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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29 21:31:29
Name forgotteness
Subject 아카디아2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한다!
전상욱 선수와 변은종 선수의 스타리그 16강전이 방금전 끝났습니다...

아카디아 2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맵이었고...
사상초유의 테란대 저그전 0:1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테란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이재호 선수의 압박테란...
이윤열 선수의 초반 치즈러쉬와 빠른 탱크 조이기...
임요환 선수의 전략적인 벙커링이 먹히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급 반전 되었고...
경기전 전상욱 선수의 해법은 무엇일까가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습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전상욱 선수는 앞마당 입구 부분에 배럭스를 가져갑니다...
여기까지는 같은 팀인 임요환 선수의 경기도 있고하니 벙커링과 빠른 압박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놀라운 빌드는 아닙니다만...
곧 2번째 SCV가 옆에 서플을 지으면서 심시티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요점은 전상욱 선수는 초반 전략의 올인성이 아닌 후반까지 어느정도는 대비한 심시티를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초반에 오버로드로 빠른 배럭스를 알아챈 변은종 선수는 선 스포닝풀 이후 앞마당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전상욱 선수의 이어지는 SCV 3기와 소수 머린의 벙커링이 들어오고...
변은종 선수는 다수의 드론을 동원하여 막을려고 하다가 드론 3기를 잃고 맙니다...

전상욱 선수의 노림수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무리한 벙커링이 아닌 후반에 시간을 지배하기 위한 작업은 착착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여기서의 드론 3기 피해는 저그에게 상당한 피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테란과 저그전의 주도권 싸움에서 주도권을 테란에게 내어준 점...
테란의 심시티로 인하여 저그는 역러쉬가 힘들었다는 점...
뮤탈을 생사하는 시점이 평상시와는 너무나도 뒤틀렸다는 점...

특히 3번째 뮤탈 생산 타이밍의 뒤틀림을 이 경기의 핵심포인트라고 보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맵에서 저그가 테란을 상대하는 전형적인 패턴중 뮤탈로 시간을 끌면서 멀티를 한고 테크를 올릴 수 있는 타이밍이...
이번 게임에서는 전상욱 선수의 미묘한 초반 압박으로 뒤틀려서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변은종 선수의 뮤탈이 생산되는 타이밍에 전상욱 선수는 더블을 한 상태였고 베슬이 생산되고 있느 타이밍이었습니다...
결국 변은종 선수는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뽑아논 뮤탈로 아무것도 할게 없는 상황이 나오게 되었고...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더 이상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전상욱 선수의 마이더스의 손은 아카디아2에서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을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앞으로 이 맵에서 타이밍이란 해법 역시 앞으로 한동안 테란에게 있어서 힘이 될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카디아 2라는 맵은 테란과 저그전에 있어서 시간을 지배하면 이긴다라는 기본 개념에 충실한 맵입니다...
저그는 시간을 끌기 위해서, 테란은 진출 타이밍을 앞당기기 위해서...
전략적인 운영과 전술의  대결구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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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그대는
06/09/29 21:39
수정 아이콘
오늘전상욱선수가 보여준건
네오포르테에서 여러 테란들이 보여준 플레이랑 흡사하더라구요
06/09/29 21:40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신한은행2 목표가 전승우승이라는데
현재 포스로는 가능성이 높네요.
아카이다2는 잘하는 사람은 이기고 못하는 사람은 진다.가 결론으로..
아무리 잘해도 그 선수 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더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 것 처럼...
06/09/29 21:42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는 8.15 투로 기억될 것인가??
君臨天下
06/09/29 21:45
수정 아이콘
815와는 경우가 다르죠... 스코어가 저렇게 벌어지지도 않았을뿐더러..
고덕후
06/09/29 21:47
수정 아이콘
지금 추세라면 제2의 815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06/09/29 21: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최근전적으로 따지면 테란이 엄청난 강세죠.
WordLife
06/09/29 21: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테란의 맵적응력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는게 옳을듯 합니다.
아무리 암울한 맵이라도 결국 해법을 찾는다는 거죠.

근데 그럼 또 테란 캐사기론이.. -_-;;
06/09/29 21:49
수정 아이콘
초반견제, 맵이 장악되기 전에 치고 나가는 타이밍, 후속물량 보충까지 정말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테란은 뭐 워낙 탄력이 있는 종족이라 맵빨만으로 죽진 않죠.
06/09/29 21:49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 2는 아무래도 8.15 때 교훈때문인지 8.15때보다는 좀 더 늦게 논란이 되었죠..아마 다음에 또 8.15, 아카디아 2같은 맵이 나온다면 그때는 이번의 교훈으로 다들 좀 더 참을성을 가지고 지켜볼 것같네요. 여러분들이 이미 지적하셨지만 역상성으로 치우친 맵은 결국 시간이 흐르면 그럭저럭 균형을 찾아가는 것같습니다.
[couple]-bada
06/09/29 21:49
수정 아이콘
테란의 맵 적응력이라고 하기엔....... 오늘 전상욱 선수는 아카디아1 김원기 선수랑 할때처럼 게임한거고.. 그냥 게임을 하다보니 이런 경기가 나왔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아무래도 상성상 우위가 있으니 저그가 빈틈없이 게임을 운영해야하는데.. 변은종 선수는 빈틈이 좀 많았죠..
06/09/29 21:49
수정 아이콘
대각선이었으면 좀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뭐 이기긴 이겼으니까.
WordLife
06/09/29 21:52
수정 아이콘
[couple]-bada // 맵적응력이라는건 오늘 경기 얘기가 아니라..
왜 10:0까지 벌어진 맵에서 최근 테란이 연승하느냐 하는 얘기죠.

"아카디아가 원래 암울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암울해도 테란은 결국 답이 나온다"라는 겁니다.
어딘데
06/09/29 21:52
수정 아이콘
제2의 815가 될 일은 없겠지만 테란이 아카디아 해법을 어느정도는 찾은거 같고 제2의 패러독스가 되지는 않겠네요
10:0의 스코어가 나올땐 저그는 하던데로 하면 테란이 뭘 하든 상관없다였는데
지금은 저그가 하던데로 하면 안 되는 수준이 됐네요
그렇다고 테란맵이 된 건 아니고 여전히 저그가 유리하지만
테란에게 초반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저그도 노력이 필요한 상황 정도인거 같네요
君臨天下
06/09/29 21:56
수정 아이콘
전 아직 답이 나왔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테란이 그 동안 저그가 하던 걸 초중반에 저지하는 것 같네요.. 저그들이 패턴을 바꾼다면 어떻게 될지.....
WordLife
06/09/29 21:57
수정 아이콘
君臨天下 // 답이라는게 이제부터 무조건 테란이 이긴다는게 아니라.. 불리함을 만회하고 같은 선상에 섰다는 거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 이제 잘하는 사람이 이기겠죠. ^^;;
君臨天下
06/09/29 21:58
수정 아이콘
WordLife//그럴 것 같습니다 ^^
06/09/29 22:06
수정 아이콘
이 맵은 뭔가 신기하게 흘러가는거 같네요. 지금 확실히 테란이 어느 정도 저그에 대한 안정적인 빌드가 찾아지고 있는 듯하긴 한데요.. 처음에 초반압박 없이 그냥 하다가 지고.. 그 이후 여러 빌드를 쓰다가 지고.. 그러다 지금은 초반압박하는 상태까지 왔는데요.. 흠냐..다른 분들 말씀대로.. 초반압박이 먹혀들어가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건 요즘 테란들 초중반 압박으로 승리를 따내고 있는 모습들인데.. 저그들이 그걸 모를리는 없을텐데.. 신기하게 계속 지고 있는거 같거든요. 전에는 초반견제를 잘 막는 듯 하더니 저그들이.. 요즘은 그게 안되는 것 같은데요..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하여튼.. 생각같아서는 잘 될까 걱정됐었는데..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막강테란☆
06/09/29 22:10
수정 아이콘
레젠님.. 그게 패턴의 변화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초중반에 테란 압박이 너무 심하다보니까 저그들이 적응되서 잘 막았는데 한동안 안 나오다보니 그런 경기감가에 무뎌진거죠. 뭐 조만간에 저그플레이어들이 다시 막기 시작하겠죠
제로벨은내ideal
06/09/29 22:11
수정 아이콘
전 별로..대각선이 걸릴 경우는 1/3, 세로일 확률은 1/3, 가로일 확률이 1/3이죠. 문제는 테란이 6판 이긴 것 중에.. 이재호 선수가 한 번은 가로, 한 번은 세로에서 이겼죠..이윤열 선수 또한 한 번은 세로, 한 번은 대각선이었습니다..게다가 임요환 선수는 가로에서 이겼고 전상욱 선수 또한 오늘 세로에서 이겼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대각선에서 이긴 것도 치즈러시였죠..아마?
[couple]-bada
06/09/29 22:12
수정 아이콘
WordLife// 맵 적응력이라고 한다면 예전에는 하지 못했는데 최근에 발견하거나 해서 다시 새로운 식의 양상이 된 경우에 쓰는 말이겠죠? 근데 오늘 전상욱 선수의 경기는 아카디아1에서 있었던 경기의 재판이었다는거죠. 테란이 적응한게 아니라 게임을 하다보니 예전과 같은 양상의 게임이 나왔다는겁니다.

이전 경기처럼 이윤열 선수의 선팩이나 치즈러쉬였다면 테란이 더블을 버리고 적응해서 이겼다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오늘 경기는 그런 식은 아니었다는거죠. 과거에 있었던 경기 양상이니까.
제로벨은내ideal
06/09/29 22:13
수정 아이콘
결국 작성자님 말대로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그대는
06/09/29 22: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저그가 6 테란이 4정도로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버디홀리
06/09/29 22:16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의 승리를 폄하하려는건 아닙니다만....
변은종 선수의 6시쯤에 남아있었던 저글링+럴커에 대한 컨트롤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첫번째의 러쉬를 막아내고 남아있던 병력이라....추가 병력을 끊어주는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생각해봅니다....
전상욱 선수는 승기를 잡았다 싶었던건지..계속해서 병력을 추가하는게 멋지더군요...^^
WordLife
06/09/29 22:19
수정 아이콘
[couple]-bada // 말씀드렸잖아요. 오늘 한 경기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최근 경향에 대한 얘기입니다. -_-;;
전상욱의 인터뷰에도 나왔듯이 테란은 8배럭과 더블컴이 있는데.. 요즘 너무 더블컴에 치우치다보니 저그가 배를 째기 시작했고 그게 저그가 테란을 잡아먹는 원동력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테란이 다시 8배럭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저그도 예전처럼 무조건 배를 째기는 힘들겠죠.

아래 어떤분이 멋진 말을 해주셨는데.. 커브가 아무리 정교해도 커브만으로는 이길수 없다..
카드가 다양해진다는것 자체가 답이죠. 카드가 다양해져서 뭘 쓸지 모른다는게 답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루키
06/09/29 22:20
수정 아이콘
뭐 테란이 지면 결국 이맵은 테란이 뭘해도 안되고,전략적으로 승부해서 이기면 전략적은 답이아니라고 하거나 저그가 너무 못했다고 하고 거참 이맵에 원수진거 있는지,,테란이 너무잘해서 저그가 못한것처럼 보인다고는 생각안드는지요?
06/09/29 22:22
수정 아이콘
막강테란님//그렇겠군요..
테란은 초중반 안에 끝내던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그런식으로 흘러가는 것 같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탱크로 저그앞마당 타격 안된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타격되는 것 같아서 놀랬습니다.
서지훈'카리스
06/09/29 22:22
수정 아이콘
커플바다- 그냥 테란이 암울합니다..님말대로..-_-; 무조건..
[couple]-bada
06/09/29 22:25
수정 아이콘
WordLife// "아카디아가 원래 암울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암울해도 테란은 결국 답이 나온다"라는 겁니다." 라길래 결국 오늘 경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줄 알았습니다..

8배럭을 하다가 저그가 너무 잘 막게 되어서 아예 8배럭을 포기하고 더블커맨드를 하기 시작한건데... 8배럭을 하도 안하다보니 저그가 적응을 못한걸까요.... 그래도 오늘 경기는 변은종 선수가 그렇게 피해를 본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병력이 너무 적더군요..

8배럭이 잘 막히게 되어도 8배럭은 8배럭이라는 걸까요.. 전진8배럭이다보니 타이밍이 조금 더 빠른가봅니다.. 아마 앞으로의 아카디아 해법은 전진8배럭 이후 그 위치를 심시티하는것으로 찾아질 것 같네요.
막강테란☆
06/09/29 22:25
수정 아이콘
레젠님 안마당 벽뒤에서 탱크 쏘는 거 말씀하시는지... 안마당 벽뒤에서 탱크로 쏘면 다입니다.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있어도 시저탱크 사정거리를 고려해본다면 시야만 확보된다면 안마당 쏠 수 있습니다. 아까같은 경우엔 베슬로 시야를 확보해서 드론을 몇 마리 잡았죠...
06/09/29 22:26
수정 아이콘
막강테란님//네.. 전에 못쏘게 수정됐다고 들었었거든요..
[couple]-bada
06/09/29 22:27
수정 아이콘
서지훈'카리스마// 무슨 얘기를 하고 싶으신겁니까? 제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꺼내서 하네요.. 제가 테란이 암울하다고 한적 있습니까?
forgotteness
06/09/29 22:28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가 못했다라고 보기보다는 전상욱 선수가 더 잘했습니다...
빌드와 준비 자체가 시간을 잡기위해서 였다고 보입니다...
다른 테란이었으면 2배럭스 이후 배럭을 늘리면서 테크를 늦게 올리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전상욱 선수는 확실하게 빠른 테크를 준비하고 있었다는것은...
이 후 뮤탈리스크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고 내가 진출하고 싶은 타이밍에 진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아카디아 1에서의 경기와의 재판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 당시는 2팩 마린탱크 타이밍에서 승부를 본것이고...
이번 경기는 치밀하게 계산되어진 빌드였다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아마도 팀내에서 훈련할때 타이밍을 많이 잰듯 보입니다...
2번째 배럭스 이후 빌드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변은종 선수의 6시에 저글링, 럴커 병력이 추가병력을 끊어주는 선택을 했다면...
오히려 테란의 진출병력과 추가 병력에 의해서 포위되는 구도가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변은종 선수의 컨트롤이 약간씩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컨트롤 아무리 잘했어도 전상욱 선수의 정확한 타이밍에 의거한 공격을 막기는 힘들었다고 보입니다...
WordLife
06/09/29 22:28
수정 아이콘
[couple]-bada // 오늘 한 경기 이겼다고 답이 나왔다고 할 수는 없겠죠. 최근에 테란이 연승하는걸 보니 답을 찾은것 같다고 느끼는 거죠.

답이라는게 꼭 하나의 정답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거 하면 무조건 이겨.. 이런게 아니죠.
오히려 여러가지 카드를 만드는게 답일수 있습니다. 8배럭이 잘 먹히면 저그도 그에 대비해서 가난하게 가고.. 그 틈에 다시 더블컴을 시도할수도 있고..
또 무슨 엄청난 발견이나 새로운 시도를 원하는게 아닙니다. 전략은 돌고 도는거 아니겠습니까.
예전에 썼던 방법이 지금의 답이 될수도 있는거죠.
헤르세
06/09/29 22:31
수정 아이콘
막강테란님// 탱크로 못 쏘는 건 섬멀티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3시 9시 섬멀티는 오리지날에서는 시야확보가 되면 탱크로 포격할 수 있었지만 2로 오면서 수정되었습니다. 앞마당은 그대로 벽 뒤에서 포격 가능하고요.
06/09/29 22:33
수정 아이콘
헤르세님//그런거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는가 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막강테란☆
06/09/29 22:34
수정 아이콘
헤르셈님 좋은 정보 감사.. 레젠님이 착각하신듯..
06/09/29 22:37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2나 815나 밸런스논쟁이 일어날 충분한 이유는 가지고있었죠

아카디아2가 0:10으로 벌어진 전적이 문제였다면
815는 박용욱선수가 "나는 여기서 마지막으로 이긴 프로토스가 될것이다'라는 발언 오영종선수의 발언등 때문에 밸런스논쟁이 벌어질 여지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굳이 아카디아는 815와 다르다라고 선을 그을 이유는 없다고 보네요

두 맵다 밸런스논쟁이 있엇지만 결과적으로 그 논쟁과는 정반대로 돌아간 맵이니까요
06/09/29 22:38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정말 잘했습니다.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죠. 다만 오늘 변은종 선수 표정 보니까 평소와는 정말 다르더군요. "이럴수록 침착해야 한다"라고 해설자들이 말했지만 변은종 선수의 표정은 침착과 멀어 보였거든요. 그렇게 만든 것도 전상욱 선수의 능력이지만 변은종 선수의 대응도 보기엔 참으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테란이 최근 많은 전략을 보여줬길래 변은종 선수의 다른 대처를 기대한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별로 그렇지도 못해 보였고요. 가로라서 테란의 전진이 빠른 것을 알았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플레이 자체는 별로 그런 걸 저지할 테세도 아니었고... 아카디아2에 대해서는 그냥 개인적으로 '프로리그에서 저저전 나와도 이상할 거 없겠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닥 밸런스에 대한 논쟁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문제 삼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오늘 경기만 보고 하는 말입니다.
06/09/29 22: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특별한 전략으로 이겼다고 해서 그 승리를 폄하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렇게 해서 이긴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경기 쌓이고 쌓이면 중요한 수치가 됩니다.
06/09/29 22:39
수정 아이콘
아직 시즌이 초중반이 지났을 뿐입니다. 계속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벌써부터 구 815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같다 다르다라는 논쟁 자체가 섣부른 판단입니다. 구 815의 경우에도 시즌이 이제 중반이 지났을 뿐인데 4:1이었을 전적을 가지고 논쟁이 있었는데 아카디아는 이제 초중반입니다.

다르던지 같던지 그 추이를 끝을 보고 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06/09/29 22:39
수정 아이콘
전략적으로 이겼어도 그게 한두경기가 아니라 연승의 의미가 된다면 그건 단지 한두경기 전략적으로 이겼다라고 무시할수없는 수치입니다.
WordLife
06/09/29 22:41
수정 아이콘
어쨌든 아카디아가 선례를 남김으로써.. 앞으로 10:0 정도는 팬들이 그냥 참고 지켜볼거 같네요.
맵제작자 분들께는 다행스런 일일듯.. ^^;;
헤르세
06/09/29 22:42
수정 아이콘
아, 레젠님이 질문하신 거군요. 전 막강테란님이 질문하신 줄 알고 막강테란님//으로 대답했네요.;;; 죄송 ㅠㅠ;;

암튼 아카디아는 저그한테 좀 더 좋은 건 사실이지만 결국은 잘 하는 사람이 이기는 맵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메디쿠
06/09/29 22:42
수정 아이콘
직구가 아무리 승률이 좋다고 해서 직구만 쓸수 없는거죠 오늘이나 이번 연승경기 처럼 승률이 떨어지지만 변화구도 복합적으로 써야한다는 교훈이 나오네요
06/09/29 22:44
수정 아이콘
저그가 예전처럼 테란이 초중반 압박을 안해 그러니 마음놓고 3해쳐리 하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기가 힘들게 된게 맵이 테란에게 웃어주는 원인이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는 역시 여러 카드를 가지고 승부해야 좋은 승률을 얻을수있지 한가지 카드에만 올인하면 그에 맞는 파헤법이 나올수밖에 없죠
김연우
06/09/29 22:44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벌어져봤자 6.5:3.5정도, 결국에는 5:5에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맞아가네요.

역시 맵 전적이란 아스트랄 그 자체인가 봅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09/29 22:45
수정 아이콘
결국 승부는 실력이 상향평준화의 극한에 다다르게 되면 빌드싸움이 될 것이고요..(이론 상으로는) 하지만 게이머들간 실력차가 아주 약간이라도 존재하기 때문에...전체적으로 상대전적은 맵을 특별히 희한하게 만들지 않는 이상 밸런스는 비슷해지리라 봅니다.
06/09/29 22: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토론하면서 느낀 것도 많고.. 그렇게 무의미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06/09/29 22:48
수정 아이콘
이 아카디아 토론에서 얻은 교훈은 역시 스타에는 절대 무적의 전략이란 없다라는걸까요


테란도 그동안 너무 뻔한 압박없는 더블을 쓰다가 3해쳐리에 밀렸고 저그도 이제 3해쳐리가 테란의 압박에 밀리기 시작했죠.

그게 바로 스타크래프트가 재미있는 이유입니다. 언제나 완벽한 전략이라는건 없으니까요.
메디쿠
06/09/29 22:50
수정 아이콘
돌고 도는 전략 ~
저그가 미네랄 멀티부터 날로 먹고 3해처리 운영하니까 테크, 병력 적은걸 요즘 테란들이 잘 노리네요
06/09/29 22:52
수정 아이콘
즉 그동안 테란이 너무 뻔한 전략을 계속 따라하고 새로운 전략의 발견에 소홀이 했던것이 아카디아2 그리고 여러 맵에서 저그에게 밀린 원인이 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그도 그런 교훈을 얻어서 지금 3해쳐리가 만능의 전략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새로운 전략을 계속 연구해나가야죠
06/09/29 22:54
수정 아이콘
이기면 됩니다.
막강테란☆
06/09/29 22:59
수정 아이콘
레젠님// 뭐 누가 질문했던건간에 상관있겠습니까 하핫.. 님 말씀대로 저도 토론하면서 얻은 것도 많고 토론이 있기때문에 pgr이 살고 스타크래프트란 판이 사는것 아닐까요?
06/09/29 23:52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이재호선수의 첫 승 이후로 초반압박이 등장하면서 테란이 따라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다만 오늘 경기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동안 저그들이 초반압박에 1g 아쉬운 대처를 보여준 것이 조금 걸립니다.

저는 보통 도박적인(빌드상의 전략이 아니라 극단적인 벙커링 등의) 전략으로 이긴 게임은 맵 밸런스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아직은 조금 더 두고보고 싶습니다.(벙커링, 초반압박등을 제외하고 압박테란으로 이긴 경기가 아직 3경기 뿐이라서.../815처럼 빌드상의 해법이 나온 것 같지는 않군요.)

누구나 마재윤선수, 혹은 김준영선수처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테란의 초반 압박이 저그에게 그다지 위협이 되는 경우를 별로 보지 못했는데 아카디아2는 조금 특이하게(?) 저그들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운영(당시의 트랜드)로 못해도 3.5:6.5정도가 나오는 가운데 전략으로 0.5를 매워서 4:6정도의 밸런스는 나와야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는 맵이라고 봅니다. 아카디아2에서 테란이 1~2경기 정도만 압박테란으로 승리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리고 저그가 그 전략에 일반적으로 밀리지 않고 싸워준다면 아카디아2도 우여곡절 끝에 어느정도 밸런스맵이 될 거라고 봅니다.
남자의로망은
06/09/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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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은종 선수 경기 끝나고 카메라에 잡힐때 "아, 바보" 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전상욱 선수도 잘했지만... 변은종 선수가 조금은 침착하지 못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양방향 치기를 시도했는데 너무 안맞았죠...
앞으로 이맵에서의 테란대 저그 경기가 기대되는군요...
NaDa!!!!!!!!!!
06/09/3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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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 댓글에서 테란이 아카디아마저 극복해낸다면 얼마나 강해질지 정말 두렵다고 한걸 본적이 있는데 그게 지금 실현되고 있네요. 역시 후덜덜한 종족 ^_^ 완소 테란~
왕초보로템매
06/09/3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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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변은종 선수가 기본적으로 테란전에 대한 포스는 약한 편입니다. 원래 가난하게 몰아치던 올드 저그의 모습 그대로라고 보여지네요. 3해처리 플레이를 하긴 했는데 뭐랄까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물량이 좋은 편이 아니고, 특히나 힘싸움에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이거든요. 변은종 선수가 물량이 좋은 테란한테 이긴 모습을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전상욱 선수의 아카디아 승리를 폄하하는게 아니고, 변은종 선수의 테란전 운영의 아쉬움이 더 남는 경기네요.
06/09/3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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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훈감독의 "고인규가 진다면 이맵에서 이길 테란은 없다"
박용욱 선수의 "나는 이맵을 이길 마지막 토스다"
이재호 선수의 "테란도 할 만 하다"
이런 식의 인터뷰를 보면 팀끼리 맵을 바라보는 시선은 정말 다른듯 싶습니다.
왕초보로템매
06/09/3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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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트렌드라고 하죠. 현재 대세는 3해처리 운영입니다. 초반에 다수 드론을 확보하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죠.
하지만 오늘 변은종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면이 많았습니다. 뮤탈로 게릴라를 하면서 분명히 변은종 선수도 느꼈을텐데요. 한방 병력 진출 타이밍이 빠르겠구나 하고 말이죠. 근데 중간에 온겜 옵저버가 잡혀준 화면에 드론이 한가득 나오고 5시 멀티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 때는 이미 뮤탈로 많은 이득을 보지 못한 상황이었죠.
첫 진출은 어찌되었든 막아야 이기는 거죠. 여태까지 아카디아에서 이긴 경기는 첫 센터 싸움에서 저그가 패하고 이긴 경기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그 타이밍에 드론이 나오는게 아니고 히드라가 나와서 러커가 확보되어야 했던겁니다. 그랬으면 입구에서 병력을 맞이하는게 아니고 센터에서 좋은 자리를 확보했을겁니다. 변은종 선수가 테란전에서 약한게 그런 모습인거 같아요. 부자식 운영에 약합니다. 타이밍을 아직 잘 잡지 못하는것처럼 보여요. 자꾸 마재윤 선수를 언급하게 되는데 얼마전 안상원 선수와의 경기에서 진출 타이밍이 빠르고 강할것을 예상 멀티를 늘리는 일이 평소보다 줄고 다수 러커 확보하면서 센터에서 안 밀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 보셨을겁니다. 그런면이 테란전에서의 승률 차이가 나오는거 같네요.
o에코o
06/09/3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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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몇몇분들은 현재 테란의 아카디아2 승리방법에 대해 만족을 못하시는것 같아요. 저그 멀티 먹을만큼 먹고 쏟아져나오는 디파일러 +저그병력 조합된거 다막고 세 갈래로 들어오는 드랍 다 막아내면서 승리하는것을 기대 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카드가 다양해진다는게 해법 아닐까요? 예전 815때도 3리버 3드라군 타이밍 드랍, 2로보틱스 셔틀위주의 플레이, 도망자 토스, 지상위주 등. 여러플레이들이 있었기에 테란이 까다로워 했던게 아닐까요?
06/09/3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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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로탬매냐 님// 한 경기 가지고 변은종 선수를 폄하하시는 것 같아 변은종 선수의 팬 입장에서는 기분이 별롭니다. 이번 경기에서 변은종 선수가 러커타이밍이 좋지 못했고 양방치기가 실패하는 등 실수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님이 말씀하신 것과 달리, 이윤열, 염보성 선수 등 물량이 좋은 테란한테 물량 전으로 이긴 적도 많고, 얼마전 프로리그에서의 KTF김윤환 선수와의 무난한 힘싸움에서 승리한 경기에서도 보여주듯이, 힘싸움에 굉장히 약하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하이브 이후의 운영은 제가 보기에도 아직은 미숙한 듯 보이나, 레어테크에서 물량으로 테란을 압살하는 경기는 꽤 많이 보여줬죠. 2005.8~2006.9.3 까지의 대 테란 전에서 58.3%의 승률을 보여준 강자 입니다.
오늘은 아카디아의 진정한 해법을 보여주는 듯한 전상욱 선수의 초반 찌르기와 조이기 타이밍이 좋았고, 변은종 선수가 러커 전환 타이밍을 놓치는 등 실수를 해서 진 경기 같습니다. 글 쓰신 분의 말씀대로 전상욱 선수가 시간을 안 주고 주도권을 잘 잡았죠. 아무튼 변은종 선수의 지난 테란 전은 논외로 치고서라도 오늘 경기는 변은종 선수에게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일 것 같습니다.
왕초보로템매
06/09/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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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_eN님//
저도 이번 한 경기만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변은종 선수는 홍진호 선수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요. 같은 프로게이머끼리 같은 스타일이다 뭐다 말하기는 뭐하지만 홍진호 선수가 선배니까 굳이 그렇게 말씀드리는겁니다. 그건 이해해주시구요. 기본적으로 가난한 운영을 잘하던 선수인 걸로 기억합니다. 특유의 가난하고 화끈한 공격력으로 몰아치던 스타일이 최근 2년 사이에 테란전 승률이 바닥을 쳤습니다. 홍진호 선수와 박성준 선수가 대표적인 케이스인데요. 그건 기본적으로 테란 선수들의 방어력이 급격하게 상승함으로써 선방어후 다수 물량을 통한 한방을 막지 못해서 지는경우가 많았죠. 그치만 전 가장 그 들이 현재 테란전 잘하는 저그 선수들과 가장 큰 차이는 기본적으로 큰 규모의 힘싸움이 약하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테란의 한방을 두려워했던 세대이거든요. 그들은 예전부터 컨셉과 생각이 테란의 한방 규모를 갖추기 전에 피해를 극심히 줘야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앞마당에 피해를 주기 위해 몰아쳤었구요. 한동안 그런 플레이는 테란전에서 높은 승률을 냈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수년간 테란전을 하면서 한방 싸움은 피했던 스타일들입니다. 현재는 어느 종족전이든 다수 물량을 상대하는 능력이 필수인 때이거든요. 근데 그들이 가난한 플레이에 상당히 익숙한 나머지 부유한 플레이에는 약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현재 트렌드에 맞추어 플레이 하기는 하는데 자기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있는 상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기본 성향은 바뀌기가 쉽지 않습니다. 변은종 선수를 평가 절하하는게 아니고 변은종 선수의 스타일이 요새 테란전 트렌드와 맞지 않는거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저도 홍진호 선수의 가난하게 몰아치는 스타일이 화끈해서 좋아했었는데 결국 현재는 그 스타일 때문에 성적이 안 좋아진거 같아서 맘이 안 좋아서 이런 이야기를 꺼낸겁니다. 맘 푸세요.
왕초보로템매
06/09/30 03: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가난한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들이 플토전 성적도 타 저그선수들에 비해 저조한 편입니다. 홍진호 선수 변은종 선수 같은 경우 플토전 성적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나 뭐랄까 힘겹게 이긴다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보는 사람들은 박진감 있어서 잼있기는 한데 당사자들은 너무 힘들게 이기는 것처럼 보이네요. 기본적으로 큰 틀을 가진 운영이 아쉽습니다. 홍진호 선수 참 좋아했는데, 현재 흐름상 예전만큼의 성적이 안 나오는건 스타일상의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홍진호 선수 한동안 성적이 안 좋았을 때 정말 비판하는 사람이 많았죠. 경기력이 왜 그러냐고, 전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스타일 파악 당하고, 막으면 이긴다 상대는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겁니다. 그래서 자기의 스타일에 대한 회의감이랄지 일종의 한계를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신감 상실도 이어지면서 정말 많이 졌죠.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한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극복된거는 아니죠. 경기력을 보면 아직도 위태위태합니다. 기본적으로 현재의 큰 스타일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그건 임요환 선수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큰 스타일의 경기에 약하죠. 그치만 임요환 선수는 큰 옷으로 갈아 입을려고 시도하다가 중간에 다시 자기 몸에 맞는 옷으로 돌아왔죠. 임요환 특유의 전략성과 타이밍으로 말이죠. 테란의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려면 테란이 가장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홍진호 선수는 그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저그라는 종족이 좋지는 않죠. 전략적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많으니까요. 결국은 맞춰가야하는데 워낙에 요새 테란 플토들이 초반에 싸워주지 않으니 결국 후반으로 흘러가고, 자신이 약한 시기에 싸움을 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그렇다고 생각되어서 안타깝습니다.
푸른노을
06/09/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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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JS님// 주훈 감독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a 코치분이 말씀하셨다고 알려졌었으나 전달과정에서 조금 왜곡되었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신 적이 있었죠.
열씨미
06/09/30 04:06
수정 아이콘
o에코o님//그렇게 이기는 경기가 나와도 분위기를 보건데, 이게 아카디아의 해법이다 라는 글도있겠지만, 그보다는 저그선수가 이때 이렇게했음 됐을텐데 저그가 못했다 등등의 의견도 많을껄요. 어떤 승부던지 승자는 물론 잘해서 이겼겠고, 패자는 뭔가 잘못한게 있어서 졌을텐데말이죠. 저도 답답합니다 ^^;
그를믿습니다
06/09/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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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해도 테란은 결국 답이 나온다' 라기 보다는 맵 자체가 원래 테란에게 암울하지 않았다고 보는게 더 정답일듯 합니다. 실제로 경기양상도 저테란이 뭘 해보지도 못하고 진 경기는 거의 없었구요. 10:0이라는 스코어차이는 테란의 전략 획일화때문이지 맵의 영향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줄창 더블만 해왔지 않습니까...)

PS:또다시 테란 사기론과 더불어 테란압살맵이 등장할 것 같은 노파심이 드는군요... 왜 테란을 못잡아 먹어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06/09/30 10:39
수정 아이콘
보통 아카디아에선 저그가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뺏었다면 오늘은 전상욱 선수의 압박의 저그의 견제 타이밍을 늦춘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목그대로 타이밍이 승부를 결정짓는 양상이네요. 하지만 어제 변은종선수의 플레이가 빈틈이 많았다는 점이 아쉽네요. 플레이하는 두 선수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줄때 타이밍을 뺏기위한 현재의 양상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아직은 더 지켜볼만한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06/09/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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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믿습니다// 테란을 못잡아 먹는다기 보단 대게 약자를 응원하는 대중심리의 발현이 아닐까요. 테란 선수가 챔피언 자리를 꽤나 오랬동안 다른 종족에 비해 많이 차지 했었으니까요. 더불어 획일화된 전략때문에 테란이 연패를 한 이유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카디아가 저그에게 유리한 점 역시 간과할순 없죠. 여러 상황이 맞물려 만들어낸 스코어가 10:0이 아닐까 합니다.
체념토스
06/09/30 11:5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많은 경기들이 있을겁니다.

그경기들을 보면 답이 나오겠죠.

일단 오늘 같은 경기는... 저그에게 좋은 구도가 아니였습니다.
테란이 보통 저그잡을때에. 시나리오 같았습니다.

계속적으로 저그가 테란에게 압박당하는... 당연히 전상욱 선수가 잘한거죠.

일명 저그가 이기는 무난한 시나리오로 갈려면.. 시작부터 꼬였던거죠 뭐~
06/09/30 13:48
수정 아이콘
테란이 강하니 그렇지요 머.
테란 압살맵은 좀 심해도 테란 견제맵은 계속 만들어져야 된다고
보는데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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