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8 22:07:21
Name 볼텍스
Subject 나름대로 일주일간 테저전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물. FD Again!
  아카디아에서 테란이 저그에게 어떻게 하면 이길수 있을까?

  .... 일주일간 남는시간동안 이거 생각했습니다 ;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순서로 쓰겠습니다.

  1. 극한의 벙커링

  ... 너무나 당연하고 그럴듯한 방법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패스..


  2. FD Again!

  토스전과 같이 Fake Double입니다. 토스전의 FD는 공격가는척 더블이었지만 저그전

FD는 멀티하는척 공격입니다. 몰래배럭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저그의 패턴은 일정시간까지는 마재윤선수부터 연습생까지 똑같습니다. 12햇 3해처리

후 뮤탈 히드라. (아카디아의 경우 스파이어와 히덴 동시에 올리고 뮤탈 10기정도 생산후

짤짤이죠) 짤짤이가 시작되는 타이밍은 더블을 하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입니다.

  그렇다면 저그는 테란이 더블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공방1업 불꽃 ㄳ가 실행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미네랄상 절대로 더블과 불꽃은 같이될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가봅시다.

  어떻게 하면 저그에게 테란이 더블이라는것을 확신시킬수 있을까? 오버로드로 다 보고

있는 저그에게 입구쪽에서 전진해있기만 하는것은 의미없는 짓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진 커맨드를 앞마당으로 옮겨 저그에게 나 더블했거든? 이라고 하는것은 어떨까?'

  이윤열선수와의 경기후 "이윤열이 더블인것을 아는순간 승리를 확신했다" 를 테란쪽에서

한번 더 꼬는겁니다.

  '아 더블이구나. 이대로 하이브가서 디파 나오면 지지는 않겠네'

  라고생각하지만 사실 그타이밍에 테란은 공방1업 마메 3부대 이상을 보유할 수만 있다

면 저그는 성큰 10개를 지어야 겨우 막을 수 있는 타이밍이지만 테란이 더블했는데

성큰을 10개 이상 짓는 저그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있다면 맵핵입니다.

  저그의 뮤탈 한부대가 찍혀서 나오는 바로 그 타이밍에 저그의 가스멀티를 견제하러

가는양 본진에서 병력이 출발하고 몰래배럭에서 생산된 병력이 저그 입구앞에서 합류.

그대로 찔러서 일격으로 경기를 끝내는 겁니다.

  본진 커맨드를 띄워서 앞마당에 붙이는것은 분명한 도박입니다만... 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하더라도 그 다음경기부터는 저그들이 더블이라고 무조건 하던데로

하지는 않겠죠. 오버로드 집어넣어서 본진 커맨드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정도는 밟게

만들어줄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PGT에서 몇판 해봤습니다. 몰래배럭과 조합해서 쓰니까 통하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S급 저그들에게도 통할것인가..겠죠 PGT A와 프로게이머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니까요. 그리고 평소대로 해도 승률 그런데로 나오는 상대에게 썼다는점에서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3. 마인 겹치기

  얼마전에 전략게시판에서 '맵으로 마인을 찍어서 마인을 겹칠수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 마인들은 '서로 스플레쉬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다만, '서로 끼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이용한 전투장면을 상상해 보죠.

  울트라 러커 테란진영으로 돌진. 마메는 마인 근처에 있다. 마인 한두기 따로따로 박았

다면 마인 역대박이 날 염려도 있지만 마메는 적당히 싸우다가 울트라 돌격하며 다크

스웜 퍼지면 바로 마인 뒤쪽으로 뺀다. 울트라가 마인 위를 지나는 순간. 마인은 마메쪽

으로 더이상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3*125 이상의 데미지(미니맵 이용하지 않고도

요령 좋으면 겹쳐집니다)를 주면서 울트라 러커에 치명적 타격을 입힌다.

  이건 아직 실전에선 못써봤습니다만.. 손에 익히면 쓸만한 스킬이 될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번의 경우 임요환선수가 SF에서 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홍진호선수 정도의 뮤탈

컨트롤이라면 성큰을 미는 순간 승리를 확신할수 있을것 같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18 22:10
수정 아이콘
아악 콩탈을 무시하다니염-_-..
DynamicToss
06/09/18 22:12
수정 아이콘
테란도 맨날 원배럭 더블 하다보니까 다른 저그 선수들도 어쩔수 없이 12드론 앞마당 후 뮤탈 하는거죠
06/09/18 22:1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정도의 뮤탈컨트롤이라면 성큰을 미는 순간 승리를 확신할수 있을것 같군요........
우라님
06/09/18 22:1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발언은 위험수위에 도달하신........
KimuraTakuya
06/09/18 22:13
수정 아이콘
진호선수도,, 요즘에,,약간 회춘 모드아닌가요,,-__;; 쳇,,
메디쿠
06/09/18 22:14
수정 아이콘
간만에 미소 짓게 만드네요 경악토스 테란버젼이네요
jjangbono
06/09/18 22:15
수정 아이콘
이거 콩탈때문에 논란이 될수도~
저번 경기에서 뮤탈 컨트롤은 괜찮았어요.
다만 그 다음 운영이..-_-
허클베리핀
06/09/18 22:20
수정 아이콘
이거 정석적으로 할수있는 운영인가요? 아카디아는 그렇게까지 본진과 멀티가 멀지 않지만, 띄워서 도착하는데 적게잡아도 20초 정도는 걸릴것같은데... 그동안 못캐는 자원이 더 아쉬울 것같은데요. 그냥 커맨드 지어놓고 거기에 일꾼 하나도 안붙이면 짤짤이 견제 덜 받고, 서플 10값어치도 할 것같고.... 음..

커맨드 띄워진 시간동안 얼마나 자원채취를 할 수있는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벨로시렙터
06/09/18 22:30
수정 아이콘
일단 마인쪽은 확실하게 더욱더 개발해야될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마인은 운이다! 로또다! 는 생각에 잡혀있다가
어느순간 -박정석선수의 대 최연성전 이후가 최고였죠- 부터는 토스유저들 사이에선 마인도 컨트롤이 가능하다! 라는것을 보여줬죠.

그렇다면 테란입장에서도 마인을 여러가지로 활용 해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 참고로 마인은 라바에 반응합니다.
그런고로 해처리 밑에 미네랄이 있는경우엔, 거기에다가 마인을 박아버리면 라바에 마인이 반응을해서 폭사, 그리고 드론 전멸 .....

해처리 밑에 미네랄이 있는 경우에는, 저같은 경우엔 꼭 마인을 심습니다. [....]
벨로시렙터
06/09/18 22:3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탑 마인같은 경우에는, 위원측에서 좀 삼가 배려를 해서, 허용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녀석입니다.

뭐, 얼라이를 맺어서 어쩌고 저쩌고 이전에,
저는 스탑마인을 죽어라 해봐도 잘 눈이 안가고, 오히려 손해만 입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노력의 결과라는것이죠.

스탑마인. 제생각에는 허용을 해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06/09/18 22:40
수정 아이콘
벨로시렙터님//글쎄요... 스탑마인은 오버라고 봅니다.

만약이라도 스탑마인이 가능하다면

요즘의 극강 경기력의 프로게이머 정도면

플토와 테란의 상성이 뒤집어질수있죠..
벨로시렙터
06/09/18 22:42
수정 아이콘
음.. 확실히 그 파괴력 면에서만 본다면, 좀, 그렇기도 하겠지요,

아아, 그래도 방송경기에서 스탑마인을 볼때의 그 충격은, 아직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06/09/18 23:04
수정 아이콘
버그성 플레이가 아닌 형태의 스탑 마인이 개발된다면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키긴 할 것같네요.
벨로시렙터
06/09/18 23:10
수정 아이콘
백야 // 기존의 스탑마인도 절대 버그성 플레이가 아닙니다.
동맹을 맺었다가 푸는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버그로 따지면, 사정거리 밖에, 포그 내에있는 건물에 강제어택을 시켜서 공격 타겟을 없에 버리는 스탑러커가 오히려 더 버그성이랄까요 ?

스탑러커보다 더 자잘한 손이 많이가는게 스탑마인입니다.


-그런데 참, 강력하긴 강력해요 ;
허클베리핀
06/09/18 23:30
수정 아이콘
벨로시렙터// 강력한 수준이 아니라 재앙급인거같습니다.ㅜㅜ
forgotteness
06/09/18 23:36
수정 아이콘
스탑마인은 핵이죠...
보이지 않는 핵입니다...
06/09/18 23:49
수정 아이콘
벨로시렙터님// 스탑러커의 경우엔 논란이 벌이지다가 오버로드와 러커를 같이 선택해 홀드키 누르는 방법이 개발된 이후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던걸로 압니다. 뭐...그렇다 하더라도 새로운 형태의 스탑마인이 개발되면 논란과 파괴력 모두 엄청나긴 하겠지요.
06/09/19 08:28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정도의 뮤탈컨트롤이라면-_-;;;;;
06/09/19 10:42
수정 아이콘
동맹설정처럼 외부 환경을 건드리는 게 허용된다면
반응속도를 Low Latency - Extra High Latency로 바꿔가면서 상대의 컨트롤을 원천봉쇄하는 것도 허용되어야겠죠.
오히려 자신에게도 작용되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여지가 큰 만큼 스탑마인보단 훨씬 공정하다고 봅니다.
06/09/19 11:08
수정 아이콘
요즘 더블의 효용성과 아카이드에서의 불균형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솔직히 테란이 작정하고 벙커링 하면 여전히 무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저그들의 벙커링대책이 워낙에 좋다지만, 요즘 벙커링(거의 하지도 않지만)은 일꾼 1-2기 동반하는 단순 압박에 그칠 뿐이고
임요환의 그 3연속 벙커링에선 일꾼 다수 동반하는 타이밍 벙커링이었고, 올인성이면서도 나중을 대비한 전략이었죠.
그때만큼 벙커링이 무적이다! 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그 정도의 기량을 가진 선수가 작정하고 올인성 벙커링을 시도한다면, 알카노이드 맵을 제외한다면 지금 사용되는 대부분의 맵에서도 여전히 무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다수의 지탄을 받을 뿐...
06/09/19 11:39
수정 아이콘
3연속 벙커링 이후 임요환 선수가 홍진호 선수 상대로
듀얼에서 다수 scv 동반해서 벙커링하다 홍진호 선수가 여유있게 막아내고 무난하게 승리한 적도 있죠. 그게 1년 반 전의 일입니다.
뭐 레퀴엠이나 개척시대 가까운 위치라면 모를까 왠만한 맵에선 12드론 앞마당을 해도 저그는 벙커링을 막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Shiftair~★
06/09/19 16: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본진 커맨드를 띄우는 것은 좀 오버 같고요, 몰래 배럭 혹은 몰래 엔베 후 커맨드 짓다 취소 정도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진 숨김팩토리 후 마메 찌르는 척하면서 벌처 난입 같은 방법은 어떨까요?
06/09/20 16:37
수정 아이콘
얼라이마인의 경우는 버그성같은게 아니라 원래 1:1을 래더로
하는게 원칙이었는데 ( 지금의 피지투어 원온원처럼..)
래더방에서는 동맹창을 건드릴수가 없죠(피지의 원온원 동일)
그럼 왜 래더방에서 안하냐고 물으신다면 ;;
옵저버가 있어야하기에 당연히 래더방을 안쓰고 옵방을 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760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필기시험을 다녀와서... [6] DNA Killer5676 06/09/19 5676 0
25758 글쓰기, 멘토 [8] 양정현4239 06/09/18 4239 0
25757 대인배저그 [22] Sohyeon6583 06/09/18 6583 0
25756 [yoRR의 토막수필.#28]Nice Dream. [10] 윤여광4576 06/09/18 4576 0
25755 슈퍼스타 박지호 [40] 호수청년8019 06/09/18 8019 0
25754 오랜만에 보는 스타의 축제를 즐깁시다.^^ [14] 석양속으로3900 06/09/18 3900 0
25752 나름대로 일주일간 테저전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물. FD Again! [23] 볼텍스4566 06/09/18 4566 0
25751 상담 좀 부탁 드립니다(스타관련글 아닙니다.) [6] 박서날다3937 06/09/18 3937 0
25750 여성부 스타리그(LSC) 개막전 - 놀라움의 연속. [8] BuyLoanFeelBride6845 06/09/18 6845 0
25748 견제? 물량? 박지호 [27] 그래서그대는4741 06/09/18 4741 0
25747 전상욱vs오영종...캐리어에 대한 생각. [30] jyl9kr4412 06/09/18 4412 0
25746 위기에 처한 테란, 프로토스에게 배워라 [28] netgo4245 06/09/18 4245 0
25745 삼성전자 : MBC게임 엔트리 나왔습니다. [435] 부들부들8027 06/09/18 8027 0
25744 발키리는 커세어를 대신할 수 있을까? [81] wook986771 06/09/18 6771 0
25743 환상의 토스 게이머를 꿈꾸며. [12] jyl9kr4849 06/09/18 4849 0
25742 설레이는 소식 하나와 함께 PGR에 첫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14] OpenEnded3986 06/09/18 3986 0
25741 테란과 저그의 전세 역전현상은 과연 무엇이 원인인가? [26] 먹자먹자~4479 06/09/18 4479 0
25739 처음 글쓴다고 해야 할까요... [2] 프토초보4049 06/09/18 4049 0
25738 아카디아 저테전에 대해서(10배럭 10팩 양병설) [13] 한인4369 06/09/18 4369 0
25737 아카디아2 해법 찾는 선수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 [17] mars4301 06/09/18 4301 0
25734 공부해야 되는데, 사랑이 다가오네. (아윽 가을이다.) [26] 두선태섭홍섭4164 06/09/18 4164 0
25732 전략,전술의 합성과 완성된 전략. 그리고 그 틀을 깨부수는 자의 필요성. [15] Amerigo4022 06/09/18 4022 0
25731 상대적이고 절대적으로 훌륭한... <하나오> [1] Go2Universe3754 06/09/18 37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