(화랑도) 도재욱이 왜(어떻게가 아니라) 이겼을까?
1. 박영민 선수의 초반 상대방 앞마당 전진게이트로 도재욱 선수 흔들기 시도ㅡ>큰 소득없이 실패


2. 박영민 선수의 7시 몰래 게이트 다크ㅡ>앞마당 프로브와 본진 프로브 12마리가량 잡아주었으나

도재욱 선수의 앞마당이 빨랐고 박영민 선수도 다크3기를 잃은 것에 비해 프로브를 많이 잡지 못했음


3. 박영민 선수의 다크 3기째 난입 시 도재욱의 상대 본진 러쉬ㅡ>지형을 이용한 박영민 선수의 수비로 후퇴



ㅡㅡ 여기까지 상황에선 크게 유불리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 ㅡㅡ



4. 도재욱 선수의 질럿2다크2 본진드랍ㅡ>박영민 선수의 빠른 대처로 캐논1개와 프로브 8기의 피해로 수습


5. 셔틀드랍과 동시에 도재욱 선수의 질럿드라군 러쉬ㅡ>박영민 선수의 병력일부가 본진수비에 동원됐음에도

박영민 선수의 병력이 적지 않았고, 상대를 잡아먹는 진영과 질럿의 발업, 그에 반해 도재욱 선수는 덤벼드는 진영이 좋지 않았고

질럿 발업이 되지 않아서 대패ㅡ>언덕위에서 충원된 질럿 후속부대를 바탕으로 다시한번 저항했으나 다시 대패(인구수 박영민99 도재욱80)


ㅡㅡ박영민 선수가 승기를 완전히 잡은 상황ㅡㅡ


6. 도재욱 선수의 제2멀티 근처에서 계속된 교전ㅡ>박영민 선수의 병력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싸우면서 계속 이득을 보았음(인구수 박영민91 도재욱73)

*교전중 박영민 선수의 미네랄이 900가까이 올라가는 등 생산력이 부족했음*


7. 도재욱 선수의 제2멀티에서 박영민 선수의 병력이 철수ㅡ>박영민 선수가 질럿이 많았고 도재욱 선수는 병력이 적지만 아칸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교전을

택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됨. 후속병력을 찍지않았기 떄문에(남는 미네랄로는 게이트 늘림) 병력을 다 소진할 시 승기가 도재욱선수에게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병력을 뺐다고 보여짐. 어차피 병력도 많고 제2멀티 빠르고 게이트 팍팍 늘어나는 자신이 유리하다

고 생각한듯.


ㅡㅡ여전히 박영민 선수 유리ㅡㅡ



8. 박영민 선수의 병력이 철수한지 정확히 1분후에 도재욱 선수의 제2멀티에서 교전(인구수 박영민121 도재욱111)ㅡ>도재욱은 하템을 보유하고

박영민 선수는 하템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스톰이 효율적으로 쓰인건 아니고 박영민 선수가 많은 병력을 바탕으로 도재욱 선수의 병력을 학익진처럼

포위하는 형국으로 전투를 벌임ㅡ>접전을 벌이다 서로 물러남(인구수 박영민96 도재욱96). 박영민 선수는 3시에 멀티를 시도하나

도재욱 선수에게 발견당한뒤 취소



ㅡㅡ셔틀 견제 잘막고 중반 싸움에 압승하고 꼴아박지도 않은 박영민 선수가 도재욱 선수에게 따라잡힘(멀티및 업글,인구수 동일).왜?ㅡㅡ



9. 도재욱 선수는 셔틀에 하템을 태워 박영민 선수의 프로브를 노리지만 박영민 선수의 빠른 반응으로 무산됨. 도재욱 선수 3시 박영민 선수 9시 동시멀티시도


10. 셔틀드랍실패 직후 도재욱과 박영민 선수는 박영민 선수의 제2멀티 앞 언덕에서 맞붙음ㅡ>도재욱 선수가 언덕위에 있었고 하템을 보유하고 있었

으나 하템은 1마리였고 스톰은 효율적이지 못했음. 교전결과는 박영민 선수의 대승(도재욱 선수의 병력은 거의 전멸하고 박영민 선수는 아칸1포함

1부대정도 생존). 도재욱 선수의 후속병력이 도착해서 그제서야 박영민 선수와 병력상황 비슷해짐(인구수 박영민107 도재욱99)


11. 도재욱 선수는 남은 병력으로 9시 박영민 선수의 멀티 공략, 멀티 파괴하면서 박영민 선수의 지원병력 물리침



ㅡㅡ여기서부터 GG까진 도재욱 선수의 페이스ㅡㅡ



- 셔틀 견제 2번 들어갔지만 모두 소득이 없었다.(하템 대박은 게임 기울어진 후)

- 상대보다 멀티가 많았던것도 아니다.(3시멀티는 9시멀티 파괴될즈음 활성화됨.9시 파괴되기 직전에 3시에 프로브 붙었습니다.)

- 박영민 선수가 교전을 항상 효율적으로 했다.(박영민 선수의 병력은 교전시마다 진영이나 컨트롤이 좋았고 도재욱 선수는 교전시 거의 컨트롤을

하지 않았다. 도재욱 선수가 하템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대박스톰은 없었다.)




도재욱 선수가 왜 역전했을까?


PS: 금일 승자예상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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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
08/06/13 21:17
수정 아이콘
다크로 프로브 12마리나 잡았나요? 5기 이상은 못잡은 것 같던데 -_-;;; 잘못 본건가....
08/06/13 21:19
수정 아이콘
본진다크가 6마리 앞마당다크가 4마리 세번째다크가 2마리 총 12마리입니다.
정테란
08/06/13 21:1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오직 생산능력으로...
낭만토스
08/06/13 21: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 10번에서 한 드라군 5~6마리 남으면서 도재욱선수가 후퇴할때

'잘싸웠지만.... 졌다' 라는 생각했는데 갑자기 미스테리한 역전 -_-;;
나르는 드랍쉽
08/06/13 21:21
수정 아이콘
도재욱이 앞마당이 빨랐지만 프로브 잡히고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그때부터 인구수가 쭉 10이상 차이가 났으니 유불리를 따질수 없다는건 아닌거 같네요. 그나저나 드래군 무빙 컨트롤 하면서 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도재욱의 생산력이란...
08/06/13 21:27
수정 아이콘
나르는 드랍쉽님// 도재욱이 프로브를 많이 잃었지만 앞마당이 빨랐고 박영민은 처음부터 가난했죠(시작하자마자 프로브 1기 뺐으니) 프로브를 줄여준만큼 질럿도 잃었고 전진세트인 파일런과 게이트도 잃었습니다.

인구수가 그렇게 차이가 났던 이유는 박영민의 병력중 질럿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낭만곰됴이
08/06/13 21:29
수정 아이콘
드래군 무빙 컨트롤 하면서 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도재욱의 생산력이란... (2)
박영민선수는 그시간에 미네랄 쭉쭉 늘어나고 있던데.. 불가사의하네요.
리플레이 분석이라도 해봐야 알 수 있을까요... 능력자분들의 해설을 기대해봅니다.
매콤한맛
08/06/13 21:32
수정 아이콘
박영민이 지는 전형적인 시나리오였죠.
초중반에 못끝내면 거의 이런식으로 지더군요.
08/06/13 21:33
수정 아이콘
시작할때 프로브 한기를 일찍 빼고 시작했지만 질럿 압박으로 도재욱 선수의 프로브도 자원캐는데 꽤 방해를 받았죠. 그 시간동안 박영민 선수는 아무런 견제없이 본진에서 프로브 뽑고 꾸준히 미네랄을 채취했고.. 분명 초반은 도재욱 선수가 너무도 불리했죠.
경기를 봤긴 봤는데 어떻게 경기가 뒤집혀졌는지..잘 모르겠네요;;
해설자분들 말씀대로 큰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였고..
08/06/13 21:33
수정 아이콘
아마 제 생각에는 박영민이 도재욱 앞마당 근처까지 밀어부친 전투에서, 자신은 프로브를 붙여 제 2 멀티를 돌리고 있는데 도재욱은 오랫동안 넥서스 완성후 활성화를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여기서 교전을 펼쳐서 상대 병력을 줄인뒤 약간이라도 빠른 멀티의 우세를 이용하여 이른 타이밍에 게이트를 늘린 후 게이트를 폭팔시키면 이 후 타이밍에 내가 물량을 압도하는 시기가 한번 올것이다. 라고 판단하고 그때 다시 교전을 펼져서 압승을 거둔 후 확장 차이를 지속적으로 벌리면서 이기겠다라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후 교전에서 도재욱이 오히려 공격적으로 밀어부쳐서 박영민에 병력이 언덕 아래에서 싸우다가 손해를 보는 둥 자신이 원하는대로 진행이 안되자, 크게 당황한 듯 했고 이후부터 계속적으로 안 좋은 진형으로 싸우는 모습이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완전 도재욱의 페이스였고, 아무래도 박영민이 한번 승기를 잡았을때 계속적으로 밀어부치지 않고 이후에 타이밍을 생각했고, 본의였던 아니였든 그 의표를 찌른 도재욱의 공격적 운영이 결정적인 승부처가 된 것 같습니다.
08/06/13 21: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도재욱이 드래군 무빙 컨트롤 중 질럿 컨트롤을 하던 박영민 선수가 미네랄이 쌓였던 것은 그 타이밍에 동시에 템플러 아카이브가 파괴되던 시점이라 박영민 선수가 당황하면서 약간 의욕을 잃은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축적된 개스로 일단 템플러를 생산할 작정이였을텐데 그게 안되니 정신이 멍해진 것이였겠죠. 기본적으로 박영민 선수가 자원 관리 같은 점에서 도재욱 선수보다 아주 약간 뒤쳐질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인 생산조차 안되는 선수는 절대 아닙니다.
겨울愛
08/06/13 21:37
수정 아이콘
제가 프로토스가 주종이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박영민 선수의 패인은 그저 9시 멀티를 순순히 헌납하고(병력이 적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내줄 수 밖에 없었던건 정찰력의 부재때문이죠) 도재욱의 2시 멀티에 대한 체크도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 '정찰력이 부재'였다고 생각되네요.
생산력이 좋지 못했던 것도 크긴 하지만 그건 끝낼 수 있을 때 끝내지 못했다가 될 뿐 후속병력이 부족해서 한타에 밀렸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역시 정보전에서 뒤진 것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중계화면에서도 박영민 선수가 옵저버로
2시 도재욱 선수 멀티를 확인하고 미네랄을 찍어보는 장면이 나오던데 그때 박영민 선수는 아뿔사 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낭만곰됴이
08/06/13 21:48
수정 아이콘
gg님// 아하.. 그렇군요. 어쩐지 의아했어요.

근데 역전승은 대부분 '결정적인 계기' 라는게 있는데 그게 없는것 처럼 느껴져서.. 참 신기한 경기였었던것 같아요.
역시 따지자면 2시 멀티를 몰랐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을까요.
플러스
08/06/13 21:54
수정 아이콘
2시 멀티를 얘기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본문에 -> 상대보다 멀티가 많았던것도 아니다.(3시멀티는 9시멀티 파괴될즈음 활성화됨)
분명 2시 멀티 이전에 역전이 이루어졌습니다
겨울愛
08/06/13 21:55
수정 아이콘
낭만곰됴이님// 제 생각에는 박영민 선수가 좀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도재욱 선수의 가스 멀티 앞에서 병력 줄여주고
자신의 병력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었는지라 도재욱선수가 거의 자신과 동시에 세번째 멀티를 소환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나
봅니다. 중계를 보면 박영민 선수의 9시 멀티가 소환되는 타이밍에 도재욱 선수의 2시 멀티도 소환되죠.
발견만 됐다면 병력상에서 우위에 있는 박영민 선수가 바로 날려버릴 수 있는 멀티였는데(게다가 동선도 도재욱 선수 멀티중
박영민 선수 본진에 가장 가까운 멀티죠) 그걸 파악하지 못한게 가장 컸던거 같네요.
아마 병력을 줄여주고 자신의 병력이 더 많이 살아나간 것을 봤기 때문에 도재욱이 다음 멀티를 생각하기 보다는 우선은 병력을
짜낼 것이다라는 예측이 화를 부른거죠.
도재욱 선수에겐 김택용의 전략 + 최연성 코치의 몰래멀티 센스까지 컨슘되고 있는거 같네요. 후덜덜;;
08/06/13 21:56
수정 아이콘
2시 멀티를 몰랐다기 보다는 자신의 8시쪽 멀티가 날라가면서 교전에서도 패배를 거듭하는 과정이였고 그때 이미 박영민 선수는 교전에서 꾸준히 병력 손해를 보면서 승기 자체가 도재욱 선수한테 넘어가고 있던 시점입니다. 제가 볼때 8시 멀티가 날라가는 것 자체가 마침표였다고 봅니다. 박영민 선수도 8시가 날라가면서 자신이 병력에서 조차 뒤지는 시점에서 이미 패닉 상태에 빠졌을 겁니다. 아마 2시 멀티를 확인할려면 진작에 확인 했겠지만, 멀티가 있다는 것은 아마 진작에 알고 있었을 겁니다. 마지막에 2시 멀티를 옵저버로 보고 미네랄을 찍어보는 장면은 자신의 패배를 확인하는 장면 정도로 보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겨울愛
08/06/13 21:57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흠.. 그런가요. 제가 봤을때는 같은 타이밍에 돌아간 것 같던데. 물론 옵저버로 프로브 움직임을 확인하면
바로 멀티의 존재여부가 파악되기 때문에 본진에서 프로브를 보내는 것은 늦어졌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여튼 vod가 뜨면
다시 보고 확인해 봐야겠네요.
몰래멀티가 승부의 분수령은 아니었다고 해도 정찰력의 부재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영민 선수가 자신의 9시
멀티로 향하는 도재욱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바로 9시로 따라붙었다면 9시 멀티를 그렇게 허무하게 잃을 건 아니었거든요.
낭만토스
08/06/13 21:58
수정 아이콘
몰래멀티 체크는 자기가 유리하다고 생각할때 생각이 나죠.

2시 멀티 알았어야 할때는 이미 박영민선수에게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생각이.......
08/06/13 22: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장면을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도재욱 선수가 2시에 박영민 선수의 넥서스를 취소 시키는 장면에서 이미 도재욱 선수의 프로브가 2시에 가 있었습니다. 박영민 선수도 분명히 그 프로브를 봤을 거구요. 프로브가 거기까지 이미 가 있는데 멀티를 안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은.. 아마추어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겨울愛
08/06/13 22:02
수정 아이콘
흠.. 여튼 경기에 대한 분석글 같은게 하나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뭔가 혼자 생각으로는 점점 미궁속에 빠져드는 중간단계;;
08/06/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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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2시멀티를 몰라서 패인이 아니고... 박영민선수의 8시 멀티가 깨질때 이미 승기가 기울었죠.
어째서 8시멀티가 깨지도록 상황이 역전되었는지가 의문이죠.. -_-a
08/06/13 22:0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적어주신글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10번과 11번 사이가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10번에서 그제서야 박영민의 인구수를 따라잡은 도재욱.
11번에서 멀티를 깨고 지원병력까지 물리침 응? -_-a
어째서.. 그제서야 겨우 인구수를 따라잡은 선수가 멀티를 깨고 지원병력도 물리치는지... -_-a
08/06/13 22:11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의 9시 멀티가 날아가면서 경기가 확 기울어졌는데 왜 9시멀티가 날아갔는지가 궁금한데요 .
테란유저라서 프프전은 잘 모르는지라;
하템드랍으로 프로브를 다수 잡은 것도 아니였고.. 항상 적은 숫자로 교전했었고 이미 박영민 선수는 꽤 유리했었는데..
9시 멀티 공격을 가기전까지 도재욱 선수는 모든면에서 불리했는데도 오히려 불리한 선수가 멀티를 깨고 병력으로도 우위를 보이니..
이게 어떻게 된건지 ...; 이해가 잘 안되네요
08/06/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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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글 내용에 동감합니다.. 뭔가 계기가 되는 장면이 없었는데,,말이죠..
제생각엔 스톰의 사용에서 계속적으로 전투에서 이득+ 생산력 이라고 말할수 밖엔 없겠네요.. 많은 분들이 박영민선수가 가스멀티를 안친게 실수라고 하는데 패인은 될지 몰라도 결정적 실수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상대는 병력수는 적었으나 공1업이 되고 아칸이 있는 상황이고 생산력이 좋은 선수라 병력충원에서 유리한 위치라 무리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그럼에도..실수는 분명 아니지만..과감하게 가스멀티를 쳐본 선책이었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네요...
08/06/13 22:14
수정 아이콘
이름 뒤에 선수라고 붙여주시면 좋겠어요. 댓글도 따라가네요.. ^^;;;
08/06/13 22:19
수정 아이콘
나 님// 수정했습니다-
휀 라디엔트
08/06/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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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맘에 걸리는 장면은 도재욱 선수의 제 2멀티를 공략하던 시점에서 박영민 선수가 소환하던 2시 멀티였습니다. 보면서도 "뭐야, 이겼다고 확신하는거야? 세리머니인가?" 할 정도의 의외의 위치였고 더구나 도재욱 선수의 프로브가 정찰을 하자 바로 취소하는 모습에서 도저히 이해를 할수없는 장면이였습니다. 이후부터 차츰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그장면에서 그냥 1시나 8시 위치에 정상적으로 넥서스 소환했으면 이런 경기 안나왔을거라 확신합니다. 그순간 박영민 선수는 무슨생각이었을까요?
08/06/13 22:28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의 제2멀티 앞에서 도재욱 선수가 대패하는 순간 게임셋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앞마당+제2멀티의 위기도 넘기고 어느새 역전까지.
이거 참.
Sunday진보라
08/06/13 22:36
수정 아이콘
순전히 쌩생산력과 전투력으로 이긴듯;
박영민 선수가 자원적으로 더 여유로웠고 전투에서도 초기엔
압도했지만 싸움이 거듭될수록 도재욱 선수의 스톰과 미칠듯한 생산력에
이건뭐지...? 하면서 어느새 인구수가... 병력이 더 적을때도 안밀리는 도재욱이
인구수마저 앞서가니 돌이킬수없는상황으로...
forgotteness
08/06/13 22:42
수정 아이콘
물론 계기가 없이 이상하게 경기를 이기는 시나리오로 만들어 나갔죠...

추측을 해보자면...
1. 템플러 아카이브의 파괴가 가져온 생산 메카니즘의 파괴...
몰래 지어둔 템플러 아카이브가 파괴된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아칸과 템플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된거죠...
경기후반 박영민 선수의 가스는 무려 1000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경기후반 아칸과 템플러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진다는것을 감안했을때...
건물이 부서지면서 박영민 선수가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에 바퀴하나가 빠지는 격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2. 질럿위주의 병력구성...
도재욱 선수의 하템이 대박이 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질럿에 계속 상처는 내고 있었던 상황이고...
도재욱 선수의 아칸과 드라군에 상처입은 질럿들이 순식간에 녹아내렸죠...
결국 인구수는 많았지만 병력 질적이 측면에서 좋은 상황이 아니었고 HP빠진 상처입은 질럿들이라...
허울좋은 인구수 였을 뿐이었다고 보여집니다...

3. 박영민 선수의 과감하지 못한 결단...
도재욱 선수와의 첫교전에서 승리한 후 무언가 과감히 결단을 내리지 못한것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어버렸죠...
또한 어제 윤용태 선수와의 2경기 역시 비슷한 패턴에서 승리해서 였는지...
안정적인 선택을 했지만 상대는 새가슴이 아니라 지난시즌 4강 티켓 다 잡았다 놓친 도재욱 선수이다보니...
승리에 대한 집착이 어제 윤용태와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했고...
어제의 안정적인 선택에 대한 환영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고 말았네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바꿔주기 식의 경기 운영이었으면 경기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도재욱 선수의 토스 대 토스전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네요...
08/06/13 22:49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가 초반에 2번째 멀티 견제할때만 하더라도 병력차이가 꽤 나서 여기서 끝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박영민 선수가 의외로 공격을 잠깐 했다가 쉽게 빼더군요. 거기서 그냥 전면전 하고 일부 질럿빼서 멀티 파괴해도 될 정도였는데 왜 거기서 과감히 공격못하고 뺏는지...그게 패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공명 vs 사마중달이 생각나네요. 지략으로 공명이 여러 전투에서 중달을 괴롭혔지만 최후의 승자는 사마의가 된 것 처럼....2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8/06/13 22:5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정말 이해할수 없는 2시쪽 박영민 선수의 멀티시도 . 박영민 선수가 이겼다고 방심한듯 합니다 .
WhistleSky
08/06/13 22:54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경기보면서 의아했던 것이 경기 초반부터 전진 게이트와 다크등으로 흔들리고, 게이트 늘어나는 타이밍도 늦었고, 견제로 큰 이득도 못봤으면서, 첫교전에서 대패하면서 2번째 멀티마저 늦게 돌아갔는데 어느새 상대방의 9시 멀티를 깨고 상대의 병력도 제압했다는게... 제가 게임을 처음부터 지켜봤지만 보면서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경기내내 인구수는 5~10 정도 박영민선수가 앞서갔고, 멀티타이밍이나 테크상황도 박영민선수가 뒤쳐지지 않았는데...

템플러 아카이브가 깨지기 전에도 박영민 선수가 충분히 먼저 하템을 확보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박영민 선수가 다수의 질럿과 소수의 아콘,드라를 고집했다는 점과 업그레이드가 조금씩 늦었다는 점이 패인이 아닌가 싶구요. 무엇보다도 경기 내내 자원이 많아야 400~500단위에서 머무르는 (그것도 교전중 몇초...) 도재욱선수의 생산력이 대단하네요;;
08/06/13 23:03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심리적으로 박영민 선수가 너무 안이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리해서 제 2 멀티에 넥서스를 날리지 않고 병력을 빼 나가면서 박영민 선수는 아 이건 내가 유리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윤용태 선수와 일전을 준비하고 실전을 겪는 과정에서 박영민 선수가 지나치게 자신의 감각을 과신한 나머지, 상황을 너무 낙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이후에 추가 병력등에서 자신이 월등히 앞설 것이라고 계산했고 그 때문에 2시에 추가확장을 하면서 언덕 자체를 완전 장악하겠다라는 생각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에 다음 확장 예상지역에 확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후에 힘싸움에서는 내가 한번도 밀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너무 낙관한 듯한 모습이였습니다. 도재욱 선수가 그리 쉬운 상대도 아니였고, 분명히 도재욱 선수가 셔틀 다크 플레이와 함께 정면 러쉬를 왔을때 이걸로 이득 보지 않으면 힘들겠다고 생각했던듯 하고, 그 병력이 패퇴했을때 표정이 아 이건 내 시나리오가 아니다라는 표정이였습니다. 아마 도재욱 선수는 제 2멀티가 날라갈 정도의 패퇴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그때 박영민 선수의 역러쉬가, 일부는 캐논을 때리고 일부는 교전을 하는둥 나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히 그 교전에서 박영민 선수는 손해를 봤고, 손해를 봄과 동시에 넥서스도 날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앞서 도재욱 선수의 물량을 밀어냈을때 박영민 선수도 아 이건 내가 승기 잡았다라는 생각을 했을겁니다. 그리고 낙관한 나머지 도재욱 선수 제 2 멀티 앞 교전에서 약간 안일하게 플레이 했고, 넥서스를 깨지 못했음에도 승부를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하지만 그때 도재욱 선수는 거기서 본 이득으로 이제 5:5다 라는 생각을 하고 싸움을 걸었고, 움츠려 들것이라 생각했던 상대가 중앙 교전을 계속적으로 유도하자, 박영민 선수가 계속 교전에서 컨트롤 미스가 나는 모습이였습니다. 정확한 것은 다시 한번 봐야 알겠으나, 중반 이후 박영민 선수가 뭔가 안일한 듯한 컨트롤과 대처를 보여준 것은 사실입니다. 좋지 않은 위치에서도 자신 있다는 듯이 싸움을 계속 펼쳤고, 도재욱 선수는 상대의 자신감을 이용하여 달려드는 상대를 유린한 듯한 모습이였구요.
도라지
08/06/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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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알고 봤음에도 '이거 결과 잘못 쓴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기가 기울었었는데 참...

눈으로 보고서도 어이가 없네요.

Tsunami님// 사마의는 올멀티 먹고 앞마당 먹은 공명을 이긴 거지만 이건 진짜...
08/06/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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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이 유리한 경기 초반에 못 끝내면 역전당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 별로 안 이상하던데.
08/06/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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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다시봤는데요. 지금 경기 다시보니.. 시종일관 도재욱선수가 불리할게 없는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앞마당이 빨랐고 박영민선수의 다크 3기 견제를 잘 막은후..
도재욱 선수가 역다크 드랍하면서 중앙에서 교전한번 할때 말입니다.
역다크 드랍할때 인구수가... 이미 도재욱선수가 많더군요. 돈도 더 많구요.
그런데 중앙교전을 하는데.. 인구수는 도재욱선수가 더 많은데 병력은 박영민선수가 꽤 많이 많더군요.
즉 프로브의 숫자가 도재욱선수가 더 많았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자원이 더 많고 병력은 시종일관 적었지만
멀티숫자만 똑같이 유지하면서 막기만 하면.. 도재욱선수가..유리해지는 상황이었던거죠.

진짜 자원상황을 같이보면서 경기를 다시 보니 재미있더군요.
교전을 붙기전에 분명 인구수는 도재욱선수가 많거나 비슷합니다.
근데 교전을 붙을때보면 항상 인구수가 도재욱선수가 많거나 비슷함에도
박영민 선수 병력이 많고, 압승을 합니다.
근데 밀지는 못하고 다시 대치상황이 조금만 지나면 인구수가 또 도재욱선수가 많아지죠..
싸워서 이기긴 하지만 압승은 아니고 다시 병력은 균형을 맞추면서 도재욱선수는 테크가 점점 갖춰지고...
즉 애초에 도재욱선수가 불리할게 없었기 떄문에... 그다지 전기가 없어보였는데도 도재욱선수가 이기는 경기가 된것 같습니다.
아싸라비아우
08/06/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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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분명 박영민선수가 초반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봤습니다. 어찌되었던 이른시간에 프로브 한부대를 내주고
제 2멀티 돌아가는 시기도 꽤 늦었기 때문이죠. 도재욱선수가 던진 2질럿 2다크 드랍하면서 본진으로 시선 유도하고
2멀티를 치는 한수를 준비한거 같았는데(이장면은 김택용선수가 떠오르더군요. 시선 유도후 공격)박영민 선수의 대처가 너무나도 매끄러웠고 이 싸움에서 도재욱선수는 대패를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딱 보면 아 도재욱이 지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엄위원이 자꾸 언급하시던 질럿 위주의 병력에서는 템플러의 활용이 그다지 크지 못하다-> 이부분에서 갈린게 아닌가합니다.
엄위원말씀이 크게 틀리진 않았는데 도재욱선수의 하이템플러 활용이 역전을 부른거 같습니다.
전투할때마다 도재욱 선수의 스톰이 정확히 들어간 이후에 전투를 하죠. 결국 박영민선수는 병력은 많지만 이미 다쳐있는 병력으로
전투를 하고 전투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는 도재욱선수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하죠. 물론 이건 도재욱선수의 생산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겠지만 하이템플러의 활용이 기가 막혔기에 역전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질럿과 질럿의 전투에서 스톰이 날라오면 아군질럿과 적군질럿이 같이 맞는데 도재욱선수 오늘 교전때마다 기가막히게 박영민선수의 질럿만 스톰으로 지지더군요. 자신의 질럿은 절묘하게 빠져나가면서 말이죠.
Legend0fProToss
08/06/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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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선수가 워낙 빌드짜오고 그런건 좋아서 대부분의 게임을 조금은 유리하게 먹고 들어가죠...
그건그렇고 윤용태선수랑 경기도 그렇고 2인용 맵에서는 대놓고 전진게이트해도 손해 안본다는 식으로 플레이하네요
StaR-SeeKeR
08/06/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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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이후 교전까지는 박영민 선수가 우세했는데 거기서 마무리 짓지 못하고 뒤이은 도재욱 선수의 생산력으로 이겼네요.
기세나 해설로 인해 유불리가 좀 크게 보였지만 자세히, 인구수나 자원, 게이트, 멀티 등을 보면서 보면 저 이후로는 할만 했군요. 게다가 확실히 생산력에 있어서 차이가 났었네요. 박영민 선수도 자원 남긴 편은 아닌데 집중력과 게이트 수, 업과 스톰의 차이에 조금의 생산력 우위가 누적되어서 결국은 이기네요.
겨울愛
08/06/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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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ke님// 아 keke 님 말을 듣고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저도 중계 보는 중간중간 인구수는 분명 도재욱 선수가 많은데 병력은 오히려 박영민 선수가 많은거 보고 의아해 했었는데
그 인구수 차이만큼의 프로브가 도재욱 선수에게 있었다면 그 무시무시한 후반 뒷심이 이해가 되네요.
도재욱 선수의 무시무시한 물량의 비밀은 어마어마한 프로브 숫자와 가공할 회전력일까요?
08/06/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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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비아우라차차님//
도재욱선수가 템플러 활용을 못한건 아니지만.. 애초에 병력이 적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교전에서 이득본 전투는 거의 없었습니다.
인구수 보면 교전시작전 비슷하던 인구수가 교전을 시작해서 끝나갈때쯤 박영민 선수가 20쯤 많아집니다.
근데 잠깐 대치상황이 되면 다시 인구수가 같아지죠..
즉 시종일관 자원상황과 생산력이 도재욱 선수가 앞섰다는 얘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초반에 박영민 선수가 유리한점이 분명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자원상황과 인구상황으로 유추해볼때 프로브숫자에 비해 병력만 많이찍어서.. 그 병력으로 도재욱선수의 3번째 멀티를 밀어버렸어야.. 그 유리함이 유지가되는 상황이엇다고 보여집니다.
3번째 멀티를 못밀고 후퇴할때 이미 불리해졌다는거죠.. -_-a
따듯한담요
08/06/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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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욱선수가 템플러 활용을 못했다는건 좀 의아하네요.
두 선수 질럿 머리위에 떨어져서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보시면, 도재욱선수의 질럿3마리정도가 박영민선수의 질럿 6마리정도를 붙잡고 있는 곳에 스톰을 뿌리고 질럿3기는 빠지면서 박영민선수의 질럿들은 스톰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광경을 적어도 2번은 본거 같은데요.
개념은?
08/06/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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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숫자의 차이가 아닐까하는 조심스러운 ... 추측을 ...

사실 최연성선수의 과거 물량의 힘도 미치듯이 찍어대는 scv 숫자 떄문이였죠..
프로브무빙샷
08/06/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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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우리 모두 온게임넷 중계진에게 낚였다고 해야할까요?

첫 빌드에서 앞마당을 훨씬 일찍 먹는 빌드인 도재욱 선수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채로 경기가 시작되었고...

게다가 질럿을 프로브 몇기 못잡고 꼬박꼬박 헌납하면서 경기의 축이 많이 기울었습니다...

거기에 다크도 글쓴분과는 다르게 무난히 막힌 걸로 보았구요...

도재욱 선수의 첫타 공격이 올걸 대비해서... 박영민 선수가 일꾼 쉬고 병력에 올인해서 전투에서 승리했던 걸로 보이고...

박영민 선수가 2멀티를 빨리 가져가면서 서서히 자원을 따라 잡으려고 할때..

폭발한 도재욱 선수의 물량에 밀려 버린 거 같네요...

솔직히 전진게이트 다크러쉬가 다 막혔는데도.. 단순히 유닛카운트만 보고 박영민이 유리하다고 외치던 온게임넷 중계진이 이상했습니다..;;
자작나무
08/06/1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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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땐 병력 구성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프프전에 하이템플러는 필수임에도 박영민 선수는 단순 질럿과 아칸만을 고집했습니다.
초중반은 모르겠으나 계속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 질럿과 아칸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도재욱 선수의 하이템플러가
스톰대박은 없었으나 꾸준한 스톰으로 질럿들 피를 빼놓았습니다. 질럿들이 발업이 되어서 스톰을 다 뒤집어 쓰진 않더라도 워낙
자그마한 체구와; 잘 뭉쳐 다니는지라 알게 모르게 스톰 많이 맞습니다. 그리고 스톰 쓴 하이템플러는 다시 아칸으로 재활용되구요.
보는 내내 박영민 선수가 처음에 5시쪽 멀티 못 밀어버린 것과(업그레이드 차이가 있더라도 병력으로 충분히 밀수 있었는 데 말이죠)
하이템플러 안 쓰는 것이 정말 답답했습니다.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
Karin2002
08/06/1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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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욱 선수의 제 2멀티에서 우왕자왕까지의 타이밍까지는 박영민 선수가 유리한게 맞았죠. 박영민 선수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병력뺀 이후, 도재욱 선수의 생산력 장점이 발휘되어 도재욱 선수가 무난히 이긴것 같습니다. 박영민 선수 입장에선 3번째 다크가 넥서스 한번썬게 참으로 아쉽겠네요.
08/06/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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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미네랄과 가스라는 두개의 자원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데 미네랄과 개스를 모두 다 활용한 도재욱과 거의 미네랄만 소비한 박영민의 대결에서 도재욱이 이긴거죠
08/06/1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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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욱 선수 좀 많이 기운 마지막에는 미네랄이 500을 넘었지만 한창 경기중일 때 거의 미네랄 3~400을 안넘기더군요.
김도형
08/06/1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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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형입니다.
도재욱 선수의 인터뷰에도 잘 나와있지만 분명 박영민 선수가 유리한 경기였다는 생각을 합니다.(아래 참조)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control=view&board=news_esports&c_no=3&b_no=25763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5시 교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경기후 박용욱 코치도 어려운 경기를 역전했다는 이야기를 했고 5시 멀티를 교전후 지켜낸것이 가장 큰 역전의 발판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박영민 선수 입장에서 본다면 5시 지역 교전에서 미네랄 멀티를 끝내 밀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점입니다.
교전중 지속적인 생산으로 추가 병력을 보내 마무리를 지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반대로 도재욱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인
괴수같은 생산력으로 그 이후 흐름을 주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을 남길까 말까 무척 고민하다가 저희 중계진에게 낚였다는 분들이 좀 계신듯하고 속상해서 몇자 남깁니다.
글재주도 없고 매번 이런 댓글을 통해 이해를 바랄순 없겠지만 쌓고 있으면 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 되므로 -_-;;;
양해를 바랍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pgr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ps. 닉네임 변경이 안되는군요 ㅜㅜ
지나가다...
08/06/1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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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김태형 님께서 글 남기신 건 처음 보네요.

반갑습니다.^^/
애플보요
08/06/1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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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님// 헉 김태형 해설위원님 반갑습니다~
08/06/1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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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성지가 되었습니다. 반가워요 캐리님 ^^;
맨디블
08/06/1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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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리 도장 ^^
그럴때마다
08/06/1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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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선수는 조금 "방만한" 운영을 했다는게 패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박영민 선수는 평소대로 잘 해줬지만 그 상대가 "괴수"였다면 말이 다르죠.

손이 조금 더가더라도, 물량에서 앞서고 있는 시기에 왜 "조합"을 갖추지 않았는지 아쉽습니다.

지상군 업그레이드가 도재욱 선수에 비해 늦었고, 템플러 조합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인구수 10~20의 차이는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유리한 상황에서 조합과 업그레이드를 먼저 갖추고 나오는 병력만 싸먹어가며 확장을 하나씩

늘려갔더라면 박영민 선수 정도 되는 기본기로는 절대 질수 없는 경기가 아니없나 싶습니다.

- 성지순례中 -
라구요
08/06/1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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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분도 오셨네 하하.......성지글 예감...
확실히..... 박영민선수..이길기회를 못잡은게 패인이네요... 왜 않들어갔지..5시.
adolescent
08/06/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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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성지순례 글이 되버렸네요.
앞으로도 자주 관계자분들의 리플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나두미키
08/06/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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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도장 남깁니다..... 경기를 못봤는데 아쉬워지네요
사냥꾼의밤
08/06/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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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장
고질라
08/06/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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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해설 위원님 반갑습니다 ^^
ps)운영자님 김해설님 닉넴 변경 가능하게 해주세요~
코파지마
08/06/14 08:52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Karin2002
08/06/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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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저도 동참..
08/06/14 09:45
수정 아이콘
사실 도재욱선수가 유리할 게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박영민선수가 역전패할만큼 큰 실수를 한 건 아니기 때문에 뭔가 이해가 안되서 그런식의 결론을 내리는게 아닐지 싶습니다.
저는 경기 내내 미네랄과 자원상황과 미네랄 올라가는 속도를 유심히 관찰했는데요 뭔가 도재욱선수가 역전한건 뭔가.. 스르륵 역전된 그런 이영호의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Polaris_NEO
08/06/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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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태형해설위원님 반갑습니다
이리 성지가 되는군요 호호호
개념은?
08/06/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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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OO 님 말씀이 맞는게 박영민 선수가 크게 실수를 한게 없기때문에가 맞죠.
사실 다른 토스였다면 그정도 격차였으면 박영민선수가 이기고도 남았을것입니다.
사실 vs 공군전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죠.......
박대만선수가 크게 잘못한거 없었는데 .. 도재욱 선수가 그냥 싸움한번 잘하더니 .... 무난하게 밀어버렸죠.
08/06/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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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태형 해설님>_<
08/06/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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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해설님을 여기서 뵙다니...앞으로도 좋은 해설 부탁드립니다...^^

도라지님// 박영민 선수가 공명토스이다 보니...비교대상이 사마의 밖에 없어서요...;;;
낭만토스
08/06/14 10:36
수정 아이콘
와우 김캐리 해설위원님이 오시다니 흐흐

해설 잘 듣고 있습니다.
이민재
08/06/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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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해설님을 보다니 크크 그리고 이경기는 결국 도재욱선수의 끊임없는생산력으로 경기를이겻다고 봐야할껏같습니다.
몽키.D.루피
08/06/14 11:53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김태형해설님이 가장 사랑하는 프로게이머가 도재욱선수 아닐까요? 프로토스를 압살하던 이영호 선수를 패스트 "캐리어"로 이겨버렸으니....크크 캐리어의 위대함을 잘 보여준 한판이었죠.
김다호
08/06/14 11:55
수정 아이콘
제2멀티 밀려고 했을때 좀더 집중해서 밀었다면 100프로 이겼을꺼 같은데...근데 사실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작은 틈이였는데...

생산이 한타이밍 쉰거는 맞는거 같네요, 똑같은 자원을 먹는데 박영민선수의 게이트 숫자가 더 많았죠.

반면 병력의 양은 똑같았으니깐요.

너무나도 멋진 경기였고 사실 제2멀티를 치기까지엔 박영민선수가 유리했습니다. 인구수와 활성화된멀티수 자원 모두 박영민 선수가

앞섰고 기세또한 시종일관 박영민 선수가 잡고 있었거든요.

엄재경님 말씀대로 프로vs프로전에서 중심을 놓치지 않고 버텼던(절때 쉬지않는 게이트+끊임없는 컨트롤) 도제욱선수가

괴수 맞네요.
종합백과
08/06/14 13:17
수정 아이콘
김태형 해설위원님// 아니 덧글을 왜 망설이십니까? ㅜㅜ 이스포츠의 중심, 함께하는 온게임넷인데요. ^^ 앞으로도 꼭 자주 글 남겨주세요. 물론 해설위원분들의 안목을 믿기에, 일일이 어떤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시라고 압박 드리는 건 아니고... 유게에라도 가끔씩 들러주세요~
물탄푹설
08/06/14 13:29
수정 아이콘
경기를 여러번 되풀이보고 또 그림에 나오는 두선수의 자원,인구수치를
꼼꼼히 보고 또 봤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솔직히 해설자들에게 낚였다라고 봅니다.
초반빌드에서 일단 도재욱선수 먹고 들어갔고 박영민선수의 다크는
도재욱선수에게 별다른 타격을 못주었습니다.
그냥 늦어진 빌드를 대등한 수준으로 맛추어주는 정도
이어진 전개에서도 두선수는 인구수나 자원면에서 서로 압서거니 뒷서거니하면
일종의 시소게임을 했고 박영민선수의 우위는 없었다고 봅니다.
박영민선수의 앞마당으로 진출한 도재욱선수가 병력손실이 있었다고 하지만
대패하지도 않았고(인구수대비 계속 비등이었습니다.)
양측의 접전은 전황의 추를 밀고댕기는 수준의 전투였지
어느한쪽으로 확기우는 추가아니었습니다.
문제는 해설진이 시종 박영민선수의 비슷혹은 근소한 우위를 다소 과장한면이 있었다 보고
도재욱선수의 멀티를 육박하는 시점에서
병력을 회군한 박영민선수의 전선후퇴가 매우 아쉬운감이 있을뿐(밀었다고 하더라도 과연 밀렸을지도 미지수)
전황자체는 백중세정도에서 박영민선수의 초반기세가 있었다고 봐야지
해설진 말대로 박영민선수가 거의 분위기 잡고있엇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일단 당장 다크난입으로 도재욱선수의 본진 앞마당이 위기에 처해있을때
엄해설이 이것만으로 엄청손해 하는 시점에도 도재욱선수의 자원 인구수는
오히려 박영민선수에 비해 나은상태였고
시종 인구수적어도 밀려요 하는 해설속에도
고작 인구수는 3내지 4의 수 차이엿고 자원은 도재욱선수가 좋았습니다.
업굴도 먼저 시행할정도였는데 뭐가 박영민선수가 그리도 좋다고 하느지 경기3번 4번 되풀이
볼때는 좀 어이가 없었고
박영민선수의 앞마당에서 후퇴할때도 도재욱선수의 인구수 자원상황은 전혀 박영민선수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경기중 도재욱선수에게 확실히 전황이 불리하다는 인상을 줄수 있던 부분은
5시멀티에서 질럿의 산화로 인구수가 거의 15이상까지 한순간 격차가 벌어졌을때였습니다.
그적절한 타이밍에 박영민선수의 후속부대가 도달할수있었다면(뭐 후속부대는 본진 앞마당에 대기상태였으니 입스타지만)
모르겠지만 당장 대치중인 병력수에선 앞서있었지만 일단 본진이 바로 옆인 도재욱선수에게 유리한 전장이라는
상황을 고려할때 박영민선수의 전선후퇴가 아쉽긴 해도 반드시 대전후 승리할거라는 확신은
내리기 어렵다고 봅니다.
일단 두선수의 대치상황은 백중세였습니다.
해설진이 지나치게 초반 다크부터 박영민선수에게 득점을 내려준게 마치 도재욱선수의 대역전드라마같은
인상을 시청자에게 주었다고 봅니다.
5시멀티견제에 실패한후 2시멀티가 있는 도재욱선수가 물량에서 확연히 앞서가는게
나타나고
이지점부터 도재욱선수의 집중력 생산력이 눈에 확보이더군요
푸르른곳
08/06/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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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해설님이다..!
08/06/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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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분께는 죄송하지만.. 박영민선수가 유리한경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인터뷰에서 직접 불리하다고 했지만 제 생각엔 정황이 그렇게 느낀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나 코치진도 리플을 다시 보면 나름대로 할만했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분명히 첫교전때 인구수는 도재욱선수가 근소하게 많았는데 병력이 박영민 선수가 많았습니다.
제 생각에 인구수 대비 일꾼숫자가 도재욱선수가 확실히 많았다는걸 증명해주는 장면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생산력이 좋아도 돈이 많아야 유닛을 뽑을수 있는법이죠..
박영민선수도 불리해지기 전까지 그렇게 돈을 남긴적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유닛카운트는 시종일관 도재욱선수가 더 많았습니다..
(싸워서 인구수 손해를 보지만 바로 다시 보충될정도로.. 생산력이 도재욱 선수가 좋더군요.. 자원을 더 잘캐고 있다는 얘기죠..)

제 생각에 도재욱선수의 정말 무서운점은..
멀티를 3~4개씩 돌리고 컨트롤하면서도 예약생산도 거의 안하는데 돈이 2~3자리수를 왔다갔다하는...
그런점보다도...
인구수대비 일꾼의 숫자조절 및 자원대비 적절한 생산건물의 갯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손이 빨라서 예약생산 거의 없이 생산가능한 메커니즘을 갖추더라도..
기본적으로 돈이없으면 물량이 나올 수가 없죠..
08/06/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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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셨다면 경기를 더 잘파악하고 있어야 되는거아닌가요?
낭만서생
08/06/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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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도 대국중인 기사들이 해설자보다 정황을 잘본다는 소리가 있죠 도재욱 선수 인터뷰에도 자신이 불리하다고 했는데 뭔 설명이 더 필요한지
물탄푹설
08/06/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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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님 나보고 적은 글이라면 제가 할수 있는 답변은
전문가적인 분석을 내릴필력이 없어서라고 밖에는 답할게 없네요
허나 분명한것은
어제 3번
오늘도 3반 보고또 보았지만 도대체 어디가 도재욱선수가 불리한건지
박영민선수가 유리한건지 모르겟더군요
상대에게 러쉬가는 것조차 패배로 달려가는 것으론 본 해설자의 음성을 빼고 들으니
흠 역시 도재욱이 불리하지 않어를 더욱 확실히 느낄수 있더군요
그리고 윗분의 선수가 정황을 더잘본다고 했는데
옆에서 보는 훈수가 고수라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죠
어쩌다 선수가 정황을 잘볼때도 있겠지만 경기에 들어가있는 선수가 판세를 잘볼확률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모르니까 역전에 재역전의 경기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경기를 시간단위로 전세를 풀어써줄 역량을 지닌분의 글이 올라왔으면 하네요
택용스칸
08/06/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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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생산량에서 도재욱은 박영민보다 훨씬 앞서 나가 있었다. 이것은 확실하고..
박영민 선수는 왜 견제를 하지 않았나? 또 하템을 왜 뽑지 않았나? 여기서 의문이 들었지만..
하템은 질템과 질템의 싸움에서는 템플러 보다는 아콘이 훨씬 좋죠.
그래서 박영민 선수는 하템보다는 아칸을 많이 사용했던 것이고..
도재욱 선수는 뛰어난 생산량과 질템의 싸움이면 질템아콘에다가 드라군으로 아콘만 스나이핑 해서 잡는 그런 생각으로 이겼던 것 같습니다.
08/06/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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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선수가 분명 유리했죠. 병력상으론 확실히 그랬습니다.
프로브숫자 차이때문에 인구수가 맞춰진거였지 5시 삼룡이 러시 가는
그 타이밍은 확실히 박영민선수가 유리했습니다.
물빛은어
08/06/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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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직접 해보셨습니까? 안해봤으면 말을 마세요. ('달인'에서)
프로토스 병력 생산의 달인 '괴수' 도재욱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위의 두 줄은 그냥 웃자고 써본거구요.

처음 박영민 선수의 다크 템플러 견제시 첫 다크가 6킬, 두번째 다크가 4킬, 세번째 다크가 2킬 했습니다.
견제 이후 박영민 선수의 일꾼이 본진 앞마당 더해서 도재욱 선수 보다 많은걸로 보입니다.

바로 도재욱 선수가 질럿 4기 드라군 5기 병력으로 박영민 선수의 병력과 붙지요.
이 때 박영민 선수의 병력은 질럿 5기 드라군 6기였지요. 여기에 다크가 1기.
일반적으로 비슷한 병력이면 공격을 들어가는 쪽보다는 자신의 진영근처에서 수비하는 쪽이 더 좋지 않나요?
당연히 이 상태에서 도재욱 선수가 공격을 들어가면 패배로 가는 지름길인거지요. 잘못된 해설이 아닙니다.

도재욱 선수의 다크 템플러+질럿2기 견제는 박영민 선수의 프로브 9기.
그리고 도재욱 선수의 병력이 박영민 선수의 가스멀티 쪽으로 치고 들어갔을 때가 인구수는 도재욱 선수 107, 박영민 선수 103
박영민 선수의 질럿은 발업 완료, 도재욱 선수의 질럿은 아직 발업 안됨..
교전에서는 박영민 선수가 승리하고 도재욱 선수는 드라군 소수만 남아 자신의 가스멀티 쪽으로 돌아오죠. 이때 인구수는 14~15정도 벌어져있었습니다.
도재욱 선수의 가스멀티 앞에서의 첫번째 전투가 종료된 시점에서 인구수는 도재욱 선수 86, 박영민 선수99 (이 때 도재욱 선수의 가스멀티는 아직 돌아가지 않음. 박영민 선수의 가스멀티는 이전부터. 즉, 이 첫번째 교전이 일어나는 시점부터 돌아가고 있었지요.)

도재욱 선수의 가스멀티와 앞마당 사이에서 2차 교전이 벌어지는데 이 때에는 인구수가 10 정도 벌어져 있었습니다. 111 :101
이 교전이 끝난 직후 인구수는 82 대 81이 되었지요. 병력 생산하면서 96 대 94.
이 때 박영민 선수가 2기 멀티를 시도하다가 취소를 하는데 박영민 선수는 이 멸티의 수비가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영민 선수의 프로브가 돌아간 직후 도재욱 선수가 멀티 시도, 반면 박영민 선수는 8시쪽에 멀티 시도.
이 시점에서 게임의 양상은 비슷해졌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앙에서의 첫번째 교전에서 질럿의 힘으로 도재욱 선수를 밀어낸 박영민 선수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 도재욱 선수가 드라군만 남은 채 전선에서 밀려서 언덕을 내려갔을 때 추가병력과의 합세를 언덕 위에서 하지않고 자신의 첫번째 가스멀티 지역까지 내려갔던 것.
그래서 도재욱 선수의 병력이 언덕에 올라올 기회를 주었고 8시 멀티가 파괴되어 버린 것이 역전의 시작이었다고 봅니다.

도재욱 선수의 2시 멀티는 돌아가기 시작했으니까요.
결정타는 박영민 선수의 가스멀티에 대한 스톰 견제.

경기의 처음에 박영민 선수가 끝낼수있을 때에 병력을 추가적으로 보내지 않아서 확실히 이길수 있었던 때를 놓친 것이 정말 아쉽겠네요.
도라지
08/06/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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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가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였다니...

제가 베넷에서 도재욱 선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지지치고 나갔을겁니다.

스타가 아무리 맨탈스포츠이긴 하지만 상상력을 너무 발휘하신듯 보이네요.
08/06/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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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해설자, 코치를 다 바보로 만드네요
율곡이이
08/06/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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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진들 보고 아집을 버리라는 비판글이 올라왔었는데, 아집을 버리셔야 할 몇몇 팬들도 계시군요..;;
선수,코치진,생방송을 본 다수 팬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했는데,
니들 다 틀렸다..내가 옳다..해설진 문제있다....참 보기 안좋습니다..
08/06/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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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였다라.. 똑같은 글이라도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냐에 느낌이 다른데 선수뿐만 아니라 해설진에 대해서도 존중해주는 pgr이었으면 좋겠습니다.
pgr에 온지 얼마안되었지만 유난히 온겜 해설진에 대해서 박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프로브무빙샷
08/06/1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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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난 글에 댓글 달기가.. 취미라..;;

저는 keke님이나 물탄푹설님의 의견과 비슷한 쪽이라..

첫빌드에서 도재욱 선수가 유리했다고 봅니다... 물론 전진게이트 질럿 러쉬가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막혔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 상황에서 도재욱 선수가 프로브 숫자에 많이 앞섰다고 생각하구요...

다크 러쉬는 그다지 큰 피해가 되지 못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상대보다 앞마당을 엄청나게 일찍 먹은거 치고는

다크 피해는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박영민의 병력 올인.... ' 이상황에서 인구수가 박영민이 앞섰고... 이는 병력의 수가 많았을뿐.. 프로브 숫자는 도재욱 선수가 더 많았던 것 같고...

다시 말하면 이 상황에서 박영민 선수는 끝장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프로브에서 밀리니 뒤를 볼 순 없고... 병력 올인해서 뽑은게...

전투에서 승리를 했으니 그걸로 5시쪽 부수다 만 넥서스는 무조건 부셨어야 했는데 못 부수고 나오는 바람에...

뒤에 가서 자원력에 밀린 거죠...;;

즉 병력에 있어서 박영민 선수가 월등히 유리한 상황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원력에 있어서는 도재욱 선수가 앞서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5시쪽 넥서스 못 부술때... 경기가 뒤집어진거죠....

병력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박영민 선수가 유리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keke님이타 물탄푹설님 말씀처럼 비등했던 상황이었던거 같습니다.
08/06/15 13:04
수정 아이콘
김태형 해설위원님의 닉네임을 본명으로 변경해드렸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본명으로 표기가 되겠네요. ^^
HeroOfTerraN
08/06/16 16:25
수정 아이콘
이 경기가 시종일관 팽팽했다는 의견은 좀 아니라고 보이네요..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첫교전시 박영민선수는 발업질럿이었고 도재욱 선수는 노발업 이었지요..해설진들이 말하길 발업과 노발업은 차이가 크다라는 말과 함께 역시나 대패하는 결과가 나타나게되죠..그렇게 계속 병력에 쫓기면서 후퇴하게 되고요..저도 그렇고 왠만한 다른 분들은 경기 끝났구나 라는 생각 하셨을거 같은데 아닌가요??같은 종족싸움에서 그렇게 대패하고 후퇴하게 되면 뒤집는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말이죠..그리고 전진게이트로 피해 못줬다라는 의견도 있는거 같은데 전진게이트 라는 자체가 게이트가 초반에 파괴되거나 그렇지 않은 이상은 상대방에게 더 자원적인 피해를 입히는게 맞죠..질럿으로 잡은 프로브는 별로 안되었지만 계속 프로브 돌리고 질럿 쫓아다니면서 정작 자신은 공격은 못하고..이런저런 차이로 그때부터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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