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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8 19:26
전 박성균선수 경험부족이 눈에 보이더군요.
1경기는 저그입장에선 초반 투해처리로 발업저글링 우루루 뽑다 막히면 정말 암울 그 자체입니다. 마재윤선수도 그걸 감안해서 박성균선수 본진바로옆에 멀티를 했지만 해처리건설 비용을 뽑기도 전에 scv정찰에 바로 걸려버렸죠. 거기서 이미 승부의 추가 갈린듯합니다. 2경기는 박성균선수 정말 경험이 아쉽네요. 같은팀의 이윤열선수라면 저런식의 올인플레이할려고 맘먹고, 거기다 드론정찰에 전략이 걸려버렸다면 최소한의 마린뽑을 scv만 남기고 scv다 뛰어나왔을듯합니다.
07/11/08 19:29
그러게요 스포닝풀 옆에 벙커지을 자원이 없었을까요 준비를 제대로 안한것일까요. 4인용맵이었으면 가능했겠지만
2인용맵에서 드론정찰도 안하고 앞마당 먹을 저그가 어디있다고.. 준비안한티가 너무 났습니다. 이거 아니면 여려운맵은 포기 이런것이었을까요
07/11/08 19:32
크립이 퍼져있었으니 벙커 지을 자리는 마땅히 없었을 거고.. 정찰 당한 이상에야 승산이 없어보였습니다.
로키에서는 모아니면 도라고 생각하고 나온것일수 있겠네요.
07/11/08 19:41
3성큰 들이받았을 때 저글링 도착하기 전에 성큰 다 깨질것 같았는데, 너무 앞도적으로 막혔네요. 성큰일점사도 안 한 것 같고..파벳이 너무 쉽게 죽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오랜만에 마본좌 스코어 한 번 기대해 봅니다.
07/11/08 19:57
쌈싸먹기를 전멸시키는...엄청난;; (그나저나 전 박성균 선수를 기준으로 승 패 패 승 승 에 1000 걸었는데 ^^;; 71배더라고요 ~ 게다가 승패도 박성균 승 걸어서 4배...이거 5경기만 박성균 선수가 잡으면...)
07/11/08 19:57
후속타 한번 막고 디파를 기다릴 여유는 없었나요...겨우 투탱이었는데...
조금 아쉽지만 잘하네요 박성균선수
07/11/08 19:58
저그전 역시 현재 테란중에 실력만 놓고 생각하면 최고 수준급인데요...
특히 정석적인 운영만 놓고보면 거의 완벽해보이는듯... 경험이 약간 부족해서 순간 순간 상황판단에서 아쉽기는 하나... 힘싸움 구도에서는 절대로 밀리지 않을듯 보이네요... 거기에 컨트롤 능력이라든지 센터에서의 병력운영은 흠잡을데가 없어보입니다... 위메이드는 진짜 물건하나 만들어냈네요... 지난시즌 한창 주가를 올린 이영호 선수가 날카롭고 변화무쌍한 쾌검의 느낌이라면... 박성균 선수는 묵직한 도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07/11/08 20:00
정말 선비라는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박성균 선수. 비록 결승에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앞날이 정말로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07/11/08 20:01
4경기는 마재윤선수의 실수가 가장 컸죠. 마재윤 선수 빈집병력 양으로봐서는 앞마당을 띄우고 남을 병력이었습니다.
벙커가 가득 차있지도 않았고요. 저글링 뮤탈이 먼저 일렬로 가다가 전진해있는 마메에 손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막힌거죠. 그 실수만아니였다면 2탱이 충원되지도 못했죠.
07/11/08 20:01
그러게요 왜 마재윤 하이브 나쁘지 않은 타이밍에 갔는데 디파일러가 확보가 안되었을까요.. 성큰 더 지어주면서 기다려도 됐을텐데 마재윤 선수가 빈집 공격 실패하면서 심리적으로 다소 들떠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07/11/08 20:03
StarT님// 미니맵 못봐서 확신은 안섭니다만 2탱 충원된게 아니라 원래 센터에 나가있던 병력 중에
탱크 2기를 부대지정 꼬여서 본진 찍었다 다시 데리고 온 것 아닌가요?
07/11/08 20:03
설마 설마했는대 결국 테란전 때문에 저번시즌 악몽이 다시
살아날수도 있겠내요 에효... 이번 4강은 마재윤선수는 이겨도 좋아할수가 없을듯합니다.....
07/11/08 20:04
Dizzy님// 그럴수도 있겠네요. 자세히 못봐서 그렇지만. 어쨋든 빈집병력이 제대로 먹혀들었어도.. 에휴.
근데 마막장같은 말이 pgr에 쓰일정도라니... 음...
07/11/08 20:05
StarT님 // 그렇게보면 3경기는 박성균 선수가 마재윤 선수 앞마당에 그냥 들이받은 실수 아니면 할만 했을텐데요..
실수도 실력으로 쳐야죠..^^;
07/11/08 20:07
김동진님// 그렇긴 하죠. 마재윤선수가 빈집들어가기전에 마음이 약간 들떳었던것 같습니다. 전 박성균 선수가 못했다는 것이
아니고 마재윤 선수의 실수가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오해의 여부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07/11/08 20:12
마재윤선수.. 또 레어힘싸움 배제하고 빠른하이브 가버리는군요..
요새 이렇게해서 이긴적이 없는걸로 기억되는대 ㅠㅠ 제발 다른때보다 200% 힘을 내기를..
07/11/08 20:12
한 번은 실수지만 2번은 실수가 아니죠 . 이영호전에서 이미 2번이나 나온 빈집털이 어택땅컨이였습니다.
현 마재윤선수의 테란전의 실상이죠. 센터싸움회피 패스트하이브 타 저그에 밀리는 뮤탈컨. 3해처리 드론 덜 찍고 저글링올인.
07/11/08 20:17
아 이거 4강에서 무너지는가......................박성균.......................
07/11/08 20:17
마재윤선수 결국 빠른하이브 중독이 탈락을 부르는거 같군요...
왜 계속지면서도 레어단계를 무시한 하이브 운영으로만 싸울려고 하나요 하이브 가서도 답이없는거 같은대..
07/11/08 20:22
결국 박성균이 올라가네요~
박성균 가장 재미있는 종족전은 저그전이지만, 가장 자신있는 종족은 플토전이라고 했답니다. 이거 결승전도 기대되는데요?
07/11/08 20:22
통한의 스탑러커네요... 그 스탑러커 위치만 왼쪽으로 3cm 더 갔었더라면 승자는 마재윤선수가 됐을텐데!
이렇게 된 이상 김택용선수가 두 테란을 꺾으면서 우승을 해 주길^^
07/11/08 20:23
박성균 선수 예전에 프로리그 처음 나왔을 때 지고 울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은 정말 예상도 못 했습니다. 위메이드에서 드디어 이런 선수가 나오는군요~ 뭐 마재윤 선수의 오늘 플레이는 아쉽습니다.. 사실 오늘만이 아니라, 요즘 테란전을 보면 예전의 마재윤이 맞나 싶네요..
07/11/08 20:23
김택용선수가 올라간다고 가정했을때...
상대가 마재윤선수라면 왠지 승자가 예상되는 느낌이지만 프로토스전이 가장자신있다는 박성균 선수라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거 같네요. 그런데 서지훈선수도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테테전이라.. 이것참;
07/11/08 20:25
러커공업이 안되어서 밀렸던건가요.. 소리도 못듣고 화질덕분에 자세히 못봤는데
러커 두방에 마린이 안죽네요 - -;; 럴커 두방에 마린이 죽는 장면이 나오면 전투에서 이기는데! 라는 장면이 좀 있었는데.. 여하튼 박성균선수도 정말 잘하네용..- -;;
07/11/08 20:25
정확한 타이밍에 SCV 정찰이 들어와서 마재윤 선수가 딱히 심리전을 걸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무난하게 박성균 선수가 원하는 힘싸움으로 흘러가다가 압살당한것 같은 느낌이네요.
07/11/08 20:26
이번 곰티비 MSL은 아마 본좌 폐위, 수여식이 이루어 질듯합니다
김택용 3회우승에 모든걸 걸겠습니다.. 마재윤선수는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이상 우승은 당분간 어렵겠네요 솔직히 마재윤선수 시대흐름에 뒤쳐지는 운영같습니다. 뮤탈에 승부를 걸지않고 빠른하이브 3개스로 승부를 볼려고 하다니요.. 정말 아쉽네요 마재윤선수....
07/11/08 20:26
4경기에서 중원에서 한번 싸먹으려고 했는데 박성균선수가 침착하게 병력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말려들지 않으면서 규모를 늘리는 것을 보면서 마재윤 선수가 심리적으로 불안해진거 같아요. 결국 빈집 선택했는데 어택땅해서 말리고 완전 말려버린 듯. 어쨌든 박성균 선수 잘 하네요. 특히 블루스톰에서 요충지 장악은 빛을 발하네요
07/11/08 20:27
4, 5경기는 진짜 예술입니다.
4경기는 그야말로 마재윤 클래식인데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고, 마재윤 선수도 위기를 느낀듯 5경기에서는 아예 무탈을 포기하고 트레이드마크인 하이브 디파일러 운영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그마저 통하지 않았습니다. 명실상부 새로운 최강 테란의 탄생입니다.
07/11/08 20:27
컨트롤에서 마재윤을 압도하네요...
럴커에 달려드는 마린을 보고 있으니 마재윤 선수가 기세에서 밀려버렸다고 봅니다... 한동욱 선수 보다 더 안정적인 컨트롤을 하고... 속도감은 약간 떨어질지 모르지만 적재 적소의 병력배치가 동선의 최소화를 만들어주면서... 속도감을 확실하게 보강을 해주고 있네요... 저그가 쌈싸먹어 들어오는데 학익진으로 펼쳐버린후 3~4기의 마린을 일일이 컨트롤해서 일점사 해주는것도...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4경기 5경기에서 보여준 전투 능력은 최근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보여준 컨트롤 중 최고였습니다...
07/11/08 20:28
아직도 결과가 믿기지 않네요. 요즘 마재윤선수 테란전이 하락세인듯... 물론 박성균선수도 잘했지만요. 마지막경기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6시멀티 밀리기전에 마메 잡은뒤 바로 달려들지 않았던 판단이라던가. 왜 6시에 러커2기만 배치해놨을까요.
07/11/08 20:29
이윤열 + 한동욱의 영향을 제대로 받은듯.. 컨트롤도 좋고 운영, 판단 다 좋았습니다.
진짜 이영호 선수까지 위메이드에 남았더라면 위메이드가 테란 명가가 됐을듯 하네요.
07/11/08 20:30
박성균선수 4경기에 일꾼 한마리 거의 1분넘게 놀고있던거랑 5경기 탱크랑 벌처 헤매는거 보면 좀 답답하던데 그러고도 이기다니요...
07/11/08 20:30
아...정말 허무하네요. 박성균 선수 축하드립니다. 아 마본좌...
마에스트로가 왜 항상 이럴까요? 3햇- 드론 조금만찍고 발업저글링 운영(재미는 못보고 꼼꼼한 정찰만)- 뮤탈(신예저그들보다 아주약간 컨부족) - 소수러커로 멀티 수비하면 빠르게 하이브(이게 최대문젭니다. 뮤탈로 재미도 못봤고 저글찍느라 드론도 적었고 하이브를 워낙 빨리가버렸으니 러커부족으로 센터힘싸움은 도망만 다니게 되거든요)- 그리고 유유히 대놓고 멀티확보하는 테란의 엄청난 물량에 밀리다 겨우 뜬 디파와 커널로 수비(환상적인 디펜스라는 칭찬이 이제 더이상 칭찬이 아닙니다. 그만큼 간당간당하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버티다 버티다 구름베슬에 디파와 러커가 소모되어 나가고 멀티가 드랍십에 털리고 테란이 4멀티까지 먹으면서 지지... 마에스트로. 아직 믿습니다. 한걸음 더 올라가 주세요.
07/11/08 20:32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후 4년동안 테란 최강자가 나오지 않고 있었는데 그 최강자의 씨가 박성균에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박성균 선수. 이왕이면 최고가 되십쇼. 다만 이번 MSL 결승은 김택용선수에게 넘겨주시고요. 큭
07/11/08 20:33
오 잘하네요. 기대 이상입니다.
룸멜이 맞다는것 스스로 증명하고 있네요 결승전 누가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테란전이나 본인 스스로 플토전을 제일로 잘한다고 했으니 결승전 기대해볼만 합니다.
07/11/08 20:33
마재윤 그냥 까는거 그만두고 경기내적으로 보면 근 몇개월간 테란전은 눈에 보입니다.
초반 3해처리에서 저글링승부. 이게 아니면 무난히 뮤탈로 넘어가지만 뮤탈로 피해를 못 주고 레어단계에서 힘싸움 회피. 눈치봐서 빈집털이. 그러나 이 타이밍 빈집털이 1년이상 했는데 당하는 테란들 없음. 빠른 하이브 그러나 빠른 하이브로 인해서 병력부족. 3가스를 가져가도 4가스를 못 가져가고 그나마 3가스도 밀리는 경우가 태반. 빠른 하이브로 디파일러 빨리 뽑아도 요즘 테란들이 밀립니까? 그러나 가스부족으로 말라죽음. 오늘은 선러커 플레이 갔는데 스캔이 아닌 scv에 의해 다 보여주는 플레이. 테란전 확실히 다른저그들에 비해서 수준이 떨어집니다. 그게 현실.
07/11/08 20:35
원헌드레드암님/ 마재윤선수가 그렇게 하이브를 고집하는건
그 전에 테란에게만 유리한 맵(리버스템플,롱기누스)같은 맵에서는 빠른하이브 디파일러가 유일한 답이었으니 그것의 휴우증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리고 박성균 선수가 잘하긴 했어요 마재윤선수가 못한건 아니죠
07/11/08 20:36
최근 테란전에서 4가스 이상 확보한 모습 자체를 본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마에스트로의 테란전은 다른 테란 선수들을 단련시켰고, 그 피드백에 지금 마본좌가 고전하고 있는 것 같군요. 마본좌의 열혈팬으로서 많은 분석을 했는데, 차마 안타까워서 못 올리고 있었습니다.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07/11/08 20:37
원헌드레드암님 // 그래도 아직까지 가장 무서운 저그 세명이라면 이제동, 마재윤, 김준영 이기에, 마재윤선수가 그렇게 까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11/08 20:38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뭐 비록 저는 결승에서 상대편 선수를 응원할 생각이지만 이왕 이렇게 올라온거 강한테란 박성균 선수의 면모를 결승에서 제대로 보여줬으면 하네요.
07/11/08 20:38
별 말 필요 있습니까.
8강전 이후 "롬멜? 그것까진 아니다..." 4강전 이후 "롬멜?....!!! 맞네!!!" 이번 경기는 박성균 선수가 잘한 것 같아요.
07/11/08 20:38
듣보잡 테테전만 잘하는 신인인줄 알았는데 1경기보고나서 엄청난 경기력에 놀라 글을썼는데
제 설레발이 설레발로 끝나지 않았네요. 테테전은 싫어하고 저그전은 좋아하고 토스전은 제일 잘한다던데 김택용선수와의 일전도 기대해볼만하네요.(저도 개인적으로 테테전은 싫기 때문에) 아무튼 정석적으로만하면 정말 잘하네요. 그리고 네이버 검색순위 1위에도 올랐네요 -_-;; 박성균선수 축하합니다~
07/11/08 20:39
오늘경기는 박성균선수가 잘했습니다.
마재윤선수가 못한것도있겠고 실수한점도 물론 있겠지만 박성균선수의 스타일유출이 안된점도있었고, 정말 중후반 부대배치에서 놀랐습니다.
07/11/08 20:39
마재윤 선수를 더이상 마본좌라 부를 수 없을 것 같네요..물론 아직도 잘하는 선수이긴 하지만요...암튼 박성균 선수 정말 대단하군요
병력운용이 정말 굳~우승까지 고고! 근데 요환선수는 박성균 선수를 어떻게 이긴건지..역시 아스트랄!
07/11/08 20:40
마재윤선수 만큼은 무뎌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유명세를 떨치게 해준 테란전이 서서히 안먹히기 시작하던 투신을 보는 것 같네요. 투신이 매번 본진 2햇 추가 저글링 러커 뮤탈 힘싸움을 했던 것처럼 마재윤선수는 매번 가난한 하이브 ㅡ,.ㅡ 3가스 멀티에 드론이 왕창 붙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07/11/08 20:40
마재윤이 점점 몰락할수밖에 없는건
얼마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햇죠 손목과 어깨가 아파서 계속해서 스트레칭을 하고있고 시력은 날마다 떨어진다 올드들이 점점 실력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듯
07/11/08 20:41
원헌드레드암님 // 마재윤 선수의 스타일이 파악됬기 때문이겠죠. 조만간 이제동 선수의 뮤탈도 안먹히는 때가 올꺼고요...마재윤 선수가 다른저그들에 비해 태란전이 떨어진다는건 좀 아닌것 같네요
07/11/08 20:42
입이 다물어 지질 않네요..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forgotteness님의.. 이영호는 쾌검, 박성균은 도.. 라는 말씀에 백번 동감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07/11/08 20:43
제가 보기엔 마재윤선수가 너무 심리전을 의식한거 같네요.(저는 마재윤선수의 실력보다 심리전이 더 큰거 같네요)
4경기에서 박성균선수가 완벽한 터렛수비(+벙커)를 보여줌으로써 역으로 노린 러커체제로 간거 같은데... 박성균선수가 정말 꼼꼼합니다. 너무나 적절한 스캔과 정찰...짓던 벙커도 취소하고 scv,머린등으로 곳곳을 정찰잘하네요. 마재윤선수가 멀티가 말린듯... 비록 한번 스탑러커가 걸리긴 했지만 나머지 상황등은 정말 집중력이 좋았다라고 말할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탱크나 scv를 흘리는 모습이나 마메로 들이대는 모습등만 잘 다듬는다면 개인적으로 우승은 따논 당상인듯(긴장도 별로 안하는거 같고) 거기다 플토전까지 자신있다니..
07/11/08 20:43
wOWPlayerS님// 롱기,리템 콤보가 나온지 이제 1년을 향해 갑니다. 아직까지 거기에 잡혀있는게 다른 저그들의 테란전을 못 따라가는거죠.
그리고 박성균의 오늘 기량이 다른 테란들보다 뛰어났느냐. 단적으로 말해서 진영수,이재호,염보성,이영호등의 테란보다 뛰어났는냐라고 물으면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래도 마재윤은 그 박성균에게 졌습니다. 맵도 저그가 할만한 전장들이고 5경기에서는 탱크2기를 동원안한 테란에게도 힘싸움에서 밀립니다. 그리고 빠른 하이브가는건 다른 저그들처럼 뮤탈로 피해를 줄수있는 컨트롤을 가진것도 아니고 테란을 압도하는 교전능력을 가진것도 아니니 빠른 하이브가는거죠. 다른 저그들에 비해 딸리는 부분때문에 빠른 하이브를 가지만 그것도 요즘 테란들에게는 밀린다는건 그만큼 다른 저그들에 비해 테란전 못 하는거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다른 저그들은 마재윤이 못 하는 부분으로 테란들을 잡고 앞서가는데 본인은 못 따라가니깐요
07/11/08 20:43
박성준도 겪었던 과정입니다.
테란들은 결국 어떠한 형태의 저그든 내성을 갖게된다는게 입증된것 같군요. 단지 마재윤은 MSL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상 테란과의 경기수는 부족하다가 최근 양대리거가 되고 MSL의 리그 방식이 변화하면서 마재윤의 대테란전이 상당수 노출된게 크다고 봅니다.
07/11/08 20:49
박성균 선수 오늘 실수도 조금씩 했지만 경기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실수는 안했죠.
그리고 이재호선수가 한상봉선수한테 지던거나 블루스톰에서 염보성선수가 저글링울트라에 끝나는걸 보면 박성균선수가 저그전은 위의 두 선수보단 잘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재윤선수보다 테란전 잘하거나 비슷한 저그는 이제동, 김준영 선수 외에는 없지 않나요? 한상봉선수가 마재윤선수보다 낫다고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아니고...
07/11/08 20:54
솔직히 박성균선수가 어떤분이 말한 다른 테란선수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몇시간전까지는 저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 보고나니 생각이 싹 바뀌네요. 박성균선수 어느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 가진 테란유저 확실하네요
07/11/08 20:59
흠...pgr회원들은 대체적으로 박성균이 잘하고 마재윤보다 테란전 잘한다는 저그는 별로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군요.
여러군데 뒤져봐도 마재윤이 요즘 저그들에 비해 페러다임도 뒤떨어지고 오늘은 테란이 특별히 잘 했다기보다는(잘한부분도 있지만 현 다른 테란들에 비해 아주 도드라지게 잘한건 아니고) 저그가 못 했다는 의견이 대다수인거 같은데. 저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하고
07/11/08 21:15
마재윤 선수가 실력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왜 남들 하는 식으로 안하는 지 궁금하네요. 로키에 블루스톰 두번이면 지기도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07/11/08 21:33
원헌드레드암 님의 표현이 약간 과하긴 했지만,(댓글 삭제된 건 못봤네요)
그래도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이 OSL에서 이윤열 선수 잡고 우승했던 당시의 절정기보다 많이 하락한 건 사실입니다. 마재윤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인 심리전과 순간순간의 상황판단, 센스가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그때에는 분명히 마재윤만의 오라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저그들과 다를 게 없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다고 해도 마재윤만큼 하는 저그는 많이 없죠. 뭐 마재윤이 예전의 마재윤이 아닌 건 분명하지만, 그만큼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한 박성균 선수의 경기운영도 깔끔했습니다.
07/11/08 22:20
글쎄요. 오늘은 박성균 선수 2셋트에선 전략의 실패로 바로 지지고, 3셋트에선 들어가선 안될 첫병력들이(해설자분들도 들어가면 절대 안된다고 했죠) 들어가서 다 죽는 바람에 이어지는 뮤탈, 저글 조합에 무너졌었죠... 2세트는 어쩔수 없다해도 3셋트에선 범실로 진거고
나머지 이긴 경기는 그냥 테저전 정석대로 했다는느낌이네요.. 마재윤 선수가 이젠 그런 정석적인 테란 플레이를 못뚫는 거 같습니다.
07/11/08 22:37
거참..... 분명 박성균은 마재윤을 꺾은 특급테란인건 맞는데....
불과 며칠전 그분께선 롬멜을 꺾어버리고..... 역시 아스트랄한 요환님~~ -_-
07/11/08 22:39
2006년까지의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은 정말 대단했지만, 2007년 동안의 테란전 승률은 50%를 넘지 못합니다. 저그전은 그보다 더하죠..
단지 플토전만이 80%를 넘습니다. 올해 1년이란 긴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는 마당에 1년 동안의 테란전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테란들이 대마재윤전 내성을 갖게 되었고, 마재윤 선수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증명합니다. 최근 테란전이 약한 것이 아니라, 솔직히 거의 6개월 전부터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은 실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것 다 집어치우고 이제 거의 막바지에 접어든 2007년에 저그선수들의 대 테란전 성적과 승률을 비교해보면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여실히 드러나죠. 지금껏 쌓아온 몇년 동안의 승률은 60%가 넘겠지만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는 건 현재 실력을 대변하지 못하죠. 솔직히 패하는 경기들 보면, 그의 실력은 이제 그만그만한 저그일 뿐입니다. 거의 1년동안의 승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07/11/09 01:13
게임은 상대적인것인데, 마재윤선수가 준비한것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도록 한 박성균선수가 대단한게 아닐까요?
물론 마재윤선수의 테란전 실력이 줄어든게 맞을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박성균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은 단순히 마재윤의 실수만을 탓할수 없는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말이죠. 또한 박성균선수의 경기력을 볼때 단순히 저그전만 따지고 든다면 일명 정상급 테란으로 불리고 있는 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다전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진영수, 염보성, 이재호...이긴경기도 있지만 근래에 모두 저그한테 처참히 무륿을 꿇었습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테테전만 하던 줄곳 했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상대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마재윤선수와 비교할때), 팬들의 성원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다전제를 승리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아직 다 보여주지 않은것일뿐....
07/11/09 01:48
3.3 때 김동준 해설의 말이 생각나네요. "게임을 무슨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신인에게 중요한 건 실수를 줄이는 게 아니라 발전 속도고 포인트를 잡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한창 잘 나가는 선수와 신인의 대결 후엔 항상 말이 많은 법이고, 그걸 당연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건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의 몫이겠죠. 기대됩니다 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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