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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21 22:55:01
Name 박준우
Subject 펠레의 저주... 과연 저주는 존재하는가?
펠레의 저주

월드컵 개막과 더불어 항상 빠지지 않고 수식어처럼 등장해 오던 저주이다..

이 펠레의 저주라는 용어는 펠레가 월드컵 개막전에 했던 발언과 항상 반대로 대회 중에 발생하는 상황을 보고 사람들이 붙여준 용어..

펠레는 17세부터 월드컵에 진출하여 월드컵 사상 최초의 3연승 브라질을 월드컵에서 두번의 우승으로 이끌면서 브라질의 국민적 영웅이 된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자 축구천재이다.

하지만 예언가로서의 그의 자질은 정말 0점인 것일까?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부터 그의 저주는 시작된다.

당시 펠레는 경기전 쥴리메(월드컵을 개최했다는 인물)가 우리에게 월드컵을 선물해줄 것이다 라는 발언을 했지만 정작 브라질은 예선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된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도 펠레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개최국 스페인을 우승후보로 손꼽앗지만 세팀은 모두 우승컵 근처에도 접근해 보지 못햇다.

펠레의 저주의 절정은 2002년 한일 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펠레는 우승후보 0순위로 프랑스를 손꼽앗지만 프랑스는 지단의 부상과 골포스트 불운에 휘말리며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짐을 싸야만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펠레의 입에서 우승후보로 오르내렸지만 죽음의조에서 역시 짐을 싸야만 했다.

개최국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4강진출이라는 신화를 달성하자 펠레는 바로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것이다 라고 발언했지만 한국은 4강전서 독일에 1: 0으로 패하고 만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펠레의 저주는 계속되었다.

G조에서 펠레는 한국과 프랑스를 16강 진출이 무난한 팀으로 꼽앗지만 한국은 승점 4점을 기록하고도 짐을 싸야했고 프랑스는 한국과 스위스 2경기를 비기며 천신만고끝에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2002년보다 수월하고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이라고 손꼽았던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브라질에 초토화되며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우승후보로 거론했던 체코는 가나에 일격을 당하며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고, 네덜란드와 스페인 역시 16강에서 모두 짐을 싸야 했다.

이밖에도 월드컵 주제가를 부른 아나스타샤가 유방암에 걸린것도 펠레가 그녀의 가슴을 쳐다보았기 때문이라는 등 펠레의 저주는 축구장 밖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펠레의 저주가 끝났다는 소문도 돌고있다.

펠레의 저주를 탈출한 주인공은 바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결승전 전에 펠레는 이탈리아가 프랑스보다 전력상 위라고 얘기했고, 정말 저주대로 결승에서 프랑스가 선취골을 넣는등 펠레의 저주는 먹히는 듯 싶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승부차기끝에 프랑스를 꺾엇고 펠레의 저주와 동시에 자신들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승부차기 징크스도 모두 날렸다.

과연 펠레의 발언과 항상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가 뭘까?

일각에서 분석하기로는 펠레의 발언이 선수들에게 심한 압박으로 작용한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펠레는 워낙 유명인사 이다 보기에 펠레가 발언하는 팀에 자연히 관심이 집중될수밖에 없고 그만큼 부담을 갖게 되는 상태에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설이다.

2006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펠레의 저주는 깨졌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과연 펠레의 저주는 다시 부활할지 아니면 2006년을 끝으로 그 막을 내리게 될지 세계의 축구팬들은 벌써 다음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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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TacToe
06/07/22 00:16
수정 아이콘
깨졌다고 생각해도.. 펠레가 대한민국 예선탈락 이라고 해주면 전 그저 감사할따름.
레지엔
06/07/22 00:25
수정 아이콘
저 근데... 뭐에 대해서 토론하면 되는겁니까?;; 저주는 있다-없다라면 논쟁대상이 아닌 것 같은데;;
초보저그
06/07/22 00:53
수정 아이콘
파펠도 그렇고 캐리어김의 저주도 그렇고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게 다 틀린다는게 아니고 둘 중 하나가 이긴다이고 분석하고 예상했으면 50% 이상, 못해도 50%의 적중률은 나와야하는데 그것을 꽤 밑돈다는게 저주의 근원 같습니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나서 일부러 반대로 말하는게 아닐까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한상빈
06/07/22 01:24
수정 아이콘
근데 펠레의 말이 항상 반대로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펠레가 그러더군요 자기도 맞춘거 많은데 왜 틀린거만 더 부각시킨냐구요-_-
06/07/22 01:52
수정 아이콘
좋은 기사 거리기 때문에 언론에서 놓치기 싫은 거죠... 사람들도 이야깃거리 줄어드는게 달갑지 않는 거고...
06/07/22 02:18
수정 아이콘
김태형해설자님이나 펠레나 적중률이 떨어질뿐 당연히 저주같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D.TASADAR
06/07/22 02:20
수정 아이콘
펠레는 주로 무난한 예상을 합니다. 그 떄문에 이변이 많았던 지난 월드컵에선 펠레가 예측에 많이 실패하였고, 이번 월드컵은 비교적 무난하게 흘러갔기에 예측에 성공한게 많아졌죠.
やらせろ
06/07/22 02:51
수정 아이콘
펠레의 예언이 적중한 사례를 담은 기사 어디없나요???
06/07/22 02:52
수정 아이콘
이번 월드컵부터 펠레가 월드컵에 출전한 거의 모든 나라들에 대해 소위 수다를 떨었기 때문에 저주 어쩌구 하긴 좀 그렇긴 합니다.ㅡㅡa(A팀과 B팀이 붙는데 A팀이 이긴다는 예측과 B팀이 이긴다는 예측을 동시에 하는 꼴)
초록추억
06/07/22 06:50
수정 아이콘
[펌]한국인의 조상은 아이누족이다! (반전)의 주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_-a
06/07/22 08:46
수정 아이콘
에..솔직히 펠레의 저주는 억지입니다..-_-ㅋ그냥 무난한 결과를 예측하는데 이변이 많으면 괜히 펠레로 몰아가는 분위기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006월드컵만해도 브라질이 우승 1순위가 아니다..라고 펠레가 말했던것 같은데, 정말 브라질은 8강에서 조기(?)탈락하면서 펠레가 맞혔다고 생각하구요.
프랑스를 높게 평가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준우승을했습니다..
무슨 저줍니까 저주는..-ㅁ-; 펠레가 했던 그 수백가지 예언중에,
틀린것만 기사화 시켜서 저주네 어쩌네 하는거..전혀 이해할수없네요..
그미끼를 물어버린분들도 -_-ㅋ
토스희망봉사
06/07/22 11:17
수정 아이콘
펠레는 립서비스를 많이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인터뷰를 오면 반드시 그 나라에 대해서 좋은 말을 많이 해 줍니다.

그런데 대부분 펠레 한테 인터뷰 하고 간 나라중에 월드컵에서 잘 되었던 나라가 별로 없었다는 것 정도가 펠레의 저주에 원인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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