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08 00:42:23
Name 바벨
Subject 이종격투기 선수로 비교한 프로게이머
1 이윤열 -- 에밀리넨코 효도르
유도 러시아 선수권 우승(96년)/ 삼보 러시아 선수권 우승(97년)/ 삼보 유럽 선수권 우승(97년)/링스·헤비급 왕자(2001년)/링스·앱설루트급 왕자(2002년),현 프라이드 헤비급왕자
어린시절부터 삼보와 유도선수로 활동하면서 격투경력을 쌓은후, 2000년 링스에 데뷔해 (KOK2000)에서 히카르도 아로나를 이기고 2001,2002년 링스의 최강자로 등극한다.
2002년 프라이드로 건너와 신성 히쓰 히링과 강호 세미 쉴트를 격파하여 프라이드 왕자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마침내 프라이드25에서는 전세계 MMA의 왕자라 불렸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판정으로 꺾어 2대 프라이드 헤비급 왕자가 되었다.
절대고수에겐 특별한 기술이 없다고 그랬나. 그의 기술은 상황에 맞게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고 힘이 넘친다. 타고난 근성에다 집요함이 상대선수나 보는이들에게 징그러움마저 느끼게 한다.
2003년 현재,프라이드의 헤비급 최강자이며 얼마나 오랫동안 타이틀을 지킬지가 모든이들의 관심사이다.

2 임요환 -- 안토니오 로드리고 노게이라  
힉슨 그레이시가 20세기 최고라면 21세기 최강은 단연코 노게이라다.
이미 세계 격투기계에서는 노게이라가 힉슨을 넘어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노게이라 본인도 힉슨에게 이길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190cm가 넘는 훌륭한 체격 조건을 지닌 노게이라(브라질 Top Team)의 주무기는 관절꺾기. 그가 구사할 수 있는 관절꺾기 기술은 무려 1000여 개에 달하고, 어느 위치에서든 다양한 관절꺾기 기술을 선보이고 있음이다.
특히 위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공격하는 상대의 목과 팔을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사용해 조이는 (일명 '삼각 조이기')기술은 전문가들 조차도 '마술'이라고 표현 할 정도.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지난해 8월 열린 격투기 이벤트 'Dynamite!'에서 노게이라는 엄청나게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60kg의 체중 차이를 극복하며 밥 샆의 팔을 꺾어 이기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3 홍진호 -- 어네스트 호스트
긴 말이 필요 없는 K-1 최고의 테크니션 되겠다. 정확한 펀치와 킥을 자랑하는 호스트는 항상 근사하고, 멋드러진 KO승으로 팬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Mr.퍼펙트'. 특히 흑인 특유의 탄력과 롱다리를 이용한 로우킥(상대의 허벅지를 차는 기술)은 '죽음의 킥'으로 불릴 만큼 위력적이다. '로우킥의 마술사'는 호스트의 또 다른 애칭.
호스트는 세계적인 격투가로서 명성을 얻기 전,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형무소 교관까지 했다고 한다. 왜냐구? 조국인 네덜란드에서는 격투가들을 매우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지. 반면, 일본에서는 격투가들에게 경의를 표할 만큼 높게 평가해줘서 감동 먹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고, 기쁘기 그지 없다고 한다.

4 조용호 -- 미르코 크로캅
미르코는 주로 K-1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이다. 격투 스타일은 킥복싱이며, 매너가 좋은 선수이다. 다카다 노부히코, 반다레이 실바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사쿠라바 카즈시, 유지 나가타, 후지타 카즈유키(2번) 이겼다. 이번에 K-1 경기에서 밥 샙과의 경기에서 밥 샙을 누르며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5 박정석 -- 마크 콜먼
미국 아마츄어 레슬링 대표로 바르셀로나 올림픽(7위)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콜먼은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백인 격투가다. 제 10회, 11회 UFC 토너먼트 우승자이며, 제 12회 대회에서는 초대 UFC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콜먼은 상대를 태클로 쓰러뜨린 뒤 강력한 펀치나 무릎으로 제압하는 스타일인데, 특히 그라운드 펀치의 위력이 대단하다. 우선 체격 자체가 상대를 압도.(하지만 PRIDE16에서는 노게이라에게 팔과 목이 동시에 졸려 KO패했다.)

6 강도경 -- 게리 굿리지
굿리지는 PRIDE의 '단골 손님'. 세계 팔씨름 대회 9연패를 자랑하는 굿리지는 팔 힘에 있어서 만큼은 단연 세계 최고라고 볼 수 있다. 게임 때도 주로 킥 보다는 강력한 주먹을 앞세워 상대를 쓰러뜨리는 파워풀한 격투가다.

7 변길섭 -- 이고르 보브찬진
프라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고르 보브 첸친은 다 알 것이다. 프라이드 외에 WVC, IAFC, DNRF등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37승 6패 1무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단한 선수, 아쉽게도 퀸톤 잭슨과 마크 콜먼, 히스 헤링등에게 패하였다. 그의 주먹은 핵 주먹이며, 타격에도 능하지만, 컴뱃 삼보를 해서 그런지 테이크 다운 상태에서 상대를 정신없이 공격한다. 대단한 선수이다

8 박경락 -- 반다레이 실바
프라이드의 간판스타이며, 주특기가 무릎찍기이다. 슌고 오야마, 알렉산더 오츠카, 사쿠라바 카즈시, 댄 핸더슨, 가이 메츠거, 타무라 키요시등 여러 선수들을 때려 눕혔다. 하지만 UFC 경기에서는 티토 오티즈와 비토 벨포드에게 패배를 하였다. 그는 경기할 때 날카로운 눈으로 상대를 노려보며 피하지 않는다.  
  
9 최인규 -- 돈 프라이
전직 소방관인 돈 프라이는 제 8회 UFC 토너먼트 우승자로, 레슬링 외에 프로 복싱 경험도 있는 깡 좋은 격투가다.
관절꺾기 기술 뿐 아니라 스탠딩 상태에서의 싸움도 매우 능수능란하다. 상대의 공격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눈싸움도 아주 볼 만하다.
일시적으로 격투기 세계를 떠나 있었으나 재작년 가을, PRIDE 링에 복귀했다.(안토니오 이노끼의 은퇴 게임 상대이기도 했다.)

10 서지훈 -- 티토 오티즈
*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현재 NHB에서 라이트 헤비급을 대표하는 스타급 격투가중 한명이다.

11 강민 -- 히스 히링
17세부터 이종격투 선수로 활동하며 공격적인 파이팅으로 프라이드9에서 데뷔하였다. 이후 탐에릭슨,엔센 이노우에,마크 커,이고르 보브찬친을 격파하며 프라이드의 신성 이란 격찬을 받았으며, 프라이드 헤비급 왕자를 앞에두고 노게이라와 효도르에게는 패배했다.
프라이드 헤비급의 제2인자로서 호시탐탐 왕자를 노리고 있으며,프라이드 왕자가 되기 위해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12 베르트랑 -- 마이크 베르나르도
빠박 베르날도의 별명은 '콤파스'. 주먹을 휘두르는 폼이 마치 콤파스 같이 원을 그린다고 하여 얻어진 별명이다. 한 번 연타가 터지면 상대가 실신할 때까지 불도저처럼 몰아붙이는 저돌적인 파이터.
전공은 킥복싱이지만 헤비급 복서로도 활약하고 있기 땜시 훅, 어퍼컷 등 주먹 쎄기로 손꼽히는 하드 펀처고, 로우킥의 위력도 k-1 선수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 강하다.
또한 '남아프리카의 대포'라는 무시무시한 별명답지 않게 평소에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유명하다.

13 장진남 -- 사쿠라바 가즈시  
일본 중량급의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프로레슬링을 하였고, 격투계에서 멋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레이시 가문의 호이스 그레이시, 하이언 그레이시, 헨조 그레이시을 차례로 꺾고, 가이 메츠거, 퀸톤 잭슨, 비토 벨포드등의 선수들에게 승을 얻어낸다. 삼보 스타일 격투를 지닌 이고르 보브 첸친에게 패배한다.또 프라이드 13에서 실바와 맞붙게 되지만 그는 타격에서 실바에게 밀린다. 그리고 프라이드 17에서는 실바와의 리벤지 매치가 열리지만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게 된다.  

14 김정민 -- 마크 커
영장류 최강의 사나이라고 불리우는 마크 커는 프리스타일의 레슬링으로 상대를 억누른다. 테이크 다운 같은 기술로 상대를 굴복 시키게 하며, 타격 쪽으로는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핵 펀처'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고르 보브 첸친과 헤스히링에게 패한 바 있다.
  
15 이재훈 -- 제롬 르 반너
K-1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킥복서다. 처음 등장한 95 K-1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거둬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던 그는 킥, 펀치 모두 '살인무기'가 따로 없을 정도다. 아직까지 운이 따라주지 않아 단 한번도 K-1챔피언 자리에 등극하지 못했으나 누가 뭐라해도 K-1 최고의 격투가다. 상대를 압도하는 체격과 표정 또한 매우 살벌하고 무섭다. 힘도 장사다. 별명은 '싸우는 사이보그.'
주로 k-1에서만 활동하는 격투가

16 조정현 -- 켄 샘락
초대 판크라스 제왕이며 유명한 프로레슬러이다.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고,힘도 기술도 뛰어나다.초기 NHB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선수로
종합격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격투가라고 하겠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프라이드 GP에서 컴백하여 활동중이다.가이 메츠거,피트 윌리엄스,트라 텔리그맨이 소속되어 있는 라이온스덴의 창립자이다.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고 여러 가지 비겁한 면도 많지만 나이와 패배에 굴하지 않고 투지를 불태우는 그를 보면 격투팬으로서 애정이 절로 솟아난다. NHB의 공로자이자 살아있는 전설

----- 밥 샵은 이윤열 선수가 가장 근접되지만 현챔피언인 효도르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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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
03/06/08 00:48
수정 아이콘
허걱...대단한 지식을 갖고 계시네요+_+ 이제 이종격투기 버전까지 나오는군요^^;;
03/06/08 00:52
수정 아이콘
밥샵.. 정말 괴물입니다.ㅋㅋ
덩치는 정말 무지무지하게 크고, 생긴것도 험악한데 머리까지 무지하게 크고 정말 만화나 게임 캐릭터 같아요,
경기방식도 상당히 단순하죠. 무조건 돌진한 후 주먹 휘두르기.
상대선수는 도망가기에 바쁘죠.
저번에 막 돌진하다가 발차기 제대로 맞고 울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ㅋㅋ 귀여웠어요
어딘데
03/06/08 04:30
수정 아이콘
현재 최강은 밥샵이라고 할수 있죠
크로캅의 라이트 훅에 무너지기 전까지 한동안 과연 그를 누가 이길 것인가가 화제였을 정도죠
크로캅의 라이트 훅에 눈쪽의 뼈가 부러지면서 피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황제의 재림
03/06/08 07:53
수정 아이콘
크로캅의 레프트 스트레이트죠. 하지만 후스트에게도 2연승 후 1패 하지 않았나요?
03/06/08 08:03
수정 아이콘
후스트>크로캅>밥샵>후스트
꼭 스타크래프트 같습니다. 격투가들도 서로간에 상성관계가 있죠. 크로캅선수 정말 주목할만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이종격투기 선수들과 비교를 한 글이길래 관심있게 봤는데 이종격투기 선수들에 대한 설명이 이종격투기 카페에서 봤던것과 똑같은 느낌이 드네요.
강민선수는 사쿠라바 선수와 비슷한것 같은데요. 최고의 쇼맨쉽의 사쿠라바선수. 요즘 슬럼프인것 같은데 극복하고 멋진모습을 보여주길 동양권선수가 라이트헤비급에서 그정도의 성적을 거둘수 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3/06/08 08:23
수정 아이콘
예 이브님의 말씀대로 격투홈페이지 내용을 거의 참조하였습니다.
요즘 kbs스포츠로 방송되는 프라이드랑 K-1이랑 보면서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The_Pro]T[osS
03/06/08 19:47
수정 아이콘
발음부분에 노게이라는 브라질선수이기 때문에 "호드리고" 가 맞습니다.
카오스
03/06/09 18: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종격투기와 프로게이머와의 연관성을 써볼려고 했는데 먼저

쓰셨군요,

저는 임요환선수와 대비될 선수는 노게이라 보다는 앤디 훅으로 보는것

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k-1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추앙받는 앤디훅과

임선수는 공통점이 참 많은데요.. 앤디훅은 k-1시절 최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쇼맨쉽과 발차기로 k-1을 지금의 거대화

된 형태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지요. 그렇기 때문에 최강의 호칭

은 못받았지만 최고라는 호칭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물론 k-1챔피온을

지낸적도 있지만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단연 밥샾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돌적이고 위에 분들도 언급하셨지만 밀코에게 지기전까지는 누구도

밥샾을 이기지 못할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 었습니다. 아직 까지도 밥샾

은 최강이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앤티훅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며 k-1을 이끌었던 마이크

베르나르도.. 불운 하게도 항상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막상 k-1그랑프리

우승은 한번도 하지못한.. 앤디훅과는 팽팽한 전적을 가지고 있고 누구보

다 친했던 베르나르도.. 이선수가 홍진호 선수와 비교 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너
03/06/09 18:50
수정 아이콘
윽.. 게리굿리지하구 마크커는 좀...
게리굿리지 무명에게만 강하고
마크커는 테이크다운밖에 할줄모르는
지루함의 화신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있는데..
불가리
03/06/09 20:16
수정 아이콘
20세기 최고의 킥복서로 불리웠던 피터아츠가 빠졌네요. K-1 초창기의 우승후보이자 K-1 3회 우승에 빛나는 피터아츠는 기욤 패트리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앤디훅의 라이벌이었던 가라데 최강자 프랜시스코 필리오는 임성춘입니다. 필리오의 별명이 '일격필살' 이 한방에 앤드훅도 갔죠. 임성춘의 한방러쉬.
불가리
03/06/09 20:17
수정 아이콘
스터너님 맞습니다. ^^ 한물간 마크커... 그리고 프라이드 등용문인 게리 굿리지...
카오스
03/06/09 20:24
수정 아이콘
지루함의 화신 ^^ 동의합니다
03/06/11 17:52
수정 아이콘
피터아츠를 빼시다니 ㅠ.ㅠ 필리오도 정말대단했죠!
실바와 크로캅의경기는 정말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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