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13 11:24:09
Name 하얀곰팅
Subject 스승의 따끔한 질타를 받으셨습니까?
어제였나요?

당신의 스승인 '임요환'선수의 플레이를 보셨겠지요?

그 경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최연성, 너 자꾸 그럴래? 내가 옆에 없다고 함부로 게임할래? 너 내가 그렇게 가르쳤어?"

라고 따끔하게 혼내는 임요환선수의 모습.

어제 임요환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전성기시절의 당신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원개스에서 나오는 무서운 물량, 허를 찌르는 칼타이밍러시, 노련한 자리선점.

아니, 더 완벽했다고 말할수도 있겠죠.



최연성선수, 설마 그동안의 전적, 그동안 얻은 트로피가 만족스러워서 여기서 멈추는건 아니겠죠?

요즘 플레이를 보면 너무 흔들리는거 같습니다.

예전의 그 자신만만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누군가의 말처럼 '이길수있을까?'라는 표정으로 게임에 임하는 모습.



in 데토네이션에서의 이윤열선수의 몰래2배럭러시를 막고 타이밍과 자리선점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

in 루나에서의 박성준선수의 파공지세의 공격을 막고 S급방어력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이겼던 경기



저에게 최연성선수의 옛날모습만을 상상하며 '추억'으로 간직하기 보단,

계속되는 최연성선수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임요환선수, 고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1/13 11:34
수정 아이콘
역시 임요환이라는 아이콘은 대단한가 봅니다.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빠도 까도 아니지만 적어도 스타라는 게임에서(어쩌면 모든 온라인 게임에서) 그의 이름 석자는 대단함을 실감합니다.
초보저그
07/11/13 11:49
수정 아이콘
사실 예전에는 임요환 선수의 "마지막 배럭스가 불탈 때까지" 마인드를 싫어했습니다. 다 진 경기 질질 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런 임요환의 독기가 비슷한 연배의 프로게이머들은 물론이고 그 다음 세대도 신세대에게 밀려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임요환을 50% 승률의 사나이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기나 업적을 떠나서 임요환 선수의 정신자세는 정말 존경할만 합니다.
07/11/13 11:56
수정 아이콘
가르켰어? ->가르쳤어?

최연성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은 임요환선수에게 존경심을 가질수밖에 없어요
하얀곰팅
07/11/13 12:41
수정 아이콘
고고~ // 수정했습니다 ^^
마법사scv
07/11/13 12: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정신 차립시다
07/11/13 12:46
수정 아이콘
진짜 스승이 분발하고 있습니다.
최연성 선수! 당신보다 더 많은 나이를 가지고 있으며 더 빨리 스타계에 들어와서 아직까지도 황제로 존경받으며
한번씩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군대라는 그렇게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말이죠.

당신의 스승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프로정신으로 지금 이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게임 스타일은 확연한 차이가 나지만
스승에게 프로의 마인드에 대해서 배우셨겠죠? 그럼 이제부터 보여주세요.. 괴물의 진정한 힘을..
DuomoFirenze
07/11/13 13:27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최연성선수의 활약을 바랍니다..
낭만곰됴이™
07/11/13 13:5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멘탈... 진짜 존경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그 모습은 후배 프로게이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거에요.
본좌자리에서 물러나고 한물 갔다는 소리도 듣고 못한다는 비난도 많이 듣기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했던 말을 실천하고 이루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에서
그가 왜 황제인지를 알 수 있을겉 같습니다.
낭만토스
07/11/13 14:28
수정 아이콘
요세 최연성 선수를 보면서 축구선수 아드리아누가 생각나는건 저 뿐인가요?(뭐 최연성 선수가 방탕한 생활을 한다는 뜻으로 적은 것은 아닙니다)
최강의 스펙을 가졌는데, 정신력 부족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는.....
07/11/13 14:5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물론이고 홍진호 선수도 옛 라이벌로서 저런 모습을 보고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 홍진호 최연성 박정석.
이런식으로 올드 4명이 msl이나 스타리그 4강 멤버가 된다면. 그 리그는 역대 최고의 대박 리그가 될텐데 말이죠.
리콜한방
07/11/13 16:33
수정 아이콘
Luna_님//
그게 에버 2004였자나요.
07/11/13 17:57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어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
에버 2004도 꽤나 흥미있는 리그였는데.
그때랑은 또 달라서 지금 저런 매치업이 나오면 당시보다 더 난리날듯해요.
풀잎사랑
07/11/13 18:2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개인리그 활약은 T1이 프로리그 우승을 해야 볼수가 있죠..
인터뷰에서 최연성 선수가 밝힌대로 프로리그와 지인과의 알콩달콩 사랑 키우기 외엔 이미 목표를 달성한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은 조금 나중의 일이 될 것 같군요.
07/11/13 20:46
수정 아이콘
아.. 최연성 방금경기 최고였습니다. 정말
물론 머린흘리기나 그런것들은 별로 보기 좋지 않았지만
원래 연성선수 스탈이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하하
07/11/13 21:02
수정 아이콘
방금경기는 더 깔끔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정말 돌다리 100번 두들기고 가는 모습이더군요.
덕분에 손해는 봤어도 박찬수 선수가 뒤집을 꺼리를 못만들고.. 결국..
이제 맏형인데.. 이렇게 마무리 할 일이 더 많을텐데..
자신감 갖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밀....
07/11/13 21:1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오늘 경기 최악의 경기력은 대체 -_-;;

초반에 99.9% 이긴 경기를 관광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로 대체 몇 분을 질질 끈 겁니까......... 이겨도 이긴게 아니에요.

진짜 마재윤 선수도 그렇고 최연성 선수도 그렇고 케텝도 그렇고 요즘 좋아하는 선수들이 다 부진하니 답답하네요.
히치하이커
07/11/13 21:13
수정 아이콘
담덕을 만난 사신이 각성하듯이
최연성선수도 진정 임요환선수를 만나야 각성할건가요?
요즘 연성선수야 이긴 경기도 진 경기도 경기력이 종이 한 장 차이라서
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이겨서 마냥 좋습니다.
07/11/13 21:21
수정 아이콘
비밀....님/ 끝낼 수 있었찌만 에이스 결정전의 무게감 때문에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자칫 팀이 6연패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리고 마린이런거 흘리는거야 원래 최연성 선수 전매특허구요. 그것보단 큰판을 잘 짜오는 선수라, 그리고 저같은 발스타가 보더라도 저렇게 흘리더라도 뮤탈이 계속 모이지 못하고 멀티 견제 하는 마린 방어 하러 가야 되고 해서 이길거 같았기 때문에 경기력은 최악은 아닌거 같던데요 ;;
07/11/13 21:2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1승에 최연성의 이름이 더 거론되는거 보니까 이게 참 웃기기도 하네요.
사실 누굴 응원하는거냐에 따라 다른거겠지만, 관점에 따라 개인리그에 올라가지 못하는게 부진일 수도 있고,
우승을 못하는게 부진일 수도 있는건데,
선수들 기량도 좋아지고 숫자 또한 많아지고 질때가 있고 이길때도 있는건데
과거에 너무 잘해서 이런말이 자꾸 나오는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823 댓글잠금 규정, 절차도 없는 이스포츠 [108] 최기석7656 07/11/14 7656 3
32821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께 프러포즈 합니다... SE [18] Love.of.Tears.6389 07/11/13 6389 1
32819 스타크래프트 게임 자체에 영향력이 가장 큰 선수?? [99] 정테란9387 07/11/13 9387 0
32817 스승의 따끔한 질타를 받으셨습니까? [19] 하얀곰팅6751 07/11/13 6751 2
32814 그 분이라면 30대 프로게이머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8] Yes7292 07/11/13 7292 3
32813 어떤 잡생각들-_-;;;; [11] 몽땅패하는랜5346 07/11/13 5346 32
32811 8.15 대첩을 회상하며... [11] 루리루리짱~6191 07/11/13 6191 0
32810 본좌 논쟁은 흥미롭지만 굳이 싸울 필요 까지 있을까요?^^ [15] 혀니4131 07/11/13 4131 0
32809 김윤환선수, 이걸 질수가 있나요... [20] 레모네이드6422 07/11/12 6422 0
32808 오....... 임요환. [137] SKY9212217 07/11/12 12217 0
32807 Msl 결승 , 정말 기대되네요 [ 영상 첨부 ] [13] KaKaRuYo5153 07/11/12 5153 1
32804 김택용 당신은 프로토스다. [21] nachal6040 07/11/12 6040 0
32803 본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22] 디럭스봄버5318 07/11/12 5318 5
32802 바뀌어가는 것. [2] 필리온3909 07/11/12 3909 3
32801 최연성과 마재윤, 놀랄만큼 비슷한 행보 [36] 라울리스타10871 07/11/11 10871 34
32799 CJ엔투스 부활! [33] 야인과나비6500 07/11/11 6500 3
32798 단지 나만의 본좌 기준 [81] 슬레이어즈봤5531 07/11/11 5531 1
32797 MSL 결승 예고(영상첨부) [14] BTZS5550 07/11/11 5550 3
32796 또 한 시대가 도래할지... [12] Magic_'Love'4322 07/11/11 4322 0
32794 가상으로 보는 올해의 시상식??? [21] 모짜르트4232 07/11/11 4232 0
32793 한동욱다운 저그전, 김준영다운 테란전. [2] My name is J5634 07/11/11 5634 3
32792 댓글잠금 본좌라인에 들기위해선 양대리그 우승은 필수다. [253] 몽상가8053 07/11/11 8053 13
32791 곰티비 msl 결승을 재밌게 보는 방법 [8] 나다3859 07/11/11 385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