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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03 04:12:10
Name 라구요
File #1 Flash_sungji.jpg (1.69 MB), Download : 38
Subject 이영호의 콜로세움 묻지마테란의 고찰..


누구나 할수있지만.... 아무나 할수없는....           일명 콜로세움 묻지마테란..


이영호선수의 먼저 선전을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어제 STX 김구현 선수에서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적어도 콜로세움에 관해선 ..
최적화 되있는 완벽 그자체의 운영이었습니다... 과연 그 해법과 고찰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이영호 선수의 전적은 콜로세움에 관해선 눈에 띨만큼 탁월한것은 아닙니다..적어도 전적만 놓고보면.

이영호(T) 김구현(P) Colosseum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38회차 2경기 08-06-02

도재욱(P) 이영호(T) Colosseum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34회차 4경기 08-05-27

이영호(T) 박명수(Z) Colosseum 아레나 MSL 32강 H조 1경기 08-05-22

유준희(Z) 이영호(T) Colosseum TG삼보 인텔 클래식 2008 시즌1 64강 2R 4주차 B조 2경기 08-05-18

이영호(T) 허영무(P) Colosseum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25회차 1경기 08-05-14

이영호(T) 윤용태(P) Colosseum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8회차 5경기 08-05-05

고인규(T) 이영호(T) Colosseum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회차 2세트 08-04-12

박성균(T) 이영호(T) Colosseum TG삼보 인텔 클래식 특별전 결승전 1경기 08-04-06

테란전은 무의미합니다.. 토스전의 3승 1패의 다소 미비하고 허름(?)한 전적역시 무의미하다 봅니다.

그가 유독 이맵에 관해서 이슈를 불러다니고 있는 대토스전 무적 불패신화 빌드...
참고로 ....콜로세움이란 맵이 현재 테프전 34:19 정도의  토스 절대유리전장인것은 이채롭습니다..
거의 아무런 견제없이 먹을수 있는 앞마당과.. 시나브르 먹게되는 3멀티.......  
다소 넓은 센터전장..  캐리어의 성지라 불리워지는 맵의 유리함이 모든것을 토스유리가 당연해보입니다..

이 전장에서..... 유독 테영호의 빌드 선택을 주목해볼필요가 있습니다..
여지껏 이맵에서 그가보여준 윤용태.허영무.도재욱,그리고 오늘 김구현전까지........ 보여준 빌드는 거의 일치합니다.
토스가 무얼하던 신경을 않쓰는듯한....... 과거 네오포르테의 3만년전설 전상욱의 그것을 보는듯한 운영입니다.

1서플 1배럭으로 완벽하게 입구가 막힌다는 잇점과 , 어떤 도발도 쉽게 막아낼수있는 방어의 유리함을..
기본으로..   1팩 시즈업 더블커맨드..............  1팩에서 골리앗 1기..
극초반 셔틀견제를 차단후에.. 3팩...    벌쳐두기(스피드업먼저)로의 스캔최소화 멀티체크..
꾸준한 초반 아모리 건설이후..  22업 업그레이드 기본의 메카닉운영....


글만봐선,....  혹은 그의 콜로세움전 VOD를 다시본다 손 치더라도....
공방에서, 이와같은 운영으로 높은 승률을 올릴거라곤 상상하시는건 금물입니다..
특유의 감각과, 대처가 없이는 33:19가 보여주듯.. 토스의 무난한 아비터,물량 운영에 맥못추고 쓰러지는게 현실이죠..

어째서........... 그는.......
카트리나,로키2,콜로세움으로 이어지는.......현대판....... 테란의 무덤속에서..... 독야청청하게 유지하고 있을까?
초중반에 완벽한 견제가 성공해야만...... 혹은..... 도재욱식의 배짱패스트 캐리어만이 유일한 해답일까?.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분명 넘을수없는 사기빌드 FD 역시.. 수많은 빌드속에서 파해법을 찾아온 토스들이죠..

도재욱식의 배짱캐리어 운영도.. 오늘 보여준 염보성vs허영무전에서의 타이밍 러쉬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상황도 있으니..
절대 빌드라고 할수도 없는듯 보입니다..
윤용태전에선....가히 맵핵과도 같은 사기적인 플레이로 화제였었죠.
정찰 단한번 가질 않고.. 너가 무얼하던 난 내 빌드만 할것이다라는 식의 운영앞에서 , 많은이들이 회자합니다..

그만큼 상승세란것이 무섭고, 따라오는 자신감과 본능의 타이밍.. 모든것은 현재 이영호를 웃게합니다.
어떻게보면 지루하고,다른테란들의 양산형빌드가 될 공산도 다분합니다.. 우려를 느끼는분도 많고요.
그 우려를 대신 몸빵해줘야할 숙제는 역시, 현존하는 ACE급 프로토스들의 숙제라 봅니다.

누가되던,   묻지않으면..물을수밖에 없게끔 만들어줄수있는 그러한 운영을 기대해야겠죠.
속도의 이영호가.. 속도를 줄이니 더 소름이 끼치는것은 무엇일까요..
과연 그는 진정한 이시대의 이슈메이커임에는 분명한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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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8/06/03 04:1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토스가 좋은 전장에서 좋은 전적을 보여주곤 합니다. 카트리나에서도 지금 13승 2패 중이죠.
08/06/03 06:18
수정 아이콘
역대 본좌들이 본인종족이 불리한 맵에서 다른 선수들처럼 무너지던가요?그런거 관계없이 다 이겨버리고,우승하죠;;
가장최근 본좌였던 마재윤선수 역시 테란에게 좋았던 맵이 많았던 신한 시즌3에서도 맵?그딴거필요없어!모드로 우승하고 본좌인증;;

정말 잘되는 선수는 뭘해도 잘되죠..그말이 정답인듯 싶습니다.당대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선수들은 그만큼 누적된 맵데이터를
파괴해버리죠..차기본좌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제동,이영호선수도 그런 모습을 조금 더 보여주다보면 어느새,데이터파괴자가
되어있을거고 본좌라는 위치에 더욱 가까워질겁니다.물론 지금 현재도 그렇지만;;
08/06/03 06:55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예전부터 님이 쓰신 글이나 리플들을 자주 보면서 생각한것이 어떻게 저렇게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실까 였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과 본인의 생각을 글로써도 상당히 잘 표현하시더군요..그걸 보면서 참 저분은 아는것도 많으시다 하고 놀라고 있었는데,
지금 회원정보를 봤는데 저랑 태어난 날이 똑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어찌 저랑 동갑이며 태어난 날까지 같은데,이리 틀린겁니까 ^^;;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스타,해외축구에 미쳐사는 저는 그래도 남들보다 이 분야에 방대한 지식을 갖고있음에 나 자신을 뿌듯해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부끄러워지는군요..;;참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애요;저도 이제 책 좀 읽어버릇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되게 웃긴게^^하도 할게 없어서,제가 예전 PGR에 썼던 글들이 뭐가 있지 하고 검색하다보니
05년 고3때 여름방학이 수능때문에 우울하게 다가온다는 글을 썼었네요?근데 더 히트는 그 글에 진리탐구자님도 리플을 달았었다는거 -_-
되게 신기하면서도 웃기네요 ^^

오늘부터 기말이라 벼락치기로 밤을 새서 그런지 별 소리를 다하네요;
달빛요정굳히
08/06/03 10:05
수정 아이콘
저도 진리탐구자님 리플이나 글볼때마다 참 박식하다-_- 했는데.. 저랑 동갑이군요.. 실례지만 혹시 무슨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당신은저그왕
08/06/03 10:4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은 정말..다른건 제쳐 두고서라도 머리 놀림의 수준은 그 어떤 pgr인들과의 비교를 거부하죠.^^;;;....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뛰어난 머리놀림에 비해 필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랄까요?(전 개인적으로 judas pain님처럼 연과 연의 구분이 깔끔하고 행이 안정적인 것을 선호합니다)..그리고 여기는 게임리그를 기반으로 형성된 사이트이니만큼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김연우, judas pain, 꾸에에, FELIX님 등등의 본좌급 논객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최고의 논객이 되기에는 좀 부족하고 그 중 한명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근데 이글에서 갑자기 진.탐님 칭찬은 왜?..할거면 밑의 글에서 하지..ㅡㅡ;;;;
08/06/03 11:17
수정 아이콘
Ryoma~*님// 2005년에 고3이면 저랑도 동갑이군요 ^^;
08/06/03 12:16
수정 아이콘
전 05학번이니깐 제가 한 살 더 많았군요....
진리탐구자
08/06/03 14:33
수정 아이콘
음? ;;;; 이영호 선수의 카트리나 전적 언급하고 칭찬 받으니 뭔가 이상. ;;;

안 감던 머리 감고 거리 나갔다가 고백 받은 느낌이랄까요? ;;;;

RYOMA님// 저와 생일이 같으시군요. ^^ 확률상 당연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막상 직접 접하니 반갑네요. 방금 댓글 보고 왔는데 제가 참 뻘 댓글을 달았더군요. ^^;;
08/06/03 16:25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사.... 좋아해요 낄낄
푸른보배
08/06/03 17:57
수정 아이콘
본좌의 정의 = 닦치고 승리(종족불만, 맵 불문, 방송사 불만)
진리탐구자
08/06/03 21:58
수정 아이콘
nting님// 헤이 이봐...-_-;;;
08/06/04 00:33
수정 아이콘
근데 정찰안하는거 뻔하면 센터 99게이트+포토러쉬 해버리면 안되나요? 질럿4기가서 순식간에 서플부수고 들어가면 유리해질것같은데..
그대는눈물겹
08/06/04 01:02
수정 아이콘
choro7님// 누가 한번 이영호선수한테 그 빌드 해봤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그것도 예측하고 막아낼건인가...
도라지
08/06/04 01:25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보여준 수비형 테란은 전상욱 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운영이었음에도 결국 수비형 테란을 구사할 수 없는 맵의 등장으로 인해 막을 내렸습니다.
물론 시간이 더 지났다면 누구나 다 구사했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요.

과연 이번 이영호 선수의 이런 운영방식이 외부적인 요인에 인해 무너질지, 아니면 또 다른 본좌탄생을 알리는 재물이 될지, 그것도 아니면 그의 닉네임대로 테란의 마지막 운영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08/06/04 01:25
수정 아이콘
아무나 할수 없다는거..

곰티비인텔클래식에서 조병세 선수와 허영무 선수의 경기를 보면 느낄수 있죠.

조병세선수도 꽤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인데 비슷한 빌드를 쓰다 허영무선수에게 그냥 발려(?)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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