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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3 02:48:09
Name 명랑
Subject [조금은 쓸데없는]06.6월 1주차 스타관련리그 리뷰 및 2주차 경기일정
이런 것까지는 조금 오바인듯 싶지만; 그래도 글을 남겨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써봅니다^^;

지난 6일이었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승리를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박대만선수가 그것도 2:0으로 이윤열 선수를 이기고 MSL을 진출한 것이 한 주간의 여러 크고 작은 이변들을 이야기 해주려는 신호탄이 아니었을까요?
같은 날 박명수 선수는 3일 토요일, 변은종 선수에 이어 심소명 선수에게 까지 저저전 패하면서 MSL진출을 한 발 미뤄야했습니다. 나름대로 박명수 선수의 팬인 저로서는 명수 선수 대신에 박찬수 선수가 나오면 사람들이 모르지 않을까? 라는 이상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의 결승 한 자리의 주인공을 가리는 날이었습니다. 한동욱 선수와 홍진호 선수와의 대결이었지요. 3:2 접전끝에 한동욱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건 좋았는데 너무 가난하게 플레이했던게 패인이 아니었나하는 소리가 많았었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홍진호 선수의 제대로 된 색깔과 한동욱 선수의 기가막힌 컨트롤이 보여진 재미있는 테란 대 저그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홍진호 선수, 시즌1이 끝나고 난 다음의 후폭풍(後暴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하셔야합니다!

목요일은 프링글스 MSL_8강 최종전이 있었습니다. A조 임요환 선수와 박용욱 선수와의 대결, 특히 1,3경기 보면서 ‘지금 게임하는 박용욱이 지난주 조금 그랬던.. 그 박용욱 맞는건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날이 선 모습이었고 임요환 선수는 3경기에서 조금만 더 침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B조는 한승엽 선수와 마재윤 선수와의 대결이었는데요. 한승엽 선수, 비록 8강에서 떨어졌지만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전략, 전술, 게임 운영 어느 하나 빠짐없이 좋지 못한 별명 그런거 다 떨쳐버릴 만한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갈 수록 ‘침착’스탯을 올리는 듯한 그런 기분입니다. 과연 3연속 MSL결승 진출을 이룰 것인지도 관심이 갑니다. ^^

금요일은 신한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 나머지 한 자리를 채우는 날이었습니다. 월드컵 포스(?)를 받고있는 듯한 변은종 선수와 최연성, 박성준시대를 마치고 자신의 시대를 곧 열 준비를 하는 조용호선수의 4강 대결. 치열한 접전을 예상한 분들이 많았건만 조금은 허무하게 3:0으로 조용호 선수의 승리. 4드론, 5드론 그 어느 것 하나 안 나와서 나름대로 아쉬웠던 그런 경기였습니다. 역시 조용호 선수는 최고의 대 저그전을 가지고 있구나, 그리고 조용호 선수와 저그전을 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 선수는 마재윤 선수밖에 없는건가. 뭐 이런 저런 생각 다해봤습니다.

지난 주말, 프로리그 전기리그 7주차 경기들이 있었지요.
토요일, 팬택은 한빛에게 3:2 패배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고 한빛은 드디어 그 오랫동안 꿈꿔왔던 승리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화려했던 그 시절의 주력 멤버가 빠진 상태에서 신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재균 감독님이 1승을 거뒀다는 그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그리고 이어서 큰 관심사를 받았었죠, 게다가 미리보는 결승전까지 나왔던 온게임넷 대 KTF의 대결. 3:2로 KTF가 승리하면서 KTF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닫았고 온게임넷은 발등에 불이 붙어버렸네요. 남은 경기들을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서 진출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기리그 11주차 CJ엔투스와의 경기가 결정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에 1경기 MBC_Hero와 SKT_T1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MBC가 초반 강한 포스가 점점 떨어지는걸까요-_ㅠ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반면 SKT는 1패 이후 5연승, 역시 영원한 우승후보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경기 김성제 선수의 경기가 다다음주 있을 서바이버리그에 예고편이 아닐까 그런 조심스런 바람을 한 번 해봅니다. 이어서 CJ엔투스와 STX-soul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역시 CJ는 강한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오직 테란으로만 잡은 SKT가 더 대단해보였습니다. 어쨌거나 이제 프로리그 1위는 CJ와 SKT의 승점 싸움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어제 삼성과 이네이쳐의 경기가 5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이 승리했습니다. 이네이쳐는 김원기 선수와 조용성 선수를 뒷받침해줄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네이쳐의 독기를 보고싶습니다ㅠㅠ! 초반 2연승이 설마 그들의 독기의 전부는 아니었겠지요? 삼성은 김가을 감독님 인터뷰처럼 전력보강(특히 테란)확실히 해서 마무리 잘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또 모르죠, 지난 후기리그와 같은 위업을 이제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

[이번 주 경기일정]
6월 13일(화)-MBC Movies 2006 서바이버 리그 2Round A조
☞2Round A조 1차전 박정길 VS 주영달
  815 3 - Arcadia - The Eye
☞2Round A조 2차전 2Round A조 1차전 승자 VS 최연성
The Eye - Arcadia - 815 3

6월 14일(수)-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1st Season 3,4위전
☞홍진호 VS 변은종
신 개척시대 - 신한 백두대간 - 815 3 - Rush Hour III - 신 개척시대

6월 15일(목)-프링글스 MSL 4강 A조
☞전상욱 VS 마재윤
Arcadia - The eye - Rush Hour III - 815 3 - Arcadia

6월 16일(금)-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시드 결정전

1세트 박성준 <신 개척시대> 최가람
2세트 변형태 <신 개척시대> 박명수
승자조 1세트 승자 <러시 아워3> 2세트 승자
패자조 1세트 패자 <러시 아워3> 2세트 패자
최종전 승자조 패자 <815 III> 패자조 승자

6월 17~19일(토~월)-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8주차
☞STX-soul VS KTF
815 3 - Rush Hour III - 망월 - The eye - 신 개척시대
☞팬택 VS CJ
Rush Hour III - The eye - 망월 - 신 개척시대 - 815 3
☞MBC VS 삼성
Arcadia - 815 3 - 망월 - Rush Hour III - 백두대간
☞르까프 VS SKT
Rush Hour III - 백두대간 - 망월 - Arcadia - 815 3
☞이네이쳐 VS 한빛
Rush Hour III - 백두대간 - 망월 - Arcadia - 815 3


이번 한 주간도 즐겁게 스타크래프트 리그들을 즐기시길 바랄게요^^a

덧1. 월드컵 프로모션과 관련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프로리그 8주차와 9주차를 바꾼 듯 싶네요.
덧2. 글 하나 쓰기 힘듭니다-_ㅠ 그래도 저는 즐겁습니다 :)
덧3. 지난 주 MSL과 프로리그 엔트리를 얼추 맞춰봤는데, 이번주도 도전해볼까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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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06/06/13 06:38
수정 아이콘
그럼 이번주에 MBC vs CJ경기는 미뤄진거군요.. 한주를 또 어떻게 기다리지?? ㅠ_ㅠ
언제나
06/06/13 08:54
수정 아이콘
최연성, 홍진호, 전상욱, 박명수, STX-Soul, 팬텍, SK T1,이네이쳐의 진출, 승리를 예상합니다.
저스트겔겔
06/06/13 09:35
수정 아이콘
최연성, 변은종, 전상욱, STX-Soul, CJ, 삼성, SKT, 한빛에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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