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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9 14:03:13
Name 프렐루드
Subject 이영호는 최강의 포스를 뽐낼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 자료를 올리면서 특정승수에 도달했을때 몇전이 필요한가에 대한 요구가 있길래 기존의 그래프에 약간 손을 대봤습니다. 추가로 공식전뿐만 아니라 비공식전까지 포함한 전체전적에서의 추이도 추가해 봤습니다.(이 부분은 임이최등의 시절에는 지명도가 꽤 있었던 비공식전이 많았던 것에 기인합니다.

100전이 되는 시점에 대한 비교였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논점의 중심일 수 밖에 없는 이영호 선수의 전적이 그에 도달하지 못하네요. 그래서 70승을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70승을 도달한 시점에서의 전적은 임요환(70승/32패 68.6%), 홍진호(70승/45패 60.9%), 이윤열(70승/33패 68.0%), 최연성(70승/25패 73.7%), 마재윤(70승/43패 61.9%), 강민(70승/39패 64.2%), 김택용(70승/39패 64.2%), 송병구(70승/58패 54.7%), 이제동(70승/39패 64.2%), 이영호(70승/35패 66.7%), 박성균(N/A)이네요.

결론은... 이영호선수, 이제동선수 분발하세요...^^;

의외로 레전드들의 성적이 좋군요. 임요환 선수만 해도 70승 달성 시점의 승률이 이영호 선수를 상회하고(비공식전포함한 총전적으로 보아도 이영호 선수의 66.7%를 상회하는 68.0%정도입니다.) 특히 최코치의 경이적인 기록은 눈에 띄네요.

최연성코치는 100승을 달성하는데 148전이 필요했습니다. 이윤열선수는 149전이 필요했구요. 마재윤선수는 150전이 필요했습니다. 이제동선수는 151전이 필요했네요.

과연 이영호선수는 100승 달성에 몇전이 필요할까요? 현재 수치대로라면 150전 내외에서 100승 도달이 가능해 보입니다.

p.s. 이 기록의 DB는 스타크래프트 스태츠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오류는 있을 수 있습니다....(음.....)
p.s.2 이른바 본좌론 떡밥은 아닙니다. 그냥 선수들은 제가 생각나는대로 자료를 뽑았을 따름입니다.

임요환(공식전)

임요환(총전적)

홍진호(공식전)

홍진호(총전적)

이윤열(공식전)

이윤열(총전적)

최연성(공식전)

최연성(총전적)

마재윤(공식전)

마재윤(총전적)

강민(공식전)

강민(총전적)

김택용(공식전)

김택용(총전적)

송병구(공식전)

송병구(총전적)

이제동(공식전)

이제동(총전적)

이영호(공식전)

이영호(총전적)

박성균(공식전)

박성균(총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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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9 14:07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역시 영호선수와 제동선수는 엄청나군요. 후덜덜.
stylist루나
08/05/29 14:18
수정 아이콘
유독 이윤열 선수만 총전적이 500승이네요;;이제 공식전 1000경기 거의 다 되가지 않나요??
이윤열 선수는 정말 대단하네요
Untamed Heart
08/05/29 14:25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최연성코치의 승률은 엄청나네요.
총전적 100승까지 75.8%의 승률이라.. 괜히 최종보스가 아니었군요
아다치 미츠루
08/05/29 14: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500승에서 순간 피식~
스피넬
08/05/29 14:45
수정 아이콘
제가 괜히 괴물을 미워한 게 아니군요;;
팬이 아니라면 안티가 될 수 밖에 없는 승률-_-!!
이영호선수는 앞으로 더 많은 걸 보여줘야겠네요~ 응원 열심히 해야겠어요~
완성형폭풍저
08/05/29 15:03
수정 아이콘
500승에 승률은 65프로라...-_-;;;
레전드 중의 레전드군요... 허허..
있는혼
08/05/29 15:09
수정 아이콘
이윤열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레전드고..
최연성 초반 승률은 그의 당시 말도 안되는 포스를 설명해주는군요
08/05/29 15:1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초기 공식전 20승 3패, 이영호 선수 근래 총전적 20승 3패군요.
저때 당시 임요환 선수 플레이가 바로 다른 선수들과 한 차원 다른... 어떻게 해도 이기고 뭘 해도 이기는 포스였었죠.
요즘 이영호 선수가 딱 그런 느낌인데 당시의 포스와 유사하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마재윤 선수 7,80승 때가 20승 4패, 최연성 선수는 20~40승까지가 20승 2패니까 대략 20전 이상을 하면서 승률 80%를 넘어가면 소위 '미칠듯한 포스'를 보여주는 시기라고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강민선수같은 경우 20~30승 때 10승 2패를 기록해서 (우승 때이겠죠?) 상당한 포스를 보이는 듯 했지만 전반적으로 승률이 60% 내외에 그치면서 잘하긴 잘하지만 '절대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를 보여주진 못한 것으로 해석이 되네요.

결론적으로 경기 내용과 상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자료에 의하면 소위 당대본좌로 인정받으려면 20승 이상 하면서 8할 이상 승률을 기록하였는가? 여부도 나름 괜찮은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리하리
08/05/29 15:33
수정 아이콘
최코치 승률에 70%가 몇개인지...저 40승10패는뭔가요..이건뭐
우유맛사탕
08/05/29 15:35
수정 아이콘
최근 선수중 이영호 선수의 승률에 유독 눈이 가는 이유중 하나는 이영호 선수는 메이저에서만 논 승률이라는거죠..
msl은 피방 2번, osl 피방 1번만에 뚫고..입성..초반부터 피씨방에서 성적을 쌓아 승률이 좋은게 아니라 순수 그대로..
프로리그와 개인전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전적이라는게 더 마음에 듭니다..
08/05/29 15:50
수정 아이콘
상향 평준화가 된 요즘 게임판도에 이영호 선수가 오히려 대단한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개념은?
08/05/29 16:06
수정 아이콘
RInQ //님 그런 리플 볼때마다 항상 말씀드리는건대 상향 평준화라는 말은 이윤열선수 전성기 시절부터 이미 떠돌던 말입니다.
상향평준화된 스타판에 최연성이랑 괴물이 나와서 스타판을 한번 뒤 엎어버렸고...
또다시 상향평준화된 스타판에 이번에는 마재윤이라는 괴물이 나와서 스타판을 뒤엎어버렸죠.
이영호 선수가 대단하긴 하지만 더 최근선수라고 더 대단한건 아니죠.
초창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와 지금의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기록을 비교해보면 아마 천지 차이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금메달 리스트가 더 뛰어난 선수다라고 말할 수는 없죠.
아무리 뉴턴이 물리학계의 아버지라고 하지만... 기본상식만 따지고 보면 현대인보다 못한게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과연 우리 현대인들이 뉴턴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팔세토의귀신
08/05/29 16:20
수정 아이콘
제가 저질 콩빠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른 선수들보다 홍진호선수가 대단해보입니다...
슬럼프 겪을 수 있는 상황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지금까지 60%의 승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08/05/29 16:56
수정 아이콘
개념은?님// 아 제 말의 요점은 단지 최근이라서가 아닙니다. (리플이 짧아서 그렇게 보셨을수도 있겠네요.)선수들의 플레이는 점점 완숙함을 더해가고 있고 분명히 예전보다는 없던게 많이 추가되었죠. 그렇다고 잃은게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컨트롤은 점점 더 사기성을 띄고 물량에 치우친다고 운영이 딸리는것도 아니죠. 요즘 잘한다는 선수들은요.
그치만!! 역시나 절대적인 비교는 불가능 하겠다고 봐야겠습니다.
예 뭐 그걸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NBA만 봐도 조던을 따라갈 선수는 영원히 없을것 같은데요 ^^;
지질학자
08/05/29 18:08
수정 아이콘
공식전에서 300승..
08/05/29 19:09
수정 아이콘
한번도 그의 팬이었던 적은 없지만 살아있는 레전드 이윤열.. 꾸준함이란 것이 얼마나 험난한 길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임요환이라는 그늘에 가려져 무시당하고, 한동안 페이스가 떨어져 '벼'라는 놀림까지 당했던 그가 아직도 살아서 역사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갈보리산위에
08/05/29 20:43
수정 아이콘
저는 임이최가 활보하던 과거시절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냥 지금 이영호, 이제동 이시대가 좋습니다.
이영호선수 팬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별로 싫어할만한 독주가 없어서 그런걸지도...
08/05/30 00:0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잘나간다는 토스들의 3배~4배나 되는 전적에 승률은 별로 차이가 안나는군요.
이윤열 선수 500승은 할말을 없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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