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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8 21:29
마재윤의 한계가 동족전도 아니고 테란전에서 나올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ㅠㅠ 토스전이야 김택용선수 한선수에게 약한거고...
이제 테란킬러 저그는 이제동선수 하나정도 남은건가요.. 하긴이선수도 아직 테란과의 5전 3승제는 치룬적이 없으니... 저그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네요... 저그신인중에 특출난 선수도 안보일뿐더러, 기존의 강자조차 무너지고있으니..
07/11/08 23:29
16강에서 최연성 선수를 잡을때 확실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차세대 테란으로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시즌 최연성 선수의 경기력 또한 나쁘지 않았고 32강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것을 감안하면... 16강 역시 최연성 선수가 못했다라기 보다는 박성균 선수의 경기력이 최고조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최연성 선수는 지난시즌 역시 그 시즌에서 가장 경기력이 물오른 이성은 선수에게 테테전에서 진것을 제외하면... 경기력 자체에 크게 문제는 없어보이고 테테전만 아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4강... 한풀 기세가 죽기는 했지만 마에스트로는 충분히 지금도 강력한 저그이기도 하고... 마재윤의 큰 경기 경험도 있고 지금껏 보여준 테란전 능력도 상당해서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박성균 선수는 정말 물건이네요... 오늘 경기력만 놓고보면 컨트롤 능력이나 병력배치 자리잡기등 정석적인 힘싸움에서는 마에스트로를 압도해버리네요... 물론 마재윤 선수의 모습이 예전같지 않았다라는 말들도 많지만... 1경기에서의 드랍센스나 전략적인 해처리 위치등은 충분히 센스가 돋보였고... 과연 다른 선수들이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만큼 좋은 경기력이었습니다... 오늘 승부는 1경기에서 갈렸다고 봅니다... 박성균 선수는 정석적인 힘싸움에서 마재윤 선수를 어떻게보면 압도해버리면서 이겼고... 그 기세가 결국 자신감으로 작용했고 마재윤 선수는 조금 기세를 잃어버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재윤 선수 역시 1경기에서 상대를 흔들기 위해서 많이 준비를 했고... 빌드나 운영 역시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이었지만... 상대가 너무나 무난히 맞혀가다보니 자신감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4,5 경기에서 중앙 힘싸움을 피하는것도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것도 1경기 패배의 연장선상으로 보여집니다... 밑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요즘 떠오르는 신인 테란 이영호 선수가 변화 무쌍함을 갖춘 쾌검이라면... 박성균 선수는 묵직한 도의 느낌입니다... 다만 그 도를 다루는 사람의 능력치가 뛰어나다보니 도를 마치 검 다루듯 다룬다는거죠... 한동욱의 속도감을 느낄수는 없었지만... 좋은 자리를 선점함으로 동선의 최소화를 통해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는 모습이었고... 자리잡기 능력이나 병력의 배치는 마치 최연성의 그것을 보는 듯 했고... 순간 순간 보여지는 컨트롤 능력은 이윤열 선수의 그것을 보는듯 했습니다... 간만에 테란선수중 물건이 또 하나 탄생하네요... 누구말처럼 이영호 선수마저 위메이드가 잡고 있었다면... 위메이드가 정말 무서운 돌풍의 팀이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16강에서 최연성... 4강에서 마재윤... 결승에서 최고의 프로토스를 잡고 우승한다면... 차기 본좌라인에 또 가장 근접한 선수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07/11/09 01:00
박성균선수 결승진출 정말 축하합니다.
5경기 끝나고서도 제눈이 의심될정도로 놀랐습니다. 정말 잘하더군요. 준비잘하셔서 3년3개월만의 msl 테란우승도 이루시길 바래요.
07/11/09 02:03
루카와님 // 괜찮습니다.
저도 오늘 박성균선수 나이보고 경기만큼 놀랐습니다. 저보다 당연히 많을줄 알았는데 한참 어리더군요 ㅠㅠ 재방송 빨리 챙겨보고 싶네요~ 토요일 경기도 기다려지고~ 결승도 기다려집니다^^ 박성균선수 화이팅//
07/11/09 10:38
역시 파이썬 가깝게 걸리면 종족 불문하고 테란이 너무 할만하던데요
위아래나 좌우 였으면 세방향에서 공격이 가능하지만 가까운 거리는 단방향 루트밖에 없으니 저그, 토스 어느종족도 테란의 한방 막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07/11/09 11:00
오늘보는 중에 느낀 건데,
마재윤 선수가 SCV 정찰을 너무 오래 허용하더군요. 게다가 경기 중반에도 SCV가 본진에 쑥 들어와서 뭐하는지 다 보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처음 김택용 선수에게 무너지던 시기에도 그랬지만, 상대에게 무엇을 하는지 들킨다면 마재윤 선수라도 제대로 된 수싸움을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재윤식의 독특한 수싸움은 서로가 상대의 수에 대한 최소한의 단서를 가지고 있을 때 빛이 나는 것 같네요. 마재윤 선수가 요새 들어 테란에게 많이 지기는 하지만 압도당한다는 느낌까지는 없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압도당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압도는 자신의 수가 경기 중에 정찰을 통해 꾸준히 노출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일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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