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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22 08:27:53
Name 폐인
Subject 콩글리시
온게임넷을 보면 today match(오늘의 경기)라고 해서 말 그대로 당일날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경기일정이 중간중간에 나옵니다. . 하지만 '오늘의 경기'는 소유격인 만큼 마땅히 today's match라고 해야 옳죠. 길거리를 걷다보면 식당에서 today menu라고 당당하게 써붙인 곳이 많던데 제발 외국인들이 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온게임넷 방송이야 외국인들이 볼 일이 거의 없고 길거리 식당에서 쓰는 영어문법이 틀리는 것은 그런대로 웃어넘길 수 있지만 세계적인 대기업에서까지 콩글리시를 쓰는 것이 문제입니다. 삼성의 'digital exciting'은 그 전형적인 예로, digital은 숫자를 뜻하는 digit의 형용사로서 '숫자의'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digital exciting을 번역하면 '숫자의, 흥분되는'이라는 이상한 뜻이 되어 버립니다. 명사를 수식해야 하는 형용사가 또다른 형용사를 수식하는 꼴이 된 겁니다. 광고 문구의 본래 뜻은 '디지털의 짜릿함'쯤 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digital excitement나 digitally exciting이라고 해야 옳습니다. 이것은 중학교 1학년에서 품사의 오류를 골라내는 문제로 중간고사에 내면 딱 좋은 수준인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버젓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쓰는 영어를 보면 이렇게 명백한 문법적인 오류 외에 문법적으로 꼭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딘가 어색한 것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pgr의 토론게시판의 영어가 discuss라고 되어 있는데 이보다는 discussion board가 더 적절합니다. 전자는 그냥 '토론하다'는 뜻인 반면 후자는 말 그대로 게시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영어로 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토론방을 discussion board라고 하지 그냥 discuss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색한 영어의 최악의 예는 작년까지 서울시에서 줄기차게 밀었던 Hi Seoul로, 서울시 입장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서울시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했겠지만 hi는 아주 친한 사이끼리 가볍게 인사할 때나 쓰는 말로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쓰기에는 너무 경박하고 무례해 보입니다. HI Seoul은 홍보 담당자가 TV나 영화에서 정말 가까운 사이끼리만 쓰는 회화체만 보고 '미국인들은 다 저런투로 이야기하는구나'하는 착각에 나온 문구가 아닌가 합니다. 마치 박찬호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 토미 라소다 감독에게 hey dude(야 임마)라고 말한 것을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영어는 비록 존대어는 따로 없지만 상대에 따라 말투를 엄격하게 구분해 씁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관계로 처음 만나는 사람을 맞을 때는 Nice to meet you보다는 I am pleased to meet you라고 정중하게 맞는 것이 바람직하며,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세요'도 친한 사이끼리는 Let me know if you need anything else라고 하면 되지만 직장동료라면 Feel free to ask me if you have any more questions는 식으로 보다 격식을 차려야 하며, 고객에게 발송하는 서신이나 계약상대방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쓸 경우에는 'Should you have further inquirie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me(더 문의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연락해 주십시오)'라고 아주 정중하게 나와야 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프렌즈나 섹스 앤더 시티 같은 류의 시트콤을 보고서 미국인들은 더 저렇게 얘기하나 보다 하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사실 그런 류의 프로그램에서 쓰는 영어는 속어와 은어가 너무 많아 영어공부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시트콤들을 보고 영어공부 하는 건 미국인이 스갤에서 한국어 공부하는 것과 똑같습니다-_-;

대학생 이상의 대부분의 대한민국 성인은 토익으로 영어공부를 할 겁니다. 하지만 토익 점수는 잘 나와도 실제 영어는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영어를 논리가 아닌 단순한 학습과 암기의 대상으로 보고 토익 점수를 올리는 데만 치중했기 때문입니다. 진짜로 영어를 잘 하려면 토익에서 단순히 4개의 보기 중 하나를 맞추는 스킬을 익힐 게 아니라 차라리 거기 나오는 문장들을 아예 외우는 것이 낫습니다. 실제로 토익에 등장하는 영어는 찬찬히 보면 놀랄 정도로 훌륭한 영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쓸 법한 대부분의 대화체는 듣기 지문에 거의 다 나와 있고(시트콤에 등장하는 속어범벅의 영어가 아닌 가장 간결하고 표준적인 영어대화체임), 독해 지문에 나오는 이메일이나 자기 소개서 등도 유심히 보면 당장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문장이 좋습니다. 실제로 영어로 이메일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면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토익 독해지문에 나오는 이메일들만 참조해도 그 고민이 상당부분 해소될 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영어를 직접 써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말이 아니라 글에도 해당됩니다. 실제로 영어를 쓰다 보면 말보다도 어찌보면 작문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말이야 좀 어색하고 틀린 부분만 있어도 뜻만 통하면 그런대로 넘어갈 수 있지만 작문은 조금만 문법오류가 있거나 잘못된 표현을 써도 기본적인 소양 자체를 의심받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중요한 사안의 경우 말보다는 글로 의사전달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메일이 등장하면서부터 더욱 그렇게 되었습니다. 말도 일반 회화가 아닌 프리젠테이션이나 토론의 경우 단순히 대화를 한다기보다 영어작문을 말로 옮긴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이나 토론은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논리전개와 핵심적인 아이디어의 간결한 제시가 무엇보다 중시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작문을 하려면 당연한 말이지만 직접 써봐야 합니다. 직접 써봐야 today match나 digital exciting 같은 초보적인 우를 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능점수 따는 것이 지상과제인 고등학교 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대학교를 들어간 다음에는 단순히 토익점수를 올리는 공부는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좋은 영어문장을 접하면서 그것들을 실제로 말하고 써보는 식으로 기본기에 충실한 정공법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냥 회사에 낼 토익점수를 따는 데만 머무른다면 모를까, 영어에 비교우위를 가지려면 요령보다는 정공법에 충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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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진
06/07/22 08:50
수정 아이콘
슬로건에서 문법무시는 영어에서도 자주있는 일이고 외국인들도 별로 신경쓰지 않을거 같습니다.
외국에서 자국어의 문법오류를 봣을때 저같은 경우는 크게 기분나쁘거나 그 가게가 수준낮게 보이진않더군요, 일례로 러시아에서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한국음식점에 가봣는데 오타는 많앗지만 그냥 귀엽게 보인정도 랄까요
외국에 돌아다녀보면 영어권이 아닌곳에선 영어문법오류를 광고던 표지판이던 많이 볼수있습니다,
MeineLiebe
06/07/22 09:01
수정 아이콘
영어야 뭐 자기나라말도 아닌데 틀릴 수도 있는 거죠.
물론 대기업에서 저런 오류가 있다는 건 문제가 있긴 하지만요.
06/07/22 09:05
수정 아이콘
정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이 저정도 영어를 몰라서 문법을 틀렸을까요?
06/07/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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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진//그 러시아의 한국음식점은 경우가 다릅니다. 러시아에서 한국어를 아는 사람이야 극소수일 테고, 그 식당주인도 아마 한국인 손님들을 끌기 위해 생전 구경도 안한 한글을 서툴게 쓴 거겠죠. 하지만 today menu는 외국손님들을 끌기 위해서가 아니고 단순히 멋을 부리기 위해서 쓴 것일 뿐입니다. 한국말로 써도 충분한 것을 굳이 문법적으로 말도 안되는 영어를 쓰는 이유를 아무래도 납득하기 힘들죠.
모또모또
06/07/22 09:41
수정 아이콘
무슨 의도로 글쓰셨는지? ;;; 어퍼스트로피 가지고 뭐라는 건 오바이신것 같은데 digital exciting 은 어감의 묘미를 살린 말인듯 한데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영어기피증만 늘뿐이죠 님이 말하시는 formal English는 비즈니스하는분들이나 배우는거고요 영어 좋아하는 사람들이 시트콤보는거고요 토익하는 사람들은 취업때문에 단기간에 점수 올리려 그러는거지 그사람들도 시간주고 영어공부 하라면 다 잘합니다
장기진
06/07/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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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써도되는걸 왜쓰고 그걸또 왜틀리냐 그말씀이시군요.
하긴 피지알홈페이지 맨 아래부분에 skin by modify 라는 말도안되는 문구가 있군요, 한국어로 쓰던가 아니면 재대로 skin modified by 로 쓰던가 햇어야하는데 말이죠
06/07/22 09:49
수정 아이콘
오바라뇨 어퍼스트로피가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에 따라 뜻이 전혀 달라지는데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골을 먹었다와 골을 먹였다도 'ㅓ' 하나 차이밖에 없으니 뜻도 별 차이 없겠네요. 그리고 비즈니스 영어는 대학 졸업하고 회사 들어가면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겁니다. 실제로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봐도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영어능력이 항상 1순위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시간만 주면 다 영어 잘한다고 하는데, 한국사람들이 대부분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합쳐 10년이상 영어를 배우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영어를 못한다는 겁니까?
장기진
06/07/22 09:49
수정 아이콘
요즘 영어가 좀 터지셔서 좀 못하는 사람보면 고쳐주고싶고 그러신 느낌이신가본데 저도 예전에 그런 시기가 있엇지만 알아갈수록 작아만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공부하실수록 자기가 부족한것도 아실껍니다.
06/07/22 09:56
수정 아이콘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특별히 요즘 영어가 터지는 것도 아니고 남들 영어 고쳐주고 싶은것도 아닙니다(저도 틀린 영어를 워낙 많이 써서 왠만한 영어표현은 반드시 구글같은 데서 먼저 검색을 해서 맞나 확인부터 하지요. 외국인에게 확인받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다만 한국사람들이 영어에 엄청난 시간을 쏟는 것에 비해 그 성과는 미미한 것 같고, 그 이유가 잘못된 영어공부방법에 있다고 봐서 글을 쓴 겁니다. 님 말대로 영어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신이 부족한 것을 절감하게 되고, 또 완벽한 영어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되죠. 자기 전공분야에서 영어로 의사소통만 되도 성공이라 봅니다. 또 그 정도로도 충분하고요.
홍승식
06/07/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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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좋은 글 같은데 리플이 좀 까칠하군요.
우리말을 맞춤법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 처럼 외국어도 맞춤법에 맞춰 써야겠죠.

본문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하단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영어 공부가 필요한데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토익책 꺼내들고 지문 외우기 시작해볼까 합니다.
06/07/22 10:08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영어랑 미국어랑 호주어랑 필리핀어랑 다 다른데.. 걔들 꽤나 언어 문법에 대해서는 관대롭지 않나요? 물론 사회 고위층의 경우에는 다르지만.. 우리가 그 쪽 세상에서 사회 고위층 할 것도 아니면 그닥 필요없다고 생각~
비타민C
06/07/22 10:11
수정 아이콘
저도 좋은글이라 생각하는데...
왜 저런식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꼭 있을까요...
글쓴이의 의도를 묻는다는건 글쓴이가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지만 읽는 사람의 생각이 짧아서 파악하지 못한다는건 알지 못하는 건가요...

오류를 바로 잡아주려고 하면 기피증이 생기나요...
06/07/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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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틀려도 그네들은 다 이해해 줍니다. 실제로 제가 아르바이트 했던 스위스 은행에서도 왠만한 건 다 봐주고 넘어가고 해요. 물론 공문쓸때는 뉘앙스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우리가 외국인들 어설픈 한국어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원어민들도 좋게 좋게 봐 주려고 합니다. 다만 해외 대기업 들어가서 임직원 급으로 노실 분들은 빡시게 해야죠. 영어 못하는 것도 자기관리 안하는 걸로 간주해버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참고할 만한 게시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춫헌
06/07/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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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어와 은어는 영어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직장에서만은 안쓰실거라고 생각하시면 답답할따름이네요
홍승식
06/07/22 10:30
수정 아이콘
속어와 은어도 언어의 중요한 일부겠지만, 직장에서 사용하면 주위사람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입사했으니 잘 부탁한다는 전체 메일을 보냈는데 통신어로 보냈더군요.
'안냐세여' 로 시작해서 모든 어미는 '여'로 끝나구요.
메일을 본 모든 사람들이 다 당황했습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말을 제대로 써야 하는 것 처럼 영어도 제대로 써야겠죠.
영원한 초보
06/07/22 10:41
수정 아이콘
근데, 예로 들어주신 것 중에 삼성 애니콜의 선전 문구인 'Digital Exciting' 말인데요, 물론 이것이 문법적으로 옳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애니콜 쪽에서도 틀린 줄 알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원래대로라면 폐인님이 말씀하신 대로 'Digitally Exciting' 이라고 써야 하겠지만, 이 경우 발음이 '디지털리 익사이팅' 정도 되겠지요. 근데, 이거 우리나라 사람이 발음하기가 약간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이것 보다는 '디지털 익사이팅(Digital Exciting)' 이 우리나라 사람으로선 좀 더 발음하기 편한 것 같고요. 더구나 빨리 읽으면 'Digitally Exciting' 이나 'Digital Exciting' 이나 비슷하게 들립니다(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들리지 않을까 하는데요.). 기업의 선전 문구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잘 인식되고 잘 기억되는 것도 중요하므로 문법적으로 정확한 영어보다는 다소 틀리더라도 기억하기 쉬운 발음 쪽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네요(어쨌든 까다로운 발음보다는 조금이라도 편한 발음 쪽이 기억에 쉽게 남으니까 말이죠). 어쨌든 'Digitally Exciting' 로 표기할 경우 다소 까다로운 발음인 '디지털리 익사이팅' 으로 읽고 싶어지니까요.

물론 폐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Digital Excitement' 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이 경우는 '디지털 익사이트먼트' 정도 되겠네요), 이것도 'Digital Exciting' 에 비해 왠지 발음이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Digital Exciting' 이 좀 더 어감이 경쾌하고 발음하기 쉽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아마 이 표현은 처음부터 제외되었을 것 같습니다. 하여튼 광고 문구라는 것은 '기억되기 쉽다'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니까요. 물론 '광고의 기억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문법을 파괴해도 되는가?' 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자문을 얻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저 정도는 괜찮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만.......(요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긴 합니다만, 삼성 같은 대기업에서 선전 문구를 담당할 정도 되는 인물이 저런 초보적인 실수를 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고, 또 설사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지적할 인물이 한 사람도 없다고 보기는 좀....... 차라리 잘 기억되도록 하기 위한 고의적인 잘못으로 보는 쪽이 좀 더 합리적이 아닐지......
연성연승™
06/07/22 11:00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52&article_id=0000083662§ion_id=103&menu_id=103
일단 본문에 동의합니다. 저 역시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나 말씀드려 본다면...
HI SEOUL 잘못 된 영어 맞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그 내용을 문제삼는 인터넷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나오는군요.
StayCool
06/07/22 11:02
수정 아이콘
예전에 Hi Seoul 대신에 Seoul:the Heart of Asia 를 쓰는 것이 어떨까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죠. Seoul과 soul의 발음이 비슷한 점에 착안해서.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흐지부지. hi 는 high랑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던데 ^^;; 진짜인지는 모르겠네요.
모또모또
06/07/22 11:12
수정 아이콘
저도 영어를 좋아하는지라 누군가가 영어에 대해 자신있게 논한다는게 좀 거부감이 느껴져서 까칠한 리플을 달았네요 영어에는 절대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인인 우리 입장에서 생계가 영어에 달리지 않은 이상 formal하게 쓸 이유는 없는 것 같고요 반대로 외국인이 우리나라말을 유창하게 쓴다는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습니까? 공용어인 만큼 다양한 형태로 통용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안따지고
그리고 계속 디지탈 익싸이트먼트 이런 말 하시는데
보통 digital exciting Anycall 이말을 쓰던데 왜 애니콜을 저기다 갖다 빼놓고 익사이트먼트 익사이트먼트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연성연승™
06/07/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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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에 뉴스에서 한국 교통 표지판의 문제점에 대해 나온적이 있습니다. ~다리 밑에 영어로 ~Br. ~Bd. 등으로 되어있더군요.
(Bridge)의 약자라고 썼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표지판을 한국에 사는 외국인 몇 명에게 보여줬는데 전혀 Bridge라고 연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 시트콤 언급 부분 역시 동의합니다. 그 정도 영어를 쓰려면 영어를 상당히 잘 쓸 정도가 되서야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트콤 영어를 쓰면 외국인이 오호 이녀석봐라? 영어좀 하는 모양인데? 하고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있고... 자기가 그 수준이 된다고 해도 때, 장소, 상대를 가려 쓰는것이 좋겠습니다. 뭐 자신의 영어를 친절하게 교정해주거나 부담없이 지내는 사이라면 시트콤 영어를 써도 관계없겠지만요.
우리와 외국인과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
친한 사이가 아닌이상 속어나, 은어를 써가는 사람보다는 세련되게 말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갈 것이기 때문이죠.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것(informal)과 속어(slang)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좀 뒤죽박죽--;
크리스
06/07/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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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이 Digital Exciting 이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십니까? 언어구조상 소니의 노트북 브랜드명인 Vaio 는 아주 해괴망측한 단어입니다. 바이오라는 발음들을 하고는 있지만 Vaio 자체는 발음이 되지 않는 단어라고 하는군요. 윈도 시스템을 만들어낸 세계 초거대 기업인 Microsoft 는 어떻습니까? Microsoft 가 단어를 합친 것이긴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말이 안되는 이름입니다...Hi Seoul 은 이렇게생각하십시요. 전세계 인구에게 널리 알려진 영어 단어중 Hi 보다도 유명한 단어가 대체 뭐가 있을까요?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formal english 를 달고사는 비지니스맨들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들이야 더 어려운 영어를 알고도 남죠, 하지만 중국인도, 베트남 사람도, 러시아 사람도, 일본 사람도, 심지어 어디선가 활동할지도 모르는 남파간첩 조차도(;;) Hi 라는 말은 알아듣고 충분히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거면 된것 아닐까요? 글 쓰신 분의 의도는 충분히 좋으나...남에게 보여지는 외국어보단 우리 사이에서 잘못 남용되고 있는 무분별한 "나에('나의' 가 아닌)" <--같은 오류들을 고치는 것이 더 시급할 것 같습니다.
06/07/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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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장기진님 // 회원상호간의 예의를 지켜 주세요. 비꼬시는건 곤한합니다.
관련하여 경고 드립니다.

피지알 관련 지적이 두곳있으니 변명을 좀 하자면..
토게의 영어게시판명은 free2 가 말이 안되는것처럼 상징적인것쯤으로 생각하시면 되실테구요.
스킨관련해서는 공개버전 스킨의 원저작자의 멘트는 사용하는 사람의 임으로 수정할수 없습니다. ( 예의가 아니죠. )
뭐 전 다 뭐가 틀린건지 모르고 있었지만요.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
06/07/22 11:28
수정 아이콘
삼성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그걸 몰라서 그렇게 썼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광고 문구나 슬로건 같은 경우는 문법을 무시하더라도 입에 착착 달라붙거나 파격적인 내용 같은 것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맥도널드에서도 'I'm loving it'이라고 광고카피가 나오죠. 이것 역시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것인데도 쓰고 있습니다. 꼭 그런 것까지 문법을 지켜 가면서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 그걸 봤을 때 '열라 무식한 기업이군' 이런 생각은 거의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영어보다 한글 맞춤법에 신경쓰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것부터 제대로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당장 pgr에서만 봐도 '안' 않' 같은 건 틀리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않'으로 쓰이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죠. '어이'나 '낫다' 같은 경우는 많이 나아졌지만 '안' '않'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 쓰고 있습니다. 이런 것부터 먼저 고쳐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성연승™
06/07/22 11:35
수정 아이콘
전 크리스님이 드신 예가 조금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드신 Vaio나 Microsoft는 제품명으로, 어떻게 보면 신조어나 합성어 정도로 볼 수가 있죠. 단어가 하나니 문법적으로 틀리니 어쩌니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단어 하나로 문법을 따지신다면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만, 용법이 잘못되었다고는 하겠지만요)
문장이나 '구'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광고에서의 문법은 약하게 적용하는 편입니다. 일단 발음되기 편해야하고, 잘 기억되야 하는 광고의 특성을 모르지는 않으니까요. 제가 피지알와서 이렇게 긴 댓글을 쓰는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연성연승™
06/07/22 11:46
수정 아이콘
크리스님과 letsbe0님이 언급하신 우리 사이에서 잘못쓰는것을 먼저 고쳐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죠. 저 역시도 댓글로만 수많은 잘못(띄어쓰기, 용법 등)을 -.-;
크리스
06/07/22 11:48
수정 아이콘
연성연승//아..저는 뭐 단어하나로 문법따지자는 건 아니고요..(저 자신이 그렇게 문법에 강한 편이 못 되어서;;) 글을 쓰신 분께서 "삼성이 이정도로 쓴다" 라는 뉘앙스로 얘길 하시길래 "얘네도 이렇게 씁니다. 광고에서는 그정도는 유두리가 좀 있어야죠." 라는 뉘앙스였습니다. 아 그리고 저것을 예로 든건 학교에서 저걸 주제로 에세이를 써야했기때문에;;워낙 기억에 남아서 그랬습니다. 문제가 있어보였다면 그점에 대해선 제가 사과드리죠;
연성연승™
06/07/22 11:59
수정 아이콘
크리스님//사과까지는-.-;
덕분에 몰랐던 소니의 vaio를 알게 되었네요. 제가 좀 까칠하게 행동했습니다.
adfadesd
06/07/22 12:10
수정 아이콘
Digital Exciting의 경우 어감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문법을 파괴한 것이겠죠.광고 문구라는걸 감안해봤을 떄 충분히 용납할 수 있는 선입니다. letsbe0님이 말씀해주신 'I'm loving it'도 한 예가 되겠네요.
그리고 영어에 아직 전혀 친숙하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는건 감안해봤을 때 격조있는 표준 영어에 맞춰 문법하나 하나를 지키는것보다는influency에 맞춘 영어 교육이 아직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트콤을 통해 영어에 친숙해지고 그것보다 좋은 영어공부 방법이 있을까요? 비지니스에 맞춘 격조있는 영어 표현이나 직장에서의 영어는 그 때 그 때 맞춰 배우면 되는겁니다. 그런건 처음에 조금 실수한다 할지라도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말을 하는데다가 조금 지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들이죠.
06/07/22 12:13
수정 아이콘
today match에서 뭐가 잘못된 건지 알 수 없군요.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언어는 축약이 그 핵심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today가 형용사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언어의 경제성과 언어의 완벽성은 별개라 생각
합니다. 콩글리쉬든 뭐든..의미전달에 영향이 없다면 그 문화로 받아
드려야하지 않을까요? 한국의 사투리처럼..
06/07/22 12:18
수정 아이콘
아참..그리고 제목에 "콩글리시"란 표현도 국적 불명의 합성어 입니다.
본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어 학자가 이글을 보지 않기를 바랄뿐입
니다.
06/07/22 12:28
수정 아이콘
공부면에서 많은 게 느껴지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06/07/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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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이나 슬로건은 충분히 문법을 깨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우리나라 기업도 아닌 아디다스(수정)의 "Impossible is nothing"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실제로 이러한 변용은 우리나라 기업뿐만 아니라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기업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이 digital exciting이 문법에 어긋나는 것을 몰라서 그렇게 썼다고는 볼 수가 없죠.
삼성에서 일하는 사람들중에서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오히려 아까 예로 든 것 "Impossible is nothing"과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한 의도적인 변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06/07/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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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좋은글이네요. 그래도 전 완전 단어 순서가 뒤바뀌지 않는한 어느정도의 문법적인 변경은 슬로건등에서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숨은그림찾기
06/07/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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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비꼬시는 분들이 많은지;; 좋은글 감사합니다.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 실감하네요
샤샤샥
06/07/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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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광고에
Bravo your life~ 이런 문구가 있는데 엄청 어색하죠......-.-
06/07/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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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Y님 딴지를 걸려는건 아니지만 "Impossible is nothing"은 아디다스 광고에서 나온거 아니였나요? ^^;;
やらせろ
06/07/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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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 is nothing 은 아디다스아닌가요??? 월드컵때 엄청나게 봤는데...
06/07/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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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딴 생각하다가 실수를.. 아디다스로 수정하였습니다~
연성연승™
06/07/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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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 질게에선가 언급되었던 내용인데
(Being) impossible is nothing 이렇게 되어서 이상 없는 문장이라네요
도치구문이라서 이상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글쎄요. 전 후자가 더 설득력 있다고 봅니다만
어쩌다보니 계속 태클을 -.-;
메타루
06/07/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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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캐나다 사는데요.. 여기는 한국보다 영어문법 더틀립니다 -_-;;
물론 몰라서 틀리는게 아니라 알지만 틀려도 상관 없기때문에죠..
영어에서 문법이란 시험볼떄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되실듯..
회화,광고 등등 할때에는 그런 상세한 문법 전혀 상관 없습니다...

예를 들어볼자면..
"Where are you from?" 을 그냥 "You from?" 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어떤분이 언급했던 "I am loving it" 도 마찬가지고요..
또 "샤워하고있다"를 "I am taking a shower" 대신에 "I am showering"이라고 합니다. 또 "난 스타크래프트를 하고있습니다." 를 "I am starcrafting" 이라고 하는경우도 있고요.. "당신을 누구를 사랑합니까?" 이거를 "who do u love" 대신에 "you love whom?" 이라고 하는경우도 많고요..
글구 또 자주 쓰여지는 회화중 하나인 "you know what?" 이것도 문법상 완전 틀린거고요.. 외국에선 문법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도 더요..
06/07/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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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영어를 발음해보면 아시겠지만, digital excitement가 digital exciting에 비해 그렇게 발음이 번거롭지 않습니다.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 문구는 보다 인상적인 광고효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어법을 파괴했다기보다 홍보담당자들이 영어 자체에 무지해서 나왔다고 봅니다.
메타루//네이티브들이 귀찮아서 의도적으로 축약하는 어법파괴와, 영어를 제대로 몰라서 이루어지는 어법파괴는 엄연히 다르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콩글리시는 100% 후자입니다. 다시 말해 전세계 어디에서도 쓰지 않는, 한국사람들끼리만 뜻이 통하는 그런 영어입니다. 그래서 문제인 겁니다. 또한 네이티브들의 그러한 어법파괴도 제가 글에서 썼듯이 아주 친한 사이에서라면 몰라도 본격적인 사회생활에서 때와 장소를 안가리고 함부로 쓰면 곤란합니다. 영어면접에서 'yeah'같은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06/07/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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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님//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홍보 담당자들이 한두명도 아닐 거고... 그걸 광고로 내보내기까지 수많은 절차를 거칠 텐데 아무도 그걸 지적 안 했을까요? 굴지의 대기업 삼성에서 근무하는 광고 담당자들을 너무 무시하시는 것 같네요. ^^;

물론 문법을 모르고 잘못된 영어를 남발하는 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개인의 영어 실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구요. 하지만 위의 저런 광고 카피라던가 슬로건 같은 경우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공적인 자리에서 제대로 된 영어를 못 쓴다면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그건 다른 문제니깐 논외로 하고 말이죠.
사이몬PHD
06/07/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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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또모또님 말씀처럼 원문이 "Digital exiciting Anycall"이면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형용사 둘이 의미상으로 명사를 수식하는데 이상하지 않으면 저렇게 병렬적으로 배치하여도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이 아닙니다. 부연하자면, Digital Anycall 과 Exciting Anycall이 둘 다 자연스러운 경우에는 아무 문제가 없구요.
다른 예를 들자면 Lovely handsome boy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이구요...Extreme well-maintained building 같은 경우는 Extremely가 되어야 의미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폐인님께서 쓰신 대로 단지 "Digital Exciting"만이 독립적으로 광고 슬로건으로 쓰인는 경우가 맞다면 문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많은 분들이 이미 지적하신 대로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콩글리시 표현의 대표적인 예라고 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듯...
06/07/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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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 is nothing이랑 똑같은거 같은데...
[군][임]
06/07/22 17:52
수정 아이콘
'한국 영어를 고발한다' 란 책에 나온 내용들이군요.

전 이제는 잘못된 영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답니다~
잃어버린기억
06/07/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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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님, 물론 Digital Exitement가 Digital Exciting에 비해 발음이 번거롭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홍보담당팀이 폐인님보다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The Drizzle
06/07/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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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광고카피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만, 폐인님의 지적이 의미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몇몇분들이 상당히 위험한 발언을 하시는것 같네요. 폐인님의 지식수준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광고담당자에 비해 나은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라는 식의 말은 굉장히 잘못된 발상입니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할 수 있어야죠. 물론 폐인님께서 단정적으로 잘못이라고 규정하신 점은 조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만...

영어입문자들이 한번쯤 읽어보기에 괜찮은 글 같은데, 너무 까칠한 리플들만 많이 달리는 것 같네요.
06/07/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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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신문 읽어보시면 헤딩을 간략하고 눈에뛰게 만들기위해 언어파괴하는경우는 정말 자주 있는 일입니다
광고계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여름풀
06/07/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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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에 왜 이렇게 까칠한 리플이 많은가요-_-;
글쓴이님이 가르치려 드신 것도 아니고, 오류를 지적하신 것 뿐인데 말입니다. 장기진님은 본인도 한 영어 하셔서 못 마땅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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