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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23 17:22:41
Name 닥터페퍼
Subject SKY Proleague 2006 전기리그를 기다리며. - (1) e-Nature Top Team.
기다리던 전기리그의 개막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진행방식과 방송 분배를 놓고 잡음도 많이 들려왔던 스토브리그 기간이었지만
팀의 창단 소식과 개인리그의 시작으로 더욱 기다려지는 개막전입니다.

개막에 앞서 11개 팀의 전력을 개인적으로 분석해볼까 합니다.
부족하고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이 다소
포함될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각 팀별 분석에 앞서 이번 시즌을 맞아 전체적인 변화를 우선 살펴볼까합니다.

첫째, 경기 내 세트 구성의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개인전 - 팀플레이 - 개인전 -팀플레이 -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지던 경기의
구성이 이제 개인전 - 개인전 - 팀플레이 - 개인전 - 에이스 결정전의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이로써 개인전의 비중이 더욱 커지는 것은 물론 팀플레이의 호성적으로 안정적인 승리를
챙겨가던 팀들도 개인전을 보완하지 않으면 이번 시즌은 장담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둘째, 6인 엔트리 구성입니다.
기존에는 팀플레이에 출전했던 선수가 개인전 출전도 가능했고, 팀플레이 두 경기를
모두 같은 선수가 소화했던 팀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부터는 6인 엔트리로
모든 경기 다른 선수들이 출전해야 하는 점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팀플레이, 개인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박성준선수, 박지호선수,
변형태선수등의 활약은 제한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그 소속팀은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이번 시즌을 여유있게 소화하기란 사실상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팀별 전력 분석, 그 첫번째
e-Nature Top Team입니다. 지난 후기리그 정규시즌 순위 역순으로 살펴보고자 함에,
첫번째 주자는 안타깝게 후기리그에 참여하지 못했던 탑팀이 그 주인공입니다.
팀별 분석은 이번 시즌 개인전의 비중이 늘어난만큼 각 팀의 종족별 개인전 카드를
살펴보고, 팀플레이 전력을 살펴본 이후 전체적인 평가를 내릴까 합니다.

1.Terran - 탑팀의 테란라인은 조금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에이스라 할 수 있는
김동진선수는 각종 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예전 폭렬테란의 명성을 되찾기에는
조금 더 노력을 해야할것 같은 모습이고, 김현진 선수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코치로
전향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신인 선수 중 기대주인 임진묵 선수는 기대와는 달리
예선과 신인왕전, 구단평가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 탑팀의 테란
라인을 더욱 불안하게 했습니다.

개인전에서 테란, 저그, 토스를 모두 상대할 수 있고 맵을 크게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테란카드의 부족은 개인전 전체의 부진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그만큼 탑팀의 테란들은
이번 시즌을 위해 개막까지 더욱 노력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2.Protoss - 지난 시즌 마땅한 프로토스 카드가 없어 고심하던 탑팀으로서는
서기수 선수의 합류가 반가울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기수 선수 한명으로는
전체적인 시즌을 이끌어가기에는 역부족일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서기수 선수도 아직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는 못하기때문에 이를 뒤에서 받쳐줄 토스 카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탑팀의 토스라인 역시 신인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강호 선수나
신상호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의 명성만큼의 모습을 프로리그에서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3. Zerg - 이재항선수의 재이적으로 저그 역시 약간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원기 선수라는 주목할만한 신인도 한명 얻었고, 조용성 선수가 지난 시즌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었기에 타 종족보다는 조금 더 낫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불안한 요소가 있다면 정영주선수의 부진과 부족한 경험일 것입니다.

4. TeamPlay - 팀플레이 명가로 이름을 날렸던 AMD시절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언가 획기적인 변화와 그 성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시즌 좋지 않은
팀플레이로 그 명성에 먹칠을 했던 모습을 팬들에게 잊게 해줄 플레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좋은 성적을 보여줄수 있을지 의문인 탑팀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엔트리를 신인들에 기반을 두고 있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점이
장점이면 장점일 수 있겠고 그 또한 단점으로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 팀 전체가 프로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좋게 해석할 수 있는 점일것입니다.

이대니얼감독이 달라진 모습을 약속한만큼 새로 다가오는 전기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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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3 17:58
수정 아이콘
근데 어디서 확인해 보니까
프로리그 사용맵 중에 네 개가 밝혀진 것 같은데...
알고 계신가요?
하야로비
06/04/23 18:06
수정 아이콘
6인 엔트리라면, 개인전(1, 2, 4차전 중 어느 한 경기)에 나온 선수는 에이스 결정전에는 나올 수 없는 건가요?
06/04/23 18:09
수정 아이콘
29일날 용산에서 티원 대 삼성이 합니다..//1-4차전에 나온 선수들 중 에이스전에 나올수 있습니다.
닥터페퍼
06/04/23 19:44
수정 아이콘
맵은 러시아워3, 개척시대, The Eye, 철의 장막정도였던거 같은데. 파워인터뷰에 임요환선수 개인 스케쥴표 보일때 약간 보이더라구요.;
라구요
06/04/23 20:32
수정 아이콘
개척시대......... 리그에서 공식맵으로 쓰이게 된다면..
제2의 어나더데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테테전만 계속나오진 않겠지만, 엔트리 수싸움이 치열하겠군요.

폭렬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은 글입니다.
XoltCounteR
06/04/23 22:31
수정 아이콘
제발 부탁인데...이번 후기리그엔 최하위팀 탈락따위의 허접나부랭이 같은 조항은 없었으면 합니다.
06/04/24 16:28
수정 아이콘
soha[sam]의 활약 기대해봅니다...
06/04/24 21:06
수정 아이콘
김동진선수 제가 가장 기대하는 선수였는데. 거참 날아오르기 힘들군요. 이번시즌이야말로 꼭 날아올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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