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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23 19:23:10
Name SKY92
Subject 한숨만 나오네요.
이성은의 토스전.


정말 심각합니다.


아니 어떻게 그런 상황을 역전당할수가 있는거죠?


2배럭 마메러쉬로 프로브 실컷 잡았겠다,


일꾼수 차이를 보니 거의 질래야 질수가 없다라고 봤는데요.


갑작스런 생마린 헌납에,



결국 오영종선수의 발끈러쉬 한방에 당하는걸 보고 정말 한숨만 나왔습니다.


오영종선수의 드라군 컨트롤이 너무나 좋았다 쳐도,


이런 경기를 역전당하는건 좀.........


너무하네요;;


하하하.......



이로써 이성은선수는 포모스 기준(예선+방송경기 전적) 토스전 11연패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군요.



아니.......


처음봤을때는 토스전을 괜찮게 봤거든요.


근데 송병구선수랑의 4강이후로 뭔가 이상해진것 같아요.


윤용태선수랑의 로키 경기도 다잡은 경기 싸움 정말못해서 어처구니 없이 역전당하니,

이번에는 그 이상급의 역전을 당했군요.

토스전 역전패를 왜저리 자주당하는겁니까.

하여튼 참;;

안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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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3 19:26
수정 아이콘
이 경기는 이성은 선수의 토스전 역량이라기보다, 방심때문에 진 거 같습니다. 저 상황이라면 누구든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태엽시계불태
07/10/23 19: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로브4기 남은 상황에서 더이상 뭘 할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공방양민인 제가 이성은 선수대신 앉아서 2베럭에서 마린메딕뽑으면서 원팩에서 탱크추가해서 밀었으면 오영종선수 그냥 밀렸을텐데
베럭널뛰기하면서 여유부리고 scv도 벙커옆에있던거 좀 빼더니 그냥 밀려버리네요..
피지알에서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참 토막답네요.
잃어버린기억
07/10/23 19:28
수정 아이콘
그상태에서 왜 배럭을 띄웠을까요.
그리고 띄우더라도 입구를 막으면서 시즈모드를 했으면 충분히 막았을것 같았는데요.-_-;
제가 게임을 보는 기준중에 하나가 '내가 해도 안진다.'라는게 있습니다.
(즉 한쪽으로 엄청 기울었단 거죠..)
이걸 깬게 첫번째 경기가 임요환 vs 도진광 경기고, 두번째 경기가 파이썬에서 송병구 vs 이영호 경기였습니다.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 두경기 정도 생각나네요.)
근데 오늘 기억에 남을 경기가 터졌군요..-_-;
그리고 다크나 리버를 갈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서 마메를 한부대가량만 남겼어도 충분히 관광이였는데 말이죠.
타조알
07/10/23 19:29
수정 아이콘
빠른 수정에 감사드립니다.
제 표현도 거칠었는데.. 글쓰신분께 사과드립니다.
07/10/23 19:30
수정 아이콘
방심도 실력이죠.. 절치부심 해야겠네요
07/10/23 19:31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는 욕먹을만 합니다. 오영종 선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면 그 다음수 정돈 당연히 예측하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러쉬 이후 대처가 거의 공방수준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꺼 같군요. 피지알이 비속어가 어울리는 곳이 아닙니다만 이성은 선수의
대토스전이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 건 부정할 수 없을듯 합니다.
태엽시계불태
07/10/23 19: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공방에서도 저런 유리한 경기가 역전되는 경우는 있기도 힘듭니다.
아니 어떻게 프로브가 4기밖에 안남을정도로 씨를 말린 상황이고 테란은 scv엄청많고 자원도 계속 돌렸는데
그게 왜 역전이 되는건지..
12시쪽에 마린8기 메딕도없이 왜 갖다놨을까요? 메딕2기만 갖다놨어도 드라군이 다 녹았을수도있었을텐데요...
프로브4기남은상황에서 프로토스가 가스캐면서 다크를 갈 상황도아니고 리버가 올상황도 아니고
사업드라군 한타러쉬밖에 없는데 그걸 예측못하다니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베럭에서 마린메딕뽑으면서 탱크만 추가해도 오영종선수가 꼼짝없이 당했을텐데요..
노력의천재
07/10/23 19:50
수정 아이콘
가을이네요.. 전어가 물올랐죠...
도리토스
07/10/23 19:57
수정 아이콘
7드라군으로 찌르기 시도하며 벙커를 때릴때 본진 scv가 좀 늦은 타이밍에 동원이 되었던것 같은데..
오영종 선수가 대충 때리다가 드라군 뺄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아니면 그 마저도 1탱크에 벙커 수리scv2기 정도면 막을 수 있을거라고 그때조차도 방심했던 걸까요?
오늘의 어이없는 역전패를 계기로 이성은 선수는 경기중에 방심하여 이런 어이없는 패배를 헌납하는 일이 없도록 정신을
수양(?)해야 할거 같습니다.
07/10/23 20:14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연속해서 대역전극 만드네요.
07/10/23 20:20
수정 아이콘
연습때는 그렇게 잘한다던데-_-;;
DynamicToss
07/10/23 20:22
수정 아이콘
이건뭐 예전의 한동욱대 송병구 몽환 그경기 흡사..스캔러쉬로 노게잇 더블을 밀엇음에 불구 다못잡고 그후에 초반벌처 난입으로 프로보 죽이는 대성과 햇음에 불구하고 어이없게 관광당해버린 그경기와 비슷하군요
07/10/23 20:22
수정 아이콘
원샷들어갈때 뭐라고뭐라고 불평하던데 소리가 안들렷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입모양으로 봐선 참 이게 무슨일인지
최연성선수의 인터뷰중 "삼성칸을 예전모습으로 돌려버리겠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네요
진짜 삼성칸 우승한번 하고 제대로 풀어졌네요
태엽시계불태
07/10/23 20: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동욱선수의 경기는 그냥 유리한 상황이지 100%이긴다는 보장은 없는게임이었죠. 일단 어짜되었던 본진 프로브는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경기는 오영종선수의 프로브가 4기남기고 싹 잡혔습니다.
공방승률 70%정도되는 테란 아무나 갖다놔도 이길 상황이었는데 이성은 선수는 마린8마리 그냥 허무하게 헌납하고
베럭도 띄우고 팩토리 짓다가 탱크한대나오는타이밍에 벙커털리고 밀렸죠..
진짜 몇번을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프로브 4기남은 프로토스에게 지다니..
07/10/23 21:00
수정 아이콘
말이 필요없죠..
이러다 역전패가 버릇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만을 바랄뿐..
워터실드
07/10/23 21: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예전에 문준희 선수가 기요틴에서 저그의 5드론 러시를 무난하게 막고도 겜 졌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 게임이 누구랑 한 경기였으며 어떤 양상이었는지. 오늘 경기보다 어이없는 역전이었는지.
알고싶네요. 혹시 설명해주실 분 있나요?~
07/10/23 21:40
수정 아이콘
워터실드님//
아마 성학승 선수와의 경기였을겁니다.
워터실드
07/10/23 21:45
수정 아이콘
Laciel님// 네. 그랬군요.
그런데 어쩌다가 5드론을 막고도 졌는지. 경기내용을 몰라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잃어버린기억님의 경기 리스트에 하나 추가해도 되겠네요. -_-;
투명드래곤
07/10/23 22:38
수정 아이콘
그것 말고도 나도현선수가 한번 졌었고.. 변은종 선수가 한번 이겼었죠. (둘 다 상대선수는 기억이;;)
07/10/23 22:57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가 폐렴으로 쓰러졌다 복귀한지 얼마 안되서 프로리그에서 이재황 선수와의 레퀴엠 경기에서 4드론을 8배럭을 막았으나 어이없게도 지고만 경기가 있었죠...
태엽시계불태
07/10/23 23:17
수정 아이콘
이재항선수로 기억합니다 나도현선수 6시 이재항선수 3시요.
찡하니
07/10/24 00:09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도 예전에 조용호 선수에게 러시아워에서 5드론 무난히 막고도 졌었죠.
방심이 무섭긴 무서운 것 같습니다.
07/10/24 00:28
수정 아이콘
공방은 항상 교차합니다. 공격해서 포인트를 얻었으면, 다음 상대의 공격을 방어를 해내야 포인트를 얻은 것이지, 다음 상대의 반격에 포인트를 잃어버리면 이득을 본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공격에 성공했으면 방어를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판단은 벙커를 입구에 하나 더 만들어 승리를 완전히 굳히는 것이었습니다. 승리하는 공격을 할 줄 아는 선수도 훌륭한 선수지만, 유리한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 또한 그만큼 훌륭한 선수입니다.

또한 순간 판단이 나빴습니다. 벙커한기가 깨졌을시 이성은 선수가 해야하는 판단은 벙커를 입구에 다시 하나 짓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모든 SCV가 달려나오는 것 물론 좋았습니다. 그러나 난입이 허용되었을시 했어야 하는 판단은 두가지였습니다.

1기의 SCV는 입구에 벙커를 다시 짓고, 또 다른 두기의 SCV는 배럭을 그 벙커 앞에 2개를 지어, 입구를 막아서 더이상의 드래군 난입이 불가능하게하고, 내부에 난입한 드래군은 후속탱크와 SCV로 제압할 것.

공격에 성공한 이후의 상황판단도 적절하지 못했고, 드래군 난입후의 대처도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이 두가지가 모두 적절하지 못했기에 유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헌납한 것입니다. 최소한 하나의 판단만이라도 적절했다면, 결코 이런 유리한 상황에서의 역전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오영종 선수가 노련한 선수라는 반증도 됩니다. 상대방이 지속적으로 병력을 생산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12시의 마린이 잡혔다면 방어는 허술할 것이다. 그 틈을 노리고 파고든 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프로게이머라면 본진에 프루브가 7기 정도 남은 것을 보았을 때 GG를 치고 나갈 수도 있었으나, 오영종 선수는 일말의 가능성을 보고 있었고, 그 가능성에 해당하는 행동을 이성은 선수가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 경기는 승리할만한 선수가 승리한 경기입니다.
포도주스
07/10/24 16:55
수정 아이콘
Akira님// 나도현 선수가 폐렴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나요? 질레트 때 졸도 사건 이후로 그런 적이 또 있었는지... 그 때의 졸도 사건과는 텀이 상당히 있는 편이라서요. 저 사건은 2004 그랜드 파이널인가 그 즈음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프로리그 막바지에 팬택 팀의 이재'항' 선수와 붙어서 졌던 경기였죠.

변은종 선수가 이겼던 것은 타우 크로스에서 플토 선수를 상대로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선수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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