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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9 23:26:58
Name 라구요
Subject "미 틴 놈, 힘 빼지마 ............"
음..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는군요.

켜둔 티비에서 나온 저 대사덕분에...  조금씩 밀려오던 졸음이 깨버렸네요.



미  틴 놈   힘빼지마...


드라마 장미빛인생에서..

시한부 암투병에 걸린 최진실의 독기어린 감정이..

지난날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손현주를 향한..
2분 40여초간의  독설중 한 부분입니다.

단순한 3분간의 원맨쇼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강하네요.

아프기전에 괴로웠던 울분을..   순간적인 포스와 흐름에 맡기고,
적절하게 던져주는  손현주의 밥그릇, 김치통..
남편이 힘들게 캐온 다린산삼통을 박살내버리고..
숱하게 쏟아내는  방송부적절용  욕질까지...


송혜교 보는낙에 풀하우스 이후로.. 드라마를 끊었던 저로선,
다시금 그녀의 도발적인 처절연기덕분에 다시금 드라마란 것을 접하게 됩니다.



모든것이 볼수록 최진실 이야기인거 같네요.. 그래서 더더욱 실감이 나는지도..

전남편 조성민과의 불화와 폭력, 그리고 이혼..
그녀가 브라운관에 나선다고 했을때, 모두들 말들이 많았었죠.. (거의 악플)
하던 가닥이 있으니깐, 어느정도는 예상했는데..  정말,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 드라마가 랭킹탑을 달리게 해주는 이유가 있다고 보네요.
안선영의 밉상연기도.. 보면 볼수록.. 적절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 권해효도 그렇고..


KBS 연기대상이 누가 될진 미지수겠지만.....
적어도...   올해 최고의 명장면이라면..
단연 이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  " 미 틴 놈 , 힘빼지마 "


P.s> 새출발 해 나가는 시점에서...........  
     조성민 선수도.. 멋지게 부활해가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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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강하다
05/10/19 23:33
수정 아이콘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저희 부모님과 비슷한 상황이라 가슴이 아프군요..
루니마이아파
05/10/19 23:42
수정 아이콘
주연이 최지우?
XoltCounteR
05/10/19 23: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조성민과 연결되는 것은 안타깝네요...
조성민과 최진실....둘다 우리사회가 만든 피해자일지도 모릅니다...
저스트겔겔
05/10/19 23:51
수정 아이콘
조성민 선수는 왜 끌어들으시는지..
전 이걸로 오히려 괜한 도를 넘어선 동정으로 연결될까봐 무섭습니다만
유신영
05/10/19 23:55
수정 아이콘
정말 주연이 최지우 씨?
난언제나..
05/10/20 00:0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최지우가 왜 나와요?
유신영
05/10/20 00:05
수정 아이콘
난언제나.. 님//
발음이.. 둔상아~ 둔상아~
흑태자만세
05/10/20 01:26
수정 아이콘
보면서 하던소리였지만 연기지만 속시원하겠다 조성민한테 소리지른다고생각하고 하면 ...머 이런식의 말을 했었는데 끌어들인다기보다 보면서 문득생각이 나더군요
낭만토스
05/10/20 01:3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때 귀로만 들었는데,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하니까, 듣는 제가 막 짜증나면서 한대 치고 싶을정도로..... 연기 잘하시더군요.
홍승식
05/10/20 08:42
수정 아이콘
점점 호러물로 변하는 맹순이
05/10/20 09:37
수정 아이콘
바보도 저런 바보가없죠. 물론 현실에서도 저렇게 사는 사람들 많지만.
연기는 잘하시는거 같지만. 맹순이 캐릭터가 속이 터져서 못보겠어요
LogicPowerII
05/10/20 11:00
수정 아이콘
맹순이 케릭터...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는 충분하다 못해 조금은 심하게 변해가는듯 합니다. 시청율 때문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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