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27 23:47
잭영옹께서 뒷담화에서 그에대한 의견을 말씀하셨죠.
"역상성으로 밸런스가 깨져버리면, 상성일때의 일방적인 게임 결과와는 달리, 분전하다가 지기때문에 성화가 덜하고 게임자체가 재밋기 떄문이다."
06/09/27 23:49
전 러시아워3 테프전과 비슷하게 봅니다. 아무래도 역상성상 경기가 그다지 원사이드 하지도 않고 재미도 있지만 결국에는 지는 상황. 다만 아쉬웠던 것은 러시아워3 테프전 밸런스 얘기 나왔을때 토스도 할만하지 않느냐라고 외쳤던 수많은 테란유저들이 아카디아2 에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줬다는 것.
06/09/28 00:09
815의 경우는.. 맵이 나오자 마자의 경우였고, 게다가 컨셉맵이라 반전의 여지가 있었지만.. 아카디아2의 경우는 평가가 완전히 반전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테란이 어디까지 따라잡느냐.. 그걸 지켜봐야죠.
06/09/28 00:10
러시아워보다 훨씬 심한건 사실이죠 아무리 러시아워가 토스가 암울하단소리 들었어도 3에서 마지막에서 밸런스가 좀 무너진 거지요. 10:0의 스코어는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전적 차이입니다. 지금와서도 초반 전략으로 이긴것도 어찌보면 저그가 적응하지 못했던 틈을 탄것 뿐일수도 있구요. 초반전략을 쓰면 100%이기느냐 못막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그리고 이곳에서도 벙커링하면 욕하는 사람들 많은데 선수들도 그런것들 신경 쓰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815는 첨부터 토스맵이었는데 괜히 임요환 선수가 이겨서 말이 많았던 맵이구요.
아무튼 전략을 써야 이길수 있는 맵이라는건 밸런스라는 것이 좋을 수가 없는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타 종족들도 마찬가지죠. 개인적으로는 모든 경기에서 빌드 차이는 있을지언정 올인성 전략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경기의 안정성 면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을 쓰는 경우는 먹히지 않으면 너무 허무해져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선수들간의 탄탄한 기본기 싸움을 보고 싶거든요. 그런면에서 아카디아 2는 저에게 있어서 최악의 맵중 하나입니다. 테란이 전략안쓰면 진다는 점에서요.
06/09/28 00:16
확실히 다른 종류의 맵에서 승률이 낮은 전략을 쓰는게 더 승률이 좋다는건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란이 더블이 안통하니까 전략적인 승부로 돌아간건데...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기 보다는 어쩔수 없이 과거에 쓰던 전략을 다시 들고 나온 경우이므로 계속해서 승률이 좋기는 어렵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경기라는게 항상 예상대로 흘러가는것은 아니니... 과연 예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방법으로 게임을 이끌어 나갈 선수는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06/09/28 00:17
흠
프로토스는 테란 상대로건, 저그 상대로건 평범하게 하고 지면 '평범하게 하다가 졌지'소리 듣습니다. 그렇게 전략으로 극복하다, 그중 하나가 정석이 되어 다시 따라잡았습니다. 하던 것만 그대로 해야 되는 상황이 아니라서 나쁘다라.
06/09/28 00:18
글쎄요 815랑은 달랐던게 815는 프로토스가 유리해 보였으나 처음에 테란선수들이 이겼던 것이고. 아카디아2는 저그가 유리해 보이고 이겼었던 것이죠. 나중에 전적이 뒤바뀌더라도 처음의 10:0의 전적차이의 기록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초반 전략만으로 그렇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아카디아2에서 정상적인 빌드로 저그를 잡는 테란을 보고 싶군요. 만약 그런 선수의 새로운 빌드가 나온다면 테란으로서는 더블을 만든 것과 비견될 수도 있겠네요.
06/09/28 00:19
그리고 아카디아를 자꾸 만적의 방패인양 여기지 마십시오.
아카디아에서 테란이 이기기 시작했던 시기나, 타 맵에서 테란이 점점 앞서가기 시작했던 시기나 같습니다.
06/09/28 00:23
뭐 굳이 아카디아는 815때와는 다르다라고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게 해서 815때 토스가 암울하다고 외친 토스 팬들과 우리는 다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_-;;;
06/09/28 00:24
제가 815를 예로든건 그저 815가 맵밸런스 논란이 있었고 그 논란과 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은 맵이라서 꼽은거고 파라독스는 그 반대의 대표적인 예라 뽑은것일뿐입니다.
06/09/28 00:24
그건 프로토스 팬이 많아서 였겠지요. 그 시절 테란이 이기고 있을때 그런 소리가 워낙에 많아서 말이죠.. 솔직히 맵 처음 나왔을때 프로토스가 좀 유리하다는 평가가 분명히 이곳에도 있었습니다. 테란맵이다 라시던 분들은 2~3에서도 그런 이야기 하셨었죠.
06/09/28 00:24
종족 팬들 이야기 꺼내는 건 정말 좋지 않습니다..-_-;
괜히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문제이니 그 부분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이미 그래서 번져진 많은 분쟁이 있는 거 같은데요.
06/09/28 00:31
815가 초반에 토스가 유리했던 맵이란 것에 대해서 동의할수 없습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newvod&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체념토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706 위에 초창기815에 볼수 있는 글입니다. 초창기 토스 4:1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영종 선수의 활약으로 6:6까지 맞춰졌지요. 내용으로 보거나.. 흐름으로 815에서 토스가 따라간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토스가 유리한맵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전략의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에... 따라간것이죠.. 해법을 찾았기 때문에.. 토스들이 해낸거지요 마찬가지로 세이지님의 이야기도 아카디아2가 815처럼... 테란이 밸런스 맞출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저그가 득세하는 맵이 될것이냐의 대한 글인걸로 생각이듭니다.
06/09/28 00:35
그냥 예상일뿐입니다. 815때는 그럴 여지가 있어서 바뀐거고.. 아카디아2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그게 왜 그렇게까지 확대해석이 되나요..?
SEIJI님이 제2의 815가 될것인가 제2의 패러독스가 될것인가.. 냐고 물으셨잖아요. 그거에 대한 제 생각일 뿐입니다.
06/09/28 00:38
"아카디아에서 테란이 이기기 시작한 시기나, 타 맵에서 테란이 점점 앞서기 시작했던 시기나 같습니다."
이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카디아2 얘기인겁니까..? 전략적으로 이겼고.. 타 맵서도 테란이 앞서나갔다는?..
06/09/28 00:45
섬맵이 테란에게 유리한 것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독스는 대륙형이긴 했으나 완전 섬맵에 가까웠고, 아마 지금이라도 저그에겐 어려운 맵일 것입니다. 815는 초반에 테란에게 유리한 맵이었습니다. 왜냐면 선수들이 섬맵의 개념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입니다. 섬맵은 대부분 테란이 해법을 먼저 찾는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들이 해법을 찾기 시작하면서 프로토스도 할만한 맵이 된거죠.
아카디아는 분명 저그에게 유리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도 '요즘'저그들에겐 더욱 그렇습니다. 3해처리를 초반에 가져가는 빌드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해처리를 폈는데 그곳에서도 자원을 캘수 있다는 것의 메리트는 정말 큽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경기가 무난한 자원과 후반운영 싸움으로 흘러간다면 스타리그 보는 분들 얼마 안계실 것입니다. 분명 변수가 존재하고 테란이 압박할수 있는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테란은 불리하다가도 해법을 찾는 종족입니다. 밸런스의 시작은 이제부터입니다. 종족이 그 시대에 가지는 트렌드상 아카디아는 저그에게 유리한 맵이었으나, 테란의 종족적 특성상 이제는 마냥 저그에게 유리하다 말하기 힘들 것입니다.
06/09/28 00:47
아무튼. '무조건'더블, '해왔던 대로의 무난함', '평범하지만 강력한 플레이'...전략게임에서 이런것들이 난무해왔던 것들이 더 이상한 것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자구요.
뭐..어찌돼었던, 아카디아2는 저그가 테란상대하기에 편한 맵이지만, 기본적으로 테란이 가지고 있는 저그에대한 상성이 아카디아를 저그맵으로 만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815야..첨엔 저도 테란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초창기의 815는 테란이 가스멀티더블을 먹고 시작할수 있었으니까요.
06/09/28 00:51
'무조건'더블, '해왔던 대로의 무난함', '평범하지만 강력한 플레이'... 이건 PVZ의 경우에 더 해당되는 말 아닙니까...? 테란이 이기는건 게으르게 쉽게 이기는거고 저그가 토스 이기는건 당연한건가요....? 매번 그런식의 평가를 받을때마다 PVZ가 생각납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프로토스는 왜 저그에게는 별 말이 없을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 단계까지 가버린건지.. -_-;..
현재의 추세.. 역상성이죠..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앞서있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저그 위기론은 대두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06/09/28 00:53
저그의 강세가 이대로 끝난다면 실질적 오랜 역사를 기준으로 봤을때
'아아, 저그가 테란에게 반짝하고 잘 나가던 때가 있었지' 하고 끝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허무맹랑한 주장인 것은 명백히 알고 있으나 아카디아의 전적이 좀 더 벌려지더라도 저그의 역습이 좀 더 길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카디아2에서의 테란은 대 저그전 '해답'을 제시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대안을 검토하는 수준에서 어느 정도 스코어를 획득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06/09/28 00:54
파라독스는 처음부터 까였지요. 그러나 이건 역상성이라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섬맵에선 토스>>저그 라고 고대적부터 정해져있었으니까요. 섬맵과 지상맵의 상성은 다릅니다.
06/09/28 00:56
글쎄요.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별 말이 없었던건 아닐텐데..?
다만 토스가 저그에게 힘들다라고 푸념하면 저그 유저들도 다 그걸 공감하고 밸런스가 붕괴되었다고 인정하니 싸움이 나기힘들지만 p vs t 쪽은 프로토스쪽도 말이많고 테란쪽도 말이 많으니 후끈달아오르는것 뿐이지요. 만약 p vs z에서 저그가 토스에게 힘들다 라고 누가 글올리면 삽시간에 댓글 수백개는 달릴겁니다. 그게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고 p vs z가 상대적으로 조용한건 저그유저들도 저그가 유리한것을 수긍하기 때문입니다.
06/09/28 01:00
[couple]-bada님// 저그는 맞춰가는 종족이라 어쩔수가 없습니다. 초반주도권은 보통은 내놓고 시작하는 종족아니었나요. 테란의 벙커링도 일단은 막고 앞마당, 하드코어도 일단 막고 앞마당. (설마 앞마당먹는것도 하던대로의 구태의연함이라고 말씀하진 않으시겠지요 @_@;) 그리고 그 이후에야 대응하는 것. 이것이 저그의 기본이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뻔히 보이는 더블이후의 게이트폭발. 혹은 커세어 리버. 이 정도나 보여져왔으면 대응할수 있는 것이 저그입니다. 그만큼 적응속도는 가장 떨어지지요. 적응과 유연성은 셋중 가장 좋지만요.
06/09/28 01:01
애초에 저그 와 토스의 밸런스는 저그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라고 다 인정해버리니 그냥 수그라드는것일뿐입니다. 모두다 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 인정하니 뭐 논란이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지요.
06/09/28 01:01
저그가 프로토스를 하던대로 무난히 이기는건 원래 그런거니까 어쩔수 없는거고... 테란이 저그 상대로 하던대로 무난히 이기는건 비판받을만한 일이되어버렸죠... 저그가 테란 상대로 그렇게 벌어져서는 안되는 종족이니까?... 좀 이상하지 않나요...
테란이 저그를 무난히 이기는거나 저그가 토스를 무난히 이기는 것.. 테란이 저그 상대로 원래 유리하니까 그런거라고 하면 "전략게임에서 알아도 못막는다. 이건 말이 안된다"라고 하고.. 그럼 저그와 테란은 5:5냐.. 고 하면 저그가 상성상 불리하다고 말도 안된다고 하고..... 테란은 저그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겁니까..? 아니면 캐사기 종족인겁니까...? 항상 테란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지요... 설기현도 아니고..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다 테란 잘못인듯한 느낌입니다..
06/09/28 01:03
그리고..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항상 구태의연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항상 구태의연하게 쓰리햇이후에 무탈무탈무탈무탈무탈무탈...이거 수백판 반복이 아니라 한 게이머가 열판만 연속으로 써도 그저 발릴텐데요-_-; 순간순간라바운용, 저글링 움직임..하나하나 다 달랐습니다;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약한 이유가 저그의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움직임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신다면 저그의 플레이가 구태의연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06/09/28 01:04
테란이 저그 상대로 하던데로 무난히 이기는게 비판의 대상이 된게 아니라 테란이 최근 저그에게 밀리니까 너무 힘들다라고 하는게 비판의 대상이 되는거 아닌가요?
만약 저그가 갑자기 토스에게 좀 따라잡혀 토스에게 전적이 안좋을때 이제 저그로 토스잡기 힘들다, 역상성이다라는 말을 하면 저그가 그동안 토스로 무난히 해서 이기지않았냐 멀 그거가지고 엄살이냐라고 비판을 받을겁니다. 아카디아 논쟁이 있기전 누가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무난히 이기는것을 가지고 비판을 하고 비난을 했던가요.
06/09/28 01:05
고작 다섯게임도 안한 맵을 가지고서 박정석이 임요환에게 졌다는 이유 하나로 그토록 이바닥에 혼란을 가져온 그런 맵이 앞으로 다시 있을까요?
뼈속까지 프로토스 빠돌이지만 문제의 815 논란때는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테란 팬들이 이러한 과오를 물려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06/09/28 01:06
그에 반해 정석화된 빌드오더가 존재하는 테란과 프로토스의 변화는 저그의 라바운용에 비해 무엇이 그리도 달랐습니까. 저는 그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저그는 분석을 끝내고 예측가능한 범위내의 무난한 빌드는 '최'적화된 하나의 '패턴'을 만들어내버렸는데..그 후에도 한동안은 무난하게 저그를 이겨버리는 테란이나, 별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 프로토스..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합니다;
06/09/28 01:07
아카디아 이전, 테란의 무조건 더블하고.. 해왔던대로 이겨왔고.. 알고도 못막는 전략이 있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식으로 비판해오지 않았습니까.... 애초에 그런 비판이 없었다면 지금 지는것에 대해서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진 않겠죠...
뭐 시작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다른 해석인것 같네요..
06/09/28 01:08
뭐 레퀴엠이나 백두대간은 단 한경기만으로도 엄청난 혼란을 가져다줬는데요. 레퀴엠은 경기 하지도 않았는데 포톤 캐논러쉬가 무적이다라고 난리였고 백두대간은 한 두경기만에 테플전 저플전 모두 밸런스 논쟁이 대상이되었죠. 테란은 플토의 전진 포톤에 이기기힘들다고 그러고 토스는 저그에게 이기기힘들다고 그러고
06/09/28 01:08
815관련 말씀을 잘못 드린거 같네요. 처음에 맵이 나왔을때 맵을 보고 프로토스가 유리하지 않을까란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경기 해보고 테란이 압도하진 못했지만 4:1까지 벌어지고 임요환선수가 이기니 캐테란맵이다 라고 말이 많았죠.(경기 내용상 모두 평이한 경기로 그런 전적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아카디아2는 나오기 전부터 저그가 유리할 것이다 라고 생각되었고 실제로 저그가 유리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한마디로 815는 처음에 평이하게 진행되지 않고 테란이 많이 이겼다면 아카디아2는 평이하게 진행되어서 저그가 이기다가 초반전략으로 평이하지 않게 몇번 따라 잡은 것이죠.
이건 선수들의 마음가짐 문제도 있는데요. 대 프로토스 전에는 언제나 불리하기 때문에 맵도 신규 맵이고 하니 정형화된 전술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우여곡절끝이 이기다가 프로토스의 전략이 정형화되어가니 밸런스가 프로토스 우세로 나온 것이고 아카디아2의 경우에는 정형화된 밸런스에서는 (현재의 빌드 상으로) 저그가 매우 유리한 결과가 나오다가 초반전략으로 몇번 따라잡은 것이죠.. 한마디로 815에서도 테란이 프로토스를 못이기진 않았으나 어려웠던 것처럼 아카디아2가 초반전략이 딱히 다른 맵보다 잘 먹혀들어가는 맵이 아닌 이상 저그한테 어려울 확률이 높은 맵이란 것이죠.. 스타계에도 시대의 흐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가을의 전설이라는 것도 여름에 죽을 쑨 프로토스를 위해 가을에 프로토스를 위한 맵이 생기면서 이뤄진 측면도 많습니다. 안그래도 지금 저그에게 힘이 쏠리는 마당에 맵까지 이러한 맵이 나오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6/09/28 01:09
SEIJI님//...무난히 저그를 이겨버리는 테란에게 비판을 가하긴 가했지요; '캐사기 테란 ㅠㅠ'라고요 하하;;;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관성에 몸을 맡긴 스타판이 비판받고 있다는 것이 좀더 옳은 표현같기도 합니다
06/09/28 01:14
뭐..아무튼..많이 먹고 토해내고 싶은만큼, 조합하고 싶은 종류대로 병력을 뽑아내는 것이 보통인 지금의 테란 대 저그싸움에서는 결국 최종병력조합이 강한 쪽이 승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저그 마음대로 못하도록 이것저것 테클을 걸어야 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저그가 최적화 패턴이라는 챔피언벨트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그빠인 제가 요즘은 저그보다 테란과 프로토스선수들 응원하고 있습니다..다들 뭔가를 보여줘요~(..생각해보니 저그가 약세라서 저그빠가되었으니...조만간 저그빠가 아니게될수도..;)
06/09/28 01:45
테란이 지금까지 얼마나 변화했는진 모르지만 분명히 테란은 지금까지 다른종족보다 변화속도가 느렸습니다. 토쓰는 저그이기려고 발악하고 별 수 다 쓰고 있었을때 테란은 저그압살 혹은 저그와 대등한.. 아니 그 이상의 전투력을 보여왔고 메카닉이 확립된 이후로 토쓰와의 싸움역시 대등하게 싸워왔으니까요.. 토쓰가 테란전 빌드를 무너뜨리기위해 노력할동안 테란은 FD하나로 다 끝냈습니다. 열경기중 여덟경기가 그랬습니다.. 저그가 테란 이기려고 2헤처리 3헤처리 드론타임 뮤탈뭉치기 연구할동안 테란은 투배럭 더블 원배럭 더블 하나로 뻐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카디아2라는 삼헤처리하기 엄청편한맵 하나 나오니까 테란이 압살당합니다. 고작 3헤처리 어드벤티지 하나때문에요.. 그렇게 압살당하고 나서야 변화가 조금씩 보입니다.. 여전히 다른 맵에선 대등하지만 아카디아에서만 이럽니다. 맵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그가 테란을 상대하기위해 만든 3헤처리운영이라는 피나는 눈물의 결과물때문이기도 합니다.. 테란이 이제껏 안 변한게 뭐가있느냐라고 물어보시는 분께선 지금까지 vod전부 보시길 권합니다. 가장 전략의 변화가 느리고 전략의 탄생이 느린종족이 어느종족인지 눈에 보이실테니까요.. 패러독스급 역상성맵은 제가볼때 분명아닙니다.. 그렇다고 머큐리급 상성맵도 절대 아니죠.. 이런 테란이 더 강해지기위한 하나의 숙제입니다. 아카디아2에서 극복못하면 다음에 또 이런형식의 맵이 나오면 맵탓만 할 거아닙니까. 더 강해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최소한 테란압살맵이란 오명은 벗겼으면 하는군요..
06/09/28 01:55
김성재님// 반대였습니다. 815에서 토스가 초반에 테란을 어찌 하지 못했습니다. 위에 보시면 알겠지만...
815 섬멀티의 미네랄이 없었으므로.. 테란이 노배럭 더블을 해도 딱히 토스들이 뭘 하질 못했고요.. 박지호 선수가 그런걸 생각해서 둠드랍했다가 이병민선수에게 막히고 게임을 그르치기도 했죠... 토스는 힘도 못써보고 지고... 겨우 이긴것도 그나마 박용욱 선수가 했던.. 도망토스해서 겨우겨우 케리어로 역전한 경기 외에는 테란이 너무나도 쉽게 경기를 가져갖습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가 ... 임요환선수에게 힘하나도 못써보고 경기에서 패하자.. 그때 게시판이 들끓게 되었던 거죠. 815는 애초부터 테란이 힘든 맵이였다고 단순히 평가하기 힘듭니다. 플토 유저 선수들도 하나같이 815에서 토스가 나쁘다고 인터뷰했고... 심지어 우승자 오영종 선수도 그런이야기를 했죠... so1 당시 오영종 선수가 극적인 우승도 그런 분위기가 큰 팽배한 가운데... 서지훈 상대로 노게이트 넥서스와... 최연성 상대로 보여준 필살 둠드랍 한방 그리고 드랍쉽 플레이의 최강자라고 일컬는 임요환 선수 상대로... 셔틀로 정면 승부... 한것... 결코 815맵자체가.. 토스가 좋다고 평할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전략이 바뀌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기 시작했죠
06/09/28 02:27
추억속의 재회//게으르다고 말한 사람이 여기 있나요?? 변화의 속도가 느리다는 것과 게으르다는것의 차이점을 이해못하는거 아닌가요?? 그야말로 할말이 없게 만드시네요..
06/09/28 03:10
815에 대해 착각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계셨네요..
815 처음에 나왔을때 플토유저나 선수들은 플토 암울하다 라는 평가가 많았고, 테란유저나 선수들은 플토가 나쁠 게 없다. 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유저들이 815의 반섬맵같은 모습이 마치 바로 전에 나왔었던 발해의 꿈 같은 맵과 오버랩되어 이거 밸런스가 걱정된다 라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06/09/28 03:28
Solo_me//저의 관점으로는 님의 리플에서 그런 어투가 보여서 그렇게 말한것 뿐입니다
뭐 제가 잘못 이해한거 같네요^^사과드리죠
06/09/28 04:30
추억속의 재회님// 왜 전략의 탄생이 늦다는 것이 게으르다는 것과 연결이 되야 하나요. 테란 게이머들 물론 열심히 했습니다. 수비형테란, 더블커맨드, FD 열심히 갈고 닦아서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성시켰지요. 다만, 이제는 그 노력을 더이상 기존 전략을 더욱 발전 시키는 데에 쓰지 말고, 전략을 개발하는 곳에 써야 하지 않나 이겁니다. 테란 게이머들의 노력의 방향이나 발전의 방향의 포커스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말이지 그것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여담이지만... 계발인지 개발인지 잘 몰라서 그러니 틀렸더라도 너무 혼내시지 말아주세요.)
06/09/28 05:09
일단 아카디아는 저그맵입니다. 사실 아카디아 1이 더 심했죠. 단지 그때는 저그들의 전략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이가 벌어진 것일 뿐. 그때도 항상 경기 볼때마다 세로가 아닌 가로와 대각에서 저그가 지는건 저그가 정말 졸전을 펼친 것 때문이라는 인식이 팽배 했습니다. 오히려 아카디아 2는 테란이 더 좋아졌지만.... 문제는 저그가 더 발전해 버렸다는 것이죠. 러시아워와는 다릅니다. 러시아워는 결국 총 전적은 플토가 앞섰던 맵입니다. 마지막에 테란들이 맵에 적응해 버려서 막판의 노텔이나 짐레이너스처럼 기운 것이지 원래는 토스맵이라는 인식이 강했었습니다.
아카디아가 저그맵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여기서 논쟁을 벌이는 것은 그 정도이며 테란이 과연 어느정도라도 극복할 수 있느나죠.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바로 역상성이기 때문이죠. 하다못해 필살기라도 하나씩 들고나와서 반만 통해도 5:5 아닙니까. 이게 상성에서의 압도적인 차이와 다른 점이죠.
06/09/28 05:47
815는 처음에 플-테전에서 테란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죽하면 그때 처음 이겼던 박용욱 선수가 (對 나도현 선수), '이제 나 이후로는 프로토스가 815에서 승리를 거두는 일은 없을것' 이라고 말했을까요.. 하지만 815 2가 되면서 부터는 프로토스에게 좋다는 말이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멀티 지역 가운데에 생긴 미네랄이나.. 그리고 본진 자원의 차이가 있었는지 잘..) 아, 그리고 위의 많은 분들께서.. 처음 815 원래 버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이겼기 때문에 테란맵이다, 어쨌다 얘기가 나온거라고 하셨는데요.. 그보다는 그 즈음 해서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 둘다 패배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더욱 불거진 거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에, 아카디아1 이 2버전보다 더 저그에게 좋은 맵이었나요?
06/09/28 06:41
테란은 전략을 좀 고루고루 쓸필요가 있습니다. 테란은 할만한 전략이 많음에도 프로토스랑 비교하면 사용하는 전략의 가지수가 극히 적습니다.
그렇다면 저그는 뭐냐하고 물으시면 그건 어쩔수없습니다. 왜냐하면 저그라는 종족 특성상 전략이 2~3가지뿐이 안되니까요. 그건 어쩔수없는 겁니다. 그래서 저그 플레이어들이 몇명 빼고는 대부분 인기가 없죠. 테란이 근 1년동안 FD만 사용한적이 있죠.. 그러다가 다시 원팩 더블 가끔 투팩을 쓰기도하는데 그건 테란 유저들이 노력을해서 그런게 아니라 so1스타리그에서 FD를 파해했기때문이죠. 그러지 않았으면 아직도 맨날 FD만 쓰고있었을겁니다. 저그전도 원배럭 더블이나 투배럭 더블이나 눈가리고 아웅이죠.
06/09/28 07:27
그건 핑계일뿐이죠. 항상 정상급 테란 유저들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감동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
테란이 애초에 전략의 종족이 아니라 정상급 테란들이 그렇게 만들어왔을 뿐입니다. 저그가 전략이 몇가지 없다는것은 핑계일뿐입니다. 그들이 안정적인 빌드만 고집할뿐 쓸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변해야 하는것은 프토도 아니요 테란도 아니요 바로 저그입니다. 박성준, 박태민 이후 저그는 그나마 있던 색깔을 잃고 죄다 3해처리만 피는 이게 마재윤인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저그들만 있을 뿐입니다. 지금 저그의 득세는 아카디아가 만든것이지 3해처리가 만든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계속 아카디아에서는 기본으로 3해처리를 깔고 시작한다는 마인드를 버리지 않는 이상 스코어는 좁혀질 뿐입니다.
06/09/28 07:28
테란은 빌드의 종족입니다.
써먹을 빌드가 얼마나 많은데, 아직도 맵타령입니까. 자꾸 지니까 초반 압박도 나오고, 드랍쉽 활용도 많아지고, 입구 벙커 조이기도 나오고, 치즈러쉬까지 나와서 이기지 않았습니까. 대부분의 분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벙커링이 요즘 저그에게 먹히네 마네, 초반 압박 가다 뮤탈 짤짤이에 발리느니, 선팩 입구 조이기는 요즘 저그들에게 어림도 없다느니, 결국 써먹으니 성공하지 않습니까. 몇 몇 분들은 답답하네요. 위 글의 주제는 '테란이 게으르다.' '아카디아는 테란이 할만한 맵이다.' 이런게 아닙니다. 최근 1-2년 동안 테란의 고정화된 빌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06/09/28 07:57
잘가요// 틀리셨습니다.
저그유저인 저 개인으로서는 요즘만큼 저그들의 전략이 다양해 진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요즘 전략이 풍부해졌습니다. 5드론도 나오고 9드론은 심심치않게 나오고 1햇 플레이도 나왔고 2해처리 저럴, 2햇 뮤탈도 나왔고 3해처리중에서도 히드라, 뮤탈 다씁니다. 경락드랍역시 부활했고 4해처리 뮤링에 2햇 디파일러라는 극단적인 빌드까지. 정말 요즘 약 6개월간 저그가 할수 있는 전략은 다 나왔습니다. 심지어 울스저그의 짝퉁격인 뮤타-울트라 까지 나왔습니다. 저그가 색깔을 잃기는 커녕 오히려 최근 가장 전략적인 종족이 저그라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06/09/28 08:39
테란은 적응을 잘하는 종족이죠. 아무리 초반에 테란이 어려웠던 맵이라도 나중에 가면 테란이 잘 적응 한 사례들을 많이 보아왔던것 같습니다.
06/09/28 17:21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테란의 진화가 늦다는 점만 지적하면 되는데 그와 더불어 "게으른 종족", "쉽게 이기는 종족", "노력하지 않는 종족"과 같은 얘기가 함께 나오기 때문이겠죠.. 테란에 변화가 필요한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