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29 17:20:17
Name Dabeeforever
Link #1 http://www.tum.co.kr
Subject 온게임넷 프로리그에 대한 몇가지 의견(추가)
원래 이런 이야기는 리그 끝날 때쯤에 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리그가 끝날 때쯤에는 제가 글을 쓸수 없기 때문에...-_-;;;
몇가지 의견을 내놓겠습니다.

1. 고정선수 규칙의 수정.
고정선수 2명은 3~4명의 엔트리가 출전하는 지금의 제도에서
약간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유명선수 혹사방지를 위해,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기회를 위해
차기 리그에서는 약간의 개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방법으로는 두가지 정도를 제시합니다.
첫째, 고정선수를 1명으로 줄이거나
둘째, 고정선수 2명 중 1명은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는 정도로
완화하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2. 이적 선수에 대한 조항.
현재 동양으로 이적한 김현진, 박용욱 선수는
"이적했다는" 이유로 팀리그에 참가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보다는 선수 영입,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0주차 이후 불가, 또는 2라운드 이후 불가 이 정도로)
(타방송국 팀리그도 있기에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이래서 단일 리그가 좋다니까요-_-;;;)

3. 팀플에 2점 배정.
팀플의 중요성을 더하기 위해
팀플에서 승리했을 때 2점을 주는 방식을 생각했습니다.
gg 상황에서 팀원 두 명이 모두 살아있으면 2점,
한 명이 엘리된 상황이면 1점 정도로 말이죠...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도 불리한 팀은 한명이라도 쓰러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역밸런스 룰
이 룰은 집에 가면서 갑자기 생각이 난 것인데...^^;;
(그래서 약간은 즉흥적입니다-_-;;;)
온게임넷 팀리그의 문제점 중 하나가 같은 종족전이 많다는 것입니다...
고정선수가 2명이기까지 하다 보니 대진표가 약간은 쉽게 추론이 가능해집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각한 것입니다.

저그가 테란을 이겼을 떄, 테란이 프로토스를 이겼을 때,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겼을 떄, 랜덤이 승리를 거두었을 때
2점을 주는 방법입니다.
이럴 경우 하위 팀에서는 상위 팀을 꺾기 위해
노스탤지어에서 저그를 예상하면서도 다득점을 위해 프로토스를 기용할 수 있고,
동양의 주훈 감독님이라면 이를 예상하고 임요환 선수를 기용해
칼타이밍 바카닉을 사용, 오히려 2점을 따낼 수도 있습니다.
G.O의 조규남 감독님은 네오 비프로스트에서 저그를 예측하고
강민 선수를 기용, 필살 초반러쉬 전략을 하나 사용하여 2점을 따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위 팀에서는 더 공격적인 라인업을,
상위 팀에서는 방어적인 라인업을(종족전 유발 등) 짤 수 있을 것입니다.


팀플 2점 배정과 역 밸런스 룰이 이루어질 경우,
최고 6:0까지 노릴 수 있고, 3:3 또는 4:4의 무승부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2:1 아니면 3:0 스코어가 나오는 것보다
더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들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5. 1라운드 10팀의 2개 조별 리그화
이거 쓴다는 걸 빼먹었습니다. (정신이 없군요-_-;;;)
엄아모에서도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10개 프로팀에서, 2팀이 탈락하는 예선은 조금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주 2경기로 10개팀의 풀리그를 진행하기엔 좀 지루하겠죠..;;;
그래서 10개팀의 조별 리그로 6개팀을 가리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주지약
03/05/29 17:27
수정 아이콘
님의 말씀대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중반지나면...동맹기지에 건물하나 지어놓기가 유행할것입니다. 그리고 저그로 테란잡으면 2점주는건...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그렇게 저그에게 강합니까? ㅡㅡ;

아참... 2라운드부터는 이적했던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더군요^^(온게임넷)
넋업샨
03/05/29 17:46
수정 아이콘
역밸랜스룰은 반대-_-; 입니다..
저그가 테란한테 그렇게 약한것도아니구
테란이 플토한테 그렇게 약한것도아닌데.
말도안돼죠;;..

아 그리고 2라운드부터는 이적했던 선수들도 출전할수있다니
정말 반가운소식이군요^^
수시아
03/05/29 17:49
수정 아이콘
팀리그를 시범적으로 통합해서 운영해 보는 것도 과도기적으론 좋은 발상인 것 같습니다..만약 전체 대회가 KPGA에서 운영하고 방송사는 중계권만 획득하는 방향으로 간다면요...
MBC게임에선 소울, POS팀이, 온게임넷에선 동양이 한 방송사 대회만 출전해서인지 팀간 실력이 평준화된 상황 탓인지 모르겠지만 선전하고 있습니다.. 예선은 당일치기고 리그는 장기간 레이스라 그런지 당일 팀 컨디션, 스케줄이 좋지 않아서 탈락한 느낌도 들고...
팀에서 육성중인 루키 선수들 무대경험치 올리는 것이나 불운하게 메이저 대회 탈락 선수들 출전 기회가 줄어들지도 모르겠지만 원 투 펀치들과나 탑랭커들이 팀리그에서도 중용되는 측면을 고려할 때 선수들 과도한 혹사 방지에도 조금은 도움될 듯 합니다.
넋업샨
03/05/29 17:49
수정 아이콘
아 추가적으로
물론 플토대 저그전은 약간 언밸랜스하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필요는 없다구보구요.
게다가 랜덤으로 이겼을때 2점준다는것도 ..
랜덤으로 플레이하는건 전혀 불리한게 아닌걸요.
Dabeeforever
03/05/29 17:54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그게 최상의 방법인건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지금 현재는 힘들다고 하네요;;;
03/05/29 18:06
수정 아이콘
1 번 2번은 좋은 생각이시고 반영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3 4 5 좀더 많은 생각 이 필요 한듯 하네요 3번 팀플에 2점 주면 지금 과 같은 방법으로 하면 2:2가 많이 나오죠 이건 선수들이 그 많큼 더 많은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시달린다는 거죠 비기기 없으니깐 경기수 늘릴 것이고 .. 또 방송 시간도 정해져있는데 ..방송시간은 시청자들이 가장 집중하기 쉽게 편성 하는거니깐요 여러 가지 문제 가 있을 듯
4번은 황당 한 말,,
5번 mbc게임도 양대리그제를 도입했다가 실패하고 다시 하나의 리그로 돌아갔습니다. 왜? 스타 경기 하는 선수들 즉 Star 가 경기를 안하면
그많큼의 열기가 식는 다는 거죠 . 스타 매니아인 제가 봐도 제가 호감이 안가는 선수들이 하면 켜놓고 딴거 하든지...집중이 잘안되거든요
이것도 방송 편성에 무리가 오는 경기 방식입니다.

1번 2번 만 조금 고처서 반영 되었으면 합니다.
베링방정식
03/05/29 18:12
수정 아이콘
역밸런스룰은 반대입니다
밸런스란게 주어졌다기 보다
"만들어 간다"
라고 생각합니다
Dabeeforever
03/05/29 18:21
수정 아이콘
헉...역시 즉흥적으로 생각한건 무리가 있었네요^^;;;
2:1 또는 3:0의 스코어, 잦은 종족전을 어떻게 할수 없을까 했던게
많이 엉뚱한 생각으로 연결된 듯 하네요...;;;

5번같은 경우는 10개팀 풀리그가 현재는 불가능하기에
차선책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신디 # 난 남자
03/05/29 18:47
수정 아이콘
1점과 2점의 점수가 약간 부담이 되는 것도 이유 같네요..
이기면 승점 2점 획득, 언밸런스 룰에 의해 이기면 승점 3점 요렇게 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적어지지 않을까요..(아님 1점, 1.5점)
팀플 또한 마찬가지..
재미있고 또 괜찮은 생각 같아 좀더 발전시켜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03/05/29 20:15
수정 아이콘
역밸런스룰과 리그 분할을 제외한 나머지 의견에 대해선 많은 공감이 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662 저그의 로망....강도경 [15] 연*^^*1593 03/05/29 1593
9660 오늘 MBC게임 W.A.U라는 프로그램에서 Pgr운영자분들 나오신다네요; [4] V-_-V1189 03/05/29 1189
9658 [잡담]7일의 신비함... [1] 박아제™1082 03/05/29 1082
9656 PGR21.com [6] IntiFadA1101 03/05/29 1101
9655 온게임넷 프로리그에 대한 몇가지 의견(추가) [10] Dabeeforever1461 03/05/29 1461
9654 [잡담] '메모광'이라는 수필을 아시나요? [10] 온리시청3325 03/05/29 3325
9652 오늘 스타리그보다.. [2] gam1192 03/05/29 1192
9651 요즘 알고지내는 전직 프로게이머 형님이 한분 계십니다.. [9] 미사토3026 03/05/29 3026
9650 [연재] 최면을 걸어요 (1) [19] 공룡1237 03/05/29 1237
9647 [이야기] 이야기를 해보죠 [14] 고드방, 스코1197 03/05/29 1197
9646 전적이 업데이트 되었군요. [8] strawb1252 03/05/29 1252
9645 비밀 번호 찾았습니다.^_^ [12] 글장1169 03/05/29 1169
9644 좋아하는 게이머에 대한 글을 쓰고선... [4] 信主NISSI1369 03/05/29 1369
9643 조심성이란. [1] La_Storia1130 03/05/29 1130
9642 내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들...^^ [14] NarabOayO1712 03/05/28 1712
9640 暴風降臨 (폭풍강림) 蚩尤平天下 (치우평천하) [10] 종합백과2749 03/05/28 2749
9638 프로게이머, 인라인 마라톤에서 승부 펼친다! [5] Madjulia1744 03/05/28 1744
9637 블리자드는 과연 스타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가? [5] 프토 of 낭만1433 03/05/28 1433
9636 [잡담] 나이와 잣대 [5] 온리시청1217 03/05/28 1217
9635 금요일 7시...그리고 기다려지는 그의 플레이 [15] 주영훈1658 03/05/28 1658
9634 오늘 같이 무더운날 시원하게 스타를 즐기는 법.. [5] icarus[RanGer]1057 03/05/28 1057
9632 오늘 방송하는 온게임넷 Click Arena 2003.. [4] 러브민트1251 03/05/28 1251
9631 [잡담] 혼자 살기 [25] 해원1755 03/05/28 17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