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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4 03:51
예전에 금요일을 기다리는 이유는 단 하나였죠... 한주를 스타리그로 왠지 정리하는 느낌? 금요일에 맥주한잔마시면서 피로를 정리하고 스타리그를 보던 그 느낌이란... 정말... 예전이 그립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오래된 시간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07/06/24 04:39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협회랑 기업은 스타리그를 캐쉬카우(돈짜는 젖소)라 규정했다고 봐야 할겁니다.
시장 점유율은 크지만 성장가능성(신규유저 유입)이 적기 때문에 고객(시청자)들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질적인 서비스의 향상을 기하기 보다는 최대한 기업의 이익위주로 '짜내는' 방식의 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캐쉬카우는 다음 사업을 위한 발판으로서 돈을 다 짜내면 버리는게 일반적인 수순이나 캐쉬카우는 안정적 수익모델이기 때문에 생명력 자체는 상당히 깁니다. 괴로운건 소비자들일 뿐이지요, (물론 프로리그의 경우 짜내는건 돈이 아니라 기업의 횽보효과입니다) 주5일제 강행과 개인리그 보이콧은 사실 너무 노골적인 태도라서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07/06/24 04:58
팬들은 지금 자신이 바라보고 싶은 E스포츠만을 골라서 보지 말고 현실
적으로 눈에 보이는 E스포츠를 직시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팀이 나온다고 해서 좋은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그 선 수를 사랑한다면, 그 팀을 좋아한다면 현재 돌아가고 있는 이 스타판이 과연 진정 옳은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것입니다. 자신이 바라보고 싶은 것에 대해 반대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그것 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며 어떻게든 허공 속에 떠 있는 누각같은 실마리 를 근거로 반박하지 말고 왜 저들이 이토록 떠들어대는지, 편파적으로 보일만큼 매정하게 대하는지 이해해봤으면 싶습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어떻게 해야 E스포츠란 배를 난파하지 않고 파도속을 헤쳐나갈지 화합하고 뭉쳐야만 이 길을 뚫고 나갈 수 있 습니다.
07/06/24 05:54
지금 시점에서 프로리그에 바라는 개인적인 의견은
딱 두가지 팀플과 지오메트리... ... 팀플만 아니라면 개인전을 그나마 한게임 더 볼수 있을텐데... ...
07/06/24 05:58
스타2는 스타1의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다양한 규모와 레벨의 상금 대회위주로(1부<연속성 메이저>,2부<단기성 거대규모 리그>,3부<단기성 소규모 리그> 4부<아마추어 리그> 번외<프로/아마추어 통합리그>) 선수와 방송사 시청자/게이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길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스타2는 개인리그 위주로 가고, 개인 스폰이나 자발적 팀 결성은 인정하되, 대기업의 팀창단을 유도해서 여우잡을려고 호랑이를 산으로 불러들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할것입니다. 블리자드와 협의하에 중계권료를 합법적으로 거둘 수단이 생긴다면 반드시 기업에 의지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대기업의 참여는 대회의 리그스폰을 맡아 홍보효과를 노리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에 앞서 선행될것은 관계자들이 감투쓰고 정치꾼들의 이권 놀음하는 협회가 아니라 선수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서 의견을 내고 이끌수 있는 선수협회를 키워내는 일입니다. 스타2가 어떤 게임이 될것이고 또 얼마나 성공할지, 스타1을 계승할지 독립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타1과는 좀더 다른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업홍보용 엔터테이너먼트의 길이 아닌, 이스포츠의 길을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블리자드가 저번 협회의 폭주에 제동을 건것도 그렇고, 스타2의 홍보에 관한 적극적인 움직임도 그렇고 뭔가 다른 방향의 바람을 한국의 이스포츠에 불러올 계획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블리자드 주관하의 대회라는 식의 개입이 있으리라는것은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긍정일지 부정일지는 아직 잘 모르겟습니다만)
07/06/24 08:57
FELIX 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개인리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단칼승부라면, 프로리그는 조금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느슨한 감도 있지 않은가 싶네요. 조금의 변화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7/06/24 13:40
참...귀찮기도 하고, 이제는 모두들 잊어버리고 그냥 사는데도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계속 상기시켜 주시는 펠릭스님의 열성에는 진짜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는 가끔 너무 쉽게 잊고 살거든요.
그리고 글 내용에 심히 동감합니다. 개인리그의 스타로 인해 프로리그의 소비가 촉진되는 느낌이 확실히 강합니다. 어쩌면 협회의 마인드를 각성시켜 주시는 펠릭스님이 진짜 협회에서 감사해야할 사람일지도... 그리고 협회야, 지오메트릭스 어떻게 안되겠니.... 이제 지겹다.
07/06/24 14:08
글을 유심히 읽어보았습니다.
그냥 스타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맞는 말인거 같네요 스타리그는 꼭 빼놓지 않고 시청하게 되지만 프로리그는 그냥 안바도 누가 이겼네 하고 지나가는 날들이 많아 진것 같습니다. 떄에 맞쳐 시간이 바끼는것 자체가 너무 오바인것 같아요 삼일을 하든 오일을 하든 황금시간대에 해야 하는게 정석인것을 낮2시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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