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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8 21:13
그리고 1,5경기에서의 제2멀티 파악과 공략이 현저하게 늦었습니다. 솔직히 게릴라를 통해 저글링 한부대 정도만 빼돌려서 쳐도 테란을 바쁘게 만들 수 있었고 마재윤 선수가 그걸 안 하던 선수도 아닌데 오늘은 영......
07/11/08 21:18
The xian//그러게요... 그것도 공략이 늦더군요.. 테란 제2멀티 공략 제대로 안되면, 병력 싸움에서 이겨도 힘들어지는데... 그런거 제대로 못하면 염보성급 선수들에겐 힘들죠..
문제는...그게 그런거 같아요. 즉, 초반에 마재윤선수의 수싸움에 안넘어간채 튼실한 병력으로 중앙 장악에 힘쓰니, 마재윤선수가 제2멀티에 신경쓸 실제 병력이나 또 선수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는느낌이 들었어요
07/11/08 21:26
마재윤선수도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은 듯한게
스타일이 읽히고 있다는 말이후로 참 여러가지를 시도하는데 결과가 좋지못해요. 교전시의 컨이나 꼼꼼함도 많이 부족하고. 결국 숙제를 풀어야하는건 마재윤선순데 세대교체가 이렇게나 빠른 스타판에서 마재윤선수가 얼마나 해 줄수 있을런지.
07/11/08 22:09
서로 맞물려 계속 진화하는군요.. 저그의 강세에서 테란의 중흥기.. 가을의 전설 프로토스.. 박성준, 마재윤선수로 시작된 저그 부활, 그리고 강민, 김택용, 윤용태선수 등의 플토.. 그리고 다시 테란.. 흐흐 재밌네요
07/11/08 23:25
박성준 선수와 굉장히 비슷한 패턴입니다.
에버배에서 테란 상대로 온겜 최초로 우승을 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박성준 선수였지만, 완전히 분석당하면서 이후 테란전 승률이 50%이하로 급감합니다. 그래도 박성준 선수는 신한은행2005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신한2005에서 박성준 선수는 정말 최고의 대진운을 보였죠. 8강은 안기효 선수였던 걸로 기억하고 4강은 박지호 선수였습니다. 저그에게 있어 프로토스는 지금의 마재윤도 마찬가지지만 절정의 기량에서 내려와도 기본기와 센스로 커버가 됩니다. 당시 박성준 선수는 박지호 선수를 3대0으로 가볍게 셧다운 시키고 결승에 여유있게 올라갔고 내심 팬으로서 화려한 플토전을 보면서 많은 기대를 가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최연성 선수에게 3대 0으로 그냥 패하면서 확실히 전성기가 지났다는걸 확인하게 되지요. 그 후 박성준 선수는 온게임넷 8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재윤 선수도 박성준 선수의 절차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온겜에서 테란을 잡고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에 올랐으나 이제 완전히 분석을 당하면서 테란전 승률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여전히 막강한 플토전(김택용 제외) 때문에 승률을 유지하고 이번 곰티비 시즌 3에서도 4강까지 오를 수 있었던거지요(16강 상대는 송병구, 8강은 윤용태였습니다) 그리고 스코어는 3대2지만 사실상 아무런 힘도 못쓰고 박성균이라는 신예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시즌2에서 이성은 선수에게 질 때 이미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에 빨간 불이 들어온건데,,, 역시 본인의 스타일이란 쉽게 바뀔수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솔직히 마재윤의 최고 매력은 플토전이 아니라 압도적인, 최초로 상성을 극복했다고까지 할 수 있는 테란전이었는데 이젠 힘들어졌습니다. 비록 이번 리그 좋은 대진운으로 4강까지 올라갔지만 앞으로도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지 못한다면 박성준 선수의 절차를 밟게 될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07/11/09 01:39
현재에 와서 1년도 더 된 운영법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뭐랄까. 마재윤 선수의 최근 플레이를 보면 레어 운영이 너무 부실해진 느낌입니다. 최연성을 비롯 당대 최고 테란을 닥치고 때려잡을 때의 엄청난 레어 물량은 온데간데 없고. 어떻게든 시간끌면서 전술적으로 이득을 취하고 하이브만 가자. 이런 생각으로 겜하는듯 보이기도 하네요. 글쓴분 말씀처럼 테란이 마재윤 선수의 손바닥 위에서 노는 때는 조금 지났는데 말입니다. 물론 맵도 다르고 시간도 많이 흘러서. 빠른 하이브가 현재 추세에서 최적의 플레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할 수도 있겠죠.뭐 마재윤 선수정도 되는 선수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으랴만은.. 다음 스타리그때의 김준영 선수나 이제동 선수에 비해 레어단계에서 버티는 과정이 너무 빈약하다고 할까요. 그러다가 막상 테란이 본격적으로 싸움을 거는 하이브 타이밍엔 아무 이득도 못보고 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이 좀 아쉽네요.
07/11/09 11:39
전 마재윤 선수가 구단내 연습 때도 저렇게 무력하게 지는 경우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상대에게 내 수가 읽히고 있다는 긴장감 같은 것들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저런 식으로 지는지 말이죠.
확실히, 정상급의 선수가 하락할때는 패턴이 간파당해서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건, 기존 스타일을 버리고 이거 저거 시도해보기 보다는 기존 스타일에 아주 약간씩만 변화를 주어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식도 괜찮은 데 말이죠... 마재윤 선수 정말 아쉽습니다.
07/11/09 13:01
마재윤 스타일이라 해서 팀내 연습때 마재윤 선수처럼 맞춰서 연습을 많이 해준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준비가 된 상황이 아닌 상대에 대한 100% 변수까지 맞춰 나오기 때문에 마재윤 선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제 저그 구단의 해법은 투신+제동의 공업, 준영+재윤의 운영의 퓨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심히 고려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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