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03 20:35:53
Name dkTkfkqldy
Subject 오늘 마재윤의 플레이는 어땠나요?
저는 사실 오늘 아침부터 가슴이 떨렸습니다.
흔히 파이터 포럼 스갤에서 말하는 마빡이..ㄱ-; 중 한 사람이였고,
오늘이 드디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날이라고 생각해왔고, 저 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재윤 선수의 그랜드 슬램을 예감했죠.
제가 공부할 나이인 고3인지라, 결승을 못보고 새벽에 재방송이나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너무 궁금해서.. 파이터포럼에 접속하려고 네이버를 켰더니!!!

1위 김택용 우승
2위 마재윤 김택용
3위 곰tv
4위 msl
...
9위 파이터포럼
...
"김택용이 우승했다고?!?!-_-;;"
파이터포럼에 접속했더니 아직 메인화면에는 "e스포츠의 아이콘이 되고싶다"가 제목이였고 재윤선수의 특유의 어쩌라고 하는 포즈가 있었고, 저는 믿을수 없어 기사들을 봤더니..

0:3........
2:3도..1:3도 아닌...0:3....
전 그때부터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됬습니다. 아씨 공부 좀만 미루고 경기 볼껄...-.,-; 그 영광스러운 순간을 지켜봤어야 됬는데.. 하는 마음이 계속 들었죠.

아니. 근데 솔직히 전.. 전 믿을수없습니다.
마재윤선수는 적어도 플토전에선 도저히 넘4벽의 존재였는데, 어째서.. 0:3이였을까요?
김택용 선수보니까 "마재윤 선수 평소플레이가 아니였다."라고 살짝 언급했는데, 어떻게.. 어떻게.. 0:3으로 질까요? 설마 닥템?.. 저는 닥템으로 김택용 선수가 이겼다는것도 믿을수 없습니다. 닥템따위 마본좌에겐 껌과같은 존재라고 전 생각했으니까요.-_-;
그래서 내심 "마재윤이 임요환이 될수없는이유"라고 썼던 기사때문에 마재윤 본인의 스타일이 흔들렸나.. 하는 오버스럽고 흔히 말하는 마빡이같은 생각도해봤습니다.

말이길어졌네요. 결론은 오늘 마재윤의 플레이는 어땠나요?;;
파이터포럼에 쓰면 너무 편파적이고 몰상식한 댓글만 달려서 이렇게 pgr21에 올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카엘
20/01/09 10:43
수정 아이콘
인지부조화가 일어난 댓글들이 조금 보이네요. 마주작이 아무리 침착했어도 실력차가 하늘과 땅 차이였는데요 크크.
어느멋진날
07/03/03 20:36
수정 아이콘
너무 하나의 스타일만 고집했네요. 김택용 선수는 그걸 집요하게 연구한듯한 빌드를 들고나왔는데 말이죠 ㅋ
난이겨낼수있
07/03/03 20:38
수정 아이콘
무난한스타일에 무난히 졌네요.더욱 분발해주시길
07/03/03 20:38
수정 아이콘
스타일 문제도 있지만, 대응도 미흡했고, 반응도 한참 늦었고, 컨트롤마저 실수가 보였습니다. 한 마디로 역대 마재윤의 다전제 중 최악.
그래서그대는
07/03/03 20:38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너무잘해서
그냥 프로토스가 할꺼 다하면서 소슈유닛에 견제당하면서
제대로 공격도 못해보고 GG 완패에요 마재윤선수
The Pooh
07/03/03 20:39
수정 아이콘
오늘 1경기 부터 약간 흥분한듯한... 너무 침착하지 못했던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07/03/03 20:39
수정 아이콘
이전에 하던대로 앞마당 먹고 뮤탈 띠우는 빌드를 하다가 완벽히 카운터펀치 맞았고, 다시 했다가 카운터 또 맞고, 고집스럽게(혹은 그냥 관성적으로(?)..)또 다시 했다가 똑같이 카운터 또 맞았습니다.
찡하니
07/03/03 20:4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뮤탈이 플토 본진 들어가서 아무것도 한게 없었습니다.
S&S FELIX
07/03/03 20:40
수정 아이콘
경기력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때의 자원분배나
특히 박정길전을 염두에 든 역 페이크였는데.... 프로브 한기가 일냈죠.
2경기때의 중반까지의 전투력, 심지어 다크로 본진드론이 몰살당하고
난 다음에조차 쉽사리 죽지는 않더군요.
3경기는 좀 흔들린 것 처럼 보였구요.

무었보다 김택용 선수의 경기력이 전율이었죠. 맵핵과 같은 유닛, 캐논,
테크, 진출타이밍. 천의무봉이랄까. 이렇게 하면 토스가 저그를 이길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dkTkfkqldy
07/03/03 20:40
수정 아이콘
꿀호떡님께서 올려주신 글도 읽어봤지만 김택용선수 플레이관점에서 쓰신글같아서 이렇게 물어봅니다TAT;
지존본좌=Maestro
07/03/03 20:40
수정 아이콘
너뮤 뮤탈만 고집한것도 기존의 자신의 플레이를 과시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침착함의 대가 수비능력의 대가 마재윤답지 않은 플레이였습니다..
안티테란
07/03/03 20:41
수정 아이콘
서로가 자원먹고 운영 싸움으로 승부를 보려 했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타성에 젖은 듯한 플레이가 아쉬웠지만 그만큼 김택용 선수의 오늘 빌드와 플레이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병력의 전투력이나 다템의 움직임은 그렇다 치더라도 프로브의 정찰력과 커세어의 움직임은 아주 예술에 가까웠습니다. 테란의 벌처나 레이스가 하던 콘트롤, 저그의 뮤탈리스크 콘트롤들이 생각나면서, 그동안의 토스 유저들의 콘트롤 능력이 의심될 정도였다랄까요.
07/03/03 20:4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의 빌드오더가 마재윤선수의 빌드오더를 완벽하게 잡아먹는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즉 마재윤선수는 더블하는 토스에게 초반러쉬보다 상대보다 더 부유하게 가져가는 안전을 택했죠.
그리고 끝내면 좋고 안 끝내도 별 이상이 없는 뮤탈을 썼습니다.
하지만 김택용선수의 빌드는 뮤탈에는 절대 지지 않는 빌드가 기본이었고
수비형으로 가는 듯 하면서도 오히려 더욱 공격적인 운영을 하였습니다.

그 물샐틈없어보였던 마재윤선수에게 빈틈을 찾아냈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더욱 심오한건 세 경기가 모두 비슷하게 진행되었다는데 있겠네요.
07/03/03 20:42
수정 아이콘
다크에 드론 다 썰릴때까지 못 알아채는거 보고 완전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마재윤스럽지 못했죠..
찡하니
07/03/03 20:4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뮤탈를 뽑으면서 크게 피해줄 생각은 없이 시간만 끌면서
멀티 멀티 해가려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냥 뒀으면 후반가서 마재윤 선수가 무서워질건 자명했지만..
김택용 선수의 대처나 닥템 기습 공격 타이밍이 예술이었죠.
까마귀
07/03/03 20: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너무 방심했던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택용선수는 정말 준비많이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빌드와 운영을 보여줬는데 마재윤선수는 나사하나쯤 풀린거같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물론 김택용선수가 너무 잘했기에 상대적으로 그렇게보였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요즈음의 강행군에 마재윤선수가 좀 지치고 연습량또한 좀 부족했던것이 아니였나습니다.
또 스타일자체가 세경기 내내 고집스러워서 완벽하게 카운터펀치맞고 KO를 당해버린거같습니다....
재벌2세
07/03/03 20:44
수정 아이콘
그간의 마재윤선수의 경기에 비하면 특유의 포스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죠.

아무리 바쁜 상황에서도 꼭 필요한 컨트롤을 해주던 선수였는데 말입니다.

1경기에서의 패배가 마재윤선수를 많이 흔들리게 만든 것 같더군요.

저는 마재윤선수의 그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흔들리는 걸 보니 역시 그도 약점이 없진 않나보네요.

아무튼 흔들릴 것 같지않던 마재윤선수를 손바닥 위에 놓고 보듯 경기하던 김택용선수의 포스가 어마어마했던 결승전이었습니다^^

마재윤선수의 열렬한 팬이시라면 재방송으로도 보기 맘아프실 수 있겠지만 보신다면 입이 쩌억 벌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파에톤
07/03/03 20:45
수정 아이콘
침착하지 못했던게 실력이죠.
원래 마재윤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이 어떤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지키고 멀티 태스킹을 잘하는 것이었는데, 다크템플러 찌르기에 붕괴 되었습니다.
천하의 마재윤선수를 그렇게 몰아간 김택용선수가 그래서 더 대단한 것이고요.
이윤열선수도 무난한 원배럭 더블을 고집하다 무너졌고, 컨트롤 난조와 집중력 저하도 보여주었죠.
신한3차 결승전 3,4경기 이윤열선수는 더이상 천재가 아니었고, 곰TV 결승전 2,3경기 마재윤 선수는 더이상 마에스트로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상대가 대단한 것이지요.
S&S FELIX
07/03/03 20:45
수정 아이콘
흠... 마재윤 선수는 무난하게 한 것이 아니라 무난하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진에서 2분이 넘게 살아 날뛰는 홍길동 프로브가 마재윤 선수의
패인입니다. 마재윤 선수의 최근 토스전 패턴이 페이크, 페이크, 필살기
였는데 프로브 한기와 질럿1기 콤보로 완전 봉쇄당했습니다.
Name=네임
07/03/03 20:45
수정 아이콘
딱 이윤열선수가 신한시즌3에서 마재윤선수한테 패할때와 비슷했죠. 같은 빌드의 고집... 그리고 강민선수의 MSL4강과도 흡사하더군요. 첫경기 완패에 이은 쇼크에 2,3경기까지 완패하는...
07/03/03 20:4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배째는 타이밍이 딱한타이밍있는데 정말 아주 얇은 한타이밍 그타이밍을 잡고 흔든 김택용선수의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마재윤 선수 제대로된 공격도 못해보고 진듯한 어안이 벙벙한 경기였습니다. 한경기쯤은 확 공격적인 운영을 해봄짐했음에도 안타깝네요.
찡하니
07/03/03 20:48
수정 아이콘
S&S FELIX님// 플저전의 초반 공격 주도권은 저그가 쥐는게 보통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무난하게 하려고 했으니 무난하게 간겁니다.
무난하게 해처리 먼저 가고 무난하게 드론 뽑고 레어가고..
칼을 빼들었으면 언제든지 뽑을 수는 있었죠. 심소명 선수 처럼요.
파에톤
07/03/03 20:4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초반 저글링을 아끼고 드론을 뽑기에 그만큼 프로브가 활약을 할수 있었던 것이겠죠.
그리고 무난하게 3해처리 레어를 가지 않고도, 심소명 선수처럼 히드라 찌르기 같은것도 할 수 있습니다.
연아짱
07/03/03 20:49
수정 아이콘
오늘의 김택용이었다면, 마재윤 선수가 설사 다른 전략, 다른 플레이를 했더라도 모두 막아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윤열이 원배럭 더블을 고집한 것, 마에스트로가 쓰리햇 후 뮤탈을 고집한 것 모두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강자들의 직감이 오늘 이 선수에게 섣불리 잘못 덤볐다가는 크게 당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을 택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결과는 마찬가지의 패배였을 뿐이었지만요
07/03/03 20:4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간과하신게 있는데 초반 프로브 정찰이 저그에게 있어서 꽤 많은 심리전 역할을 합니다.

프로브가 오래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저그가 갖고 있는 수가 줄어들고 정보전에서 프로토스에게 주도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와 비슷한 예는 바로 박태민 VS 오영종 선수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프로브 정찰에서부터 저플전의 전장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07/03/03 20:50
수정 아이콘
그 동안 마재윤선수가 상대선수를 경기력이 떨어지는것처럼 보이게
하게끔 했다면 오늘은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의 역할을 한 정도....?
S&S FELIX
07/03/03 20:50
수정 아이콘
흠... 저그가 18까지 드론도 안채운채 가스 올리는건 빠른 테크를 통한
공격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프로브가 보고 있엇죠. 그래서 선회
한 겁니다.

다시말하지만 이건 절대로 김택용 선수에 대한 폄하가 아닙니다.
마재윤선수를 프로브로 흔든 게이머는 김택용 선수가 '유일'했습니다.
모두 마재윤선수가 프로브에게 허위정보를 주면서 토스를 흔들었죠.
제가 말하고 있는건 경기 내용이지 선수에 대한 폄하가 아닙니다. 제발.
김연우
07/03/03 20:50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라 생각합니다.

뮤탈만 띄웠다곤 하지만,
원래부터 마재윤 선수는 뮤탈만 띄웠습니다.
드론 썰리는건 경고 메세지가 안뜨고, 또 교전 도중이기 때문에 모르는건 당연한겁니다.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가 '완벽' 그 자체 였던 것이지, 마재윤 선수가 못한건 아닙니다.
묵향짱이얌
07/03/03 20:51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리템에서 다크에 드론 다 썰릴때 김택용선수 미네랄 멀티에 러커박고 있었죠.. 그 타이밍이 하도 긴급한상태라 다크에 드론다쎨려도 못랐고, 반면에 김택용선수는 넥서스 하나내주는셈치고 그쪽 컨트롤 않하고 커세어랑 다크컨트롤 해줬죠..
오늘 경기에 분수령은 제가 봐선 첫경기 프러브정찰부터 시작됐다고 봅니다.
재벌2세
07/03/03 20:53
수정 아이콘
정말 마재윤선수가 테란전 저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신한은행 결승전에서 보여줬다면
김택용선수는 프로토스로 저그를 상대하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이런 생각만 들더라구요.

"저그로 프로토스 어떻게 이겨?"
이직신
07/03/03 20:53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중에 ' 마재윤 진짜 양민이네요.. 경기내용 최악이었습니다.. ' 이런 글이 보이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김택용선수 오늘 경기력은 솔직히 전율이었습니다. MSL이 닉네임 하나기가막히게 지엇네요 익스트림 토스. 마재윤선수의 주특기인 상대에게 철저히 맞혀가는 플레이. 김택용은 오히려 무난한 더블넥 커세어 체제를 택하면서 마재윤에게 보여줄거 다 보여주고 그 보여주는 가운데서 마재윤의 계산을 뛰어넘는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다크템플러. 이걸로 모든게 정리 되겠네요.
연휘군
07/03/03 20:54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잘했죠. 마재윤선수가 못한게 아니라.
오늘 토스의 극을 보았습니다 ^-^
루나파파
07/03/03 20:54
수정 아이콘
저도 김연우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마재윤 선수에 대한 파해법이 무엇일까요.. 하는 글에 달린 댓글중 많은 수가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 방식은 알면서도 못막아서 지는 경기라 더 무섭고 이기기 어렵다고들 했지요.
근데 결국 그걸 완벽하게 제압하는 선수가 나왔으니,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많아질거 같아요. 덕분에 때이른 본좌마감논쟁이 이는 것이구요.
김연우
07/03/03 20:55
수정 아이콘
역시 마재윤 파훼법은
마재윤 보다 잘하는 거네요
remedios
07/03/03 20:56
수정 아이콘
전문가가 아닌입장에서 어떤 설명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마재윤선수는 너무 조급했고 너무 무난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않았습니다. 물론 그걸 김택용선수가 유발한것일수도 있겠지요
귀얇기2mm
07/03/03 20:5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당황하는 것이 한 눈에 보일 정도로 휘둘렸고 3경기 내내 주도권을 한 번도 가져오지 못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김택용 선수가 하고 싶은 행동 하나 하나에서 효과를 보더군요(정찰, 찌르기, 시선 분산, 일꾼 견제 등).
.
마재윤 선수 장점 중 얼핏보면 아슬 아슬해 보이는 시점을 특유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여러 지역에서 전술 펼치기나 시간 끌기로 모면하는 것이 있는데, 오늘 김택용 선수는 그 시점에 파고 들었습니다. 두 번째 확장 공격 당하며 마재윤 선수가 시간을 끌려 하면 과감히 포기하는 식으로 말이죠.
.
정말 마재윤 선수에게 맞춰오려고 하면 충분히 맞춰 올 수 있다는 가능성과 증명이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마재윤 선수 공략도 슬슬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고 나올만큼 말이죠. 대단하고 멋진 플저전이었습니다. 와...
찡하니
07/03/03 20:5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무난하게 했다는게 못한점이라는게 아니라
그게 가장 잘 먹히는 빌드니까 쓴거 맞습니다.
개스 빨리 가져가면서 레어 누르고 배짱 멀티 하는게 보통 저그로 무난한 플레이는 아니죠.
하지만 특별히 도박이라는 플레이도 없이 마재윤 선수가 예전부터 해왔던 플레이만 한것도 맞습니다.
평소에는 실수라고 할것도 아닌 자잘한 것이 실수가 됐고 먹히던 시간 끌기가 전혀 통하질 않았습니다.
다 김택용 선수가 너무 잘했던 것 뿐이죠.
07/03/03 20:59
수정 아이콘
흔드느냐 못 흔드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개인리그에서의 스타크래프트는 1:1 게임이며 누가 흔들리냐 흔들리지 않는, 그리고 상대를 흔드는 마느냐에 걸리는 싸움 같습니다.

실력의 고저보다도 누가 좀 더 상대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것이 승부의 갈림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면에서 더욱 김택용 선수를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애 첫 결승무대에서 그간 상대를 계속 밥먹듯이 흔들어온 마재윤 선수를 되려 자신이 완벽히 쥐고 흔들었으며 마치 마재윤도 한낱 저그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이번 처음 경기에서부터 보여준 것입니다.

그것도 처음부터 시종일관 끝까지... 마치 MSL 에 로얄로드의 전설이 울려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간 다른 스타커뮤니티 분위기에서 마재윤 선수의 절대본좌의 소리가 울려퍼졌고,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이기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는데 이런 압박감 속에서도 경기전부터 인터뷰에서도 3:0하겠다는 그 각오가 유게에도 올라올 정도로 많은 분들이 믿기지 않았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김택용 선수.
07/03/03 21:04
수정 아이콘
공격적인 운영을 했으면 이렇게까지 안당했죠. 마재윤 특유의 자원적 플레이의 헛점을 김택용 선수가 잘 분석해 왔죠. 저그가 삼룡이까지만 먹고, 저글링도 좀 뽑고 발업도 빨리해서 정찰 프로브 잡아주고, 스파이어는 커세어나 옵저버를 커트하는 용도로만 쓰고... 지상군 업그레이드 위주의 플레이를 하면 오늘같은 경기는 안나옵니다. 마재윤은 3경기 전부 삼룡이 이후 4번째 멀티를 빨리 가져갔으며 전부 선뮤탈을 띄웠습니다. 너무 고집스러웠죠. 마재윤은 선뮤탈을 가긴 했지만 캐논짓게 강제하면서 타이밍을 버는 의미였지 사실 제공권을 장악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버속업을 빨리하면서 커세어에 대한 오버로드 피해를 줄임과 동시에 삼룡이 쪽에 스포어,성큰,럴커라인을 빨리 완성시켜서 플토가 함부로 덤비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일단 소수럴커에 성큰 스포어만 있어도 플토는 쉽게 못들어옵니다) 그 타이밍엔 많지도 않은 히드라 다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 저그가 삼룡이 이후 4번째 멀티를 가져간다면 플토에게 삼룡이도 허용하는게 어느정도 정상입니다. 자신이 가진 3개의 멀티는 다 돌리려하고, 플토의 2번째 멀티는 못하게 하려는건, 저그가 초반 플토에게 피해를 입해서 플토가 방어적인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나 가능한건데. 너무 욕심을 부렸습니다.
근디요
07/03/03 21:06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준비해 온거 하나도 못해보고
졌다고 밖에 안보이던데요
부자로 가려고 했지만
그게 프로브 정찰, 질럿견제, 커세어 , 다크 콤보로이어지면서
마재윤선수가 당황하기 시작하면서 경기가 말린것같아요
夢想家
07/03/03 21:06
수정 아이콘
이거 다들 김택용 선수만이 잘했다는듯이 말씀들 하시네요..;;;
김택용 선수가 잘한만큼 마재윤 선수가 못한점도 있었죠.
오늘의 마재윤은 다른 때와는 다르게 집중력도 많이 흔들렸습니다.
더군다나 초반 프로브...물론 마재윤선수가 부유함을 추구하는 저그이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프로브가 자기집 안방처럼 나돌아다니게 한게임은 전 본기억이 없군요.
오늘의 김택용 선수의 전략은 눈에띄는거라곤 2경기밖에 안보였고 1 3경기는 흔히 커새어 다템 무난한 빌드였습니다.
그것보고 정말 대단한전략이라고 하니어쩌니 하는건 조금 의외군요.
뭐 쓰다보니까 김택용선수 까는것 처럼 말해버렷는데-_-;;;저도 솔찍히 보면서 많이 놀랬습니다. 특히 2경기에선 박지호 선수가 준비한 빌드를
더 진화시켜서 말입니다.
나머지 경기는 김택용선수의 타이밍이 빛을본거라고 전생각하구요.
반면 마재윤선수의 엇박자 타이밍은 한번도 나오지 못한결승전이였죠.
방심이든 아니든 간에 분명히 김택용선수가 잘한것도 잇지만 마재윤선수가 평소처럼의 경기력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인연과우연
07/03/03 21:0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무난하게, 김택용 선수는 무난하게 하는 마재윤 선수를 잘 흔들었습니다.

일부 팬분들은 마재윤 선수가 방심했다고는 하시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게이머의 경기에서 방심은 패배로 이어지니깐요.
방심하는 것 자체도 실력이 되는 것이며,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었던 마에스트로 였었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움직임이 마재윤 선수의 예상밖이였겠죠.
이직신
07/03/03 21:07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약점 하나도없는 선수같지만 의외로 취약한 타이밍이 있습니다. 딱 유닛을 뽑으며 유닛을 지휘할때쯤 타이밍이죠. 그때 유닛을 계속 소모전식으로 가버리면 의외로 휘청거리더라구요..(vs고인규전에서도 고인규선수가 쉬지않고 계속 중규모 병력을 운용하니까 거기에 휘둘리다가 경기를 그릇쳤죠..)
포도주스
07/03/03 21:08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모든 이의 예상을 뛰어넘은 플레이를 보여준 건 맞긴 한데 마재윤 선수의 대응이 눈에 띄게 안 좋던걸요?
오늘의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는 msl 결승을 5번 연속으로 올라온, 수많은 테란 강자들을 물리치고 온게임넷 로열로더가 되었던, 그 플레이가 아니었습니다. 중반까지의 운영은 늘 하던 대로 흘러갔는데 김택용 선수의 생각지 못한 어택에 굉장히 많이 흔들리더군요. 평소와 같은 발군의 수비력도 전혀 보이지 않았구요. 확실히 방심했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김택용 선수의 승리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이 준비했을지 티가 많이 나더군요. 축하드립니다.
찡하니
07/03/03 21:08
수정 아이콘
프로브 정찰도 전투중에 하나입니다.
극초반에 이뤄지는 중요하면서도 소규모 전투죠.
그 전투는 김택용 선수가 잘해서 이긴거고 마재윤 선수의 대처도 좀 부실햇죠.
그걸 파악하고 3경기에서는 저글링 뽑아 차단했지만..
그러고도 뭔가 새로운 플레이를 하지 않고 또 뮤탈 뽑아서 플토 본진에 들어간건 의아하게 생각하던 점 중 하나입니다.
파에톤
07/03/03 21:0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도 김택용선수에게 셧아웃 당할때 '강민답지 않은 플레이였다.' 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
그것이 이제 마재윤 선수에게 돌아오고 있고요.
강민선수와 마재윤선수가 그들 답지 못한 플레이를 하게 한 이유가 김택용선수의 실력 때문입니다.
07/03/03 21:10
수정 아이콘
평소의 경기력이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바로 그 평소의 경기력을 내지 못한 이유가 마재윤 선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렇게 만든 김택용 선수에게 있다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가 서지훈 선수에게 완패했을때에도 평소의 경기력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으며

마찬가지로 강민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완패를 당하였을때 평소의 경기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수많은 완패의 예에서 평소의 경기력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말은 계속 나왔습니다. 혹은 방심해서 졌다라는 말도 계속 나왔습니다.

허나 이것은 완패를 당한 것은 평소의 경기력을 안보여줬기 때문에 완패한 것이 아니라 바로 상대가 쥐고 흔들어서 평소의 경기력을 못내게끔 만든 것입니다.
07/03/03 21:13
수정 아이콘
변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의 마재윤이었든 아니었든 이기면 이긴거고 지면 진겁니다. 역상성에서 맵이 뭐 패러독스 이런것도 아니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경기에 대한 분석은 할 수 있겠지만요.
찡하니
07/03/03 21:1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를 그냥 자원먹게 만들지 말라고 입스타처럼 말합니다만..
알면서도 그냥 놔둘수밖에 없게 하는 것이 마재윤 선수의 무서움입니다.
하지만 김택용 선수는 입스타마져 관광시켜버릴 정도로 잘했죠.
아무리 정리해봐야..
김택용 선수 잘한점만 보인 경기였고..
마재윤 선수는 뭘 보여줄 틈도 없이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인연과우연
07/03/03 21:17
수정 아이콘
상대방을 흔드는 것도 실력입니다.왜 방심으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자기가 연습한 범위내에서의 진행 상황이 아니니,흔들리는 것이지요.
연습은 왜 합니까? 상대방의 의표를 찌를 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있겠지만,상대방의 어떠한 전략에도 당황하지 않고,대처하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07/03/03 21:18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실력을 과신했으며,욕심을 부렸고,고집스러웠습니다. 김택용은 이런 마재윤을 쥐고 흔들었습니다. 임요환이 서지훈에게 최연성이 마재윤에게 강민이 김택용에게 패하던 그 모습과 마찬가집니다.

역시 이 바닥은 멈춰 있으면 안되고, 끊임없이 연구해서 진화해야 합니다. 고인물은 썩습니다.
냠냠^^*
07/03/03 21:23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랑 비교할만한게.. .강민선수와의 프링글스 1차 결승전인데;;

그때나 오늘이나 1차전 진건 같았지만, 판국은 달랐습니다.

그때는,, 지긴했지만, 상대방의 꿈에 들어간건 아니구, 비슷한 기세에서 아깝게 진거였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뭐랄까.. 자신의 지휘체계가 무너져버린 느낌이랄까.. 그런걸 느꼈나봅니다.;;

엄청나게,,, 흔들린 모습이었습니다.
연아짱
07/03/03 21:49
수정 아이콘
프로브 정찰도 단순히 마재윤 선수가 너무 내버려뒀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프로브로 스파이어와 히드라덴이 올려지는 걸 봐도 저그가 어떻게 나올지는 라바에서 유닛이 튀어나오기 전까지는 확신하지 못합니다
아니, 유닛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보아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 저플전에서 저그의 체제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라바에서 히드라가 몇 마리 튀어나와도 그걸 단순히 오버로드 보호용으로쓰고 뮤탈로 체제전환 바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어쩌면 마재윤 선수는 적당히 보여주다가 정보를 역이용해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리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무서운 점은 단순 프로브 정찰로 그치지 않고, 프로브 - 1질럿 - 1커세어 - 다수커세어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정찰 체제를 보여줬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단순히 정찰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부수적인 효과도 얻었구요
앞마당 방해, 드론 사냥, 오버로드 사냥 등이요
2경기 같은 경우는 정말 예술이었는데, 첫 프로브 정찰 이후 원질럿으로 삼룡이 멀티를 찌르며 레어를 확인합니다
그러면서 드론을 공력하고, 드론 일부를 빼는 효과를 거둡니다
더 죽이는 것은 이 1질럿을 막기위해 6저글링이 붙었을 때 그틈을 파고 들어 프로브가 앞마당과 본진을 정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설사 프로브나 질럿의 정찰에 실패했어도 테크 순서나 건물배치가 어떤 유닛이 와도 막을 수 있는 구성이었다는 것이지요
캐논은 뮤탈과 히드라를 모두 막을 수 있는 위치에 적절한 숫자로 지어져 있었고, 커세어는 캐논과 함께 뮤탈을 막을 숫자가 있었습니다
로보틱스나 다수의 게이트는 항상 히드라를 막을만한 유닛이 튀어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고 연탄밭 조이기도 커세어 공략에 의한 한계에 부딪혔을 것 같습니다

전 이번 승리의 일등 공신을 적절한 수의 커세어로 꼽습니다
뮤탈, 히드라, 럴커 어느 테크에서도 충분한 활약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 정말이지 적절한 수의 커세어였습니다
원팩입스타™
07/03/03 22:03
수정 아이콘
네리온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1:1 대결에서 상대방이 평소답게 잘하도록 하면 결과는 지는 것밖에 더 있을까요.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 마재윤스러운 모습이 나오게 김택용선수가 경기했으면 그냥 졌겠죠. 그리고 위에 무난한 커세어다크에 밀렸다고 하는 분이 계신데 마재윤선수가 무난한 커세어 다크에 그냥 밀리는 선수면 어떻게 본좌소리를 들으며 대 플토전 21승 3패란 경이적인 전적이 나올까요. 김택용선수가 마재윤선수 예상을 완전 뛰어넘어 마치 섬맵처럼 커세어 다수를 모아서 운용했고 거기에 마재윤선수가 당황한 거죠. 그래서 대단한 전략이라는 거구요. 나온 유닛이 같다고 같은 무난한 전략이라니... -_-;
음악세계
07/03/03 22:11
수정 아이콘
오늘 마재윤선수는 물론 마재윤 선수답지 않은 플레이였습니다.
문제는 그런 플레이를 하게 된 것이 김택용 선수 때문 같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오늘 눈에 크게 띄는 엄청난 삽질(?)성 플레이를 한것도
그닥 없어보였구요...

다만 마재윤 선수는 늘 지금까지 플토를 이겨왔던 것처럼
무난하게 플레이를 했고 그것이 3경기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것이 본좌 답지 않다면, 그점은 이해가 갑니다만...
하지만 그 점이 마재윤 선수의 장점이었기에... 고집을 부린것인지...

그에반해 김택용 선수는 마재윤이 무슨 플레이를 할 지 알고 있는듯이
3경기 연속 노겟,노포지 더블넥을 구사했고, 초반 피해가 전혀 없었죠.

3:0 이란 스코어가 충격이긴 하지만 오늘은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 자체가
빛난 거라고 봅니다. 첫 프로브 정찰부터 성공적이었고, 그 뒤에도 정찰은 계속 되더군요. 곰티비 김택용 선수와 마재윤 선수 개인화면 보는데 김택용 선수도 마재윤 선수에 뒤지지 않는 정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적절한 커세어수가 정말 승리의 1순위 인 듯 합니다.
적절한 커세어와 캐논이 유지되면서 뮤탈도 막고, 오버로드도 많이 잡고,
승리의 주역인 다크를 밀어넣는데 전혀 꺼리낌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히드라나 러커로 가길 유도하면서 옵저버 나올때까지 기다린 한방 병력으로 밀어붙이니 정말 강력하더군요. 게다가 한방 병력 가면서 멀티하면서 생산도 멈추지 않는 것이 정말 오늘은 플토의 완성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선수의 장점을 합친 듯한 플레이었죠.

마재윤 선수에게 하나 아쉬운 점이 생각났는데 성큰은 좀 적더군요.
대신 병력으로 환원하는 듯 해 보였습니다.
폭주유모차
07/03/03 22:39
수정 아이콘
1경기 패배후 표정을보니 알겠더군요....'아 김택용이 우승하겠구나...' 2경기 끝나고난후엔 '3:0나오겠구나' 싶더군요. 마재윤답지 않은 플레이를 한게 아니라 너무나 마재윤답게 했기때문에 졌다고 생각합니다. 온겜우승하고 진짜 마음이 풀어진듯..... 솔직히 결승이라고 이렇다할 준비를 한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승에서조차 일관된 운영으로 승부하려한 저그와 그걸알고 거기에 맞춰 엄청난 준비를한 토스.... 솔직히 승부는 이미 정해져 있었는걸지도.....

그나저나 이번 김택용선수의 우승도 폄하되는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07/03/04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1경기 패배후 표정보고 마재윤 지겠다 딱 생각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776 마본좌의 팬이기 전에... [4] D.TASADAR4286 07/03/03 4286 0
29775 오늘 마재윤의 플레이는 어땠나요? [58] dkTkfkqldy7274 07/03/03 7274 0
29774 마에스트로도 잠시 마음의 허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23] 패닉4006 07/03/03 4006 0
29771 프로토스의 새로운 혁명을 현장에서 목격하다. [7] SKY924212 07/03/03 4212 0
29770 오늘 김택용vs마재윤 리뷰 [2] sinjja4496 07/03/03 4496 0
29769 마재윤vs김택용 롱기누스2,리버스템플 - 형 내 삼룡이멀티 줄테니깐 그대신 타이밍을 줄래? [18] 그래서그대는6675 07/03/03 6675 0
29768 6여년만에 이룩해낸 우승 [7] 아유4146 07/03/03 4146 0
29764 마재윤 vs 한동욱 2007시즌의 향방을 점칠 빅승부!!! [3] 처음느낌4652 07/03/03 4652 0
29763 김택용은 본좌가 될 수 있을 것인가. [5] SlowCar4139 07/03/03 4139 0
29762 잔치 분위기 중에 부적절한 궁금한 것 하나.. [12] 김민성4174 07/03/03 4174 0
29760 뉴타입군 VS 마재윤 그 찬란한 결말. [2] 이직신4500 07/03/03 4500 0
29759 김택용 선수의 2.69%를 실현시킨 승리 요인 10가지...그리고 한 줄 요약 [18] 풀업프로브@_@7290 07/03/03 7290 0
29758 오늘까지의 일주일은;;; [4] 냠냠^^*3894 07/03/03 3894 0
29757 본좌의 7일 천하. 그리고 봄에 핀 토스의 꽃 [30] ArcanumToss6682 07/03/03 6682 0
29756 현재진행형 [2] 미나무3835 07/03/03 3835 0
29755 승리토스. [4] 체념토스4044 07/03/03 4044 0
29754 혁명의 완성. [1] seed4412 07/03/03 4412 0
29752 그래도 본좌여 .. 잘 싸우셧습니다 .. [12] 느와르4144 07/03/03 4144 0
29751 예지(결승전 후기) [1] 소현4022 07/03/03 4022 0
29750 마재윤선수... 그도 역시 인간이군요. [14] DodOvtLhs5986 07/03/03 5986 0
29746 완벽 밸런스게임 스타크래프트;; [9] 워3나해야지4804 07/03/03 4804 0
29745 김택용 선수, MSL 우승을 축하합니다! [9] 소년3872 07/03/03 3872 0
29744 김택용 선수, 마재윤 선수 고생하셨습니다. [1] 혀니4934 07/03/03 49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