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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2 16:01:07
Name Hilbert
Subject (사)한국 e-sports 협회 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쓰고 있다가
문뜩 이스포츠협회라는 곳이 떠 오르더군요. 사이트을 방문해서 이곳저곳 둘러 봤는데
진짜 프로게이머들을 위해 존재 하는 곳인지 의구심이 들어 갑니다.

~~~~~~~~~~~~~~

등록증의 교부 또는 재교부 : 1인당 각 5,000원

등록자는 연 5만원의 회비를 매년 2/4분기말까지 납부하여야 한다.

협회는 규정 제18조 2호의 규정에 의하여 교육수수료를 정하는 경우에는
      다음 각호의 비용을 고려하여야 한다.
      1. 강사료
      2. 교재대
      3. 임차료(강의실 등)
      4. 실습비
      5. 기타 당해교육에 소요되는 실비
  ② 교육 등을 받고자 하는 자가 이미 납부한 수수료 또는 실비는 과오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를 반환하지 아니한다


등록대상자가 교육을 받지 않거나, 납부기한이 지난 후 2개월이 경과하여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 등록을 정지하고, 다음에 실시하는 교육
    을 받지 않거나 독촉통지를 받은 때로부터 1개월 이내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 등록을 취소한다.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수수료를 납부하여야 하며, 그 금액은 별표2와 같다.
  1. 제13조의 규정에 의한 등록증을 교부 또는 재교부 받고자 하는자
  2. 정기, 보수교육을 받는 자


~~~~~~~~~~~~~~~~~~~~


무슨 장사아치들이 지들만의 독점권을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돈을 그리 걷는지
이해을 못하겠으며
한번 낸돈은 절대로 반환불가라니..

협회장은 누군지 뭐하는 사람인지 사이트 찾아봐도 알수도 없고

회원사가 대체 누구인지도 알수가 없군요,
(http://www.e-sports.or.kr/kespa/member.html)

선수들과 분위기에 편승해서 돈을 벌려는 한심한 수작들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죠.

문공부에 등록까지 했으니

프로게이머 자격 독점을 하고 있으니 입맛 맞는대로 운영을 하겠다는 것인지 누구을

위한 협회인지 궁금해 집니다.

대한민국에는 이익단체가 참으로 많습니다. 10명만 모여도 무슨 협회니 만들어놓고

자기 밥그릇 쟁탈전을 하니 말입니다.



사업목적을 한번 보겠습니다.



① 게이머의 권익 보호 및 교육 훈련 (모든 비용은 참가자가 부담하니 ...)
  ② 프로게이머 등록 제도 운영 (등록 역시 참가자 비용)
  ③ 청소년 전국 e-Sports 대전 개최 (개최만 하지 제반비용은 모두 참가자 부담)
  ④ 청소년·가족 참여 프로그램, 게임 캐릭터 축제 등 청소년 문화 진흥 사업(역시 ~)
  ⑤ e-Sports(각종 프로·아마 게임 대회) 육성·지원 및 각종 세계 대회에 국가대표단의
      선발·파견(피견하면 항공비 /체제비/ 기티 비용은 누가 되죠???)
  ⑥ 공인 게임 대회 등 대회의 표준 및 심사 기준 등의 제정(독점이니..맘대로)
  ⑦ 우수한 게임 개발 지원을 위한 세미나, 심포지엄, 전시회 등의 개최(열린적 있나요?)
  ⑧ 청소년 게임 관련 국제 교류 사업(교류 사업  진행된것좀 알려 주세요)
  ⑨ e-Sports 경기장·게임산업박물관 등 게임 산업 인프라 구축·운영(인프라 구축
     된것좀...경기장 있나요?)
  ⑩ 게임 방송 콘텐츠에 관한 사업(방송사 2개 사업자가 알아서 하죠....)
  ⑪ 기타 본회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무슨 사업을 하시고 계사는지....)



1. 프로게이머 지원 사업

  ① 프로게이머의 체계적 양성(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과 계획은?)
  ② 신종 직업 발굴, 육성, 배출(무슨 직업?)
  ③ 대학 특례 입학 추진(능력되면 특례입학 다 합니다...)
  ④ 공정한 랭킹 적용 툴 운영(방송사나 게인단에서 정해서 진행을 하죠)
  ⑤ 프로 게이머 등록제 시행(2000년 11월 이후)(등록제 안하면 무슨 문제 있나요?)

2. 게임 대회 및 리그의 활성화(말은 잘하시네요,,,)

  ① 게임 대회/리그 활성화 사업 추진
  ② 리그 및 게임 대회의 표준 설정
  ③ 리그 및 게임 대회의 해외 진출 지원

3. 국산 게임 산업 육성 지원

  ① 국산 게임 홍보를 위한 마케팅 지원(마케팅...)
  ② 게임 개발 과정에 베타테스터 지원(그동안 지원된 실적좀 알려 주세요)
  ③ 온라인 게임 대회의 툴 제공(툴은 무엇을 말하는거죠?)



좋은 말만 늘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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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청년
05/08/22 16:06
수정 아이콘
추천게시판에 가시면 좋은 글들이 있습니다. 흥분 가라앉히시고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글쓰신분도 한국사람이고 저도 한국사람입니다.
전 한국인의 국민근성을 욕하는것은 자기얼굴에 침뱉는것같아 조금 꺼려지더군요.
05/08/22 16: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협회의 장팀장님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게이머와 게임판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것들이 많이 공개 되지 않고 매끄럽지 못해서 문제가 많이 있지만,
우리가 조금더 믿어 주고 밀어주면 더 잘해나가실꺼라 믿습니다. ^^
공정댓글위원
05/08/22 16:19
수정 아이콘
esFORCE 이번 호 봤는데 협회가 꼭 돈을 걷기만 하는건 아니더군요.
협회에서 이번에 기업 지원을 받지 못하는 팀에 각각 3000만원씩 지원해준다고 해요.
내년에는 모두 3억원에 달하는 팀 운영비를 지급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궁금한것이 하나 있는데 그런 돈은 어디서 버는거죠?
협회에서 게임해서 상금타는것도 아닐텐데 ;;
05/08/22 16:28
수정 아이콘
아마 후원사에서 후원해 줄겁니다. =]
05/08/22 16:30
수정 아이콘
제가 요즘 협회 만드는 일 관련해서 이런저런 것들을 알아보고 실행도 하고 하는데.. 협회 정관이라는 것이 다 비슷합니다. 위의 내용에서 받는 돈은 사실 협회 운영에 사용하기도 모자라겠죠.
공정댓글위원회 님// 협회에서 일을 잘해서 정부나 여러 단체에서 지원금을 받거나 수익사업을 해서 운영이나 선수지원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죠. 지금의 분위기처럼 정부나 기업 쪽에서 관심을 가진다면 꽤 큰 지원금을 협회 차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ilbert 님// 저도 협회가 하는 일들이 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협회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오해는 마시길.. 저는 완전히 다른 계통의 일을 하니까요.;;) 흥분을 좀 가라앉히시고 먼저 관련 내용부터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문영호
05/08/22 16:39
수정 아이콘
나쁘게 생각하면 한없이 안좋게만 보일 뿐이죠..
글쎄요..돈을 벌려는 수작이란건 별로 수긍하기 힘들군요. 게임단 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거면 모를까 얼마 안되는 프로게이머 일년 회비나 등록비가 얼마나 된다고 그거 가지고 돈이나 벌려는 수작이라고 표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05/08/22 16:43
수정 아이콘
흠....협회의 문제점은 너무 스타만 신경쓴다는 것입니다..지난 weg 2차 리그를 생각하면.....정말...열받더군요.. 그리고 좀있으면 3차리그가 열리는데 또다시 게임방송이 아닌곳에 weg를 보내야 될 상황을 다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월 화 수 프로리그...(프로리그 일정은 협회가 잡았죠) 금요일 스타리그 토요일 듀얼...
목요일 일요일 남는군요...weg는 어떻게 되는것일지...
lilkim80
05/08/22 16:48
수정 아이콘
제대로 알고나서 화를 내던 욕을하던 했으면 좋겠네요..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좁은 시각으로 보면 다 나쁜놈들이죠..
정지환
05/08/22 16:53
수정 아이콘
공적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어느정도의 사업 공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너무 알려지지 않아서 뭐 욕할수도, 칭찬할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05/08/22 16:53
수정 아이콘
기업도 아니고 사단법인인데 무슨 돈벌이를 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아직 협회가 그닥 큰 힘을 갖고 있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단시일 내에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나요.
협회에서 하는 일이 팬들에게 그닥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가지가지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비난하는 모습은 좀 그렇군요.
Daviforever
05/08/22 16:58
수정 아이콘
협회에 대한 비판은 애정을 포함한 비판이어야 합니다.
협회가 실망스러운 모습도 가끔 보여주지만
무작정 협회가 "싫어해야 할 대상"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보네요.
lilkim80
05/08/22 17:24
수정 아이콘
언제나 맑게삼님//
저기서 나쁜놈들이란말은 한쪽으로 편협하게 보면 나쁜 게(나쁜놈이) 아니어도 나쁘게 볼 수 있다(나쁜놈으로 볼수있다)는 말인데요.. 글쓴이가 나쁜놈이 아니고요 . 제 댓글이 심하게 오해가 된다면 자삭하고요...
05/08/22 19:33
수정 아이콘
노 스폰팀이 더욱 암울해지는 이유네요.
마젤란 Fund
05/08/22 22:40
수정 아이콘
협회는 필요합니다.모든 프로스포츠종목은 다 기본적으로 협회를 가지고 있고 협회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뿐만 아니라 왠만한 동종의 업종(직업)들도 협회는 협회원들의 권익보호나 기타 목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변호사협회나 공인회계사협회등등 기타 협회원들이 협회에 내야 하는 회원비에 비해서는 프로게이머가 이스포츠협회에 지불하는 돈은 새발의 피입니다.저도 위의 homy님과 마찬가지고 공적인 업무차원에서 예전에 장팀장을 만나뵌적이 있었는데 정말 수고가 많으시더군요 비록 지금은 게임산업협회로 자리를 옮기셨지만요..지금의 그 분 후임역할을 하시는 분이나 sk에서 내려온 이사님,국장님들도 이쪽 분야에 잘은 모르시지만 열심히 하시려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조금만 더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다려 봅시다.세계적으로 내놓을 만한 이스포츠로 키우려고 부단히 애써시고 계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문제는 이쪽의 제반시설이 워낙 형편없어서 기본적인 시설을 마련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어가니 싶지가 않은가 봅니다.
참고적으로 지금의 협회장은 sk텔레콤 김 신배 대표이사입니다.회원사로는 현행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들의 기업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야붕
05/08/22 23:27
수정 아이콘
등록비 생각보다 싸네요...
다른 자격증 협회는 진짜 칼만 안들었지 강도죠..
한새우청춘
05/08/23 00:56
수정 아이콘
문제는 협회가 E스포츠 협회가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협회라는 거죠
똘똘이리버
05/08/23 02:37
수정 아이콘
등록증교부 5천원, 연회비 5만원이면 싸네요. 그거 받아서 무슨 돈을 번다는 겁니까?
그리고 교육비 안 돌려준다는 것도 일반적인 조항입니다. 교육 받을 사람들 일정 맞추고 강사 초빙하고 기타 등등 교육할 준비 다 해놨는데, 안 간다고 하면 돈 돌려줘야 할까요? 영화나 여행 예약했다가 취소하면 위약금 무는 것과 똑같은 거죠.
05/08/23 02:50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들하고 비슷한 생각입니다. 타 자격증 협회에서 수금하는 액수에 비하면 미미한 금액이고 그걸로 돈벌이수단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약간만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그나저나 Hilbert님 닉네임이 독일의 대수학자 Hilbert의 이름을 따서 지으신 건가요?? 제가 얼마전에 '현대수학의 아버지 힐베르트'란 전기를 읽은 적이 있어서 궁금해서요 ^^. 제 닉네임도 힐베르트와 아주 관련이 많은 수학자 이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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