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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9 03:20
흠. 아랫글이 없어졌네요 -_-.
저도 사실 임요환선수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요환선수가 싫은게 아니구... 제 성격이 뭐랄까 -_- 좀 이상해서 만화를 봐도 주로 악당을 응원하고 그랬거든요. 임요환 선수는 팬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팬이 적은 선수들을 응원하게 되서 그런데... 요즘 요환선수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내적문제를 떠나서 최고의 자리에서 몇년동안이나 자신을 잃지않고 꾸준히 채찍질 할 수 있었던 그 열정과 능력이 대단하다구요.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요환선수 응원하게 되더군요.
07/10/29 03:29
그 분은 무슨 마음으로 그런 글을 쓰셨을까요?
임요환 선수 잘하시오!!....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이런 마음은 아니었을 듯하고... 대충... 이해는 갑니다만... 그런데 임요환 선수에겐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팬들도.... 시간이 갈수록 빠져들게 만듭니다. 시간이 가도 녹슬지 않는 매력..... 이게 '황제급 매력'이겠죠.... 아까 그 글쓴 분도 곧 임요환 선수 좋아하게 될 것 같네요.
07/10/29 03:38
어쩌면 부메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에 엄청난 상처를 받으며 PGR을 떠난 분이, 다시 와서 복수를 하다가... 다시 다른 분들의 댓글에서 상처를 받는 악순환 그렇다면, 그 분을 만들어 낸 건 PGR인거죠. 부메랑이 돌아왔을 뿐이니까요. 모든 사회엔 괴물이 살고 있는데 괴물을 사회는 박해하지만, 정작 괴물을 만들어 낸 건 사회 그 자신인 것처럼 말입니다.
07/10/30 00:40
제가 스타를 보기 시작했을 때 임요환 선수는 이미 끝판 대장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임요환이라면 무언가 보여줄거야'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선수 였습니다. 이름 모를 신인에게 져도 이상하지 않은 최고의 선수에게 이겨도 어색하지 않은 임요환 선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군복무를 하면서 임요환선수는 예전보다 조금은 더 무뎌진게 사실이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저는 승리때보다 패배할 때 날카롭게 빛나던 '독사'같은 그의 눈을 믿고 싶습니다. 패배할때마다 진심으로 분해하는 선수라면 혹 바닥의 바닥으로 떨어지더라도 다시 정상으로 올라올 수 있을거라 저는 믿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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