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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1 20:49:56
Name ISUN
Subject 바카스 스타리그 3,4위전이 없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 생각.
송병구 선수와 박찬수 선수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이번 시즌에는 3,4위전이 없고 다음(next) 스타리그에서는 3,4위 모두 시드를 받는다.'라고 말씀하셨죠.

처음에는 4번째 시드가 참으로 이리저리 실험되는구나 (1,2,3 시드 선수들의 4그룹 선수 지정..) 생각했는데요

며칠 전 문득 다음 시즌엔 다시 최소 24강(최대 32강)으로 회귀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비록 지금이 프로리그가 휴식하는 시기였지만.
이번 스타리그 16강은 1주일에 2번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뒷담에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었죠.

일반적으로 스타리그 16강을 주 1회 방송하면
그룹마다 (3+2+1) 6번의 경기를 치르고 4그룹이니깐 총 24경기.
한 회에 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6주가 소비되는 반면,
주 2회 방송을 하게 되면 3주가 소비되죠.

이번 시즌은 스토브리그에 맞추기 위해 조금은 리그 자체의 기간이 적었으므로 제외하면

온게임넷 측에서는 16강 6주, 8강 2주, 4강 2주, 결승, 3,4위 1주 총 11주. (16강 재경기 포함) 총 12주
즉 3개월을 항상 하나의 스타리그의 기간으로 책정하고 있는데요.

24강으로 늘려서 주 2회 방송을 하게 되면
6그룹 X 그룹당 6경기 / 회당 4경기 / 주당 2회를 계산하면 4.5주, 재경기 포함하면 5주가 소비되죠.
여기서 예전처럼 16강 토너먼트가 된다면 토너먼트 16강 2주(1회 4경기. 주 2회), 8강 1주, 4강 1주, 결승 1주 총 5주
총합 10주면 리그가 끝납니다.

(만약 32강으로 하게 되면, 8그룹 X6 /4 /2 해서 6주 + 토너먼트 5주 +@ (재경기) 하게 되면 12주 즉, 지금의 리그 일정과 같아지죠)



혹시, '휴식기인 프로리그 때문에 지금처럼 주 2회가 가능하지 않았느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의 MSL을 생각해봤을 때 진행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32강으로 된다면, 토일월화수 프로리그, 화목 MSL , 수금 온게임넷 스타리그,
프로게이머선수들 체력이 버텨낼지도 의문이지만
뭐... 혼자 힘든 건 아니니깐요.. (이것도 무책임해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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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08/03/11 21:09
수정 아이콘
주2회 개인리그가 어느새 주4회 개인리그가 되어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이건뭐.. "지치지 않는 열정" 이라도 조금 (....)
08/03/11 21:15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는 원래 주4회였습니다.
챌린지,서바이버,MSL,스타리그.
서바이버가 사라지고 MSL이 확대된 것일뿐 횟수는 똑같죠.

늘어난건 프로리그...주5일;;
08/03/11 21: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직 차기 스타리그에 대한 언급은 없는건가요?
아니면 다음부터는 24강(혹은 32강)으로 할꺼에요...
라고 말했는데 혼자 모르고 이러는건 아닌지;;
kimyahwa
08/03/11 21:18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스토브 리그에 맞추기 위한 일정때문에 안한다고 기사 본것 같습니다
08/03/11 21:19
수정 아이콘
아직 확대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만,
뭔가 변화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은 드네요.
08/03/11 21:22
수정 아이콘
kimyahwa님// 그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항상 금요일에 3,4위전 하고 다음날 토요일에 결승전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렇다면 스토브 리그때문에 3,4위전을 안한다는게 이상해요..
정테란
08/03/11 21:47
수정 아이콘
명색이 4강인데 하부리그에서 올라온 선수에게 시드를 준다는건 스타리그의 권위와 정통성에 흠집을 내는 것 아니었나 싶네요.
3,4위전 과거 한 경기라도 더 해서 시선 끌어보자는 의미 말고는 없다고 보이네요.
스칼렛
08/03/11 21:52
수정 아이콘
챌린지 1위, 4번 시드가갖는 다크호스로서의 무게감이 사라지는 게 좀 아쉽군요.
so1만 보셨어도 권위와 정통성에 흠집..같은 이야기는 안 하셨을 텐데-_-;;;
정테란
08/03/11 22:00
수정 아이콘
3,4위 전의 재미와 챌린지의 재미를 위해 스타리그 4강의 권위가 희생되어야 합니까?
하부리그에서 아무리 잘해도 본선 4강의 자리를 준다는건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리그 방식이었습니다.
진정 스포츠로 거듭 나려면 이런 유아스런 방식은 일찌감치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요?
08/03/11 22:05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럼 누가 3번시드를 받고, 누가 4번시드를 받을까요?
분명 3번이 4번보다 우선순위가 있을텐데요... 4번시드 선수가 원했던 선수를 3번시드 선수가 선택할 수도 있는거구요..
아무튼 권위를 따지더라도 3,4위전을 했어야 했는데요...
이번 스타리그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래저래 궁금하네요
마에스트로 박
08/03/11 22:18
수정 아이콘
갑자기 안하는건 그래도 이상하고....

제가 볼땐 32강이나 24강으로 개편 하지않을까 하네요....

스타리그 주2회 좋습니다

부동의 스타리그가 요즘은 msl에 밀리는것 같은 느낌이 조금 있었거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24강이 실패 해서 16강으로 돌아갔다고 하시는데,

정작 24강 이였던 신한은행 시리즈 1,2,3 성공했습니다...(신한은행 시리즈만 24강이였지요..)

16강으로 돌아간 실질적 이유가 신한은행의 지원이 프로리그로 바뀌면서라는 말이 있었구요...
마에스트로 박
08/03/11 22:22
수정 아이콘
정테란/
님 말도 일리는 있지만...이해가 가지않을 정도의 방식까진 아니였습니다....
재미 라는 측면에선.. 말이죠...온게임 넷 에서는 이리 저리 머리 싸매고 나온 결론이기도 했겠구요
님말에 부정하는건 아닙니다....오해하진 말아주세요...
08/03/11 22:26
수정 아이콘
오히려 하부리그 우승자에게 주는 4번시드 굉장히 멋있지 않나요. 부활한 임요환이나, 4번시드의 골든 로열로더 오영종이라던지 말이죠......
진리탐구자
08/03/11 22:33
수정 아이콘
챌린지 리그도 상당히 치열하죠. 순위결정전 진출하기도 어렵고, 순위결정전에서 1위하기도 힘들고....
게다가 챌린지를 통과한다고 해서 바로 상위리그인 스타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듀얼이라는 진출 결정전이 남아있지요. 이런 식의 산넘어 산인 진출 방식은 챌린지리거들에게는 꽤나 가혹하다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등에게 시드 정도 혜택을 주는 건 그닥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시드 선수가 부전승으로 4강을 간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지명권이 있는 정도인데요 뭘.
Carrier_Kim
08/03/11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스타리그 3,4위는 MSL처럼 승률순으로 명목상 3,4위 정해주고 둘다 시드를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리거 16명중 12명이 듀얼로 가고 챌린지에서 듀얼로올라온 12명을 합해 총 24명으로 듀얼토너먼트를 진행해서 차기스타리그 12명을 선발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일정이 빡빡한관계로 순위결정전은 생략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더 자세한 사항은 밑에분이...
매콤한맛
08/03/11 22:54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34위전 없어지는게 그렇게까지 머리아프게 생각할만한 사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방식으로는 달랑 진출권 1장에 너무 많은 경기를 한게 사실이죠. 가뜩이나 프로리그 경기수도
늘어나서 스케줄이 빡빡할텐데, 이런 상황에서 34위전을 없앤건 백번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성수
08/03/12 00:12
수정 아이콘
온겜이 24강으로 늘린건 cj방송이 스타판에 못 들어오게 방송횟수를 늘리기 위해서 한걸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cj 가 방송에 실패하면서 팀만 창단하고..
개인적으로 24강으로 안갔으면 좋겠네요
08/03/12 01:10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 측에서 24강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소문이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ArtOfToss
08/03/12 01:24
수정 아이콘
3,4위전으로 인해서 4강까지 올라온 선수가 시드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일단 그 3,4위전을 없앤다는 생각 자체는 좋은 것 같습니다.
ArcanumToss
08/03/12 20:51
수정 아이콘
'바'카스가 아니라 '박'카스죠.
스타리그를 후원한 곳이니 명칭을 제대로 불러줘야 또 스폰을 해 줄 겁니다. ^^
근데 전 24강, 32강도 좋지만 3,4위전을 했으면 합니다.
꼬마산적
08/03/13 10:15
수정 아이콘
저도 3 4위전은 햇으면 하네여
결승이야 누가 우승이라는 화룡점정을 찍느냐이지만
3 4위전은 누가 지옥의 듀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편하게 시드를 받느냐의 어쩌면 더 치열한 싸움인데
이걸 포기한다면 글쎄여?!!!
플러스
08/03/14 16:43
수정 아이콘
4위에도 4번시드를 준다고 해도,
34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3위인지 4위인지 순위만 결정하는 것이므로 큰 의미가 없다??
상금차이, 순위차이 만으로도 약간의 의미는 있으며, 시청자가 볼만한 중요경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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