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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3 17:02:32
Name DEICIDE
Subject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51화
2005년 5월 8일 3시 08분
서울 여의도 본사, MBC 경기장


  최연성을 앞에 둔 정민은, 거대한 산을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의 실력을 모르는 상황에서 받는 불안감도 클 테지만, 그 강함을 드러내놓고 뿜어내는 데에서 오는 압박감과 위압감은 정민을 궁지에 몰아세웠다.

  “뚜”

  경기 스타트를 알리는 첫 기계음이 떨어졌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다리에 무조건 들어선 것이다. 줄어드는 카운트다운을 노려보며, 정민은 키보드에 조심스레 손을 올려놓고서는 마우스를 고쳐잡았다.

  “뚜”

  그 위에 Nostalgia 라는 맵 이름이 보인다. 향수에 젖어 있던 시절이 있었고, 냉혹한 현실의 칼바람에 마음이 찢긴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무엇인가가, 예전의 무엇인가라도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을 끌어모으고 싶다. 나의 모든 것을.

  “뚜”

  내게 뼈밖에 없는 날개뿐이고, 상대는 태산처럼 거대하다. 아무리 날개짓을 하더라도, 도저히 날아올라 넘어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뚜”

  ……그렇다면, 그 태산을 산산히 쪼개어 흩어버릴 것이다.

  “뚜”

  시작이다. 김정민. 난 나를 믿는다.



2005년 5월 8일 3시 09분
서울시 중구 태평로, 시청 앞 서울광장

  
  “경기 시작되었습니다!

  시청 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숨죽이며 게임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캄캄한 화면이 열리고, 맵상에 두 개의 밝은 부분이 나타났다. 1시와 7시. 대각선 방향이었다.

  “두 선수의 진영은 대각선. 먼저 김정민 선수의 진영은 1시입니다.”

  정일훈 캐스터의 설명과 함께, 안정적으로 자원을 캐고 있는 1시 지역의 빨간색 테란이 먼저 보여졌다.

  “다음……”

  그리고 옵저버의 화면이 7시로 옮겨졌지만, 정일훈 캐스터가 머뭇거렸다.

  “다, 다음, 테란의 진영은 7시입니다.”

  정 캐스터는 그냥 ‘테란’ 으로 부르고 말았다. 정말 무어라 말하기 애매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침묵하고 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분명한 적이 아닌, 무언가 뭉뚱그러져 버린 듯한 느낌. 마음껏 응원하기가 죄스러운 그 어떤 느낌. 경기하는 선수가 여태껏 그들이 욕해온 김정민이라는 것이, 그들의 응원소리를 더욱 작아지게 만들기도 했다.

  “다시한 번 말씀드립니다. 위치는 대각선 방향. 김정민 선수와 상대 테란은 각각 1시와 7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일훈 캐스터가 상황을 정리했다. 차분하게 미네랄을 캐고 있는 SCV가 다시 화면에 비추어졌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김동수 해설이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독려했다.

  “자, 전 세계에 계신 모든 여러분. 마지막 경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함께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사람들이 웅성거렸지만, 시청앞 광장은 아직 조용했다. 마치 그 모습을 알고나 있었다는 듯, 김동수 해설이 다시 말했다.

  “저도, 방송을 중계하는 해설자이지만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 힘을 다해서 김정민 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정민아, 힘내라!!!!!! 꼭 이겨라!!!!!!”

  김동수 해설의 고함에 가까운 응원이 스피커를 통해서 우렁차게 흘러나왔다. 그만 두지 않고, 동수는 계속해서 커다랗게 소리질렀다. 책상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도 들렸다.

  “이겨라!!!!!! 김정민!!!! 이제 끝내버리자!!!!!!!”

  그 애절함에 사람들의 가슴이 뭉클해졌다. 곧이어 시청 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도 있는 힘껏, 남아있는 힘을 모아서 김정민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정민 파이팅!!!”
  “김정민!!! 김정민 이겨라!!!”
  “우와아아아!!! 김정민 파이팅!!!”

  시청 앞 광장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렇게도 욕을 하고, 그렇게도 못미더워 했던 그였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여길 때가 아니었다. 자신이 위선자처럼 보여도 좋다. 추해 보여도 좋다. 모든 욕은 나중에 들어도 좋으니, 제발 김정민이 이겼으면 좋겠다. 그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믿던, 안 믿던, 살아있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지금은 김정민이 승리하는 것 한 가지만 원했다.

  

2005년 5월 8일 3시 14분
서울 여의도 본사, MBC 경기장


  “양 선수의 배럭스가 교차합니다.”

  노스탤지어의 정 가운데에서 배럭스 2개가 서로 교차해서 지나갔다. 서로의 SCV 정찰은 상대방이 입구에 세워둔 마린 1기 때문에 틀어막혔고, 배럭스를 통해서 상대방이 무엇을 하는지 정찰해야만 했다.

  “테란대 테란전에서 원팩 원스타로 상대방의 체제를 확인하고 거기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요즘 테테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빌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공교롭게도 지금은 두 선수의 전략이 똑같습니다! 일단은 투팩 벌쳐죠!”

  1시에 있는 정민이 본진에서도, 7시에 있는 연성의 본진에서도 두 개의 팩토리가 바쁘게 머신샵을 돌렸다.

  “일반적으로 벌쳐로 상대방의 앞마당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고, 내가 앞마당을 빨리 가져가는 것이 투팩 전략의 가장 일반적인 목적이죠. 특히나 이렇게 러쉬거리가 먼 대각선 방향에서는 빠른 조이기를 시도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는 편이 낫습니다.”

  하지만, 김동수 해설의 말을 고의적으로 빗나가려고 하는 듯, 바로 그 순간에 테란의 양 진영에서는 하나의 팩토리가 더 올라가고 있었다.

  “아, 양 선수 모두 쓰리팩 벌쳐인데요! 거의 동시에 팩토리가 올라가는 두 선수!”

  두 테란의 빌드는 완전히 똑같았다. 게다가, 배럭스도 비슷한 타이밍에 서로의 진영 확인에 성공했다. 정민은 3팩을 모두 붙여 지었고, 연성은 팩토리 하나를 7시 본진의 오른쪽 구석에 숨겨 지었지만 정민의 배럭스가 놓치지 않았다. 서로의 본진을 확인한 둘은, 약속이나 한 듯 커맨드 센터를 서로 본진에 건설했다. 완전히 똑같은 타이밍의 똑같은 전략이었다. 연성의 배럭스는 정민의 본진 위에 머물렀고, 정민의 배럭스는 9시 지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 배럭스를 마린들이 뒤쫓아갔다.

  “이렇게 되면 완전히 두 선수의 벌쳐의 물량, 컨트롤 싸움인데요.”

  김동수 해설이 말했다. 김정민과 최연성은 서로 아직 아머리도 올리지 않고 있었다.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같은 유닛 싸움에 절대적인 유불리는 숫자 차이다. 랜체스터 제 2법칙 (군사 이론 중의 하나로, 같은 공격력을 가진 병력끼리 전투가 벌어졌을 때, 그 전투력은 병력의 숫자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 예를 들어 병사 5명과 3명의 교전이 벌어졌을 때, 전투력은 25대 9로 차이가 나며 결국 병사 5명중 1명만이 전사, 3명측은 전멸하게 된다는 법칙) 은 스타크래프트 내에서도 정확하게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물량에서, 김정민이 최연성에게 밀리지 않을 수 있을까. 순식간에 1부대가 넘게 모인 벌쳐들이 두 테란의 본진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벌쳐들이 움직입니다!!!”

  최연성 쪽의 벌쳐들이 먼저 언덕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정민의 벌쳐도 함께 본진을 뛰쳐 나갔다. 진짜는 지금부터였다. 얼마나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본진에서는 지속적으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인지. 바로 그것이 진짜 ‘물량 차이’ 인 것이다.

  “맵의 가운데에서 맞닥뜨리는 벌쳐 부대!!!”
  “파팡, 파팡! 팡!”

  벌쳐들이 쏜살같이 내달리다가, 서로를 확인하고 순간적으로 움찔 했다. 몇 번의 수류탄 공격이 오간 후, 벌쳐들은 다시 오던 길을 따라 흩어져갔다. 이 와중에도 본진에서 생산된 벌쳐 편대가 속속들이 본대에 합류했다. 빠른 스피드의 벌쳐만큼이나 전투에서는 긴박감이 펼쳐졌다.

  "지금, 최연성 선수의 벌쳐가 나뉘었죠? 세시 지역으로 벌쳐 부대 일부가 이동합니다!“

  김동수 해설이 그렇게 말했다. 긴박한 상황으로, 자신이 무엇이라 말한지도 잊고 있었다. 연성의 벌쳐가 절반 가량으로 나뉘더니, 3시 지역으로 흘러 들어갔다. 정민의 벌쳐부대가 다리를 건너서 대기하고 있는 틈을 타서, 벌쳐 6기가 쏜살같이 3시의 샛길을 통하여 정민의 앞마당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파각! 파각!”

  칼을 먼저 뽑아든 것은 최연성이었다. 연성의 벌쳐 부대는 테란의 커맨드가 내려앉을 지역에 네다섯 개의 마인을 심은 뒤, 본진으로 올라갈 것을 시도했다. 이제 막 팩토리에서 생산되어 본대에 합류하려던 두 대의 벌쳐가 기습을 들어오는 벌쳐 부대를 보고 황급히 벌쳐의 난입을 저지했다.

  “파팡! 파파팡!”
  “파팡! 팡! 팡!”

  그러자, 정민의 2부대 가까운 본대가 두 개의 다리를 거쳐 본진 지역으로 서둘러 귀환했다. 난입에 실패한 연성의 벌쳐들은 지체없이 자신이 돌아온 샛길을 향해서 돌아갔고, 이 때 연성의 벌쳐 본대가 날아오듯 맵 중앙을 지나 다리 앞에까지 진격해 왔다. 그리고 다수의 마인들을 매설하기 시작했다.

  “빠각! 빠가각!”
  “아, 김정민 선수! 이렇게 되면 벌쳐로 조여지는 형국인데요!”

  하지만 정민도 만만치 않았다. 나뉘어 있던 연성의 벌쳐라, 2개의 다리를 모두 지키고 있는 것은 어려웠다. 벌쳐들이 마인을 심고 있는 사이, 두 개의 다리 중 상대적으로 방어가 허술한 오른쪽 다리로 정민의 벌쳐 본대가 파고들었다.

  “파파팡!! 파팡!!! 파팡! 파팡!”
  “파파팡! 팡! 팡! 팡!”

  다리에서 밀고 나오는 정민과, 다리를 지키려는 연성의 벌쳐 가운데 잠시 교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3시 쪽에서 돌아나오는 자신의 벌쳐가 합류하기까지 병력적 열세에 있던 연성은 벌쳐 부대를 후퇴시켰다. 맵 중앙에서 3시쪽에서 돌아나오던 6기의 벌쳐와 합류했고, 그대로 자신의 본진 쪽으로 귀환했다. 그리고 그 뒤를 정민의 벌쳐가 좇아갔다.

  “김정민 선수의 벌쳐가 추격해 들어갑니다! 앞마당을 시도하는 최연성!”

  연성의 벌쳐들은 다리 안쪽까지 후퇴해 들어갔다. 그 곳에는 계속해서 생산되어진 벌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천천히 커맨드 센터가 날아왔다. 정민의 벌쳐도 더 들어가지는 못하고, 연성의 다리 앞에 마인들을 다수 매설하기 시작했다.

  “김정민 선수, 이렇게 되면 앞마당 멀티가 조금 지체되는데요!”
  “아까 뽑아둔 마린 한 기가 있긴 한데, 그 마린 한기로 마인 네 개를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도 김정민 선수가 잘 하고 있는 것이 섣불리 커맨드 센터를 띄우지 않고, SCV를 생산하면서 마인이 제거된 그 타이밍에 다수의 SCV를 보낼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정민 선수도 판단 나쁘지 않아요.”

  아직 아머리나 엔지니어링 베이도 올리지 않았고, 아카데미도 절반 정도 완성되어 스캔이 달리기에도 아직 먼 상황이었다. 정민은 일단 지어둔 커맨드 센터에서 SCV를 생산하면서, 마린 한 기와 본진에서 생산된 벌쳐 4기를 이용했다. 이 마인 제거반이 효율적으로 마인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멀티 타이밍이 훨씬 뒤쳐지게 된다. 그것을 알고 있던 정민도 컨트롤에 세밀하게 신경을 썼다.

  “마린이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빠각!”

  마인 한 개가 땅에서 솟아올라왔다. 그리고 막 마린을 향해서 달려드려는 찰나, 벌쳐의 수류탄 한 방을 맞고 폭발했다. 마린은 더 지체하지 않고 계속 전진했다. 3개의 마인이 근접해서 매설되어 있었는데, 그 틈새로 마린이 비집고 들어갔다.

  “빠각! 빠각! 삐비비비빅- 퍼펑!”
  “끄아아악!”

  순간, 함께 심겨져 있던 마인 2개가 순차적으로 한꺼번에 일어서며 마린을 향해 달려들었다. 1개는 벌쳐가 제거했지만, 가장 뒤에서 달려오던 스파이더 마인이 마린에까지 달려들어 폭발해 버리고 말았다.

  “아아, 김정민 선수! 아직 한 개가 남아 있는데요!”

  더 이상의 마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정민의 커맨드 센터가 날아왔다. 하지만 커맨드는 안착하지 못하고 공중을 맴돌았다. 정민은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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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05/08/23 17:09
수정 아이콘
덜덜덜… 어떻게 될지 정말 불안 불안합니다.
스트라포트경
05/08/23 17:0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재밋게 읽는데... 정민선수가 이기길...T^T...
딩요발에붙은
05/08/23 17:19
수정 아이콘
정말로 덜덜덜 ;ㅁ; 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중년의 럴커
05/08/23 17:30
수정 아이콘
작가분이 9월초에 군대가신다더니 완결하시기 위해 정신없이 올리고 계시군요. 건필하십시오.
05/08/23 17:37
수정 아이콘
랜체스터 제 2법칙 (군사 이론 중의 하나로, 같은 공격력을 가진 병력끼리 전투가 벌어졌을 때, 그 전투력은 병력의 숫자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 예를 들어 병사 5명과 3명의 교전이 벌어졌을 때, 전투력은 25대 9로 차이가 나며 결국 병사 5명중 1명만이 전사, 3명측은 전멸하게 된다는 법칙)

에서요... 제곱한다는건 알겠는데 전투력 차이가 25하구 9인데 5명중에 1명이 죽고 3명은 전멸한다는건 어떻게 이해해야되는건가요?? 왜 그렇게 되는거죠??
05/08/23 17:46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어요^^
꼭 완결 내시고 군대 잘 다녀 오세요.
05/08/23 17:47
수정 아이콘
5명측의 전투력 25에서 3명측의 전투력 9를 빼면 16이 남게 되죠. 즉 4명이 남게 된다는 말입니다.
머뭇거리면늦
05/08/23 17:5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재미있네요..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오늘 처음 1화부터 보기 시작했거든여..
진짜 글쓰신분이 어떻게 결론을 맺으실지...
연성선수가 죽는 것도 싫고.. 정민선수가 죽는 것도 싫은데..
무승부가되서 둘다 살수는 없는거겠죠.. ㅠ.ㅠ
05/08/23 17:56
수정 아이콘
아.. 제곱해서 16이 되는게 4라서 그런거군요..^^;; 감사합니다.. 소설 너무 재밌습니다..^^ 46화에서 한번 낙기긴 했지만요..^^;;
05/08/23 18:24
수정 아이콘
정말;; 결말을 알수없는...정민선수가 이기면 재미가 떨어지고(3-1로 약간허무) 그렇다고 진다고하기에는 디사이드님이 정민 선수 팬이시고
몇화까지 내실 생각이신지?
블랙호빵
05/08/23 18:27
수정 아이콘
재밋군요.
05/08/23 18:47
수정 아이콘
디싸이드님.. 재미없어도 되요. 정민선수만 살려주세요.
소설에서라도 정민선수가 죽는걸 상상하고 싶진 않거든요.
05/08/23 19:01
수정 아이콘
우오오오 너무 재밌습니다~
하얀조약돌
05/08/23 19:19
수정 아이콘
삼순이님 정민선수 살려 주세요..ㅠ.ㅠ
05/08/23 20:06
수정 아이콘
이런 경기가 전에 있지 않았나요? 팀리그였나;; 김정민 선수가 밀리던 상황에서 최연성 선수 레이스 전환 하려다가 김정민 선수 벌처에 밀린 경기;
05/08/23 20:31
수정 아이콘
다소//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의 경기 말씀하시는거죠?

최연성선수가 김정민선수 입구 벌쳐로 조여놓고 체제 변환하고 있던중에..

김정민선수의 꾸준히 모은 벌쳐부대에 밀려버린 경기... 음하하-_-..
05/08/23 20:34
수정 아이콘
52화 떴답니다~~!!
05/08/23 20:35
수정 아이콘
kala// 그 경기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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