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16 09:24:45
Name 점쟁이
Subject 팀리그에 팀플을 넣는 법
팀리그에 팀플을 넣는 법
아래 팀리그 관련 글 보고 올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배넷 팀플을 즐기는 편이지만
방송으로는 적합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개인전 살짝 부진해진 선수가 감각 유지할 수 있게 팀플 뛰던 과거라면 몰라도
지금은 선수들 생명을 갉아먹는다는 분들 말씀에도 공감하고요


하지만 필요성은 인정합니다

이미 개인리그를 포기하면서까지 팀을 위해 헌신한 팀플 마스터 선수들,
다시 말해 팀플 전문화가 이루어져 있어서 없앨 수 없고
좁은 문에 해당하는 개인리그 등용문에 비해
여러 선수를 팬들에게 보일 수 있는 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니까요


아무튼 팀리그에 팀플을 넣는 방법 몇가지 제안합니다



1. 팀플 난입 방식
판님이 주장하셔서 얼마 전에 수정되어 라이벌 배틀에 선보인 방식이죠

상대방 보다 스코어가 밀리고 있을 때는 언제든지 팀플을 소환
팀플 후 새로운 선수로 경기를 재개하는 방식입니다


장점 : 지고 있는 팀이 전략적으로 사용해서
감독의 역량과 판단을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하죠

단점 : 팀리그의 로망인 올킬을 보는 게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초반 에이스 제거라는 무서운 수 때문에 오히려 엔트리 고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보완점 : 팀플을 스코어에 포함시키지 않고,
리드하던 팀이 이길 경우 연승 중인 선수를 유지할 수 있게 변경
상대 선수를 제거하느냐 마느냐의 기회를 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어떨까 싶네요



2. 초판 팀플 방식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 첫게임을 팀플로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장점 : 복잡하지 않습니다

단점 : 팀플 이긴 팀에서 반쪽 올킬이 나올 수 있죠(팀플 이기고 개인전 2연승)

보완점 : 스코어에 포함시키지 않고 이긴 팀에게 다른 혜택을 줍니다   예) 선봉지명권, 엔트리 제거권

*엔트리 제거권
제가 생각한 방식인데…
팀플 이긴 팀이 상대팀의 엔트리에서 한 선수를 지명해
그 날은 그 선수가 출전 못하게 묶는 방식입니다

우리 팀은 플토만 뜨면 죽 써 그러면
상대 팀 플토를 제거한다든지
오늘은 비교적 우리가 유리한 시합이라 생각된다 그러면
상대방의 역전 분위기를 몰고 오는 분위기 메이커를 제거한다든지
특정 선수에게 약한 팀은 그 선수 제거한다든지(KTF 킬러로 소문난 몇명 있었죠)
주로 그 팀의 간판 에이스를 제거해버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겠죠

간판 에이스를 지키기 위해 팀플 이기려고 죽어라 노력해야 하니까
스코어 없는 팀플이라 해도 비중도도 높고요

단, 그 팀의 에이스 보러 왔는데 맨날 제거 당하고 있으면
재미면에서 오히려 역효과죠;;

위기에서 팀을 구할 에이스가 이미 제거당했다면
팀 입장에서도 좀 많이 힘들고요

그래서 한 선수를 제거 당하지 않게 보호하는
에이스 보호권 같은 것도 만들면 재미있겠죠

너네 오늘은 윤열이 빼! 그랬는데
지금은 수달 보호 기간이니까 다른 선수 골라 ..라든지
지금부터 마재윤은 못 나온다 라고 ..선언했는데
오늘은 마재기념일이라 못 빼지롱~ ..이라든지


에이스 보호권 역시 계속 한 선수만 지킬 수 없게 룰을 정해야죠
아니면 시즌 중에 팀이 에이스 보호권을 사용할 수 있는 횟수를 정하든가요



3. 막판 팀플 방식
풀스코어 접전에서는 막판을 팀플로 마무리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엠겜편에서 나온 경우죠


장점 : 복잡하지 않습니다. 팀플의 무게감이 최고조에 달하죠

단점 : 역올킬이 절대 나올 수 없네요

보완점 : 역올킬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일 경우만 막판 팀플이 아닌 막판 개인전을…





뭐, 언제나 주장하는 거지만
팀플이 없기 때문에 팀리그는 곤란하다…는 말이 안 됩니다
넣으려면야 어떻게든 넣을 수 있으니까요

도대체 팀리그 없애놓고 이제 와서 프로리그 주 5일 2턴 돌리면서
그 절반인 팀리그를 왜 안 돌려주는지 모르겠네요





ps 팀리그를 다시 볼 수 있다면…
아아~ 정말 다시 볼 수만 있다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얀그림자
07/11/16 10:16
수정 아이콘
팀리그를 한다면 굳이 팀플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팀플 때문에 개인전을 포기한 선수도 더러 보이는데...
김용만
07/11/16 10:3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중에서 라이벌 배틀때 나온 1.팀플 난입 방식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고려하신 대로의 단점은 올킬을 절대 볼수 없다는 건데요...(팀플 난입 권리를 스코어가 뒤진 팀이 갖는다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홈&어웨이 방식으로 팀플 난입 권리를 갖는다면 무조건 불리하다고 흐름을 끊지 않고 올킬의 재미또한 볼수 있을꺼라 기대합니다.
처음이란
07/11/16 10:32
수정 아이콘
5전 3선승제도보다는 7전4선승제도로!. 옛날이야 경기마다의 대기시간이 무척 길었지만 요새는 그간격이 극히줄어들었기때문에 7경기가 모두나온다고하더라도 6시반에 시작하면 3시간이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짧게끝나는날이면 한시간반에서 2시간 길게가더라도 3시간 반을 넘기기는 힘들지않을까 생각하네용~. 팀리그 기다려지기는합니다~
07/11/16 10:38
수정 아이콘
고전적인 팀리그가 최고입니다.
진리탐구의기
07/11/16 10:42
수정 아이콘
전 팀플 포기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07/11/16 11:01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을 포기하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팀플이 몇몇 선수들... 특히 저그 선수들 좀먹는 역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많은 팀플 유저중 몇이나 팀플을 하고 싶어서 하겠습니까?
볼텍스
07/11/16 11:04
수정 아이콘
팀플 하고 싶어서 하는 선수들 없지는 않을걸요..
헌터지존
07/11/16 11:11
수정 아이콘
흥미요소가 적은 스타판에 팀플을 빼는건 글세요...별로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팀플이 인기 없는건 맵영향이 큰듯 보입니다..
예전에 철의 장막 팀플은 그런대로 인기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맵의 패러다임을 바꿔 테란 플토조합도 가능한 반섬전 팀플전도 생각해
볼만하지 않을까요 ...또한 개인리그에서는 볼수 없는 팀플전의 최종테크유닛끼리 화려한Show를 만끽할수 있게 풍부한 자원맵도 활용가치가 있을듯 합니다..
헨리23
07/11/16 11:18
수정 아이콘
팀플이 흥미요소라고 하기엔 많은 통계가 이것이 아니라고 반증하고 있습니다.(VOD 조회수, 팀플 선수의 인기 등) 가뜩이나 프로리그에 대한 호응도가 낮아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그것은 스타뒷담화에서도 말이 있었지요. 진정으로 흥미를 원하고, 스타의 인기를 지속시키는 길은 팬들의 반응에 민감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내놓는 것입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렸다고 해서 해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BuyLoanFeelBride
07/11/16 12:02
수정 아이콘
팀플을 빼고 스타브레인을 넣으면 어떨까요?
필요한 선수 두 명이라는 것도 같고, 올드 선수들에 대한 배려(?)로도 적당하고.
07/11/16 12:05
수정 아이콘
팀플난입방식은 너무 복잡해지지 않나요? 굳이 넣으려면 그냥 첫경기에 넣어서 이긴팀은 스코어와함께 상대팀 선수 지명권 정도를 갖게 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07/11/16 12:23
수정 아이콘
팀플 같은건 없어도 되요. 그저 팀리그에서 무한 포스를 내뿜는 제 2의 최연성을 보고 싶을뿐.
Mr.Children
07/11/16 12:23
수정 아이콘
팀플없애고 팀리그방식으로 7전4선승제가 최고죠. 진쪽에서 맵을 고를수있게해주고..
07/11/16 12:41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 재미있는 이유가 올킬과 역올킬인데 그게 사라진다면 굳이 할필요가 있나 싶네요..
윤태성
07/11/16 12:49
수정 아이콘
구색맞추기식 팀플은 사양합니다. 프로리그에서도 좀 없앴으면 하네요..
07/11/16 12:5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팀플은 재미가 없다는 점은 개인전에 비하면 '그렇다'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팀플을 넣은 것도 사실 어떻게 보면 시청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서 였고,
팀플이 시청자를 5경기까지 끌고가는데는 분명히 어느정도의 성과는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팀플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뿐더러 배틀넷에서의 인기나 게임내용에 영향을 꽤 주고 받은것도 사실이구요.
차라리 아예 팀플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몰라도 지금까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이상
확인할수 없는 '재미'의 차이때문에 팀플을 없앤다는 것은 좀 그렇네요.
이미 자리를 잡았다는 점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07/11/16 13:03
수정 아이콘
저는 첫겜 팀플에 스코어 인정 해주고, 선수 지명권을 의외로 팀플 진팀에게 주는 방식이 가작 정합하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이긴팀에게 지명권만 주는건, 팀플 경기 자체에 대한 배려 부족이라고 생각되고 말이죠.
이긴팀에게 스코어인정 => 지명권 주는것.. 팀플 이긴팀이 너무 유리해지는 경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팀플... 제 생각은, 있어도 된다.. 라고 봅니다.. (있어야 한다는게 아님..) 왜냐면, 안그래도 오래되서 획일적으로 보이기
쉬운게 스타판이라 봅니다..
오소리감투
07/11/16 13:19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의 팀배틀 방식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어제 뒷담화 보면서 허걱 했던 것이 김태형해설이 팀리그를 고려해보면 어떨까 였던 말인데요..
온게임넷(비록 중계진이지만)에서도 이런 이야기 나온다는 것 자체가 현재 프로리그가 답보 상태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 팀리그를 실시간으로 보진 못했지만(당시엔 케이블에 엠겜이 안 들어와서요 ㅠㅠ) 재방송 보면서도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팀배틀 방식은 확실히 스타를 더욱 스타로 만들어 주는 방식인 것 같아요...
몇년 전처럼 한 선수가 모든 면에서 다른 선수를 압도하는 면이 현재는 거의 없으니 누구 보유하면 무조건 승리는 아닌 듯 합니다..
포도주스
07/11/16 13:24
수정 아이콘
위에 적은 것들 전부 다, '어쩔 수 없이 넣는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왜 팀플을 보호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팀플 전문 선수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구요? 개인전 연습하면 되죠. -_- 장육 선수나 윤종민 선수의 케이스만 보더라도 팀플을 하고 싶어서 하는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으니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렇게 되면 거의 필연적으로 개인전의 감각은 하락하게 됩니다. 특히나 팀플에서 오더를 내리는 쪽이 많은 저그 선수들은 훨씬 더 심하죠. 다른 종족들에 비해 빌드오더나 운영이 판이하게 다르니까요.

'올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신인 선수의 방송 경험을 키워주기 위해' '팀대 팀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팀플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구차합니다.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거든요. '난 팀플도 재미있게 보는데!'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분명 계시겠지만, 그건 개인 취향일 뿐입니다. 리플 반응이나 vod 클릭수만 봐도 팀플은 현저하게 떨어지잖아요. 재미도 없고 선수 생명도 갉아먹을 수 있는 팀플을 왜 저렇게까지 애써 가며 유지를 해야 하는 건지...

그렇다고 해서 현 프로리그 체제에서 팀플을 아예 없애는 건 무리겠죠. 이미 정착이 되어 있는 시스템이고 지금 시스템 하에서는 그런대로 잘 맞으니까요. 그렇지만, 혹시라도 팀리그가 부활한다면 본문과 같이 억지춘향식으로 팀플이 들어가는 건 반대입니다. 너무 작위적이고 불필요해요. 복잡하기까지 하구요.
달걀요리사
07/11/16 13:24
수정 아이콘
팀플을 없애는 이유에 재미 이외에는 어떤것도 의미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팀리그에 팀플을 끼어넣는 것은 너무 억지스러워요.
그냥 고전적인 팀리그가 최고라고 봅니다.
코지군
07/11/16 13:26
수정 아이콘
저는 첫게임을 팀플, 그리고 스코어 역시 인정... 선수 지명권 이긴팀에서 지명.......

하지만!!! 지명권을 행사한 팀에서는 팀플에 나왔던 선수 중 한명이 나와야 한다!! 라면??
어차피 대다수의 팀플 유저들은 개인전에 나가긴 좀 모자른 것 같고 2군에 두자니 좀 그런 선수들인 느낌이 많습니다...
선수 육성차원이나 재미를 위해서나 좋을 거 같은데... 만일 강도경,이창훈이 1세트 팀플 잡고 2세트에 나오면??
김택용이 팀플 잡고 올킬 하면?? 흐믓하네요
태엽시계불태
07/11/16 13:38
수정 아이콘
고전적인 7전4선승제 팀리그가 최고죠.
현 msl처럼 빨리진행만 한다면 루즈함도 없을것이고 경기시간도 프로리그 정도로 줄일 수 있을겁니다.
팀플은 왜 자꾸 끌고갈려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팀플리그를 따로 만들어서 팀플좋아하는 분들 실컷보게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팀플은 대다수가 안좋아하는걸로 여러자료들로 판명이 났고,
개인적으론 팀플한다고하면 채널돌립니다.
정테란
07/11/16 13:45
수정 아이콘
팀플 넣는거는 구색 맞추기일 뿐입니다.
정통적인 팀리그 체제가 프로리그를 살리는 유일한 대안이며 개인리그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팀리그로 하면 그날 그날의 스토리가 멋지게 잘 써지는 면도 있고 감독의 용병술도 빛날 수 있고 선수는 선수대로 빛날 수 있는데
대체 왜 시청자들이 진정 원하는 방식을 이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태엽시계불태
07/11/16 14:0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이유가
너무 많은 동종족전과 팀플입니다.
팀플에대해선 위에서도 많이 말했으니 접어두고
동종족전은 그동안 너무나도 많이 나왔습니다.
특정 맵에 좋은 종족은 분명히 있고 그러면 무조건 그 맵에 이점을 가진 종족을 모든 팀들이 내보내려고합니다.
그러면서 역시 동족전을 예상하고 중점을 두고 연습하죠.
어짜피 타종족이 나와봤자 정석대로 하면 유리하고 깜짝전략만 조심하면되니까요.
이런 시스템때문에 전체의 50%에 가까운 동족전이 발생해서 프로리그의 재미를 갉아먹었다고봅니다.
팀리그는 확실히 상대종족을 알고나오고 경기마다 다른맵이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동족전이 나올확률이 극히 적어지죠. 상성상으로 유리한 종족이나 맵에 유리한 종족을 그때마다 내보낼 수 있으니까요.
난 X세대
07/11/16 14:11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서바이벌 팀플 어떨까요?
각 팀간에 2명씩 출전은 시키되 프리포올로 하는 거에요.
2명이 나오니 팀플은 팀플인데 프리포올이니 내용은 완전 개인전...
'너 죽고 나살자. 같은 팀이고 뭐고 없다.'
이렇게 싸워서 결국 1명 남은 선수 팀이 승리... ^^

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이벤트전이라도 한번 보고 싶네요.
특히 전설의 마재윤, 서지훈 조가 이런 방식이라면 아마 최강일 듯...^^
저도 팀플은 재미없어요. 하도 재미가 없다보니 극단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면서
나름 선수도 살리는(팀플연습이 필요없으니) 이런 방식도 생각해 봤습니다.
진짜 언젠가 이벤트라도 이렇게 한번 해봤으면...
07/11/16 14:14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팀플나오면 그다지 열심히 보진 않습니다.
딴일하거나 채널돌려놓거나...

그리고 굳이 팀플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요즘 엔트리예고제는 자기가 볼만하다 싶은 경기만 보게 만들죠.

한주간의 엔트리가 전부 공개되는데
대박매치만 골라서 본다고 해야할까요?...

팀리그 방식은 확실히
영웅이나 다크호스. 혹은 괴물같은
여러가지 흥미거리들이 많은 것이 장점이죠.
07/11/16 14:59
수정 아이콘
제가 팀리그에서 가장 걱정하는 점도 바로 그 '선수'라는 요소입니다.
지금의 프로리그체제에 적응하기 위해 팀들은 많은 1군과 2군(연습생까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것이겠지만,
협회나 팀의 입장에서 선수수는 다양한 엔트리보유라는 장점이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스타판의 증강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점(비록 단순히 숫자에 불과하더라도)이 될수 있겠지요.
팀플레이조자 없어지게 된다면 말그대로 선수10명이면 충분해 집니다.
물론 재미가 제일 중요한 요소이긴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점은 그 재미의 차이가 '얼마나' 크길래
전체 선수수의 반정도를 쳐야하나 하는 점이며(팀플까지 사라진다면)
그럴려먼 애초에 시스템을 정착시키지나 말던지 하는 생각입니다.
유희열다나
07/11/16 15:0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한창 저녁식사시간에 해서 저는 팀플경기할때 밥을 먹습니다.

팀플전담 선수들 때문에 팀플을 없애기 곤란하다는 건 좀 아닌 것 같네요.
몇몇 팀플전담 선수는 팀플이 없어지길 바랄지도 모르구요.
07/11/16 15:46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주장했던 팀플 난입 방식이 배틀 브레이크에 쓰였을 때 참 반가웠고 기뻤습니다. 스타 팬으로서 자신의 의견이 방송리그에 반영되었는데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제 자식이라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지만, 팀플이라는 카드를 사용하는 걸 마치 야구에서 고의사구를 보는 것처럼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의 프로리그에서 감독의 역할은 크게 돋보이지 않습니다. 엔트리를 짜는 것은 방송 전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방송 중에는 선수를 다독이고 에이스결정전에서야 수싸움을 선보이게 되지요.

하지만 팀플 카드의 사용권이 주어지면, 팬들은 김택용 나왔다! 다음 경기 거를까? 거를까? 하는 두근거림이 생깁니다.

거르지 않고 맞서서 마재윤이 나오면 우와아아아 하는 cj팬들의 환성이 쏟아질 테고, 거르면 히어로 팬들의 야유와 cj팀플진의 비장한 출전이 화면에 비추어지겠지요.

"팀" 리그가 "팀" 대결다우려면 덕아웃에서의 수싸움도 하나의 "재미"로 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끄적여 봅니다.
07/11/16 15: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 라이벌전에서 수정된 점, 즉 팀플카드를 소환했을 때 승패에 관계없이 전 세트의 경기자들이 제거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팀플로 강제소환당한 상대방에게, 팀플을 소환당하고도 이길 경우 전 세트의 경기자를 내보낼 수 있게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예: MBC VS CJ 대결에서 김택용 1세트에서 승리. CJ 팀플소환. 그러나 MBC의 팀플 승리. 그러자 그대로 김택용이 3세트에 등장하고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는 마재윤...이런 구도랄까요.
07/11/16 15:56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은좀없앳으면좋겟네요.. 프로리그시청하다 팀플나올때면 다른일 하러갑니다.
포도주스
07/11/16 17:33
수정 아이콘
팀당 선수 수가 줄어들면 팀을 늘리면 됩니다. 유지해야 할 덩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팀 운영비도 그만큼 줄어들고 타 기업체가 이 판에 뛰어들기 훨씬 용이해집니다. 왜 지금 있는 팀만 생각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협회가 좀만 나서서 알아보면 선수 수는 유지하면서 팀 갯수를 두세팀은 늘릴 수 있을 겁니다. 팀 운영비를 줄인다는 가정 하에요. 보는 입장에서도 한 팀당 선수가 지나치게 많은 것보다 (지금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죠) 여러 팀에 필요한 선수 + 백업 선수 정도만 있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활성화되어 있다는 느낌도 강하구요.
올드카이노스
07/11/16 18:19
수정 아이콘
하긴 2군 리그를 운영할 생각이 아니라면 팀의 덩치를 줄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공실이
07/11/16 21:26
수정 아이콘
바둑도 정규리그에서 팀플을 하지는 않는데.. ㅠㅠ
석호필
07/11/17 00:10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 팀리그가.....그냥 개인전으로 하는게..

올킬..역올킬....그때가 정말 그립네요.. 그때 팀리그 엄청 재밌게 봤는데..

온겜넷 프로리그에 흡수당해버려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855 진영수선수 스나이퍼 답네요 [114] 태엽시계불태6426 07/11/16 6426 1
32853 프로리그의 1군 2군리그 병행하는 방법 제안합니다. [16] 초신성3967 07/11/16 3967 0
32852 진짜 팀배틀 방식으로 갑시다! [169] 리콜한방8568 07/11/16 8568 14
32851 팀리그에 팀플을 넣는 법 [35] 점쟁이4777 07/11/16 4777 0
32849 팀리그와 프로리그 [8] amiGO4134 07/11/16 4134 0
32848 왜 왕중왕전 마스터즈 대회가 이벤트전일까? [27] 레모네이드4613 07/11/16 4613 0
32847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전 대진표 나왔습니다. [34] SKY925084 07/11/15 5084 0
32846 스타2 성공할 수 있을까요? [29] 태엽시계불태5347 07/11/15 5347 0
32844 @@ GOM TV MSL Season 3 ... 결승전 참고 데이터 ...! [14] 메딕아빠4076 07/11/15 4076 0
32842 지옥문 지옥으로 가라앉는중? [15] 프렐루드4763 07/11/15 4763 0
32840 한빛 한승엽 은퇴…MBC게임 해설가로 전향(엘리트 스쿨리그 투입) [56] 회전목마8760 07/11/15 8760 0
32839 게임방송의 한계와 msl의 승리 [33] TaCuro6148 07/11/15 6148 1
32838 김성제 선수와 박용욱 선수.. [5] 김동진6268 07/11/15 6268 1
32837 김성제 선수가 온라인 연습생으로 강등되었군요. [96] 켄신11895 07/11/15 11895 2
32836 11월 로스터 발표되었습니다. [23] 택용스칸39824 07/11/15 39824 0
32835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5 롱기누스2 : 임요환vs조민준 [10] 점쟁이7482 07/11/15 7482 3
32833 ESPORTS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69] 레모네이드8133 07/11/15 8133 0
32831 가끔씩 생각나는 혼자만의 생각 '스타리그는 드라마다' [13] amiGO4134 07/11/15 4134 0
32829 문준희선수의 실패원인-99병? [13] UZOO7048 07/11/14 7048 1
32828 개인적으로 바라는 몇가지 스타크래프트의 드림 업데이트.. [16] 드림씨어터4179 07/11/14 4179 0
32825 [공지] 게시판 글쓰기 권한 추가 복구 안내 [6] anistar4052 07/11/14 4052 1
32824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 Q&A 21번째 분량 [12] Tail5045 07/11/14 5045 2
32823 댓글잠금 규정, 절차도 없는 이스포츠 [108] 최기석7656 07/11/14 7656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