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6/10 02:41:50
Name 오정숙
Subject 재미로 보는 새로운 리그방식 - 조지명식에 열기 더하기...
저는 스타리그도 봅니다만 워크래프트 리그도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비록 국내에서는 워크가 실패해서 리그가 없지만 유럽이나 중국에서는 많은 대회가 열리고 있죠.

최근 중국에서 PGL이라는 대회를 하고 있는데 이 리그의 방식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보통 조별리그라는 것을 하게되면 같은 조에 편성된 조원 모두가 서로 적이되기 마련이죠.
같은 팀 선수라고 할지라도 개인리그의 경우에는 개인의 승리를 위해서 적으로 돌려야만 합니다.
그런데 PGL에서는 조별리그를 펼치기 이전에 팀전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같은 조원이 단순한 적이 되기 이전에 동료가 되어버립니다.

방식을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6명이 4명씩 조를 나눈 뒤, 예전 엠게임에서 펼친 팀리그방식으로 듀얼 토너먼트를 벌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라가는 두팀과 떨어지는 두팀이 생기겠죠.

근데 개인리그인데 팀이 졌다고 그냥 탈락하면 좀 어울하겠죠.
예를 들어 자신을 3승을 거뒀는데 나머지 세 선수가 상대방의 한 선수에게 올킬당해서 탈락하게 되면...

그래서 단순히 탈락이 아닌 어드밴티지와 패널티를 줍니다.
상위 두팀에서 승리한 두선수는 8강 직행이고 패배한 선수는 패자부활전으로 갑니다.
하위 두팀에서 승리한 두선수는 패자부활전으로 가고 , 패배한 두선수는 탈락하게 되는거죠.

리그 방식으로만 보면 그냥 독특한 하나의 방식일 뿐이지만 저는 PGL리그를 보면서
이 방식이 조지명식과 결합하면 상당히 재밌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조지명식이 명분/실리/무념무상 으로 나눠지는 반면에
위 리그 방식이 도입된다면 선수는 좀 더 많은 생각을 해야할 것이고
보는이의 입장에서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彌親男
08/06/10 02:47
수정 아이콘
옛날 겜비씨에서 했던 방식이랑 유사하네요.(전혀다른가?) 그때는

16강 => 승자 8명, 패자 8명.

승자 8명끼리 토너먼트 해서 최하위 2명 탈락.

패자 8명끼리 토너먼트 해서 최상위 2명 진출.

이렇게 8강 구성.
최종병기캐리
08/06/10 08:29
수정 아이콘
彌親男님//
PGL방식은 조별 팀리그+개인리그의 혼합입니다.

A,B 팀리그로 승리팀, 패배팀 결정
C,D 팀리그로 승리팀, 패배팀 결정

승리팀 2팀의 팀내 개인리그로 1,2위는 8강, 3,4위는 패자부활전
패배팀 2팀의 팀내 개인리그로 1,2위는 패자부활전, 3,4위는 탈락.

팀간 팀리그에서 승리하여 8강직행하기 위해 강한선수와 같은 조를 하기도 하는 것이죠(팀내 개인리그에서 2위로 진출하자를 노리는 것이지요)
Forgotten_
08/06/10 08:32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랑 같은 팀이 되면 무임승차하기 딱좋겠네요..
최종병기캐리
08/06/10 08:34
수정 아이콘
Forgotten_님//

하지만 그만큼 팀내의 티켓도 줄어든다는 것.

2/4의 확률로 패자부활전을 노리느냐, 1/3의 확률로 8강을 노리느냐의 싸움이겠죠.
개념은?
08/06/10 09:15
수정 아이콘
승리한 조에서 한선수가 올킬하면 한선수만 3승 이고 나머지 선수는 경기를 안하게 되는데 ...
그럼 누가 승자조로 갈지 어떻게 정하는거죠 ???...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분명 흥미롭긴 하겠지만... 개인리그와는 조금 안어우일리는 방식인것 같아요 ....
최종병기캐리
08/06/10 09:35
수정 아이콘
개념은?님//
승리팀 2팀이 각각 자신의 팀내에서 개인리그를 갖습니다.

승리팀에게 부여된 두장의 8강직행티켓을 가지고 싸우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물론 패배팀도 패자부활전을 향한 두장의 티켓을 놓고 팀내 개인리그를 펼치는 것이구요.
삽마스터
08/06/10 10:30
수정 아이콘
저금 복잡하네요. 팀리그 방식이라면 출전순서도 영향을 주겠네요. 어찌됐건 4승을 해야 승리팀이 된다는 건데 먼저 나온 두 선수가 4승 해버리면 다른 두 선수는 한 겜도 못해보고 패자부활전으로 가야 하니-_-;
출선순서가 시드순서대로라면 나름의 어드벤테이지라고 생각되고 재미있는 방식이 되겠네요.
~Checky입니다욧~
08/06/10 10:46
수정 아이콘
팀리그에서 승리한다고 올라가는게 아니라 또 조안에서 듀얼토너먼트방식을 거쳐서 상위두명과 하위두명을 나누는겁니다.
이거를 영어랑 그림으로 보고 이해하느라고 머리박살나는줄 알았음
신예ⓣerran
08/06/10 11:33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들을 보면 대단히 창의적(?)인 리그들이 많습니다.;;
찹스프로팀
08/06/10 12:06
수정 아이콘
곰티비에서 이런식으로 경기했으면 지금보다 더 관심 받았을 것 같네요!!!
석호필
08/06/10 12:14
수정 아이콘
꽤 괜찮은것 같네요..

A,B,C,D 의 4개조에서.......한조에 4명씩 매치보다.

미리 A VS B 팀의 팀리그를 미리 한번 볼수 있고, 그의 결과에 따라.

승리팀에서 개인리그를 가져서 2명을 뽑고,,,,그 2명은 8강직행... 나머지 2명은 패자부활전 이 되네요...

장점을 말하자면,,,,다양한 선수들의 폭넓은 매치를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미리 A쪽 팀의 4명과 B쪽 팀의 4명과의 팀리그를 볼수있으니.
팀리그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흥미롭겠네요.

단점으로는 뭐...무임승차로.... 승리팀에...3,4위와......패배팀에서의 1,2위가..조금 평등하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뭐 억울하면,,,팀리그에서 승리를 해야겠구요..

흥미로운 방식이네요~^^ 저는 온겜넷이 한번 리그방식을 바꿨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너무 흥미롭지 않다고 할까요??
위의 방식은 팀리그와 개인리그방식을 혼합해서...괜찮은것 같네요..

조금 더 팀리그의 비중을 높고, 조금 더 객관적인 실력을 위해서는

A vs B 와,, C vs D의 대결로......팀리그 2번의 경기를 하는게 아니라

A,B,C,D의 팀리그 풀리그 6경기를 진행시켜서,,,상위 2팀을 정하는게 괜찮을것 같네요..
풀리그하면 상위 16명선수들중의 S급 선수들의 경기 대박 매치를 볼수있겠군요~~~

단순히 a vs b , c vs d 의 2경기 보다는...말이죠
信主NISSI
08/06/10 12:47
수정 아이콘
뭐 '대진빨' 이란 소린 더 나올 방식이기는 하죠. 자주 있을 일은 아닙니다만, 팀배틀에서는 다승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뒤에 조별리그에서의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구요...

전에도 비슷한 방식을 생각한적있는데(듀얼을 통해 상위2팀과 하위2팀을 뽑는게 아니고, 1위와 중간두팀과 4위를 뽑은 방식) 역시나 복잡하면 안되죠.
Sinclair
08/06/10 14:04
수정 아이콘
석호필님// 풀리그로 해서 6경기를 하면.. 리그가 좀 길어지지 않을까요?
석호필
08/06/10 14:07
수정 아이콘
Sinclair님// 네 많이 길어지겠죠^^;
엘렌딜
08/06/10 14:26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의 따분한 온게임넷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번에 그렇게 지적했는데 겨우 듀얼 토너먼트 최종전을 스타리그에 편입시키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개선밖에 못하다니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924 [알림] 사이트에 배너 광고가 적용되었습니다. [7] anistar4193 08/06/13 4193 0
34923 기억하는 자는 오래도록 함께함이라.... [9] 비오는수요일4756 08/06/12 4756 0
34922 아레나 MSL 8강~ 윤용태 VS 박영민 [121] SKY925645 08/06/12 5645 0
34921 공군팀 유지 검토한다는 말이 있던데... [23] 리콜의추억4873 08/06/12 4873 0
34917 최연성코치님, 박태민선수 인터뷰 영상.. + 답변받아쓰기 추가 [27] 낭만곰됴이7525 08/06/12 7525 0
34916 몽상가의 파일런 [10] ICaRuStoTheSkY5353 08/06/12 5353 0
34915 [스크롤 압박 절대 주의] NaDa의 1000 - 1 [57] The xian7751 08/06/11 7751 39
34914 이영호의 트렌드 [67] gg8616 08/06/11 8616 0
34913 [당첨자 발표] 부지런한(!) 오전반 피지알러들을 위한 8배럭 이벤트^^ (마감) [132] 메딕아빠4795 08/06/11 4795 0
34911 연재게시판 신규 연재를 시작합니다. [3] 박진호4294 08/06/11 4294 0
34910 6/1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위메이드 FOX VS STX Soul [96] SKY924664 08/06/10 4664 1
34909 추락하는 이스트로에게는 날개는 없다? [13] berserk5365 08/06/10 5365 1
34908 재미로 보는 새로운 리그방식 - 조지명식에 열기 더하기... [15] 오정숙5094 08/06/10 5094 0
34907 SK텔레콤 T1 - 공군 에이스 현재상황 :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습니다. [55] The xian7609 08/06/09 7609 0
34906 손주흥 . 주목받을 이유는 충분하다. [11] 이동빈5505 08/06/09 5505 1
34905 PP랭킹 산정에 대한 변명글 [3] 프렐루드4186 08/06/09 4186 0
34904 집요함의 손주흥 [22] 아뵤6536 08/06/09 6536 0
34903 이윤열의 가장 화려했던 시기. [18] Yes6631 08/06/09 6631 0
34902 MSL 8강 예상해보기 [48] Akira5418 08/06/08 5418 0
34901 방금 김동주 vs 한상봉 경기. [28] SKY926623 08/06/08 6623 0
34900 6/8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온게임넷 Sparkyz VS KTF [90] SKY924587 08/06/08 4587 0
34899 6/8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CJ Entus VS MBCgame Hero [254] SKY924328 08/06/08 4328 0
34898 뜬금없이 살펴보는 에버08,아레나 8강선수들의 평균연령 [22] Fim5958 08/06/07 59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