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22 02:13:05
Name 불가능 그건 아
Subject 박지성 선수 그리고 . .
어제 박지성 선수의 데뷔전 .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성 선수의 경기는 퍼거슨 감독의 기대 이하도 아닌,

이상도 아닌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가끔, 맨유가 지성 선수를 영입한 이유가 아시아 시장 진출을 발판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건 말 그대로 '추측'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퍼거슨 감독의 맨유가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를 원했고,

그 자리에 박지성 선수를 영입한것 입니다.

어제 박지성 선수의 플레이는 퍼거슨 감독의 요구사항 그대로 였다는

말은 박지성 선수의 체력, 움직임인 만족이였지만, 볼 컨트롤에서는

아직까지 미숙하다는 말입니다.

볼을 잡으면, 앞으로 연결하면서 적극적인 공격을 유도하는 부분이나.

수비수가 앞에 있을때 자신에게 오는 패스를 자주 놓치는 부분말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도 그에게 이러한 약점을 당장 고쳐지길 바라는 사람이 없을거라구요.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면서, 고쳐 나갈수 있는 가능성을 믿는다 것 이죠.

그에게는 이미 시련을 이겨낸 경험이 있는 선수란 말이죠.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처음에. 유명했던건

공격부대에 오기전에 녹아버린 '박성준 러커' 였다는걸 말이죠.

노력으로, 연습으로 그걸 이겨내고,

홍진호 선수도 이루지 못했던,

조용호 선수도 이루지 못했던,

저그의 우승을 이루었다고 말입니다.

박지성 선수 ! ! !

제가 이글을 적은 뒤,

시간이 지나서,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역시 그는 '꿈을 이루었다' 웃으면서 말할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정말 ! ! ! 화이팅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인태
05/08/22 03:02
수정 아이콘
완전소중지성

우리나라의 보물입니다

박찬호->박세리->박지성

역시 우리나라 보물들은 박씨여야만 한다는...
05/08/22 04:07
수정 아이콘
흥부가 새다리를 고쳐줘서 박씨를 물어다 준걸까요. 흐흐
MyHeartRainb0w
05/08/22 04:37
수정 아이콘
약점을 고쳐나가면서 장점을 같이 살려나갈수만있다면 좋을텐데.. 아직 어립니다.. 박지성선수는 엄청난 잠재력이있겠죠... 포루투칼전서의 볼컨트롤만 나온다면야...
beramode
05/08/22 09:14
수정 아이콘
볼컨트롤 미스 다른 선수들도 심심치 않게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박지성만 보고 있다보니 그렇게 보이는것 같네요.
어제 12시에 한 첼시 vs 아스날 경기만 봐도 앙리, 흘렙, 크레스포 같은 선수들 볼트래핑 미스로 은근히 볼 많이 뺐겼습니다.

사커라인에서 최근 맨유 경기 분석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의 분석에 의하면(한경기 분석하는데 20시간 이상 투자하는 분입니다-_-;;) 박지성의 볼터치 숫자당 볼컨트롤 실패율이 가장 낮은 편이었답니다.
특히 볼컨트롤 미스로 뺐기는 경우는 나쁜위치에서 받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우수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객관적인리플
05/08/22 09:53
수정 아이콘
네네네네 우린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주목적은 아니였지만 아시아홍보 제대로 먹힌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프리미어를 안보던 사람도 박지성 선수땜에 많이 보네요
땅과자유
05/08/22 10:24
수정 아이콘
켁.. 그러고 보니.. 첫 진출해서 쾌거를 이룬 선수중 많은 사람이 박씨성을 가진 분들이군요. (최경주 선수가 박경주 선수였다면?, 차범근 선수가 박범군 선수였다면? 흠 한국 스포츠는 박씨가 먹여살리는구나 라는 이야기 나올 뻔했네요). 여하튼 지성선수가 스포츠 신문에 자주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그것도 좋은 소식으로 계속 나오니까 정말 좋군요. 열심히 하는 선수,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희망으로 다가서는 박지성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바이
05/08/22 11:20
수정 아이콘
박주영도 있죠.
헤이맨
05/08/22 13:09
수정 아이콘
박지성선수 볼컨트롤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다만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편입니다. 오늘 네이버 기사를 보니 외국언론에서는 대단한 테크니션으로 소개한다고들 하네요. 제 갠적생각으로는 아마 호나우드에 비해 컨트롤이 약하다는 의미에서 계속 말이 나오는것이 아닌지 생각되네요. 호나우드와 박지성 둘다 일장일단이 있지요 예를 들어 호나우드 같은 경우 돌파력은 좋지만 문전 크로스가 거의 엉망이죠 우리나라의 설기현정도라 생각하면 될것 겉은데요 즉 화려한 플레이에 비해 팀 공헌도가 떨어지죠 그에 반해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박지성은 호나우드에 비해 개인돌파력은 떨어지지만 좌우크로스등 여러므로 더 뛰어난점이 많다고 생각되는데요
불가능 그건 아
05/08/22 14:07
수정 아이콘
헤이맨 님 /

글쎄요 - 그날 경기에서 느낀 부분이지만, 맨유 선수들에 비하면

박지성 선수의 볼 컨트롤이 떨어지는건 사실 이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티 호나우도랑 박지성을 비교하면

호나우도 쪽에 무게가 많이 실리죠.
네고시에이터
05/08/22 15:17
수정 아이콘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님// 무엇보다 박지성 선수만 관심 집중해서 보게되니 컨트롤 미스가 더 잦아 보이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호나우도 선수가 박지성 선수보다 무게가 많이 실리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꾸준히 팀웍을 맞춰온 선수랑 이제 리그 개막전 2경기 띈 선수랑..
네고시에이터
05/08/22 15:19
수정 아이콘
지금 박지성 선수는 충분히 잘 해주고 있습니다. 팬분들의 욕심이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맨U로 이적할때를 생각해보세요. 아직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성 선수입니다. 아직 팀에 적응도 전혀 안되었을테구요. 아무튼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05/08/22 15:29
수정 아이콘
박지성의 선수의 가장 문제점은 패싱력인데요;; 아직은 박지성선수가 빠른 프리미어리그에는 완전히 적응을 하지 못해서, 괜히 패스 타이밍 놓치고 그러다 보니깐 혼자 버벅 거리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볼 컨트롤이 나쁘다는 얘기도 나오는기도 하구요, 대략 문전앞 무브나 패싱력만 제대로 갖추면 충분히 맨유 주전 꿰찰수는 있겠네요,, 물론 부상이 가장 큰 변수이지만요,
김홍석
05/08/22 17:54
수정 아이콘
호나우도의 크로싱이 엉망이라.. 난센스네요. 유럽최고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박지성은 통합니다. 왜냐면! '다르니까요'
두선수는 저언혀 다른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다른 스타일이 서로 상보적으로 작용할수 있죠. 물론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박지성 선수가 영입된 순간부터 주장해왔던대로, 선 지성, 후 호나우도로 계속 갈거 같습니다. 호나우도의 문제점은 그 스스로 너무 뛰어난 개인기 덕에 나머지 선수의 움직임을 제한해버리는 양날의 검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지성 선수는 데뷔전에서 보였듯이, 균형추를 무너뜨리면서 계속적으로 공간을 창출해내는 능력이 탁월하지요. 이런 능려은 감독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면인데요, 그저 묵묵히 뛰고 별 개인기도 없어보이지만, 능력있는 감독들에겐 다름을 넘어 '특별함'으로 보여지는 겁니다. 하지만 갈길이 멀죠. 좀더 세련된 볼처리가 아쉽구요, 기존 선수들과 공간선점에서 겹치는 면이 많이 보이죠. 그로 인해 패스나 볼처리가 혼란스러운거구요. 그러나 이점은 결국 스스로 극복해나가야 할 부분이구요, 새로운 팀에서 그정도면 이 시기에 기적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호나우도라면 어느팀에 들어가는 개인의 플레이를 맘껏 초기부터 보여주겠지만, 어차피 나홀로니까요. 지성 선수에겐 팀이 필요하니 팀에 융화될때까지 어느정도 적응이 필요할겁니다. 그 때가 되면 팀이 지성선수를 필요로 하게 되겠지요. 데뷔전 25분경부터 지성선수의 미친듯한 움직임은, 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것이었죠. 탄력받은 지성선수의 자신감있는 움직임은 후방 미드필더들에게 패스선택을 강제하게 되고, 보다 세밀한 볼처리가 아쉽고, 볼을 받은후에 최전방에서 차분하게 동료의 움직임을 읽는 센스가 부족해보였지만, 물론 이도 적응에 관한 문제입니다.
개인기 중심이 아닌, 움직임과 밸런스를 중요시 하는 축구에선 호흡이 생명인데, 현재 시점에서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전 데뷔전을 보며 경악을 했읍니다. 한국선수니까 우리 선수니까 단점이 더 크게 보였겠지만, 다른 여타선수들.. 별거 없어요. 반니스델루이 질질끌고, 스콜스의 볼헌납, 루니의 무리수.. 다 실수는 합니다. 문제는 그게 결코 개인의 실수가 아닌, 볼을 가진 선수를 고립시켜버린 동료들의 책임도 크다는 거죠. 1차적으로 고립될수 밖에 없는 위치로 볼을 공급한 미드필더의 책임도 있고, 볼을 갖게 되는 공격수 주변에 패스길을 만들어주지 못한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도 문제인 겁니다.
프리미어가 빠른게 아닙니다. 맨유가 빠른거죠. 맨유는 아스날과 달리 잘게 썰며 쉴새없이 움직이는 팀입니다. 양날개 조차도 수레바퀴안에서 움직이죠. 이것이 날개에게 무한 경쟁을 시키는 아스날과 다른 점이죠. 이런 면에서 어쩌면 퍼거슨 감독으로선 호나우두 보다는 박지성 선수를 더 중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혼자 다하는 선수보다 팀 전체의 스피드를 올릴수 있는 선수가 결국 더 필요한거니까요. 그런면에서.. 이천수선수..... 정말 아닙니다. 분발해주었으면.....
ⓔ상형신지™
05/08/22 19:17
수정 아이콘
beramode님// 그 분석의 제왕이라는 분의 글을 싸커라인 어디에서 볼 수 있습니까?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요.. ㅜ_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eramode
05/08/22 19:40
수정 아이콘
ⓔ상형신지™님// 사커라인 해외축구 게시판에서 '사랑해지성'이라는 필명으로 검색해 보시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에버튼 전에서의 움직임을 루니와 비교해서 분석한 자료가 있습니다.
필명처럼 박지성 선수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편애하지 않고 굉장히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근래들어서 사커라인에서는 최고의 분석글로 인정받고 있는 글입니다.
05/08/22 22:34
수정 아이콘
beramode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우수한 선수라고 항상 잘하라는 법은 없지요. 필요한 순간에 딱딱 제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우수한 선수라고 봅니다.
율리우스 카이
05/08/23 07:28
수정 아이콘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 저번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크로스 개발이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요. ( 후반에는 크로스 많이 괜찮아졌다고 해도.. )

저는 개인적으로 박지성선수가 4-3-3에서 가운데 3의 양사이드, 즉 스콜스나 플래쳐, 오셔, 등이 보는 자리를 메인포지션으로 보기를 원했는데.(왜냐면, 골안들어가도 버틸수 있는자리..) 퍼거슨 경은 박지성선수를 최전방 양사이드에 놓더군요. 물론 그렇게 평가해준게 기분좋은 일이긴 하지만,. 퍼거슨 경의 행태를 볼때 골이 안들어가믄 너무 불안합니다. 이번시즌 전경기 합해서 7골 이상정도는 넣어줘야 할듯(또 그이상의 어시스트까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822 거짓말(?)과 살아간다는 것 [10] 총알이 모자라.4506 05/08/23 4506 0
15821 유통기한 [4] 파벨네드베드4454 05/08/23 4454 0
15820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49화 [19] DEICIDE5517 05/08/23 5517 0
15819 판타지 문학 베스트 5 [43] PiroMania4831 05/08/23 4831 0
15816 이적!!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 [66] scv의 힘!!6113 05/08/23 6113 0
15815 지금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10] estrolls4932 05/08/23 4932 0
15814 슥하이후로리그 3차리그 팀배분 및 공지 [12] 가을의전설4578 05/08/23 4578 0
15813 드라마를 다시보며 '내 인생의 콩깍지' [17] 별위에서다4705 05/08/22 4705 0
15812 말 많고 탈 많던 CKCG가 끝나고, 그 단상 [12] 날아와머리위5404 05/08/22 5404 0
15811 CKCG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11] Upshoot5156 05/08/22 5156 0
15809 CKCG 최연성선수 우승! [71] XoltCounteR9494 05/08/22 9494 0
15808 알아두면 좋은 사람? [15] 타임머슴4346 05/08/22 4346 0
15806 (사)한국 e-sports 협회 에 대해... [18] Hilbert4450 05/08/22 4450 0
15805 테란 게이머... [9] 하우스5440 05/08/22 5440 0
15804 "잘가" 라는 말 [6] 김상태3783 05/08/22 3783 0
15802 [펌] "한국 프로게이머는 우리 우상" (CKCG관련) [16] 아드레날린질6454 05/08/22 6454 0
15801 스타리그 주간 MVP(8월 셋째주) [47] DuomoFirenze4264 05/08/22 4264 0
15800 왜 헤어진 거지? [13] 삭제됨5050 05/08/22 5050 0
15799 어제했던 mbc에서의 홍진호 선수관련 다큐를 보고.. [41] IloveAuroRa9472 05/08/22 9472 0
15798 지난 사랑..? [5] 비롱투유5088 05/08/22 5088 0
15796 박지성 선수 그리고 . . [17] 불가능 그건 아4210 05/08/22 4210 0
15795 다시, 열려진 공간에서의 글쓰기 [3] kikira4420 05/08/22 4420 0
15794 하소연 [30] 멘디에타5425 05/08/22 54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