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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4 20:48:09
Name 김연우
Subject 이 상황에 럴커가 왜 나와?
다소 늦으막히 집에 왔기에, TV를 틀자마자 제가 볼 수 있던 것은 GG를 치는 조용호 선수 였습니다.

그렇게 1경기는 보지 못한채 바로 2경기.
양 선수 모두 '할만하다'고 평가했다는 아카디아에서 마에스트로 마재윤과 영웅 박정석 선수가 대결을 벌입니다.



11시 마재윤, 5시 박정석.
박정석 선수는 더블넥 후 노골적인 자원 욕심을 드러내며 트리플을 가져갔고, 마재윤 선수 역시 더블넥 정찰 후 바로 세 곳의 자원을 확보하며 뮤탈리스크를 확보합니다.

이때 박정석 선수는 꽤 큰 피해를 봅니다.
박정석 선수는 세곳의 멀티를 포토캐논과 커세어로 방어하려 했지만, 첫 커세어가 스콜지를 피해 돌아가던 중 뮤탈리스크 무빙샷에 잡히고, 2번째 커세어는 스콜지에 잡힙니다.
커세어 세기에 포토캐논이 받쳐줬다면 막았겠지만, 현재 가진 포토캐논은 1개.

그 결과 앞마당 넥서스가 깨졌고 마재윤 선수는 12시와 6시를 가져갑니다.
앞마당 파괴에서 오는 자원 타격은 물론이며, 앞마당 라인에 건설된 스타게이트-로보틱스가 무용지물이 됨에 따라 박정석 선수의 진출 타이밍이 크게 늦어지게 됩니다.



마재윤의 센스 1) 6시 멀티

보통 자신의 본진가 가깝고, 상대의 본진과는 먼 곳에 멀티를 먹습니다. 그래야 수비하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마재윤 선수는 6시 멀티를 가져갑니다.
6시 멀티는 박정석 선수에게 강한 압박을 줌과 동시에, 7시 스타팅 라인에 대한 전진 수비라인입니다.

만약 바로 7시 멀티를 먹었다면, 지형에 자유로운 커세어&리버가 7시 본진, 앞마당을 번가라 가며 교랸해야 하고 당연스레 수비 병력이 분산되기 마련이겠지만, 마재윤 선수는 6시를 확보함으로써 7시를 수비하는 든든한 장벽을 마련한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박정석 선수는 3시 섬멀티에 미리 포토 캐논을 건설했고, 그것을 견제하려는 뮤탈리스크를 전멸시키며 마재윤 선수의 히드라 돌파를 막아냅니다. 물론 큰 이득은 아니었지만요.

박정석 선수는 바로 커세어&리버 조합으로 견제를 나섭니다.




마재윤의 센스 2) 인스네어

인스네어의 힘은 쓰는 저그유저보다 당하는 토스에게 더 크게 다가옵니다. 커세어 리버를 쓰던 중, 상대의 병력 규모가 '견디기 어렵다' 싶으면 그냥 빼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병력이 소모돼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인스네어를 당함으로써 그런 장점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모든 병력에 인스네어를 쓰지 못하더라도 낙오자는 버릴 수 없는법, 전체 병력의 기동성을 묶는 효과가 오는거죠.



12시와 6시의 미네랄 뒤, 아주 좋은 곳에 커세어&리버로 자리잡는데 성공했음에도 \ 인스네어에 의해 행동의 제약과, 웹과 리버의 유기적인 결합의 부족으로 박정석 선수는 큰 이득 없이 후퇴하며 2시 스타팅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박정석 선수의 전략은 말 그대로 '수비형 프로토스', 순수한 수비형 프로토스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박정석 선수는 커세어 리버를 구사하더라도, 견제 후 지상군이나 캐리어로 전환 후 공격을 하는 식의 전략을 구사하지, '서로 반씩 먹고 싸우자'를 모토로한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박정석 선수는 동 서 완전히 가르는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하려 했고 그 핵심은 2시 스타팅 확보입니다. 2시 스타팅만 확보하면 도합 3군데 미네랄 2군대 가스를 확보할 수 있기에 그 자원만 있다면 캐리어도 띄울 수 있거든요.




마재윤의 센스 3) 완벽한 디바우러 타이밍

좁은 2시 입구에 6기의 리버와 웹이 버텨주는 라인은 저그의 지상군으로 절.대. 뚫을 수 없어 보였습니다. 이 전에 있었던 박정석 선수의 견제는 충분한 수의 리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일뿐, 견제의 성공 여부는 중요치 않다고 보일 정도였죠.



하지만 디바우러 타이밍이 너무 좋았습니다. 디바우러가 가세하자 커세어의 움직임은 소극적으로 변했고 웹은 충분치 못해 히드라에 밀려버렸습니다.


자원의 고갈이 목전에 다다르자 박정석 선수는 게이트웨이 위주의 지상군으로 체제 전환을 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마재윤의 센스 4) 울트라리스크와 럴커

커세어 리버를 상대하는데 울트라리스크와 럴커는 전혀 효력을 발휘치 못합니다. 럴커는 특히 그러하죠.
특히가 그레이트 스파이어가 올라간 상황, 가디언과 디바우러면 충분히 강한 조합입니다.



하지만 마재윤 선수의 체제 전환 타이밍은 지나치게 좋았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게이트 유닛으로의 체제 전환을 시도하자 마자 울트라리스크 케이번은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고 박정석 선수의 질럿이 진출하자 마자 럴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럴커와 울트라리스크의 박정석 선수의 지상군은 괴멸했고, 자원이 고갈된 박정석 선수는 쥐쥐를 선언합니다.



상대의 테크를 예측하고 공격과 수비, 견제 타이밍을 재는 것에 한번의 실수라도 나타나면 2005 SKY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 송병구 선수가 거둔 대 역전승이 나타나버립니다.

마재윤 선수의 운영은 너무나도 완벽했습니다. 맵핵을 넘어서 예지안을 가진듯한 모습이었고 박정석 선수는 충분히 해볼만한 전략을 들고 나왔고 훌륭히 수행했음에도 큰 힘을 발휘치 못하고 쥐쥐를 선언합니다.


* PS 리버의 스캐럽에 대응하는 버러우 드론도 굿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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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이에게
06/05/04 20:50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유닛다루는 능력은 저그중 최고인듯.히드라,디바우러,스커지,디파일러,퀸을 한번에..덜덜
06/05/04 20:50
수정 아이콘
버립니다-> 벌입니다
들어내고 -> 드러내고
결합이->결합의
06/05/04 20:53
수정 아이콘
플토가 다음 수를 생각하면 타이밍 맞춰서 그 수에 대한 완벽한 카운터를 준비하고 그와 동시에 멀티멀티멀티........ 당하는 플토 입장에서 '이런$)(*%ㅕ(*)##)($)(#)($))!@)!@#)@)소리 나오죠..ㅡㅡ)a
06/05/04 20:53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완성형 저그에 가장 가까운 선수 후덜덜..
Sulla-Felix
06/05/04 20:54
수정 아이콘
정말 감탄한게 바로 저 럴커가 나온 겁니다.
보통 왠만한 저그유저들은 저정도 상황이면
컨트롤 좋은 히드라 위주로 숫자로 밀어 붙입니다.
그럼에도 마재윤은 10개가 넘는 멀티를 돌리면서도
손이 많이가는 럴커를 쓰고 드랍에 디파일러를 지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런 성실함이 마재윤을 최고로 만든 덕목중에 하나이지 않았을 까 합니다.
리비트
06/05/04 20:58
수정 아이콘
모든 저그의 유닛이 마재윤선수의 지휘아래 자기역할을 확실하게 찾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에스트로 멋져요
06/05/04 21:01
수정 아이콘
군대->군데
06/05/04 21:03
수정 아이콘
버로우의 스킬을 활용하는 것은 마재윤 선수만의 특징이 되어버린듯...
가승희
06/05/04 21:04
수정 아이콘
현존 최고의 저그인거 같습니다.
아까 승률봤는데 테란전 토스전 승률이 거의 80퍼센트인데--
역대 이런 저그는 없었습니다.
물론 마재윤정도의 저그가 토스 3명인조에서 통과하지 못한다는건
말이 안되긴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재윤선수와 D조 2위가 붙는데 전상욱선수랑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상욱선수의 작년저그전이 77퍼센트인가? 로 알고
있는데
마재윤 vs SK T1 테란의 대결을 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하지만 스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건 여전히 안좋은점입니다.
여전히 온게임넷의 권위와 지명도가 높기때문에
하루 빨리 온게임넷스타리그에 입성해야될겁니다.
잠자는숲속의
06/05/04 21:04
수정 아이콘
오타가 있는것 같네요... 마재윤선수의 "넥서스"가 아니라"앞마당 해처리"인듯 합니다.
06/05/04 21:12
수정 아이콘
버로우 히드라로 (리버가 탑승했을거라 생각되는) 셔틀도 하나 잡아냈었죠.
정말 무서운건 박정석 선수가 웹커세어.셔틀리버로 동분서주 했으나 어느새 전맵 멀티에 퍼진 크립과 바글거리는 드론에 스포어 성큰 다 지어져 있고... 지상/공중까지 모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다는것-_-; 이렇게 유리한 상황인데도 유닛을 아주 대량으로 쏟아붓지도 않고, 딱 적당히 필요한 만큼의 물량만 '종류별로' 뽑아서 전투효율도 극대화 시키며 역러쉬 이런건 생각도 못하게 만들죠. 캐리어 가면 답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돈이없죠.
헤르세
06/05/04 21:13
수정 아이콘
엠겜의 전적 하나 만으로 최고(물론 논란의 여지가 있긴 있지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재윤 선수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숨죽이면서 보았는데, 단순히 부자저그, 재벌저그;;;가 아닙니다. 저그의 전 유닛을 쓰는 스케일 큰 운영을 보여주면서도 유닛 하나하나를 소홀히 하지 않는 섬세함까지.. 마재윤 선수 정말 나중에 사업하신다면 스타할 때 같은 마인드로 하시면 좋은 CEO되실 듯-_-
느림보
06/05/04 21:14
수정 아이콘
저는 박성준(mbc)선수와 마재윤선수가 프로토스전하는거 보면 확실히 안심이됩니다..토스전에서는 거의 질것같지않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김연우
06/05/04 21:15
수정 아이콘
지적하신 오타 수정했습니다. 저녁 먹으며 대충 썼더니 오타가 많군요. 이후 오타는 댓글보다는 쪽지로 주십시오
경규원
06/05/04 21:21
수정 아이콘
정말 운영이 대단하더군요. 특히 6시 멀티를 하면서 저기는 주력들은 낚으려는 낚시멀티구나 햇는데, 적절한 스포어와 인스네어 수비와 성큰은 커세어 리버로 정말 할게 없게 만들었습니다.

수비혈 플토가 커세어 리버를 하면서 중반 본진 포함 3개스에 미네랄은 약 30개 가까이 먹었지만, 한부대이상의 커세어 3기의 셔틀로 단지 12시 해처리 단한번, 5시 드론 2~3마리를 제외하고 타격을 전혀 주지 못했다는 점이 정말 저그 운영을 잘하시는 듯하네요..

보면서 느낀거지만, 5가스이상 돌아가는 저그의 토나오는 물량은 정말 플토 유저들에게 좌절이 더군요..

러커 가디언 울트라 디파일러 디바우러 적절....
06/05/04 21:24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잘했기도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준 박정석선수의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커세어를 그렇게 띄웠는데도 뮤탈에 얻어맞다니요. 마재윤정도의 저그에게 그런 빈틈을 보였단 자체가 이미 패배였던 겁니다.
네버마인
06/05/04 21:31
수정 아이콘
어떤 선수들은 단순히 저그, 테란, 플토 유저가 아니라 제 4의 종족 그 자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에겐 여태까지 박성준, 최연성 선수가 그러했는데 지금은 마재윤 선수를 단연 그 위에 올려놓고 싶군요.
한 방송사에서만 펄펄 난다고 비아냥을 듣든 말든, 마재윤...당신은 정말 본좌이십니다.
앞으로도 쭈욱 지금처럼 날개를 활짝펴고 승리를 향해 날아가세요.
lotte_giants
06/05/04 21:33
수정 아이콘
오늘 저그의 모든 유닛이 총출동했더군요(인페스티드 테란빼고)
지난시간,남은
06/05/04 21:33
수정 아이콘
앞마당 넥서스가 파괴된 시점에서 이미 승부는 갈렸다고 생각됩니다. 저그는 대놓고 3번째 해처리를 3번째 멀티를 폈고, 저그가 쨀만큼 째면서 뮤탈을 띄웠는데 그 뮤탈에 더블넥 하는 토스 앞마당 넥서스가 날아갔다... 이러면 승부는 넘어갔다라고 봐도 무방하죠. 6시 멀티가 좋은 판단이긴 했으나 6시를 먹지않고 그냥 7시를 먹었어도 박정석 선수가 견제할 방법이 없었죠.
지난시간,남은
06/05/04 21:36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라는 맵자체의 특성에 따라 수비형 프로토스 전술을 가져온건 좋았습니다만,, 뭐랄까요. 박정석 선수는 어떤때는 쓸데없이 캐논투자를 많이하고 또 어떤때는 쓸데없이 캐논에 돈을 아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결과론적인 입장이지만 강민선수를 보면 그럼 느낌을 많이 받지 않거든요.. 그만큼 강민선수는 유동적으로 자원을 쓰기 때문에 저그전에 강한것이구요. 박정석 선수의 유연한 운영이 너무나도 아쉬운 한판이였습니다. 아카디아라는 맵이 수비형 토스 하기엔 포르테보다 더 적격인 맵인데... 아쉽네요.
06/05/04 21:36
수정 아이콘
오늘 마재윤선수는 '오버마인드' 그자체 였습니다.
06/05/04 21:58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예전에 언급하신, 이재훈 선수의 수비형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운영에 나오던, 상대의 잠재적 멀티 구역을 미리 점거해서,
상대의 장기적 운영에 있어서 하나의 견제가 될 수 있는 멀티위치라는 생각도 듭니다. 연우님이 말씀하신대로 7시로 가는 최단 경로에 멀티를 놓아서, 벽의 역할도 충실히 했구요.

공격을 통해서 공간을 장악하고, 상대의 심리를 읽어서 자신의 모험수에 안정감을 심어주는 능력.
마재윤 선수는 말그대로 게임을 읽을줄 아네요.

지난시간,남은시간// 저그 상대로 토스의 '찍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 봅니다. 비단 박정석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죠.
오버해서 포톤 다수 건설하면, 상황이 포톤을 건설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을 경우는, 자충수가 되는거구요. 승부 결정 시기는 뒤로 미뤄지겠지만 결국 승기는 다소 놓치게 되는 식으로 경기가 흘러버리겠죠.
Zakk Wylde
06/05/04 22:02
수정 아이콘
정말 쉐보님 표현이 적절하네요.
오늘 세중에서 재윤선수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길래 재윤 하이~^ㅡ ^
그랬더니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 정말 귀여웠습니다.
남자가 봐도 이리 귀여운데 여자팬들이 보면 정말 깨물어 주고 싶을것 같아요
마재윤 선수 화이팅!!
06/05/04 22:33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vs저그전은 질템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커세어+리버랑은 정말 안 어울리네요. 저그전 승률이 좋았을때도 또 언제나 드라마틱하게 저그를 이길때도...언제나 언제나 질템으로 승부를 갈랐죠. 사실 아르카디아는 토스가 무난히 더블넥을 하고 지상군 물량으로 나서도 상관 없는 맵인데요...여태껏 모든 플토들도 그런 마인드로 게임에 임했구요. 사실 앞마당이 날아가면서부터 이미 승부를 난 상태였지만...그래도 너무 아쉽네요. 박정석&박지호...양박의 좌절인가요. (더욱더 아쉬운건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을 보면 컨디션이 딱히 안 좋아보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06/05/04 22:56
수정 아이콘
과거 전성기때 홍진호선수의 폭풍 , 박성준선수의 뮤탈컨트롤

이후로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위에분도 언급하셨지만
그런 수준의 저그를 상대로, 뮤탈 스커지에 피해를 그만큼 입었으면.. 말 다한거라고 봐야될듯 하네요...
06/05/04 23:17
수정 아이콘
온겜에서도 피쉬방만 통과한다면 장수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수많은 무명의 게이머들과 다전을 치루는 공포의 피쉬방이 역시나 무섭긴 무서운듯 합니다. 아무리 막강 포스를 가진 선수도 피쉬방 하면 덜덜덜 하더군요.
06/05/05 09:27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도 못한것 같지 않았는데 정말 잘하더군요...
greatest-one
06/05/05 09:29
수정 아이콘
처음에 맵을 보면서 생각이든게
더블넥후 커세어 리버 형태 운영을 할거라는 생각이 첫손으로 들었던 데다가... 공업을 일찌감치 돌리면서 캐논 건설을 하는걸 보고 미네랄 까지 트리플을 뛰겠거니 처음 부터 예상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대로 하더군요..이 정도면 저도 무당해설?? ㅡ,.ㅡ
아무튼간에 공업 커세어와 적절한 캐논이면 7~8마리 뮤탈에 소수 스커지 공습을 막을 수 있겠거니 해서 트리플까지 뛴거 같에요. 입구형태상 욕심이 날만했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이정도 수순을 예측할 정도라면 마재윤선수라면
당연히 염두해 둘만한 전략형태였던거 같습니다.
김동준 해설 말씀따라
그 타이밍에 충분히 공습을 가해서 피해를 줄수 있었다고 확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입구 돌파 형태가 보이지 않았다면 빠른 투개스 채취를 했다면 조기에 투스타를 돌려서 확실히 막는게 낫지 않았나 싶네요...
뭐 그래도 마재윤선수에 운영을 보니 이건 뭐 ㅡ,.ㅡ 역시 김동준해설 말씀따라 설령 그게 막혔어도 상관없었을거란 생각이 드는거 보면 마재윤선수 소름이 돋을 정도 였다는게 참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이런 사기 사기 사기 토스로 어떻게 이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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