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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8 20:47
이제동 선수의 그 뮤컨을 따라할 선수가 과연 있을지..
이제동 선수의 뮤컨은 스타계에도 타임머신이 있어서 미래의 프로게이머가 현재로 온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07/11/08 20:47
그것도 그렇지만,오늘 게임시작할때마다 자꾸 SCV에게 정찰을 허용하더군요.......... 그래서 2경기를 뺀 나머지 경기들 모두 다보여주고 시작했죠.
박성균선수 SCV컨트롤은 좋았어도,사전에 SCV 정찰을 방지할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는데......... 그리고 드론좀 채우며 경기하지;; 아아....... 안습 ㅠㅠ
07/11/08 20:54
여러모로 오늘의 플레이는 아쉬워보이더군요.
그 빠른 하이브 중독이란게 쉽게 떨쳐내기 힘든가봐요.. 눈스타라서 잘 모르지만, 요즘들어 스타일이 약간 고착화 된듯한 느낌도 드네요... 이젠(아니 사실 몇달전부터) 변화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07/11/08 21:00
마재윤선수의 꼼꼼함이 사라졌습니다.
연습을 안해서의 문제인지는 전혀 알수 없지만 아쉽네요..김동준 해설이 언젠가 마재윤선수에 대해 말할때 '게임내에서 가장 꼼꼼하고 부지런한 선수'라고 평가한적이 있는데.. 지금 마재윤 선수는 전혀 그런 꼼꼼함이 안보이고 있죠. 시대가 가고 좋아했던 선수들이 무너지는 걸 보는건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07/11/08 21:02
마재윤선수가 빌드는 정말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다양합니다만
운영에서는 정형화되어 있고 그것이 파악되서 고전하는 듯 합니다. 몰래멀티라든지 발업저글링 싸먹기, 빈집털이.적절한 스탑럴커, 나이더스커널에서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다크스웜 등등.... 예전 본좌시절의 운영과 똑같기 때문에 그의 다음 플레이를 상대 테란게이머가 예측하고 자꾸 당하질 않으니깐 말리는것 같네요.
07/11/08 21:03
레어 유닛으로 끝내려면 . 뮤턀로 끝내거나 저글링 럴커로 끝내야 하는데 ,, 뮤턀 견제는 다수 터렛과 공업된 마린들로 요즘 테란들이 배쓸 나올때까지는 막아내지 않나요 ?
배쓸뜬 다음에 뮤턀은 뭉치기하기가 여려워지고. 저글링 럴커가 그 다음 카드로 나오면 테란유저들의 현란한 마린메딕 컨트롤로 배쓸없이 스캔만 달고도 쉽게 잡아 내던데,
07/11/08 21:08
테란이 실수해주지 않으면
저그가 운영으로 테란을 못이기게 되버렸네요 변칙전략이나 저글링의 틈을 찾는 공격과 같은 불안한 요소에서 승리를 걸어야할듯..
07/11/08 21:09
레어중심의 게이머 변은종, 박성준 선수는 지금 보이지도 않죠 -_-;;
레어중심 플레이가 답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테란전 최고였던 마재윤선수가 무너진 지금 테란을 이길수 있는 운영, 빌드는 모르겠네요 05년 FD가 유행했다가 사라진 이후 테란의 토스전 완벽빌드란 없어져서 투팩까지 부활했죠. 그럼에도 토스를 확실하게 잡는 빌드나 운영은 이제 없고 알아서 그때그때 투팩이나 원팩류 더블이냐 선택하고 있죠. 앞으로도 저그가 테란의 토스전처럼 딜레마에 빠지게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말하지만 이제동선수도 몇개월안에 파악되서 테란전 승률 급격히 떨어질 겁니다. 이제동선수의 플레이가 정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07/11/08 21:10
아니거든요님// 뮤턀 견제는 다수 터렛과 공업된 마린들로 요즘 테란들이 배쓸 나올때까지는 막아내는 테란도 있지만 그걸 뚫고 피해주는 저그도 있고 뮤탈 다음의 저글링 럴커단계에서 빠른 하이브가는 가스를 센터 힘싸움에 집중해서 테란 병력 잡아먹고 3~4가스 멀티 먹으면서 하이브가는 저그도 있습니다.
07/11/08 21:11
참 저그 요새 흉년이네요;; 테란전,토스전 양종족전 다 잘해주는 선수가 나와야 할텐데. 이제동선수는 테란전이 발군인데 토스전이 문제고, 박명수선수도 마찬가지, STX 김윤환선수는 토스전이 발군인데 테란전이 문제고,
마재윤선수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두종족전 다 잘하는 선수였는데;; 오늘 무너져 버렸으니 ㅠㅠ(이성은전 이후로 테란전은 완벽히 무너진것 같아요;;)
07/11/08 21:13
레어중심이라기 보다는 레어단계에서 최소한 테란과의 센터
자리싸움이라도 가능할정도의 물량이라도 확보하고 안전하게 하이브 가는게 요즘 트렌드라고 생각이드내요... 요즘 마재윤선수를 보면 무탈이 그렇게 시간을 잘끌어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러커로 힘싸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러커뽑아서 하이브까지 멀티지키기 바쁘니 센터는 커녕 3가스멀티 지키기도 힘들어하고 아까어느분 말대로 마재윤선수 4가스 먹은 게임도 찾기 힘드내요...
07/11/08 21:15
원헌드레드암님// 그런 선수는 이제동 선수 정도 뿐,, 생각이 나질 않네요 ;; 대부분의 저그 유저들은 저런 방법으로 레어단계에서 테란을 끝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단 한명의 저그 선수때문에 레어단계에서도 테란을 끝낼 수 있다고 단정짓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초반 경기를 끝내려는게 아니라면 레어단계는 하이브로 가기위한 시간끌기 단계죠. 하이브 후 테란과의 운영싸움이 요즘 테란 vs 저그의 싸움이 아닐지..
07/11/08 21:16
오늘 박성균 선수가 이긴 경기를 보면 요즘 테란의 정석적인 면만 보여주더군요.
1배럭 더블에서 정찰로 초반저글링위협체크하고(벙커) 가스캐면서 아카데미 올리구요. 3배럭엔베 지으면서 마린한부대와 메딕2 파벳2로 압박나가구요. 테란병력 중앙에서 압박만 해주면서 배럭늘리고 팩토리,스타포트까지... 병력은 센터만 꽉 잡고 있고... 마재윤선수는 1경기는 투햇. 4경기는 본좌시절3햇정석운영. 5경기는 저글링럴커로 모든 카드를 다 내밀었는데 다 막혔네요.
07/11/08 21:18
아니거든요님// 이제동선수는 레어저그는 아니라고 생각이드내요.
예전 삼성준 선수나 변은종선수 정도가 레어로 끝을본 선수고 이제동선수는 레어단계에서 상대의빈틈을 찾아서 피해를 주고 그다음 자신은 하이브가고 멀티를가져가는 스타일이라고 생각이드내요.. 무탈이 엄청난 활약을 해서그렇지 딱히 하이브가 늦는다거나 잘못하는 건아니거든요...
07/11/08 21:20
마빠이님// 윈헌드레드암 님이 그런 저그가 있다고 하셔서. 찾아보니. 이제동선수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 후 그런 방법으로 테란을 끝내는 저그유저들을 요즘 보기 힘들기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님 말씀대로 삼성박성준 선수나 변은종 선수가 그런 방법으로 테란을 끝낼 수 있다면 요즘도 훨훨 날고 있었겠죠. 레어단계에서 테란을 끝낸다는건 발전한 테란의 컨트롤과 운영앞에서는 힘들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07/11/08 21:22
오늘만이 아니라 프로리그 테란전에서도 마재윤선수는 빠른하이브 덕택에
힘싸움이 안되서(센터쌈) 상대에게 멀티를주고 자신은 3가스마져도 위태위태하게 지키고 결국 정면싸움이 안되니 빈집가서 병력만 죽고 소득도없고.. 딴거 필요없이 마재윤선수 요즘 하이브까지 가는겜보면 울트라안나오죠... 딱바도 센터싸움이 안되니 4가스를 못먹고 그러니 울트라뽑지도 못하고 방어만 하다가 지지....
07/11/08 21:24
아니거든요님// 레어단계에서 끝내는게 아니죠. 레어단계의 싸움을 피하면 안 된다는거죠. 다른저그들에 비해서 마재윤은 유난히 레어단계의 힘싸움을 피합니다. 뮤탈도 깔짝대는 수준일뿐 테란에게 크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운영형이라는 김준영선수도 마재윤선수보다는 훨씬 뮤탈로 피해를 주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마재윤의 경우는 대부분 레어단계를 피하고 빨리 하이브를 가서 디파일러 포함된 병력으로 피해를 주겠다인데 하이브는 빨리 가지만 그 만큼 병력도 부실해서 그 이전에 3가스를 못 먹게 되는 경우도 많고 3가스먹고 디파일러 나와도 소수병력+디파일러에게 당하는 테란은 없죠. 센터에서 베슬로 디파일러 잡으면서 시간끄니 테란 앞마당도 못 들고 병력이 부실해서 일명 장판파로 3가스 멀티만 계속 견재당하면서 굻어죽고. 예전처럼 하이브전에 시간끌기로 주효한 무기이던 빈집털이도 왜만큼 당할만큼 당해서 당하지도 않죠
07/11/08 21:24
이제동 선수의 플레이가 아직도 먹히는건 엄청난 손빠르기에 딸려오는 무지막지한 컨트롤 덕에 무탈견제 시간이 다른 유저보다 두배는 길기 때문입니다. 마재윤 선수는 전투보다 운영형이고 이제동선수는 공격성이 짙어 무조건 달려드는 성향 땜에 그렇게 무탈을 적극적으로 쓰는 편이구요.
전체적으로 테란들이 3해처리 무탈에 대한 해법을 찾은듯...
07/11/08 21:25
아니거든요님// 네 요즘 레어 운영?으로 상대를 끝내는건 말이안되죵 진짜 ;;
요즘 테란들이 어떤테란들인대 ㅎㅎ 레어에서 끝내는건 사실상 상대가 실수하거나 방심 정찰미스로 저글링을 못보고 진출했을때나 끝내는거죠 ^^;
07/11/08 21:28
최근 단적으로 박문기가 이윤열 잡을때 경기보면 저글링 뮤탈로 시간끌면서 테란 병력 잡고 나서 하이브갑니다. 레어단계의 힘싸움을 피하는게 아니고 빠른 하이브를 가는것도 아니라 병력도 어느정도 있어 3가스 멀티도 더 안정적이고 하이브가 조금 더 늦지만 확실하게 하이브 유닛으로 공격을 하게 되죠. 방어에 급급한게 아니라. 그렇다고 하이브운영이 안 좋은것도 아니죠.
07/11/08 21:29
레어단계로 상대를 끝낼 수 없으면 빠른 하이브 후 디파일러 추가가 테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거죠.
소수 럴커 저글링으로 테란의 병력을 잡아 먹는건 힘든일이죠. 오늘 경기에서도 봤지만. 테란들이 배쓸이 나오기전에 상대방의 병력과 싸움을 하려하지 않습니다. 싸움을 해도 스캔뿌리며 럴커 2~3기 잡는건 금방이죠. 이런 뻔한 상황에서 쉽게 달려 들수가 없으니 빠른 하이브를 올려 디파일러를 추가하려는거죠. 마재윤 선수가 전에 테란을 잘 잡을 수 있었던건 뮤턀 견제가 기가막혔죠. 뮤턀이 테란 본진을 휘저으면서 건물짓는 scv며 자원채취하는 scv며 몽땅 잡아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테란들은 터렛위치며, 공업된 마린 등등 예전만큼 쉽게 당하지 않죠. 저그의 빠른 하이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겁니다.
07/11/08 21:40
최근 저그들의 승리 중 빠른 하이브로 이긴 경기가 있던가요?
오늘 저그가 이긴 2경기도 빠른 하이브가 아니라 한경기는 전략 막고 승. 한경기는 마메러쉬 막고 레어에서 승. 성학승 vs 김성진에서 뮤탈로 이득보고 승. 한상봉도 저글링,뮤탈로 이득보고 하이브가서 승. 박문기전도 레어단계에서 이득보고 승 지난주 스타리그 저그 2승도 빠른 하이브로 이긴 경기 없고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빠른 하이브로 이긴 경기는 별로 없는것 같은데요
07/11/08 21:46
분위기상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엠겜도 참....
물론 박성균 선수에게는 결승에 올라갈 충분한 자격이 있지만,,, 엠겜 결승은 가장 큰 흥행 카드가 매번 결승전에 무너져 버리는 징크스가 .. 현재 최강자 vs 다크호스 매번 이 구도로 흐르는 군요 이것도 징크스라 할수 있을까.
07/11/08 21:48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럴커없이 울트라를 뽑으며 이재호 선수를 이긴 경기가 기억에 남네요.
뮤탈 후 빠른 하이브 울트라 였던 것 같습니다. 그외 몇몇 경기가 있었는데 자세히 기억은 안나네요 ,
07/11/08 21:50
내스탈대로님// 가만생각하니 그렇군요 ;;
김택용선수 만약 결승간다면 자신이 일으킨 혁명을 최연소로 첫진출해서 바로 결승에 올라간 자신과 비슷한 박성균의 혁명으로 이어지지않게 열심히 해야할듯하내요..
07/11/08 22:00
아니거든요님// 미친저그 빌드 말인가요?
미친저그가 나온 경기가 wcg 4강 1경기 마재윤,진영수전 MSL 32강 한상봉,염보성전 프로리그 케텝 신인저그,이재호전 OSL 16강 박성준,이재호전. 이렇게 있네요. 미친저그빌드도 레어단계에서 뮤탈이나 뮤링의 전투가 중요합니다.
07/11/08 22:03
2햇 뮤탈로 이제동의 그것을 평가 하는게 어이없네요 . 연승 이후 1패였는데 스타일 파악된거면 마재윤 김준영 박성준 등은 지금 슬럼프일듯.
07/11/08 22:58
레어유닛에 좀 힘을 주고 하이브로 넘어가는 것이 더 안정적이죠. 위에서 계속 요즘 레어에서 끝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씀하시는데...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 넘어가는 것과 한번 점 찍고 넘어가는 것은 다르죠. 댓글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듯.
07/11/08 23:23
다시한번 저그의 과도기가 오는듯 합니다.
사실 그동안 저그가 테란을 압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마재윤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저그의 중심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김준영선수도 요즘 테란전이 썩 좋은게 아니고, 이제동선수도 물론 한경기지만 박정욱선수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그의 짧은 강성기 이후 다시 레어와 하이브사이에서의 과도기가 오는것 같습니다. 사실 마재윤의 하이브가 강해진 이유가 뮤탈짤짤이였고, 뮤탈 짤짤이는 거의 모든 저그유저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었죠. 마재윤이 뮤탈을 이용하면서 하이브에서 승부를 본다면 김준영은 뮤탈을 이용해서 재미를 조금 보면서 하이브로 이끌어 가고 이제동은 뮤탈을 이용해서 재미를 끝까지 보고 하이브에선 마무리만 짓는 정도? 사실 셋의 공통점은 뮤탈을 기가막히게 썼다는 데 있었습니다만, 뮤탈을 테란이 막아내기 시작하면서(박정욱 vs 이제동이 전형적이죠) 저그는 하이브 타이밍을 잃게 되고, 러커 타이밍에 멀티를 디펜해야 하는데 그 타이밍을 놓치면서 3개스, 혹은 4개스를 가지 못함과 동시에 그로 인한 가스 부족으로 디파일러를 가도 숫자가 베슬에 밀리는 상황, 결국 디파일러 열심히 끊어먹히고 울트라를 띄우는 시점에 밀려드는 테란의 덩어리에 밀리는 모습. 전형적이죠. 사실 테란의 칼타이밍을 막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 왔죠. 토스입장에선 리버나 다크가 대표적이고, 이건 아직도 쓰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쓰일겁니다. 리버나 다크에 대해서 '카운터'는 쉽게 존재할 수 없거든요. 사실 리버로 상대 입구쪽에서 대기만 하고 있어도, 터렛이나 골리앗 없이 나오는건 상당히 모험이고, 스캔을 무수히 낭비해가면서 다크를 잡을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하지만 저그가 시간을 끄는 대표적인 방식인 뮤탈리스크는 이제 효용성이 많이 떨어진듯 싶습니다. 테란이 이레디에이트를 빠르게 개발하고 터렛을 아낌없이 지음과 동시에 최적화된 위치에 박기 때문에, 뮤탈의 활동공간이 너무나도 적어진것이죠. 레어-하이브 과도기를 쉽게 넘기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저그 입장에선 필수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해답이 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퀸의 인스네어를 미친듯이 잘쓰는 저그유저를 생각하기가 쉽지 않네요. 더구나 오늘 보여준 최강이라고 불리는 마파일러를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07/11/09 00:22
마재윤의 3해처리는 분명히 테란 상대로 정석적이고 더 잘하는 사람이 이길 수 있습니다.
정석 대 정석으로 붙는다면 아마도 그 경기내에서 좀 더 잘하는 사람이 이길테지요.. 오늘 4강 경기중 1,2,3,4경기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5경기를 살펴 봤을때 박성균 선수가 날이 섰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벙커를 90퍼센트까지만 짓고 상황봐서 취소 하다니요.. 그런 날이 바짝 선 플레이를 신인 선수가 펼치다니요.. 거기다 중반 이후 중규모 병력운영을 볼때는 환상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못하는 테란 선수들 정말 많습니다. 저는 이윤열 선수팬이지만 얼마전 벌어진 박문기 선수와의 게임에서 상황도 나쁘지 않았는데 자신있게 병력운영하는 이윤열선수의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예를들어 이윤열선수를 언급했는데..정상급 테란선수라고 할지라도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이 정도 플레이 안 나오는 경우 허다합니다. 슬램덩크의 대사가 떠오르네요. "영감님의 전성기는 언제였나요?" "저는 지금입니다"
07/11/09 06:14
이제동류 저그가 나오고부터.......
테저전은........... 터렛디펜스가 되어버렸죠........... 연말쯤되면.....전설처럼 내려오던 삼각벙커만이 유일한 해답이 될지도.
07/11/09 15:00
원헌드레드암님//
러커 생략한채 뮤탈 저글링으로 흔들고 시간 벌면서 3-4 가스 확보,다이렉트 울트라로 넘어가는걸 미친저그 빌드라고 하나요? 어디서 유래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표현이 재밌네요 ^^ 한상봉 선수가 고인규 선수 잡는걸 보니 꽤나 인상적이더군요.
07/11/09 21:46
저 역시 이재동선수의 대테란전 스타일이 오래갈것 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좀더 다양한 맵에서 그의 경기를 지켜봐야 합니다. 아직은 신인이기에 그 강력함이 더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마재윤 선수가 이재동 선수의 스타일을 벤치마킹 한다고 해서 좋은 효과를 얻는다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워낙에 저그라는 종족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마재윤은 '운영' 이라는 자신만의 스킬로 경기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1경기 같은 경우에는 너무 자신만의 전략만 생각해서 드랍쉽에 당했지만 그런 전략적인 경기운영을 현존하는 저그유저중 마재윤밖에 할 수 없는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뮤컨도 좋지만 뮤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재윤은 더욱 상대를 분석하고 경기를 준비해 자신만의 운영을 더욱 살려야 합니다. 어제경기 같은 경우에도 만약 박성균선수의 저그전이 어느정도 들어나 있는 상태였다면 분명 드랍쉽을 염두해 두며 플레이 했을 것입니다. 드러나지 않은 상대를 상대할때의 운영법과, 상대를 연구할 수 있을때의 운영법을 달리 해야합니다. 마재윤은 실력으로 승부되는 msl에서 다시한번 4강까지 올랐고 여전히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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